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요즘 스토커에게 노려지고 있어……"
 
하치만"그야 네 용모로는 스토커 하나 둘 있어도 이상하지 않겠냐"
 
유키노"그래, 내 용모는 굉장히 뛰어난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야, 그러니까 히기카야에게 부탁이 있어"
 
하치만"뭔데? 할 수 있는 범위라면 도와줘도 좋다만"
 
유키노"원숭이도 할 수 있는 일이야, 나를 매일 배웅해줄 수 있겠니"
 
하치만"거절한다"
 
유키노"최악이구나, 여자애가 울며 부탁하는데"
 
하치만"애시당초 너는 전속 운전수가 있잖냐. 거기다 울지도 않았고……"
 
 
 
 
유키노"나도 매일 차타고 돌아간다고는 생각하지 않아,다소 운동도 하지 않으면 앞으로 체력이 점점 떨어질테니까"
 
하치만"그러니까 나보고 집까지 따라오라고? 절대로 싫다.나는 집에 돌아가서 할 일이 많이 있어서 바쁘다고"
 
유키노"그럼 뭐가 바쁜지 말해보렴"
 
하치만"우선 집에 돌아가서 소파위서 뒹굴겠지, 그리고 게임하고 독서, 그것만으로도 귀중한 시간을 풀로 사용한다"
 
유키노"기막혀……, 그럼 이렇게 하자. 봉사부 부장으로서 너에게 명령할게, 앞으로 스토커가 사라질때까지 나를 집에 배웅하렴"
 
하치만"그러니까 싫다ㄱ"
 
드르륵
 
히라츠카"오, 히키가야. 요즘 의뢰도 없는 모양이니 잘 됐잖느냐. 나도 부탁해두마"
 
하치만"정말이지, 이 사람은 언제나 타이밍 나쁠때…… 아, 알았다고요. 배웅하면 될거 아닙니까, 배웅하면"
 
유키노"여자애랑 같이 집에갈 기회는 앞으로 평생 없을지도 몰라. 귀중한 체험할 수 있는걸 기뻐하렴"
  
 
 
 
 
 
유키노"그럼 얼른 돌아가자"
 
하치만"예이예이, 그러고보니 나 자전거 통행인데, 뒤에 탈거냐?"
 
유키노"너에게 배웅해달라고는 했지만, 나와 접촉하는건 허가하지 않았어"
 
하치만"히키가야 균이 옮는다던가, 여전히 내 취급이 심하지 않냐"
 
유키노"자전거로 배웅받아도 운동은 되지 않아, 거기다 스토커를 찾아서 붙잡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도 되지 않을테고"
 
하치만"붙잡는다니, 혹시 내가 붙잡아야 하는거냐? 나이프 들고 오면 진짜 위험하잖냐, 내가 죽으면 코마치 슬퍼할거다"
 
유키노"여전한 시스콘이구나, 뭐, 네 위험이 미칠만한 일은 명령하지 않았으니까 안심해주면 돼"
 
 
 
 
 
하치만"지금은 수상쩍은 녀석은 없는것 같은데, 정말로 스토커한테 노려지고 있냐?"
 
유키노"어머, 히키가야는 내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니?"
 
하치만"그렇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그치만 내가 있으면 스토커가 나오지 않잖아. 좀 더 떨어져서 갈까?"
 
유키노"그래선 막상 습격당했을때 위험하잖니. 무얼 위해 배웅을 부탁한거라 생각하는거니"
 
하치만"그럼 어떻게 붙잡으란느거야, 일단 스토커를 꾀어내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잖아"
 
유키노"그렇구나, 붙잡는것 만이 해결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어. 예를 들면 스토커 행위를 포기시킬만한 일을 하면 돼"
 
하치만"어떻게 포기시킬건데?"
 
