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시타"요즘 집에서 유령이 나오는데……"
히키가야"너 그런거 안 믿는 타입의 인간 아니었냐"
유키노시타"나도 지금까지 유령의 존재는 부정했지만 요즘들어 밤에 잘때 배게맡에 누군가가 서 있어
무서워서 제대로 눈을 뜨지는 못했지만, 저건 틀림없는 유령이야"
히키가야"유령이라………"
유이가하마"힛키, 유키농 가엾어, 도와줘"
히키가야"그런 소리를 해도 나 유령의 존재같은거 안 믿으니까, 대개 저런건 돈을 벌기 위한 도구로 쓰여지는 단순한 미신이다"
유키노시타"그럼 내가 거짓말을 한다고 말하는거니?"
히키가야"그런 소리는 안 했다. 그저 유령 같은게 있을리 없지"
히키가야"유이가하마, 너는 유령의 존재를 믿냐?"
유이가하마"유령같은거 본 적은 없지만……, 그치만 텔레비전에서 그런 방송을 보면 역시 무섭다~ 생각하구,
진짜로 있는게 아닐까 생각은 하는데……"
유키노시타"유령은 절대로 존재해. 내가 봤는걸……"
히키가야"일단 말이다, 유키노시타의 착각일 가능성도 있다. 목격자는 많은편이 좋으니
유이가하마, 오늘은 유키노시타네 집에 묵고, 너도 보면 그리고나서 대책을 짜자"
유이가하마"엣……내가 유키농의 집에 묵는거야……? 정말로 유령 있으면 어떡해…?"
히키가야"그때는 그 때다, 아직 있다고 정해진것도 아니고"
유이가하마"그럼 힛키도 같이 묵자……그 편이 마음 든든해"
히키가야"내가 묵으면 안 되잖냐, 여자 혼자 사는 맨션에"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도 있으니까 괜찮아, 너도 혹시 유령이 무섭니……?"
히키가야"내가 유령을 무서워? 그건 아니지. 애시당초 유령따위 있을리가 없지"
유이가하마"코마치한테 메일 보냈는데, 힛키 오늘은 묵어도 된대. 거기다 집에가도 저녁밥 준비 안할거래"
히키가야"너 어느틈에 메일 친거냐………"
유키노시타가
유이가하마"유키농의 집에 오는거 두번째네"
히키가야"설마 이런 형태로 네 맨션에 올줄은 생각 못했다"
유키노시타"나도 히키가야를 집에 들이는건 대단히 불본의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가져와버려선
봉사부 활동에도 영향이 나오니까 하는 수 없이 너를 묵게 해줄게, 감사하렴"
히키가야"나 집에 가도 되냐?"
유이가하마"안돼 힛키, 집에가면. 실은 힛키가 와줘서 유키농 기뻐한다구"
유키노시타"전혀 기쁘지는 않지만, 이런 눈이 썩은 남자가 있으면 안심하고 잘 수가 없어"
히키가야"너, 유령이 무서워서 나 부른거 아니었냐, 나 필요없으면 집에 간다, 또 ㅂ"
유키노시타"기다리렴"
히키가야"뭐냐고…………"
유키노시타"조금 말이 지나쳤어, 히키가야……미안해. 부탁이니까 묵고 가줘……"
히키가야"처음부터 그렇게 말해라……"
유키노시타"일단 저녁을 만들게, 너희들은 소파에 앉아주겠니"
유이가하마"유키농 나도 도울게!"
유키노시타"그럼 야채를 씻어주면 고맙겠어……"
히키가야(유령이라……정말로 있는건가……)
유이가하마"역시 유키농의 요리 맛있어!"
히키가야"아아, 평범하게 가게에 내놓아도 문제없을 수준이다"
유키노시타"그래, 그건 다행이네"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식사가 끝나면 목욕하러 먼저 들어가주겠니"
히키가야"그럼 먼저 들어간다…"
히키가야"나왔다"
유키노시타"다음은 유이가하마가 들어가줘. 그 다음은 내가 들어갈게"
유이가하마"오케이! 그럼 갔다올게"
드르륵
히키가야"그럼 나는 오늘 거기 소파에서 잔다. 모포같은거 빌려주면 고맙겠는데……"
유키노시타"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내 방에서 자지 않으면 여기에 묵는 의미가 없잖니?"
