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히키가야는 나에게 발정하지 않는거니?"
 
 
 
"…난데없이 너는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열이라도 있어?
"나는 정상이야. 너하고 달리"
"지금은 내가 더 정상이라고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다"
"가슴이라고 하니… 유이가하마는 어째서 저렇게나 큰걸까?"
"유전이나 생활습관 같은거 아냐?"
"여성의 가슴 구조를 어째서 즉답할 수 있는거니?"
"텔레비전으로 본 적이 있는것 뿐이다"
"그런 텔레비전 방송을 보다니, 무슨 신경을 갖고 있는거니 에로가야"
"우연히다, 우연히."
"저속한 단어를 연호하지 말아주겠니, 저질가야"
"이상한 상상하지 말지. 에로노시타"
"굉장히 불명예스런 호칭이네. 그렇게 음란한걸 좋아하니? 남을 그런 이름으로 부르다니"
"야, 너 남말할 처지 아니다"
"너는 어울리니까 됐어"
"됐긴 무슨. 마치 내가 변태같잖아"
"사실이잖니?"
"가슴이라는 단어에 반응해서 유이가하마의 이름을 꺼내는 네가 훨씬 변태다"
"가슴이라고 하면 유이가하마잖니?"
"하고 싶은 말은 알겠어.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하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똑바로 말하지 그러니? 석연치 않잖아?"
"너를 위해 입을 다무는거라고?"
"너는 그렇게나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니?"
"뭐 그래. 코마치랑 토츠카에게는 엄청 하고 있지. 미움사고 싶지 않으니까"
"기막히네. 하지만 배려를 할 줄 안다니 의외였어. 그럼 차라리"
"스톱, 유키노시타. 뒷말이 왠지 무섭다"
"하아,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이 남자는? 음료를 사오라고 하려던것 뿐이야"
"그거 지금 생각한거 아냐? 실은 그 당므에 창문으로 뛰어내리라던가 같은 공기를 들이키지말라고 하려던거 아니야?"
"결국 스스로 말하잖니. 하아,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거니 귀축가야. .그런 소리를 할리가 없잖아"
"말했어, 전에 말했어"
"아무래도 좋으니까 얼른 사오렴. 배려심 좋은 남자잖니?"
"대뜸 흘리기냐. 그보다 그거 배려심이 좋은게 아니라 단순히 심부름이거든"
"시끄럽네. 어쩔 수 없으니까 나도 배려를 해서 내 몫은 내줄게. 감사하렴"
"아니 당연하잖아. 그보다 그것도 배려를 한다고는 안 하거든"
"치졸한 남자네. 얼른 가"
"알았다고"
5분 후
드르륵
"얏하로, 유키농. 어라 힛키는?"
"음료수를 사러 갔어"
드르륵
"얏하로 힛키"
"늦어"
"거리를 생각해"
"숨을 헐떡이지도 않고 땀도 안 흘리는걸 보면 너는 걸어서 이동했다는거니.. 배려를 할 수 있다면 서둘러서 이동하는게 어떠니?"
"오-오-, 심한소리구만.. 일단 자"
"고마워"
"자,, 유이가하마도"
"에, 그래도 돼? 고, 고마워! 얼마였어?"
"필요없어. 내가 멋대로 산거야"
"하지만…"
"너한테 부탁받은게 아니니까 내줄 의리는 없어. 그러니까 신경쓰지마"
"고마워 힛키"
"배려가야. 나한테도 전력으로 신경을 쓰렴"
"멍청아. 신경을 쓰라고 듣고 신경을 쓰는 녀석이 어디에 있냐"
"시끄러워. 일단 거기 창문으로 뛰어내려주지 않겠니?"
"결국은 말하는거냐…"
 
 

:
BLOG main image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fpvmsk) by 모래마녀

공지사항

카테고리

모래마녀의 번역관 (1998)
내청춘 (1613)
어떤 과학의 금서목록 (365)
추천 종합본 (2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태그목록

글 보관함

달력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Today : Yesterday :
01-18 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