유키노"예를 들면……, 히키가야, 손을 이쪽으로 내밀어주지 않겠니"
 
하치만"음? 뭐 상관없지만, 자"
 
꼬옥
 
하치만"엑, 왜 내 손을 잡는거냐……그것도 깍지끼기……"
 
유키노"그래, 내게 연인이 있는걸 스토커가 자각하게 하면 스토커 행위도 포기할거라 생각해"
 
 
 
 
 
 
하치만"아무리 그래도 나랑 유키노시타가 연인이라는건 무리가 있지…"
 
유키노"분명 나와 너는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하지만 지금은 이 방법밖에 생각나지 않아"
 
하치만"하지만 손 ㅈ바는거 정도로 포기하겠냐? 스토커할 정도니까 상당히 집요할거라 생각하는데"
 
유키노"그렇구나, 손잡는 행위만으로 포기못할 사람도 있을지도 몰라, 그렇다면……아야야야, 다리가 아파…이래선 더는 못 걸어"
 
하치만"너 딱봐도 연기라는거 다 훤히 보인다……"
 
유키노"나 더는 못 걷겠으니까, 지금부터 공주님 포옹으로 집까지 배웅해주겠니, 히키가야"
 
하치만"진심으로 하는거냐…, 자전거 어쩌라고・・・여기에 두고가는 수 밖에 없잖냐, 도둑맞으면 진짜 울거다"
 
유키노"처음에 말해두겠지만, 떨어뜨리면 어떻게 될지는 알고 있겠지, 히키가야. 제대로 나의 집 안까지 부탁해"
 
하치만"하아~ 불행하다아-"
 
 
 
 
 
 
하치만"하아……이 맨션까지 오는 동안, 차가운 시선을 몇번이나 쬐서 내 정신이 너덜너덜하다……"
 
유키노"어머, 나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는데, 그보다도 아직 스토커가 따라올지도 몰라, 얼른 나를 소파까지 부탁해"
 
하치만"현관부터는 스스로 걸어라, 문 닫으면 스토커도 못 보니까 의미 없잖아"
 
유키노"어쩌면 몰래카메라나 도청기를 설치했을 가능성도 있어, 대비해서 나쁠일은 없다고 생각해"
 
하치만"도청기라니. 그럼 나랑 네 대화는 다 들켰을거 아냐……"
 
유키노"세세한건 아무래도 좋아, 얼른 소파까지 가주지 않겠니"
 
하치만"예이예이 알았습니다"
 
 
 
 
 
 
풀썩

하치만"하아하아…, 소파까지 데려다줬으니까 나 이제 간다. 그럼 안ㄴ"
 
유키노"잠깐 히키가야. 아직 스토커가 가까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하치만"아니, 이 이상 어떻게 하지도 못할거 아냐"
 
유키노"그렇구나…, 연인사이라면 묵고가는것도 보통이구나…, 그럼 히키가야. 오늘은 특별히 묵게 해줄게,
    코마치한테는 내가 연락을 넣어둘테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돼"
 
하치만"하아? 아무리 그래도 혼자 자취하는 여자 집에 묵고가는건 위험하잖냐. 이래보여도 나도 보통 남고생이다…거…여러모로 위험하지"
 
유키노"뭐가 위험한걸까, 단순히 묵고가는것 뿐이라면 아무 걱정할 필요없어, 물론 조금이라도 이상한 짓을 한다면 경찰에 바로 연락하겠지만"
 
하치만"거기다 갈아입을 옷도 없고"
 
유키노"그거라면 걱정할 필요없어. 남성용 속옷이랑 잠옷이라면 한벌 예비가 있으니까"
 
하치만"대단히 준비가 좋구만……"
 
 
 
 
 
 
 
 
 
하치만"역시 네가 만든 요리 맛있네, 평범하게 돈 벌겠다, 이걸로"
 
유키노"그래, 아직 더 줄 수 있으니까 언제든지 말해줘"
 
하치만"그치만 그거구만…스토커 대책으로 연인인척해서 식사하고 집에 머물다니, 이거 반대로 스토커한테 내가 노려지는거 아니냐?"
 
