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체화? - 역시 내가 여체화하는건 잘못됐다 3
 
 
 
 
 
 
 
~ 응접실 ~
 
 
담배를 물면서 히라츠카 선생님은
 
시즈카"후-, 과연? 어제 아침에 일어났더니 여자 모습이 되어 있었다고?"
 
하치만"네"
 
선생님은 담배를 재떨이에 비비고
 
시즈카"뭐, 대충 사태는 알았다! 교장 쪽에는 내가 사정을 설명해두지"
 
하치만"감사합니다!!"
 
왠지 간단하게 믿어줘서 조금 맥이 빠져버렸다.
 
그걸 선생님은 느낀 모양이라
 
시즈카"뭐, 그런 눈매를 흐리멍덩하게 하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이해 못할것도 없다"생긋
 
하고 말했다.
 
그보다, 역시 이 눈으로 판단된거냐!
뭐, 결과 올라잇이니까 딱히 상관…없나?
 
아무튼간에 선생님에게는 한번 더 인사를 해야겠다
 
하치만"선생님!"
 
시즈카"응?"
 
그리고 숨을 살짝 들이키고
 
하치만"히라츠카 선생님이 선생님이라서 정말로 다행입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생긋
 
자연스럽게 웃는 얼굴로 감사를 말해버렸다.
 
그에 선생님은
 
시즈카"…으읏\\\!?"(화아악~)
 
어째선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이쪽을 쳐다보고 있다?
 
하치만"히라츠카 선생님?"
 
라고 듣고 히라츠카 선생님은
 
시즈카"핫!? \\\그, 그런것보다도 얼른 교실로 갈까! 다음 수업은 내가 담당이니까 그때 교실 모두에게 설명하마\\\"
 
라며 빠른 말로 말했다
 
하치만"하, 하아~? 그럼 갈까요"
 
그 후에도
 
시즈카"그런 미소를 보면 앞으로 저 녀석의 얼굴을 직시못하겠군\\\\"중얼중얼
 
잘 모르겠지만 중얼중얼 뭔가를 쑥덕이고 있는 모양이었다.
 
 
드르르륵
 
시즈카"자-아, 모두 자리에 앉아라~! 지금부터 중대한 발표가 있다! 뭐, 이야기를 듣는것 만으로는 의미를 모를지도 모르겠지만 조용히 마지막까지 들어다오"
 
웅성거리고 있던 교실이지만 중대하다는 단어를 듣고 이야기 소리가 딱 멈춰버렸다.
 
 
웅성거림이 멈춘걸 확인하고 한번 호흡후,
 
시즈카"이 교실에 히키가야 하치만이라는 학생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제 아침에 일어났더니 몸이 여자애가 되어버린 모양이다!"
 
그걸 들은 학생은
 
 
 "선생님 무슨 소리를 하는거에요? ㅋㅋ 남자가 여자가 될리 없잖아욬ㅋ"
 
 "그렇다구욬ㅋㅋ그보다, 히키가야는 누구얔ㅋ"
 
 "아- 분명히 문화제때 사가미를 울렸다고 하는 그 애?"
 
 "우와~ 그 최악인 녀석인가~ 그보다 지금 눈치챗는데, 저 구석 빈자리가 그 녀석 자리 아냐?ㅋㅋ"
 
 
 
    하하하하하
 
          ㅋㅋㅋㅋㅋ
 
교실이 웃음소리로 감싸이는 가운데
 
 
오오오카"선생님 아침부터 농담은 그만하세욬ㅋ 농담은 결혼못하는 선생님으로만 해주세욬ㅋㅋㅋ"
 
 
   빠직
 
 
이라는 말로 교실의 게이지가 최고에서 밑바닥으로 떨어진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시즈카"뭐, 각자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번 보면 납득하겠지! 들어오거라!"
 
시즈카(나중에 오오오카 죽인다. 나중에 오오오카 죽인다)중얼중얼
 
드르르륵
 
 
 
 
 
<하치만side>
 
하치만(으- 춥다!)바들바들 부들부들
 
하치만"치마는 생각한것 이상으로 바람이 들어오네. 왠지 남자의 바지가 신의 아이템으로 보인다"
 
 
 
    하하하하하
 
          ㅋㅋㅋㅋㅋ
 
 
움찔
 
뭐지? 왜 교실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오는거지? 선생님 어떻게 설명한거야? 라고 생각해 귀를 대보니
 
 
오오오카"선생님 아침부터 농담은 그만하세욬ㅋ 농담은 결혼못하는 선생님으로만 해주세욬ㅋㅋㅋ"
 
 
  빠직
 
하치만(어이~~!? 누구야 그런 소리를 한 녀석! 그거 진짜로 농담이 아니라고!? 그보다, 왠지 교실에서 냉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런걸 생각하고 있으니 문 너머로부터
 
 
 "들어오거라!"
 