히키가야"아니 아무리 그래도 네 방에서 같이 자는건……"
유키노시타"누가 같은 침대에서 잔다고 한거니, 물론 이불을 깔아줄테니까 거기서 자렴"
히키가야"그렇구만……"
히키가야"그럼 나 먼저 잔다. 잘 자라"
유키노시타"그래……잘 자렴"
유이가하마"잘자 힛키"
히키가야"왜 이렇게 된거야……………"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히키가야"너희 침대는 저기잖냐. 왜 내 이불에 들어온거야"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히키가야"야, 자는척은 관둬라"
유키노시타"무서우니까…………………"
유이가하마"힛키 짠돌이………………"
히키가야"……………이제 됐다. 맘대로 해"
히키가야"……………………"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히키가야"……………………"
유이가하마"힛키 아직 깨어있어?"
히키가야"……………………"
유키노시타"히, 히키가야, 아직 깨어있지??"
히키가야"……………………"
유이가하마"힛키 일어나!"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자는 척은 그만두렴!"
히키가야(이런 상황에서 잘 수 있을리 없잖냐………)
쿵
유키노시타"히이익"
유이가하마"유키농 지금 소리 뭐야!?"
유키노시타"유령의 짓이야!"
히키가야(단순한 바람소리잖냐………)
유이가하마"정말로 있었구나………"
유키노시타"얼른 일어나! 히키가야!"
유이가하마"힛키, 일어나! 유령이 와!!"
히키가야(재미있으니까 자는 척을 계속해볼까……)
히키가야(그나저나………여자애가 이렇게 달라붙어 자는 나는 무슨 라노벨 주인공이냐……)
유키노시타"히키가야, 부탁이야! 일어나………"부들부들
유이가하마"힛키! 유령이 와……"부들부들
히키가야(왠지 불쌍하니까 슬슬 일어나줄까……)
후후후후후후후
히키가야"뭐야 지금 소리!!"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일어났어!? 너도 들었지, 지금 웃음소리…"
유이가하마"이젠 싫어~ 힛키, 어떻게든 해줘……"
히키가야"조금 더 상태를 볼 필요가 있는데……, 너희들은 눈을 감고있어"
히키가야"……………………"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히키가야"……………………"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히키가야"야,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깨어있냐?"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히키가야"잠들었냐? 어이"
쿵
히키가야"히익"
유키노시타"깨어있어………"
유이가하마"힛키도 무서워하는구나……"
히키가야"좋아……오늘은 셋이서 깨어있자……"
유키노시타"그래, 어쨌든 정체를 잡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걸……"
유이가하마"덮치기라도 하면 어쩌지……"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유이가하마"발소리가 들려와……"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어떻게든 해……"
히키가야"그런 소리를 해도 말이지……, 이 방에 나타나는걸 기다리는 수 밖에……"
덥석 툭 와삭
유키노시타"화장실 가고 싶은데………"
히키가야"갔다와…"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힛키, 유키농이 말하게 할 셈이야…?"
히키가야"알았다고…문 앞에 서 있을테니까 가자…"
유키노시타"고마워……"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거기에 있지?"
히키가야"있으니까 얼른 해"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있어?"
히키가야"……………………"
덜컥
유키노시타"히키가야!!"
히키가야"우왓, 너 그런 모습으로 나나나나오지 마"
달칵
유이가하마"힛키, 늦어!"
히키가야"내가 아니라 유키노시타한테 말해라……"
유키노시타"미안해 유이가하마, 무서워서 좀처럼……"
유이가하마"괜찮아, 유키농은 친구니까"
히키가야"내 취급이 심하구만, 어이"
유이가하마"있잖아, 힛키……"
히키가야"뭔데?"