유키노"그렇구나……네가 노려질 가능성은 0은 아니라고 생각해, 하지만 괜찮아……걱정하지 않아도 바로 스토커도 포기할거라 생각해"
 
하치만"그 자신은 어디에서 솟은거냐……뭐, 여기까지 왔으면 결심하는 수 밖에 없나……, 코마치한테 걱정은 끼치고 싶지 않지만"
 
유키노"여전히 시스콘이구나, 너"
 
하치만"아아, 내가 죽어서 슬퍼해주는건 코마치 정도밖에 없으니까"
 
유키노"꼭 그렇지도 않은게 아닐가, 네 주위에……"
 
하치만"아아, 그러고보니 토츠카도 있었지"
 
유키노"……이제 됐어, 목욕물 데워뒀으니까 먼저 들어가도 좋아"
 
하치만"내가 먼저 들어가도 되냐? 히키가야균이 옮는다?"
 
유키노"그래 나중에 물을 다시 길을테니까 상관없어"
 
하치만"어이어이, 결국 나는 균 취급이냐……"
 
 
 
 
첨벙
 
하치만"욕조 넓구만……역시 사장 영애는 다른데"
 
유키노"물 온도는 어떻니?"
 
하치만"아아 딱 좋아"
 
달칵
 
하치만"야, 너 왜 들어오는거야!?"
 
유키노"연인이라면 목욕 정도는 같이 들어가는게 아니니"
 
하치만"아무리 그래도 지나치잖냐……, 그렇게까지 본격적으로 연인인 척을 하지 않아도 된대도, 아니 뭘 수건 벗으려고 하는거야"
 
유키노"욕실에서 수건은 보통 입지는 않잖니. 거기다 나는 어중간한걸 가장 싫어해. 할거면 철저하게 마지막까지 하지 않으면 내키지 않아"
 
 
 
 
 
 
유키노"등을 씻어주지 않겠니, 히키가야"
 
하치만"어, 내가? 그 정도는 스스로 씻을 수 있잖냐"
 
유키노"연인이라면 서로 몸을 씻어주는건 평범하다고 생각해"
 
하치만"알았다고…, 그나저나 너 스토커 대책을 이렇게까지 하다니, 평ㅅ의 냉정한 유키노시타는 어디 간거야"
 
유키노"어머, 나는 지극히 냉정한데. 히키가야가 흥분해서 이상해진게 아니니"
 
하치만"이 상황에서 흥분하지 않는 남자 고등학생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겠지……"
 
유키노"조금이라도 이상한 짓을 하면 경찰을 부를거야"
 
하치만"반죽이기냐……"
 
 
 
 
하치만"왜 너랑 세트냐, 이 잠옷"
 
유키노"우연히야. 그보다 이제 시간도 늦었으니 자자"
 
하치만"아아, 그럼 나는 소팜녀 됐어, 모포가 있으면 빌려주면 고맙겠다"
 
유키노"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히키가야. 연인이라면 같이 자는건 당연하잖니"
 
하치만"아니, 같이 자는건 좀 그렇잖냐……"
 
유키노"같이 목욕도 들어갔고, 여기까지 와서 같이 자는게 부끄러울 일이니"
 
하치만"그야 같이침대에서 자는건 말이다, 역시 그거잖냐……"
 
유키노"당연히 같은 침대에 들어가는건 하가하겠지만, 그 이상의 짓을 하려고 하면 어떻게 될지 알겠지"
 
하치만"예이예이……, 그럼 그럼 피곤해서 나 잘테니까 방으로 안내해줘"
 
 
 
 
 
하치만(전혀 못 자겠다……다행히 둘이서 자기에는 넉넉한 침대라서 다행이지만……)
 
유키노"히키가야, 아직 깨어있어?"
 
하치만(여기는 자는 척을 하는게 최고겠지………)
 
유키노"잔거지?"
 
하치만(…………)
 
하치만(!!!)
 
