대마왕 후배, 하루노짱 그4
 
코마치"앗! 오빵 어서와!"
 
히키가야"어, 다녀왔어"
 
하루노"나도 있어, 코마치짱? 다녀와썽-!"
 
코마치"아앗! 하루노 언닝야! 정말로 와줬구나아!!"
 
그렇게 말하고 무사. …하진 않군, 어떤 의미로 중상을 입고 귀가한건
오후 7시경이었다.
 
코마치"오빵! 벌써 다른 사람도 왔어. 그러니까 얼른얼른!"
 
하치만"하? 코, 코마치, 지금 뭐라고 했어…?"
 
응? 지금 뭐든지라고 했어? 같은 의미가 아니다. 단연코. …아마.
 
코마치"저기말야, 코마치가 말야, 학교에서 돌아왔을때 말야,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어!"
 
하치만"그거, 위험한 녀석 아니지………?"
 
왠지 불안해졌는데…아직 애니까………
사탕에 낚여서 유괴당하지 않으려나….
 
코마치"응! 유키노 언닝야니까, 아는 사람이야!"
 
으응? 잠깐만 기다려? 코마치짱은 지금 뭐라고 했지?
유키노 언니야? 잠깐만 코마치 씨잉, 농담은 좋지 않…….
 
유키노"왜 거기서 계속 말하고 있는거니. 빨리 올라오렴"
 
하치만" "
 
여기서 문제입니다! 농담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현실이었을때,
어쩌면 좋을까요~? 대답은 하나! 현실도피하는거였습니다~>
여러분 골드 히○시군 은 몰수입니다~!
 
…라고 할 수 있을리도 없다.
 
하치만"왜 여기에 계시는겁니까?"
 
유키노"그럼 되려 묻겠는데, 왜 하루노가 여기에 있는거니?"
 
잽싸게 아픈 곳을 찔러왔다….
우리 두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선 네 수완에 달려있어!
그렇게 하루노에게 아이컨택트로 전하자. 히쭉거리면서 이쪽을 쳐다봤다…. 이런, 이거 자기만 살아남으려는 눈빛이다….
 
하루노"그건 선배가~ 안 오면 여러모로 비밀을 까발린다고 협박해서~"
 
…호오, 그렇게 왔나. 그럼 기를 써서 대답하면 대답할수록
이쪽이 힘들어지겠군. 그렇다면 쉽게 저항하는게
효과적일터……!
 
하치만"응, 자연스럽게 남을 감옥행 보내려고는 하지 말래?"
 
유키노"하아…, 이제 됐어. 그보다도 이미 밥 지어뒀어"
 
…좋아! [히키가야 는 유키노시타 를 기막히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치만"옷! 진짜냐, 다행이다"
 
하루노"왠지~ 이 두 사람의 대화가 하나하나 부부 같은데에……"
 
코마치"코마치도 말야, 도와줬어어!"
 
하치만"오오! 그랬었냐, 장하다아, 코마치"
 
그렇게 말하고 코마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니 고양이처럼 기분 좋은듯이 눈을 가늘게 떴다.
 
코마치"에헤헤헤헤♪"
 
하루노, 유키노『끄으으응……』
 
유키노"뭐, 뭐어 됐어. 자, 먹으렴"
 
그렇게 말하고 유키노시타는 저녁을 내왔다.
나온건 된장국, 연어 소금구이, 고기감자, 등등…
 
하치만"뭘까…, 너 상당히 여자력 높네…. 일단 잘 먹겠습니다-"
 
 
유키노"그런식으로 들어도 바보취급 당하는걸로밖에 느끼지 않는건 어째서일까…"
 
하치만"어이, 그 이상 말하지마. 그 이상 말하면 유이가하마가 바보 인정이 되버리잖아. 그건 아무리 그래도 실례지?"
 
유키노"네가 몇 배는 훨씬 실례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잡담을 하면서 오랜만에 여럿이서 먹는 밥은
평소 먹는 밥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진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치만"잘 먹었습니다"
 
하루노"별거 아냐!!"
 
