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하치만 - 3. 하루노"느끼고 싶지 않은데 느껴버려!!"
 
"그런 소리를 하면서 기분은 좋잖아요?"
 
그렇게 말하고 히키가야는 탁한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그, 그런건…응아아아!!"
 
"후후후, 봐요, 이렇게나 결려있어, 얼른 저한테 몸을 맡기는게 좋다구요"
 
"그, 그만해!! 그런…아프니까 그런거 들이대지마!!"
 
아파하는 내 얼굴을 보고 그는 새디스틱한 미소를 짓고 더욱 들이댄다
 
"큭큭큭, 아픈건 처음 뿐이라구요…자아, 얌전히 있어요"
 
격통에 몸을 비틀며 나는 히키가야에게 싫다며 고개를 젓는다, 중지하도록 부탁한다
 
"시…시러어…그만해애…무슨 말이든 들을테니까 용서해줘어…"
 
"아아, 울상으로 간원하는 유키노시타 씨의 얼굴은 무척이나 선정적이라서 좋네요…"
 
그런 약해진 내 모습을 보고 히키가야는 더욱 기쁜듯이 얼굴을 일그러뜨린다
 
"그마…ㄷ"하지만 그만두지 않을거라구요? 절대로"
 
"시…시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압도적인 절망을 나를 감쌌다……
 
 
 
 
 

 
 
 
 
 
 
 
 
 
 
 
 

 
 
 
 
 
 
이런…이런…
 
 

 
 
 
 
 
 
 
 
 
 

 
 
 
 
 
 
 
 

 
 
 
 
 
 
"아파아파!! 그만두라니깐!! 발바닥 지압!!"
 
"네네, 얌전히 있어주세요"
 
오늘 만나서 얼굴을 보자마자 히키가야는 오늘 드라이브 데이트 중지를 말하고 갑자기 내 집으로 가게 됐다. 거기서 히키가야는 내 안색이 나쁘다고 하면서 나를 위해 배웠다고 하는 발바닥 지압을 해줬지만…이게 엄청 아프다
 
"우- 히키가야 바보! 심술쟁이! 새디스트!!"
 
"네네, 하지만 조금 기분 좋아졌잖아요?"
 
"뭐어…다소는…하지만 그렇게나 내 안색 나빴어? 확실히 요즘 바빠서 피곤한건 있지만…"
 
내가 그렇게 의문을 던지자 그, 히키가야는 다정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속삭인다.
 
"아는데 당연하죠…제대로 당신을 보고 있으니까요. 저에게 거짓말이나 시치미는 통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제 앞에선 솔직한 모습으로 있으면 돼요"
 
"~~~~~~읏!!"
 
발바닥 지압이 아팠던 탓에 쪼금 눈물이 나온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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