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유키노시타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유키노시타"평범한데"
 
 
  
 
 
 
 
 
 
하치만"(내가 섣부르게 유이가하마의 사복 치마를 칭찬한 탓에)……어째서 이렇게 된거야"
 
유이가하마"왜 그래 힛키?"
 
유키노시타"그 들개가 쓰레기 수거함에서 먹이를 물색하는 눈으로 내 하반신을 쳐다보는건 그만뒀으면 싶은데"
 
하치만"그 예시라면 네가 쓰레기 수거함이 된다만"
 
유키노시타"…읏"
 
유이가하마"힛키…, 유키농이 싫어하니까 빤히 쳐다보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
 
유이가하마"거기다…거기다 말야? 그렇게 보고 싶으면 내가 나중에 보여줘도, 아이차암- 무슨 소리를 하게 하는거야 힛키!!"
 
 
 
유이가하마"…조금 뿐이거든? 정말로 조금이다?"
 
유키노시타"히, 히키가야. 나는 이 봉사부에서 성범죄자를 나오는것만큼은 피하고 싶은데"
 
하치만"딱히 나는 성범죄자로서 소년 H로 신문 삼면 기사에 실릴 생각도 둘의 하반신을 응시할 생각도 없어"
 
유키노시타"그래……그럼 됐어…"
 
유이가하마"나는 힛키한테라면 조금 정도라면 보여줘도 괜찮을까 생각했지만, 서로 동의가 있으면 문제 없다고 생각하구-"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잠깐. 이 성범죄자 H한테 이상한 약이라도 먹은거니?"
 
하치만"너 말이다. 어째서 내가 이미 용의자도 미수도 아닌데 이미 범죄자가 된거야"
 
유이가하마"그치만, 유키농은 힛키한테 미니스커…라고할까 허벅다리…? 뭐였더라 절대…령…?"
 
하치만"절대영역이군"
 
유이가하마"그래 그거! 절대영역? 은 보여주고 싶지 않잖아? 그런 차림이면서!"
 
하치만"딱히 나도 보고 싶다는게…"
 
 
 
 
유키노시타"나는 이 차림을 하고 있는건 그런게 아니라"
 
유이가하마"보여주고 싶지도 않은데 평소와 다른 차림을 하는건 왠지 이상하다고 생각해"
 
하치만"어이-, 들뜨는 와중에 미안하지만, 딱히 나는 그럴 생각은"
 
유키노시타"히키가야는 입다물어"
 
유이가하마"힛키는 조용히해!"
 
하치만"…네"
 
유이가하마"나, 나는 말야, 힛키가 칭찬해준 차림이니까 힛키가 기뻐하면 유키농이 흉내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구"
 
유이가하마"유키농이……인건 알고 있구, 나도 그렇구…"중얼중얼
 
하치만"(지금 들린건 환청, 환청인게 뻔해)
 
유키노시타"무,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내가 히키가야를? 핫!? 그런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유이가하마"유키농, 다 뻔하다구?"
 
유키노시타"나, 나는…그게……"
 
하치만"(이건 꿈이야. 꿈인게 뻔해 안 그러면…)"
 
하치만"(그래 이건 내가 이불 속에서 코마치에게 흔들어지면서 수면방해를 참고 꾸는 꿈이야)"
 
하치만"(안 그러면 이런 에ㄹㄱ같은 전개가 일어날리가…)"
 
하치만"핫하하하하하"
 
유이가하마"힛키?"어리둥절
 
하치만"그런가, 꿈인가. 그러니까 내 이상의 세계인가! 그렇다면!!"
 
하치만"어이, 둘 다 잘 들어! 보다시피 나는 치마에서 보이는 절대영역을 정말 좋아해!"
 
하치만"그게 평소부터 힐끔보이는 유이가하마뿐만 아니라, 완벽하게까지 카테나치오인 유키노시타가 오늘에 한해서 힐끔힐끔 저런―
 
유이가하마"어쩌지! 유키농! 힛키가 망가졌어!!"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진정해!"
 
그날 이후, 나는 절대영역 마스터로서 남은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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