유이가하마"나도 화장실 가고 싶을지도"
히키가야"혼자 갔다와"
유이가하마"즉답이다!"
유키노시타"지금 발소리 나지 않았어…?"
히키가야"나는 못 들었는데…"
유이가하마"나도…"
유키노시타"그래……………, 봐 지금은 들었지!?"
히키가야"아니, 못 들었는데……너 피곤한거 아니냐?"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는 들었지?"
유이가하마"미안 유키농, 나도 못 들었어…"
유키노시타"어째서 나만………"부들부들
히키가야(나도 들었지만 잠자코 있자……)
유이가하마(사브레 밥 먹었으려나아……)
아침
히키가야"후아~, 어느샌가 잤다"
유이가하마"아- 힛키도? 나도 왠지 도중에 잠들었어"
히키가야"결국 유령은 나타나지 않았다. 유키노시타, 네 기분탓이었다는거다"
유키노시타"…………………………"부들부들
히키가야"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또 내 배게맡에 있었어………"
히키가야"정말이냐~?"
유이가하마"나는 전혀 몰랐는데……그치만 유키농이 거짓말을 할거라고는 생각이 안 들구……"
유키노시타"정말로 있었어……믿어줘"
유이가하마"그럼 유키농, 나 돌아갈게"
히키가야"나도 코마치가 걱정이니까…"
유키노시타"저기……오늘도 묵고 가주지 않겠니……"
유이가하마"유키농 미안…오늘은 유미코랑 아침까지 노래방 가기로 됐어……"
히키가야"그럼 나는 집에 간ㄷ"
유키노시타"히키가야"
히키가야"뭐, 뭡니까?"
유키노시타"너는 아무 일 없지"
히키가야"아니, 토요일에 나 진짜 바쁘니까 스케줄도 꽉 차있고…"
유키노시타"말해봐"
히키가야"우선 책방에 가고, 그리고 게임센터 가고, 돌아올때 노래방도…"
삐삐삐삐삐삐삑
히키가야"너 누구한테 메일 보내는거야"
유키노시타"코마치, 오늘은 친구 집에 묵으러 가는 모양이야, 너도 묵고오라고 메일이 왔어"
히키가야"하아………………"
유키노시타"아까부터 한숨만 쉬지 말아주겠니"
히키가야"애시당초 언제 나올지도 모를 유령때문에 내가 묵고가도 아무 해결도 되지 않잖냐"
히키가야"거기다 만약 유령이 나왔다고해도 나는 영능력자도 아니니까 제령은 못 한다고?"
유키노시타"그 정도는 알고 있어……"
히키가야"그럼 왜 나 같은걸 묵고가게 하는건데"
유키노시타"너 밖에 부탁할 사람이 없으니까………"
히키가야"…………………"
유키노시타"그렇게나 여기 묵고 가는게 싫어………?"
히키가야"딱히 싫은건 아냐………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고, 기분도 그리 나쁘지 않고……"
유키노시타"그럼 괜찮잖니"
히키가야"그치만 코마치가 내가 없으면 쓸쓸해할거 아냐"
유키노시타"코마치라면 유령이 없어질때까지 네가 돌아오지 않아도 된다고 메일이 왔는데"
히키가야"거짓말이지 코마치……거짓말이라고 해줘……orz"
유키노시타"후후후, 이제 포기하렴"
유키노시타"식사도 끝났으니 목욕하러 들어가고 싶은데……"
히키가야"들어가면 되지않냐? 왜 나한테 하나하나 상담하는건데"
유키노시타"욕실에 유령이 곧잘 나온다고 하잖니………"
히키가야"그러니까 뭔데…………"
유키노시타"그게……………또 어제처럼 문 앞에 서주지 않겠니………"
히키가야"진심으로 하는 소리냐…?"
유키노시타"진심이야"
유키노시타"물론 훔쳐보기라도 하면 바로 경찰에 통보할거야"
히키가야"예이예이 알았으니까 얼른 들어갔다 와라……"
쏴아ーーーーーーーー
히키가야(이런 모습 보이면 절대로 코마치나 유키노시타 씨한테 놀림당하겠지……)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있지?"