유키노"욕실에서 씻을때도 생각했지만, 네 등은 의외로 크구나…"
 
하치만(내 등에 네 그것이 닿고 있는데……, 안 돼 안돼. 하치만 참아라……)
 
유키노"이렇게 있으면 진정이 돼……"
 
하치만(내 아들은 폭주직전이다만……)
 
 
 
 
 
 
 
하치만(결국 한숨도 못 잤다…)
 
유키노"히키가야, 언제까지 잘거니? 아침 준비가 됐으니까 갈아입고 얼른 거실로 와주겠니"
 
하치만"아- 알았다, 바로 갈게"
 
하치만"아침부터 되게 호화로운데"
 
유키노"그럴려나, 그보다 너 평소보다 학교까지 거리가 머니까 얼른 나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하치만"그러고보니 나 자전거 두고 왔었지, 도둑맞으면 진자로 울거다"
 
유키노"그거라면 걱정할 필요없어, 츠즈키한테 회수시켜뒀으니까 맨션 주륜장에 놔두도록 부탁했어"
 
하치만"일이라고는 해도 미안한데…나중에 MAX커피라도 사갖고 갈까……"
 
 
 
 
유키노"나는 먼저 갈게. 그럼 방과후에 봐"
 
하치만"아아, 또 보자"
 
띵-동-댕-동-
 
하치만"겨우 도착했다…"
 
유이"얏하로, 힛키 왜 그쪽으로 오는거야? 어째서?"
 
하치만"아아, 가끔은 멀리 돌아오는것도 좋구나~ 해서…하하하"
 
유이"수상해・・・・"
 
하치만"자아, 지각한다. 교실 가자-"
 
유이"아아- 기다려 힛키, 아직 애기 안 끝났어-"
 
 
 
 
 
 
유이"에엑-! 유키농이 스토커에게 노려져서 힛키가 자고갔어!?"
 
유키노"그래, 나도 히키가야를 우리 집에 묵게 할 줄은 전혀 상정도 못했어. 하지만 히키가야가 제발 묵게 해달라고 무리하게 말해왔는걸"
 
유이"힛키 최악!!"
 
하치만"야, 너 거짓말은 안하는거 아니었냐. 내가 묵게해달라고 유키노시타한테 할리 없잖냐"
 
유이"그것도 그런가……, 그치만 자고간건 사실이지, 힛키?"
 
하치만"뭐, 그렇지…"
 
유키노"그렇게 말하기는 했지만, 그 남자 미자막에는 들떴으니까 정말로 지쳐서 잠들지 못했어"
 
하치만"야. 지금 그 말 오해 부르니까 그만둬라"
 
유이"엑, 유키농이랑 힛키 해버렸어!? 연인인 척을 해도 거기까지 해버리는건 이상해!!"
 
하치만"그러니까 아무것도 안 했다고"
 
유키노"그치만 같이 잔건 사실이야"
 
하치만"그건 부정 못해………"
 
유이"힛키………, 실은 상담이 있어. 유키농, 그러는김에 힛키도"
 
유키노"뭐니, 유이가하마"   하치만"나는 덤이냐(중얼"
 
유이"실은 나도 스토커한테 노려지고 있어……"
 
 
 
 
 
유키노"유이가하마, 그건 네 착각이야"
 
하치만"유이가하마, 그건 기분탓이다"
 
유이"단언했다! 사실인데………유키농 믿어줄거지? 슥슥"
 
유키노"너무 달라붙지 말아주겠니… 알았어, 믿을테니까 떨어져"
 
유이"역시 유키농! 정말 좋아!!"
 
유키노"그래, 너는 친구인걸. 친구를 믿는건 당연해…"
 
하치만"너 진짜 유이가하마한테는 무르구만…"
 
유키노"그래서, 유이가하마는 어떻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거니, 스토커에 대해선 경찰에 상담하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유이"유키농은 경찰에 상담하지 않았잖아! 당연히 나도 ㅇ"
 
하치만"아, 나 오늘 중요한 일이 생각났다, 뒷일 잘 부탁ㅎ"
 
유키노"너한테 일이 있을리 없잖니, 유이가하마. 그 남자가 집에 가지 않도록 지켜봐주지 않겠니"
 
유이"힛키, 지금 중요한 얘기하고 있으니까, 집에가면 안 돼!"
 