하치만(어? 이 냉기 넘치는 교실에 지금부터 들어가는거야? 이미 내 발이 차가워서 더 이상 차가워지지 않는데?)
 
 
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 문에 손을 대고
 
 
 
 
 
 
 드르륵
 
지옥의 공간으로 발을 들였다
 
 
 
 
 
 

 
 
 
 
우선 들어가서 나를 맞이해준건
 
 
시즈카(나중에 오오오카 죽인다. 나중에 오오오카 죽인다)중얼중얼
 
 
선생님이 눈의 하이라이트를 지우고 불경을 외듯 같은 말을 반복하는 광경이었다.
 
 
하치만(히~!! 이젠 싫다!! 하치만 집에 가고 싶어!)부들부들
 
 
아무튼간에 처음 난관을 넘어 교단 위에 서서 교실 녀석들 쪽으로 돌아본다
거기에는 아니나다를까
 
 
 
  """""머엉-( ゚д゚)…"""""
 
하치만(모두 영문 모를 얼굴을 하고 있군, 뭐 그것도 그런가)
 
거기서 유이가하마 쪽에 시선이 갔다.
 
 
유이가하마"「( ゚д゚)…

(つд⊂)벅벅

(;゚д゚)ゴシゴシ

(つд⊂)벅벅벅벅
    _, ._
(;゚ Д゚)…!?"
 
 
무슨 표정을 짓는거야! 그렇게 몇 번이나 확인하지마!
 
 
시즈카"어~ 보다시피 지금은 여자지만 3일 정도 전까지는 이 교실에 있던 한 명의 남학생이다! 혼란스러울지도 모르지만, 거기는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꾸벅
 
 
우린 가볍게 고개를 숙인다
그러자 거기서
 
벌떡
 
 
오오오카"아-!!!? 너 아까 교문앞에 있던 애잖아! 여기 반이었어!? 그보다, 남자였어!?"
 
왠지 보기에도 바보같아 보이는 녀석이 속사포처럼 질문했다.
 
하치만(우와~ 아까 교문 앞에 있던 녀석이라니, 같은 반이야? 그보다 지금까지 같은 반이었는데 전혀 몰랐어)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더니
 
 
시즈카"커흠! 그럼 2교시는 자습으로 한다! 조금 보고할 내용이 있으므로 각자 공부하도록! 아! 그리고…오오오카, 잠깐 따라와라. 옮겨줬으면 하는게 있다"
 
 
오오오카"에? 아니, 딱히 제가 아니라도
    오오오카?생긋
네, 기쁘게 가겠습니다"
 

 
드르르륵 끼익
 
오오오카, 애도.
너는 결코 잊지 않아.
 
 
 
 
자, 이 상황을 어떡하지?
 
 
 "얘얘, 여자애가 됐다는거 정말?"
 
 "우와~ 피부 새하얘~!!"
 
 "가슴 크지 않아!?"
 
 "야야, 왜 여자가 된거야?"
 
라며, 여러모로 질문이 날아온다
 
 
그 중에는 물론 톱 카스트 녀석도 있어서
 
토베"우왓-! 히키타니 진짜 쩔어!! 그보다, 어째서 여자애가 된거야?"
 
히나"히키타니 왜 여자애가 된거야!!? 이래선 하야x하치도 토츠x하치도 토베x하치도 성립하지 않잖아!!!"
 
미우라"좀, 너희는 단번에 너무 질문하잖아. 히키오 곤란해하잖아! 그리고 히나 자중해!!"
 
하야마"자자, 다들 히키타니가 곤란해하니까 한 명씩 질문해가자"생글생글 반짝반짝
 
토베 시끄럽달까 에비나, 이럴때도 BL뇌냐! 그리고 미우라 진짜로 엄마! 하야마 너 생글생글 반짝반짝 짜증나거든!!
하며 마음속으로 혼자서 태클을 걸고
 
 
하치만"아니, 잘 모르겠어. 왠지 아침에 일어났더니 이런 몸이 됐던것 뿐이다. 자, 해답 끝! 좀 여러가지로 있다보니 자게 해줘"
 
라며 인파를 헤치고 자기 자리에 앉아 잠…자지 못했다!
 
 
유이가하마"잠깐, 힛키! 왜 여자애가 된거야!?"
 