히키가야"아아, 있으니까 얼른 해"
쏴아ーーーーーー 벅벅
히키가야(지금 몸을 씻고 있나……그러고보니 이 후에 나도 들어가는거였지……)
유키노시타"히키가야?"
히키가야(그러고보니 프리큐어 예약하지 않았다……코마치도 외박하는 모양이고, 큰일이다……)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있으면 대답을!!"
히키가야(코마치 어디 외박하는거지……설마 그 타이시 뭐시기라고 하는 애송이 집은 아니겠지……아아, 열받는다)
달칵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어디로 갔어!? 앗, 있으면 대답 정도는 하란 말이야!!"
히키가야"윳, 유키노시타………, 너……다 보인다……"
유키노시타"엣…………아, 아아아아앗!!!!"퍼억
히키가야(나참…왜 내가 맞아야하는건데……)
유키노시타"히키가야"
히키가야"네, 무슨 일입니까……?"
유키노시타"들어와도 좋아……나는 다 씻었으니까……"
히키가야"지금 뭐라고……?"
유키노시타"그러니까 다음은 네가 몸을 씻을 차례라고 하는건데"
히키가야"나는 네가 나오고나서 씻으면 되니까…"
유키노시타"너 아까 내 알몸 봤잖니……나만 보여지는건 치사하다고 생각하지 않니? 치사가야"
히키가야"그런 소리를 해도 내가 너한테 같이 목욕하러 들어가면 치사가야는 물론이고 에로가야 VerUP한다만……"
유키노시타"내가 허가를 한거니까 들어와도 탓하지는 않을게, 그저 이쪽을 빤히 쳐다보지 말도록 해"
히키가야"정말로 괜찮은거냐…?"
유키노시타"그래……"
히키가야"드, 들어간다……"
달칵
유키노시타"……………"빤히
히키가야"이쪽 보지 마……"
유키노시타"왜 수건을 감고 있는거니?"
히키가야"하? 당연하잖냐……, 거기까지 나는 너한테 몸을 허락한 적은 없다"
유키노시타"내 몸은 아까 전부 봤잖아………"
히키가야"그건 사고다, 보고 싶어서 본게 아냐"휘릭
히키가야"앗, 수건……"
유키노시타"어차피 씻을거니까 괜찮잖니……"
히키가야"그럼 나 먼저 나간다"
유키노시타"목욕물에 잠기지 않으면 피로가 지워지지 않을거야"
히키가야"네가 들어가 있으니까……무리잖냐…"
유키노시타"딱히 같이 들어가줘도 괜찮은데…"
히키가야"너 언제부터 그렇게 적극적이게 된거야…"
유키노시타"눈을 떼면 바로 도망칠거잖니, 도망치지 않도록 지켜보지 않으면 안 되니까 어쩔 수 없는거야"
히키가야"그럼 끝으로 가"
유키노시타"나한테 닿으면 성희롱으로 신고할거야"
히키가야"그런데로 넓긴느 하지만 두 사람이 들어가면 어디든 닿게 되잖냐……"
유키노시타"말대답은 됐으니까 얼른 해주지 않겠니, 물이 넘칠거야"
히키가야"그럼 먼저 나가"
유키노시타"싫어"
히키가야"아 그려…"
유키노시타"~♪"
히키가야"이 넓은 맨션에 혼자 살면……외롭지는 않냐"
유키노시타"그렇구나…一혼자 사는데 익숙해졌다고는 해도, 역시 가까이에 누군가 있어주는 편이 여차할때 도움이 되는구나……"
히키가야"뭐, 너한테는 이미 유이가하마라는 친구가 있으니까……고등학교 졸업하고 봉사부가 없어져도 그 관계는 소중하게 해라"
유키노시타"그래, 나도 그럴 생각이야……너는 어떡할거니?"