하치만"하아……코마치, 오빠야 살려줘-"
 
 
 
 
코마치(어라? 지금 코마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하치만"왜 이렇게 된거야………"
 
유이"에헤헤, 유키농네 집에 묵는거 기대돼, 왠지 수학여행같아!"
 
유키노"유이가하마, 어디까지나 스토커에게 노려질 위험성에서 너를 지키기 위해서니까 그걸 잊으면 안 돼"
 
유이"알고 있어, 유키노-옹"
 
하치만"그보다 너희들 둘이면 괜찮지 않냐? 거기다 둘이서 알콩달콩거리면 동성애자라고 생각해서 스토커도 오지 않을테고, 나도 집에 돌아가니까 일석이조잖냐"
 
유키노"무슨 잠꼬대를 하는거니, 여자애 둘이서 덮쳐지면 너 책임질거니? 거기다 그런 성벽을 가진 사람일지도 모르잖니"
 
유이"맞아 힛키. 우리들만으로는 왠지 위험하잖아! 같은 부원끼리 서로 돕자!"
 
하치만"왠지 형편 좋은 소린데……, 나만 도와주는 측인데, 내가 곤란할때는 도와줄거냐"
 
유키노"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히키코모리. 너랑 이렇게 같이 집에가는것 만으로도 너는 이미 도움받고 있잖니"
 
 
 
하치만"뭐냐, 그거. 무슨 소리야"
 
유키노"네가 혼자서 걸어다니면 경찰에게 언제 직무질문당해도 이상하지 않아. 그 나이에 감옥에 들어 가고 싶니?"
 
하치만"나는 나쁜짓 하나 하지 않았고, 공교롭게도 외톨이니까 존재감도 없어서 말을 걸어주는 일이 거의 없다고"
 
유이"와아! 그보다 저 맨션은 유키농이 살고 있는 곳이지! 역시 몇번을 봐도 크구나아!"
 
 
 
  
 
유이가하마"유키농 집 넓어-!"
 
유키노"그럴까, 뭐, 혼자 살면 이건 넓은걸지도 모르겠네"
 
하치만"그건그렇고 유이가하마, 왜 너는 에이프론을 입으려고 하는거냐?"
 
유이"에? 그치만 지금부터 유키농이랑 저녁 만들건데"
 
하치만"부탁이니까 너는 얌전하게 소파에 앉아주라. 뭣하면 저녁 준비는 내가 할테니까"
 
유키노"걱정할 필요는 없어, 히키가야. 오늘은 카레를 만들려고 생각해. 유이가하마는 야채를 씻어주는것 뿐이니까 괜찮아"
 
하치만"그거라면 뭐・・괜찮나"
 
유이"힛키 지나치게 걱정해! 됐으니까 힛키는 앉아!!"
 
 
 
 
 
유이"힛키 어땠어?"
 
하치만"아아 평범하게 맛있었는데"
 
유이"아싸! 내일도 힘낼게!"
 
하치만"엑, 내일도 여기 묵어야하냐? 나는 집에 가야"
 
유키노"스토커가 사라질때까지 계속하는게 당연하잖니. 코마치에게 네 갈아입을 옷이나 필요한건 부탁해뒀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하치만"야, 멋대로 얘기 진행하지마. 나한테 쉴 곳은 없는거냐"
 
유이"괜찮잖아, 힛키. 여자애 둘이랑 한 지붕 아래서 생활 할 수 있다구!"
 
