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하마"유키농이랑 힛키가 바뀌었어?!"
히키가야"유이가하마, 일단 진정하고 자리에 앉아주겠니"
유이가하마"힛키?! 왜 유키농같은 말투?! ...아아, 안은 유키농이지....어라라"바둥바둥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 괜찮냐"
유이가하마"유키농의 말투 바뀌었어?! 어라, 뒤바뀌었던가...영문 모르겠는데?! 도와줘 유키노-옹"우와앙
유키노시타"야! 유이가하마! 달라붙지마! 나거든, 안에는 나거든!"
히키가야"유이가하마한테 안겨놓고 뭘 히쭉대는거니, 히키가야?"
유키노시타"히쭉거리지 않았어! 그보다 너도 떼내는거 도와라"
유이가하마"유키노ーーー옹"우와앙
히키가야"진정했니?"
유이가하마"응, 미안해. 일단 진정했어. 그치만 왜 힛키랑 유키농이 뒤바뀐거야?"
유키노시타"그 책상 위에 돌이 있지"
유이가하마"이거 말야? 힛키"
유키노시타"아아. 부실에 들어와서 책상위에 그 돌이 있는걸 보고 만져봤더니 갑자기 주위가 빛나서...이렇게 된거다..."
히키가야"민폐스런 이야기구나. 왜 히키가야같은 인간이랑 뒤바뀌지 않으면 안 되는걸까"
유키노시타"그런건 나도다. 어쩌냐고 이거..."
유키노시타(아, 그치만 이걸로 마이 러블리 엔젤 토츠카√한테 합법적으로 들어갈 수 있나)
유키노시타(그건 그거대로 좋을지도)
유이가하마"어떻게든 원래대로 돌아갈 방법이 있을거야"
히키가야"뭔가 구체적인 대책은 있는거니,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어... 어- 음, 한 번 더 돌을 만져본다거나?"
유키노시타"아니, 그건 벌써 시험했다. 그보다 유이가하마도 아까 돌을 만졌지만 아무렇지도 않았잖냐"
유이가하마"그랬지...그, 그치만 그 밖에도 생각하면 뭔가 있을거야! 분명!"
유키노시타"생각한다고 해도 말이다...우선 이런 만화같은 전개 자체가 있을리 없잖냐...하아..."
유키노시타"영차"
히키가야"어디에 가는거니, 히키가야? 일단 너는 지금 내 몸인데?"
유키노시타"아니, 잠깐 화장실 다녀오는것 뿐이다"
히키가야"...그런 보고 하나하나 하지 말아주겠니? 아아, 어쩔 수 없구나 히키가야의 뇌내는 유치원에서 멈춰버렸지"
유키노시타"아니, 네가 물었잖냐..."
유이가하마"엣. 유키농, 힛키 화장실 보내도 돼?!"쭈뼛쭈뼛
히키가야"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그치만 지금 힛키는 유키농의 몸이야!"
히키가야"그런건 알고 있어. ...아」화아악///
히키가야"히키가야, 멈춰"
유키노시타"아니, 싸거든..."
히키가야"...내 몸으로 화장실에 가면 나의 야..야...야한...곳을 보게 되잖니"화아악///
유키노시타"...생각 안했다...미안"
유키노시타"...그치만 지금 꽤 한계인데. 원래대로 돌아갈때까지 참는건 솔직히 힘들다"
유이가하마"어쩌지! 힛키가 싸버리겠어!"쿵쾅쿵쾅
히키가야"히키가야, 먼저 말해두겠지만 내 몸으로 싸거나 하기라도 하면 죽을거야"
유키노시타"아니, 진짜로 농담이 아니고 위험한데..."꼬물꼬물
유이가하마"유키농 어쩌지?! 힛키 진짜 한계야!"쿵쾅쿵쾅
히키가야"...알았어. 히키가야, 이 끈으로 눈을 가리렴. 이거라면 나의 야...한 곳을 보지 않아도 되잖니"
유키노시타"아니, 그러면 화장실까지 못 가잖냐..."
히키가야"괜찮아. 내가 너를 화장실까지 데려갈테니까 걱정은 필요없어"
유이가하마"오옷! 과연 유키농!"
유키노시타"이제 아무래도 좋으니까 빨리 해줘..."안절
유키노시타"...잘 생각해보니 화장실까지 가는 길 도중에는 눈가리개 할 필요 없잖아"
히키가야"...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그보다 어서 속옷을 벗어주겠니"
유키노시타"아니, 그러니까 눈가리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무리다..."
히키가야"무척 무능하구나, 히키가야"
유키노시타"아니, 진짜로..."
히키가야"알았어. 내가 벗길테니까 얼른 일을 마치렴"
유키노시타"어...읏! 차가웟"
히키가야"움직이지 말아주겟니. 벗기는게 힘들잖니"안절부절
유키노시타"아니 네 손이 차가워서...힉! 앗, 아앗!"
유이가하마"힛키들 괜찮을까?"
유이가하마"부실에서 기다리라고 했지만 걱정되니까 상태보러 가자!"햣호
유키노시타"아앗. 응...앙"
유이가하마""
히키가야"겨우 벗길 수 있어어. 얼른 일을 마쳐주겠니"
유키노시타"에. 너 개인실에 남아있는거냐?"
히키가야"그래. 네가 언제 눈가리개를 풀지 모르잖니"
유키노시타"아니...왠지 부끄러운데"
히키가야"부끄럽고자시고 내 몸이니까 관계없어. 그보다 히키가야에게 부끄러운 감정이 남아있다니 놀랍구나"
유키노시타"아니, 진짜로 이제 위험하니까...아....읏"쪼르륵
번쩌어어어어억!!!
유이가하마"우왓! 눈부셔!"가하맛
히키가야"에"
유키노시타"에"쪼르르
히키가야"어라? ...몸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유키노시타"앗. 응....보지마///」쪼르르르르
히키가야""끄덕
유키노시타"으응....히키가, 야, 저리 돌아봐///」쪼르르르르르
유키노시타"하앗, 응"퐁퐁
히키가야"...미안. 먼저 사과해두마."
유키노시타"이제...못가"
히키가야"뭐가?"
유키노시타"이런 모습...보여졌으니 더는 시집 못가. 히키가야, 책임 져주겠니"화아악///
히키가야"아니, 이건 사고니까 괜찮...을터. 노카운트라고 생...각해..."
유키노시타"뭐니? 나랑 결혼하는게 그렇게나 싫니?"울컥
히키가야"아니, 그런건 아니지만...순서라는게 있잖냐..."
유키노시타"순서라는건 어떤건지 말하렴, 히키가야"
히키가야"보통...사...사귀고 나서잖냐...보통은"부끄
유키노시타"그럼 사귀자. 나의 부끄러운 곳을 봤으니까 책임져야겠어, 하...하치만"화아악///
히키가야"지금 나를 이름으로..."
유키노시타"교제하는 남녀가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건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히키가야"아니...왠지 이름으로 불리면 부끄러운데.."
유키노시타"그렇지 않아, 하치만. 앞으로는 나도 유키노라고 불러줘"
히키가야"갑작스럽게냐? 유키노시타. "유키노!"
히키가야"...알았어, 유키노"
유이""
끝
하루노"잘 됐으려나, 유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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