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가있어 ~ 어린 여자애들 ~ 4. 네에 코마치에요~, 오늘은 유녀의 수영복을 볼 수 있는건가….
 
 
 
"자, 코마치 가자"
"응!"
오늘은 동생인 코마치가 내가 일하는 보육원에 처음으로 등교하는 날이 왔다.
쫑쫑쫑 코마치와 손을 잡고 평소 가는 길을 걷는다.
"오빠의 손…커"
"그야 그렇지"
"코마치도 커지는걸까아"
"안 커져도 괜찮아"
"그래?"
"아아, 그러는 편이 귀여우니까"
"긍가~"
코마치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모두와 사이 좋게 지낼것 같군….
자 그럼……저기에 히라츠카 선생님이 있지만 내버려두자.
"도착했어, 코마치"
"헤에~"
응응, 하며 팔짱을 끼면서 만족스러워했다.
"왜 그랠"
"꽤나 좋은 곳이잖아~"
너는 뭐하는 녀석이야….
"자, 교실 가자"
"아, 기다려~"
………………………………………………
"그럼 전입생을 소개할게"
"서, 설마…"
"괜찮아, 하루노 씨가 아니니까"
유키노는 쫄아있었다.
"그래…다행이다"
"누구야? 힛키"
"훗훗훗…소개하마, 들어와 코마치?!"
"안녕하세요-! 히키가야 선생님의 동생인 히키가야 코마치에요~"
"도, 동생!?"
"힛키한테 동생이 있었어?"
"아아, 다들 잘 부탁해"
"잘 부탁할게요-"
"……선생님의 동생…"
이로하가 코마치의 배를 콕콕 찌른다.
"뭐, 뭐야?"
"선생님이랑 안 닮았어"
그야 그렇지! 배까지 닮으면 이상하잖아….
"와아, 부드러워보이는 뺨!"
몰캉…몰캉몰캉.
"그, 그만두세혀!"
"나참……뭐 됐나"
"힛키의 동생…인가아"
유이는 혼잣말을 하고 풀썩 주저앉았다.
그러고보니 유키노는 어디에 간거지.
"아직 밖에서 놀 시간이 아닌데…이상한데"
으음-…….
"저기 유이, 유키노 몰라?"
"유키농? 거기에 있는데?"
"하?"
거기? …어디? 그러고보니…아까부터 등이 무거운것 같은데….
"유, 유키노…"
내 등에 유키노가 올라타있었다.
"선생님의 등…별로 좋지 않아"
"그럼 내려가!"
"……하지만 싫지도 않아"
"하아…"
"오빠야의 등이다아~"
"좋겠다아"
코마치가 떠들어대고 이로하는 부럽다는 얼굴을 하고 있다.
"자, 밖에서 놀테니까 내려가"
나는 유키노를 안아서 아래로 내리고 모두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선생님 더워…"
"그렇구만~"
나도 이 더위에는 견딜 수 없다.
"교실로 돌아가자-"
"잠깐만 기다려"
나는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교섭하러 갔다.
"히라츠카 선생님"
"아앙? 뭐냐?"
취했어…….
"또 맞선입니까"
"하이볼만 마셔대서, 도리어 내가 마셔졌다"
뭘 말장난을 하는거람.
"그래서? 무슨 일이지?"
"아, 이제 여름이니까 수영장 열지 않겠어요?"
"그래…그렇게나 유녀의 수영복을 보고 싶은거로군"
"왜 그렇게 되는데…"
"뭐, 더우니까 내일부터 여는걸로 하지"
"알겠습니다"
"수영복으로 미팅에 참가할까~"
응, 또 실패로군.
 
다음날
"힛키, 이거봐봐!"
"선생님, 나도…"
"오빠야, 어때?"
"이 남자에게 보여줄 마음은 들지 않는데"
유이는 빠밤하고 이로하는 꾸물거리면서, 코마치와 유키노는 평범하게 나한테 수영복을 보여왔다.
"아아, 굉장히 귀여워"
평범한 감상을 말할 생각이었는데….
"우왓, 힛키 야해…"
"오빠야 변태"
"꼬, 꼬시는건가요…"펑
"소름돋네 이 남자……다가가고 싶지도 않아"
………왠지 글러먹은 발언 했어?
 
다들 수영장에 일제히 들어가서 첨벙첨벙 놀기 시작했다.
즐거운듯이 놀고 있는 모두를 보고 조금 히쭉거려버렸다.
"아니 왜 히라츠카 선생님이 있는겁니까"
시커먼 수영복을 입은 히라츠카 선생님은 내 옆에 서서 맥주를 마셨다.
"진짜로 유아들의 앞에서 그건…"
"꿀꺽꿀꺽꿀꺽……푸하아!"
원샷임까!
"히키가야도 마실테냐?"
"안 마셔요…그리고 선생님 붙여주세요, 경칭 생략은 안 된다구요"
"알고 있다 알고 있어…"
얼굴이 빨개지셨어…
"웃훗후…있잖느냐 히키가야"
"취했어…완전히 취했어"
"내가 결혼못하는 이유는 뭔지 아느냐?"히끅
"그, 글쎄요?"
"그건 말이지……"
"저기 힛키도 같이 놀자"
"아, 어!"
나는 히라츠카 선생님의 얘기를 듣지도 않고 모두와 놀았다.
 
"응?"
"오늘도 엄마…늦어진대"
"그런가…그럼 같이"
"내 얘기에 어울려주겠느냐!"
나와 이로하의 아이용 밥상을 둘러싸고 과자나 주스를 먹고 마시면서 히라츠카 선생님의 얘기를 듣게 되어버렸다.
"……이제 될대로 되라"
"하아…"
나는 당신의 걱정보다도 이 얘기를 묵묵히 듣고 있는 이로하가 걱정이야
"저기, 이로하…"
"왜?"
"이런 얘기 듣고 즐거워?"
"으응-…이야기 내용은 모르겠지만 셋이서 먹는건 즐거워!"
"긍가"
결국 과자인걸.
"오, 오징어채~"
"웃와…엄청 냄새나"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히키가야도 늘 냄새나잖느냐"
"당신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오징어 냄새?"
"이로하는 이거 먹어"
"응"
이렇게해서 이로하가 돌아간 후에서 히라츠카 선생님의 얘기를 듣게된 나였다.
 
 
부록
"나참, 이렇게나 어질러놓고…"
"오늘은 여기서 잘래~"
"집에 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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