하치만"나는 너처럼 리얼충이 아니니까 이런 상황은 견딜 수 없다고…"
 
 
 
 
 
 
유키노"히키가야, 목욕 물이 끓었으니까 먼저 들어가주겠니"
 
하치만"미안하지만 오늘은 제일 마지막에 들어가겠어"
 
유키노"너 혹시 우리들이 들어간 뒤의 목욕물로 뭐 이상한 짓이라도 하려고 생각하는거니, 유이가하마. 전화기 가져와주지 않겠니"
 
하치만"야야, 경찰한테 전화만큼은 그만둬라. 너희들, 내가 들어간 뒤의 목욕물로 뭘 하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유이"무슨 소리하는거야, 힛키. 그런 부끄러운거 할 수 있을리 없잖아////"
 
유키노"그래, 그런걸 우리들이 할리가……////"
 
하치만"야, 거짓말하고 있네. 무, 나도 피곤하니까 바로 자고 싶으니 먼저 들어가겠지만, 절대로 들어오지마라? 절대로다"
 
유키노"그래, 안심해 히키가야"
 
유이"힛키, 다녀와!"
 
 
 

 
달칵
 
유이"힛키, 들어갈게-"
 
하치만"야, 역시 들어오잖냐"
 
하치만(수건 위여도 알겠다…유이가하마의……크다…)
 
유키노"뭘 응시하고 있는거니, 에로가야. 그보다 유이가하마 욕실에서 수건을 감는건 그만두겠니"
 
유이"에- 그치만 힛키 있구…"
 
유키노"나는 어제 수건을 도중에 풀엇어. 어차피 이 남자가 제대로 이쪽을 쳐다볼 만큼 담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걸"
 
하치만"그건 흘려들을 수 없구만. 나는 못 보는게 아니라 굳이 안 본것 뿐이다. 거기다 유키노시타 같은걸 봐서(소근"
 
유키노"무슨 말 했니"
 
하치만「아야야야야, 욕실에서 헤드락은 아니잖아, 거기다 너 그거 닿는다…"
 
유이"아- 힛키, 유키농 왜 히히덕대는거야! 나도 같이해-!"
 
띠용
 
하치만(붓하 유이가하마의 후지산이………, 이제 하치만의 라이프는 제로다…)
 
 
 
 
 
 
 
유이"힛키는 중앙!"
 
하치만"그러니까 나는 소파에서 자면 된다고…아무리 큰 침대라고 해도 세명은 무리가 있잖냐…"
 
유키노"네가 움직이지 않고있으면 충분히 잘 공간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치만"그런 상태로 잘 수 있을리 없잖냐……, 너희들도 나랑 자는건 싫잖아?"
 
유이"으-응, 나는 딱히 괜찮지만……"
 
유키노"나도 딱히 신경쓰지 않아. 어차피 히키가야니까 아무짓도 하지 않을테고"
 
하치만"뭐야, 너희들 나를 그렇게나 신용해주는거냐?"
 
유키노"신용하고 있는게 아니야. 그저 너를 헤타레라고 생각하는것 뿐이야"
 
하치만"엄청난 변명이구만, 봐라 너, 어떻게 되도 모른다"
 
유이"에- 힛키 우리들한테 뭇느 짓 할거야! 유키농, 언제라도 경찰에 연락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자!"
 
유키노"그래, 원버튼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설정해둿어, 조금이라도 이상한 짓을 하면 각오해둬, 히키가야"
 
하치만"예이예이, 이제 잔다. 그럼 잘 자라"
 
유키노"잘 자렴"
 
유이"유키농, 힛키 잘자-"
    
 
 
 
  
 
하치만"야"
 
유키노・유이"……………"
 
하치만"둘다 자는척은 그만하지"
 
유키노"무슨 소리니?"
 
하치만"아니………너희들 가깝지 않냐? 좀 더 떨어져서 자라"
 
유이"너무 끝으로 가면 떨어지잖아-, 힛키 좀 더 글로 가-"
 
하치만"나는 더는 못 움직이거든. 야 유키노시타, 떨어져라"
 
유키노"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네 쪽이야말로 좀 더 그쪽으로 이동해주겠니"
 
하치만"니들이 너무 가까이 있어서 내가 움직일 공간이 없다고"
 
유키노"그럼 이대로 자는 수 밖에 없구나"
 
유이"그러게, 힛키도 신경쓰지 말고 자면 돼"
 
하치만"아니, 이 상황에서 잘 수 있는 남자가 있으면 그 녀석은 호모다……"
 
 
 
 
 
유이"힛키 좋은 아침! 어라, 힛키, 평소보다 눈이 썩었는데, 무슨 일이야?"
 