하치만"응, 소년지에 시비거는짓은 그만하자? 그리고 네가 만든것도 아니고"
 
하루노"에- 재미없잖아요-, 뭔가 해서 놀자구요-"
 
하치만"밥먹은 후에는 나른해. 기각"
 
코마치"코마치도 놀고 싶어-!"
 
하치만"자아, 게임을 시작해볼까! 아셴테!"
 
하루노"선배, 너무 전환 빠르구, 선배도 시비걸고 잇어요"
 
하치만"시끄럽네, 사랑하는 코마치를 위해서야. 등이랑 배는 못 바꿔"
 
하루노"하아, 이제 됐어요…. 그래서? 뭐 할래요?"
 
유키노"여기는 물론…, 다우트구나"
 
하치만"다우트라…. 좋지, 받아주마!"
 
코마치"재미있어보여-!"
 
하루노"자자, 언니도 그렇게 들뜨고…후후♪"
 
하치만"하아? 뭐라 말했어?"
 
하루노"아뇨, 아무 말도 안 했어요. 됐으니까 시작하죠!"
 
               ×××
 
하치만"……라는거야. 코마치, 규칙은 알겠어?"
 
코마치"응! 알았어! 힘낼게!"
 
하치만"좋아. 그럼 규칙을 알았으면 이제 시작할까!"
 
순서:하치만→코마치→하루노→유키노
 
하치만"그럼 나부터군. 1"
 
코마치"이, 이이이, 2!"
 
이런, 이거 절대로 거짓말 치는거잖아…….
다우트라는 게임상 여기서는 제대로 말하는게 철칙이지만……
그건 아무리 그래도…좀, 그렇지?
이 천사에게 다우트라고 할 수 있는 녀석은 없지?
…하는 수 없다, 여기는 넘어가주자.
 
그렇게 생각한 순간.
 
유키노, 하루노『다우트』
 
…엥? 뭐야 이 녀석들? 악마야?
이 앳된 천사, 코마치짱에게 다우트라고 할 수 없잖냐, 보통.
 
코마치"에! 에! 왜 안거야!"
 
그렇게 놀라면서 버려진 카드를 줍는 코마치.
뭐야 이 생물! 너무 기운차잖아! …틀렸다.
나는 더 이상 이 녀석을 내버려둘 수 없다.
 
하치만"조, 좋아! 나는 코마치와 팀을 짤게. 너희는 단독으로 해. 그거면 되겠지?"
 
하루노"뭐, 괜찮다구요?"
 
유키노"그래, 딱히 이론은 없어"
 
그렇게해서 구제조치를 한 후, 게임은 재개되어갔다……
 
               ×××
 
하루노"으응! 꽤 즐거웠어!"
 
유키노"그러네, 꽤 재미있었어"
 
하치만"너네 너무 강하잖아……내가 이길 요소 하나도 없었어"
 
코마치"언닝들 굉장해!!"
 
유키노"그, 그렇게까지도 아니야/// 그, 그런데 너네는 오늘 어디서 잘거니?"
 
하치만"나는 평범하게 방에서 잘건데?"
 
코마치"오빵, 같이 잘래-!"
 
하치만"오오, 그러냐. 그럼 같이 잘까"
 
코마치"응!"
 
하치만"그래서? 너네는 어디서 잘……거, 야?"
 
하루노"후후후♪ 히키가야 선배애……"
 
위험해, 진짜 위험해. 왠진 모르겠지만 살기가 가득해…….
어쩌란거야, 어쩌지도 못해.
 
유키노"왜 친동생이랑 같이 자려는거니? 로리가야? 너는 하루노 때도 그러고 있었찌. 요컨대 히키가야는 연하를 좋아한다는거니? 하지만 나도 의외로 연하처럼 보인다고 곧잘 들으니까 괜찮을거야. …그런고로."
 
 
하루노, 유키노『우리도 히키가야(선배)랑 잘게(요)』
 
하치만" "
 
코, 코마치, 오빠의 목숨은 더는, 틀린걸지도 몰라….
죽음의 공포를 그 몸으로 느끼면서 마음속으로 중얼거릴 수 있는건,
사랑하는 코마치뿐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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