히키가야"나 말이냐? 나는 전업주부로서 키워줄 사람을 찾을때까지는 실가에 기생할 생각이다, 코마치도 있으니까"
유키노시타"아니, 그게 아니라……나랑 유이가하마하고는 봉사부가 사라진 뒤에 어떻게 하려고 생각하는거니……?"
히키가야"뭐……같은 대학이라도 간다면 또 얘기정도는 하는거 아니냐……? 하지만 너희하고는 지망학교가 다르니, 소원해질지도…"
유키노시타"그걸로 만족하니? 우리들하고는 고등학교까지 교제라는게……"
히키가야"아니, 나는 봉사부 분위기를 좋아하고, 이렇게 너희하고 같이 있는것도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히키가야"하지만 언젠간 소중한 사람을 찾아내서, 각자 다른 길을 걸어가겠찌. 그렇게 되면 뒷일은 스스로 좋을대로 살아가는 수 밖에 없지 않겠냐"
유키노시타"그래………나는 벌써 찾아냈어"
히키가야"그러냐…………"
히키가야"내 이불은………?"
유키노시타"준비 안 했어"
히키가야"그럼 오늘은 소파에서 자볼ㄲ"
유키노시타"본래 주취를 잊어도 곤란해, 히키가야"
히키가야"유령을 찾아낼거면 거실이랑 침실로 나누는 편이……"
유키노시타"무슨 얼빠진 소리를 하는거니, 내 배개맡에 매일밤 나타나는 유령이니까 내 옆에 없으면 찾을 수 없잖니"
히키가야"그래서 나는 어디서 자라고……? 혹시 바닥에 그대로 자는거냐?"
유키노시타"내가 부탁하는 입장이니까 그리 심한 취급은 하지 않아, 물론 침대에서 자게 할거야"
히키가야"침대라니, 네가 항상 쓰고 있는 침대 말이냐?"
유키노시타"그래, 너는 그거 말고 달리 침대가 보이는거니"
히키가야"나는 상관없지만……너는 나랑 같이……괜찮은거냐?"
유키노시타"어젯밤도 본의아니지만 같이 잤으니까, 이제 신경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걸"
히키가야"네가 신경쓰지 않아도 나는 신경쓴단 말이다……"
유키노시타"아무튼 너는 이 침대에서 뭔가 수상한게 없는지 지켜봐줘, 내가 잠들때까지"
히키가야"하아………"
유키노시타"이렇게 너랑 같이 자는건……마치 부부같네…"
히키가야"네가 내 아내? 참아주라고……마음 편안한 곳이 없어지잖냐……"
유키노시타"그러니? 나는 너랑 같이 있을때가 가장 마음이 편안한데"
히키가야"그거 나를 먼지 찌꺼기처럼 생각하는것 뿐이잖냐…"
유키노시타"부정은 하지 않아.하지만 먼지도 쌓이면 산이 된다는 말이 있잖니"
히키가야"잘 모르겠지만, 그다지 좋은 예시는 아니다"
유키노시타"뭐, 세간 일반적으로는 쓰레기로 취급받는거도, 사람에 따라선 보물이 되기도 하는거야"
히키가야"그런 특이한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하는 얘기지만 말이다"
유키노시타"의외로 가까이 있을지도 몰라……"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유키노시타"힛, 히키가야. 들었지……?"
히키가야"아아………"
유키노시타"………………"부들부들
히키가야"손 잡을까…?"
유키노시타"부탁해………"꼬옥
쿵
유키노시타"히익"
히키가야"내가 있으니까 괜찮아………"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쿵 쿠쿠쿠쿠쿵
유키노시타"………………"부들부들부들
히키가야(지금까지보다 횟수가 늘었는데……, 바람소리는 아닌것 같다……)
덥석 툭 와삭
유키노시타"………………"부들부들부들
히키가야(이 소리 어제도 들었지………, 뭔가 물건을 뒤지는 소리로 들리기도 하지만……마지막 소리는 뭐냐…)
후후후후후후후후
유키노시타"히키가야!!"부들부들부들
히키가야"걱정하지마, 내가 붙어 있으니까………"
히키가야(이 웃음 소리………………설마겠지…………)
히키가야"유키노시타, 잠깐 화장실에 따라와주지 않겠어?"