하치만"너희 때문에 못 잤다고……"
 
하치만(유이가하마의 가슴은 닿지, 유키노시타의 숨이 귓가에 닿아서 얌전히 자질 못해…)
 
유키노"언제까지 침대에 누워있을거니, 얼른 갈아입고 아침 먹지 않겠니"
 
유이"유키농이 만든 밥 저어말 맛있어! 기대되는걸-"
 
하치만"알았다. 금방 가마"
 
 
 
 
유키노"그럼 히키가야, 방과후에 또 봐"
 
유이"힛키, 교실에서 봐!"
 
하치만"아아"
 
딩-동-댕-동-
 
하치만"하아……앞으로 매일 이 거리를 통학하는거냐…암만 그래도 힘들다…"
 
토츠카"안녕 하치만, 혹시 몸 상태 안좋아?"
 
하치만"오, 토츠카냐. 아니 나는 건강해! 지금 건강해진 참이다. 자아 교실로 가자"
  
 
 
 
 
 
드르륵
 
히라츠카"오- 모여있구나, 너희들"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노크를"
 
히라츠카"오늘은 너희들에게 의뢰를 갖고 왔다"
 
하치만"왠일입니까, 그래서 의뢰내용은 뭡니까?"
 
히라츠카"그게 말이다, 스토커한테 노려지고 있어서 도와줬으면 하는 모양이다"
 
유키노"의뢰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요"
 
히라츠카"그 의뢰자말인데, 부끄럼쟁이야. 그래서 나보고 대신 전해달라고 하더군"
 
유이"스토커한테 노려진다니, 불쌍해! 힛키, 도와주자!"
 
하치만"나는 바쁘니까 패스"
 
히라츠카"의뢰는 히키가야만 가는걸로 하자. 다른 둘은 평소대로 다른 의뢰자가 오면 그쪽을 우선해다오"
 
하치만"히라츠카 선생님, 암만 그래도 그건 횡포가…"
 
히라츠카"너한테 발언권은 없다. 지금부터 주차장 뒤쪽으로 와라, 의뢰자를 만나게 해주마"
 
 
 
 
 
 
히라츠카"히키가야, 차에 타라"
 
하치만"저기, 의뢰자는?"
 
히라츠카"아아, 지금부터 의뢰자의 집으로 직접 가려던 참이다"
 
하치만"그건 저기, 스토커에게 겁먹고 틀어박히기라도 한겁니까?"
 
히라츠카"그런게 아니다"
 
하치만"어, 그치만 학교에 없지요? 어떻게 의뢰를 한겁니까"
 
히라츠카"뭐, 의뢰자의 집에 도착하면 알겠지"
 
 
 
 
 
 
히라츠카"여기가 의뢰자의 집이다"
 
하치만(자취하는 OL이 살것 같은 아파트로군……)
 
달칵
 
히라츠카"들어가라, 히키가야"
 
하치만"엑, 왜 선생님이 의뢰자의 자택 열쇠를 갖고 있는겁니까"
 
히라츠카"아아…그거 말인데, 일단 들어가라"
 
하치만"실례합니다……, 멋대로 들어가도 괜찮습니까…, 다른 사람의 기척은 없지만요"
 
달칵 철컹 끼익 철컥
 
하치만"저기, 히라츠카 선생님. 왜 체인을 걸고나서 문을 몇겹이나 잠그는겁니까……"
 
히라츠카"아아, 언제 스토커가 덮쳐올지 모르니까………"
 
히라츠카"일단 남성용 갈아입을 옷은 준비해뒀다, 식사는 교체순으로 만들자"
 
하치만"네?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히라츠카"아-, 말하는걸 잊었지만, 의뢰인은 나다. 앞으로 너는 여기서 통학하게 될테니까, 각오해두도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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