유키노시타"………좋아…"
히키가야(내 생각대로라면……)
히키가야"좋아, 지금부터 화장실로 갈까ーーー!!"
유키노시타"너무 큰소리 내면 유령이 다가오는게……"
히키가야"반대다, 유령이 놀라 도망칠거다…"
유키노시타"히키가야………화장실은 그쪽이 아닌데……어디 가는거니?"
히키가야"뭐, 보고 있어라……"
달칵
유키노시타"그 쪽 방은 평소 쓰지 않으니까 창고로 쓰고 있어……"
히키가야"유키노시타……이 장롱에 뭐가 들어있지?"
유키노시타"붕명히 낡은 양복같은걸 넣어뒀을텐데……"
히키가야"양복이라………, 정말로 양복 뿐인가……?"
달칵
유키노시타"에엑"
하루노"……………햣하로"
유키노시타"뭐하는거야, 언니!!"
하루노"아니이, 유키노랑 히키가야가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지 모습을 보러……테헷"
히키가야"유키노시타 씨의 짓이지요……? 유령"
하루노"으-음, 들켰으면 어쩔 수 없나………그렇긴 한데……어디 불만 있어?"
유키노시타"장난치지마!! 내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하루노"무섭게 한건 사과할게~ 그치만 유키노, 그 덕분에 좋은 일도 있었지?"히쭉히쭉
유키노시타"그, 그럴리 없잖아………"
히키가야"유키노시타 씨도 좀 지나쳤다고요. 이런 밤중에, 혹시 계속 여기에 있던겁니까?"
하루노"아무리 나라도 24시간 내내 여기에 있을 수는 없잖아~, 물론 타이밍을 보고 문으로 진입했어. 집에 숨겨둔 카메라도 설치했으니까♪"
유키노시타"지금 당장 전부 치워!! 그리고 맨션 열쇠도 돌려줘!!"
하루노"그렇게 화내지 않아도 되잖아~, 가족이니까♪"
히키가야"뭐, 이걸로 유령의 정체도 알았으니, 일단락 지었나……"
아침
히키가야"원인을 알아서 다행이군"
유키노시타"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언니탓에 나는 밤에도 잠 못잤는걸"
히키가야"뭐, 그건 불쌍하다………하지만 유키노시타 씨도 굉장하구만…그런데 숨어서 지내는건 나에겐 무리다"
유키노시타"최근에 산 전병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했더니, 언니가 먹었던거구나……"
히키가야"뭐, 줄곧 숨어 있어서 배고팠을테니까. 나도 이상한 소리가 났으니까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어"
히키가야"일단 이걸로 나도 집에 돌아가고, 너도 오늘부터 편하게 잘 수 있고, 일단락 났군"
유키노시타"그렇구나……………"
히키가야"……아직 뭐 불만이냐?"
유키노시타"유령이 없어졌다고 해도 잘 수 있을지는 모르겠……"
히키가야"어째서? 원인을 제거했으니까 지금까지대로 지내면 되잖아"
유키노시타"알아버렸으니까…"
히키가야"무슨 의미냐?"
유키노시타"너랑 같이 생활하는 기쁨을……"
유키노시타"그러니까 책임져……히키가야"
히키가야"잠깐만……정리하자면 무슨 소리냐?"
유키노시타"앞으로 나랑 같이 살아주지 않겠니……고등학교를 졸업하고나서도 계속"
히키가야"그건 즉………나랑 네가……결혼한다는 소리냐?"
유키노시타"그거 말고 뭐가 있다는거니"
히키가야"……………………………나여도 괜찮냐?"
유키노시타"히키가야니까 좋아"
히키가야"그런가…………………"
히키가야"그럼 내가 말하게 해줘"
유키노시타"……………………"
히키가야"유키노시타 유키노! 나랑 결혼해줘!!"
유키노시타"나야말로, 앞으로 잘 부탁해/////"쪽
하루노"잘 된것 같구나………행복해야해……후후후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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