하치만"좀, 귓가에서 소리지르지마! 하아- 아까도 말했잖아? 그저께 아침에 일어났더니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됐어"
 
유이가하마는 므므믓, 끙얼거리면서 뭔가 생각하고 있다.
겨우 자겠다- 싶어서 책상에 엎드려 자려고 한 순간
 
 
토츠카"저기저기, 하치만!"
 
 
하는 목소리가 들려와서 나는 빛보다도 빠른 속도로 일어나 토츠카를 바라본다.
뭐? 피로는 어디갔냐고? 그런건 천사의 목소리를 들었더니 회복했어! 말 안해도 알잖아.
 
하치만"왜 그래, 토츠카?"
 
토츠카는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면서
 
토츠카"정말로 여자애 몸이 된거야?"
 
라고 물었다.
 
하치만"아아, 왠지 아침에 일어났더니 여자가 됐어"
 
토츠카"그런가-, 그렇지! 하치만, 뭐 곤란한 일이 있으면 말해줄래? 여러모로 도와줄테니까"생글생글
 
네, 토츠카 스마일 받았습니다~
이젠 이 얼굴 만으로 일주일은 힘낼 수 있어
 
하치만"아아, 무슨 일이 있으면 토츠카에게 가장 먼저 말하러 갈게"생긋
 
하고 답변했다.
 
하지만 그 순간 토츠카의 얼굴이 점점 빨개져간다
왜 그래? 감기야? 라고 생각해 토츠카한테
 
하치만"왜 그래? 토츠카, 얼굴 새빨간데? 열이라도 있어?"스윽 이마착
 
조금 다가가서 이마를 손으로 만져봤다
 
으-음 그렇게 열은 없는데
하지만 천사에게 무리를 시킬 수는
 
하치만"토츠카, 열은 없지만 일단 보건실 가볼래?"
 
라고 묻는다
 
그러자 토츠카는
 
토츠카"헷? 아, 아니, 특별히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보건실에는 안 가도 괜찮은데 \\\\"붕붕
 
 
머리를 엄청난 기세로 흔들며 가는걸 거부한다
 
하치만"그, 그래? 뭐, 만약 컨디션이 나빠지면 무리하지말고 보건실 가는거다?"
 
토츠카"으, 응\\\\"끄덕
 
아직 약간 빨간것 같지만 본인이 괜찮다고 하니까 뭐 됐나
 
 
라며 그대로 나는 잠에 빠졌다
 
야 결국 자는거냐! 라고 생각한 녀석
자고 싶은건 자고 싶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토츠카sdie
 
하치만"아아, 무슨 일이 있으면 토츠카에게 가장 먼저 말하러 갈게"생긋
 
두근
 
 
토츠카(엣? 뭐지 이 느낌. 왠지 하치만의 얼굴을 봤더니 얼굴이 뜨거워진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하치만"왜 그래? 토츠카, 얼굴 새빨간데? 열이라도 있어?"스윽 이마착
 
 
하치만이 다가와서 내 이마를 손으로 만졌다
 
 
토츠카(으읏!!? \\\\하치만 얼굴 가까워~\\\\
아, 그치만 하치만의 손 차가워서 기분 좋아- 가 아니라!! 어쩌지, 하치만의 얼굴을 볼 수 없어~\\\)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으니
 
하치만"토츠카, 열은 없지만 일단 보건실 가볼래?"
 
라고 물어왔다
패닉에 빠진 나는
 
토츠카"헷? 아, 아니, 특별히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보건실에는 안 가도 괜찮은데 \\\\"붕붕
 
고개를 붕붕 흔들며 부정했다
 
하치만은 조금 놀란듯이
 
하치만"그, 그래? 뭐, 만약 컨디션이 나빠지면 무리하지말고 보건실 가는거다?"
 
토츠카"으, 응\\\\"끄덕
 
나는 끄덕이는 수 밖에 할 수 없었다
 
거기서 하치만은 졸려졌는지 책상에 엎드려서 잠들었다
 
 
토츠카(우~ 아직도 왠지 얼굴이 뜨거운것 같아~\\\)
 
뭐, 토츠카는 혼자서 끙얼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토츠카는 어떤 사실을 깨달았다
교실이 너무 조용한 것이다. 방금전까지 왁자지껄 소란스러웠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에어컨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뒤를 돌아보니
 
 
 
""""""………\\\\\"""""""
 
다들 이쪽을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면서 보고 있었다
 
그런 일이 일어났을줄은 모르고 본인은 노린건지 노리지 않은건지 얼굴을 이쪽으로 향한채로 잠들어 있었다
 
하치만"새근새근-zzzz"
  ↑
유일한 결점인 눈이 감겨있으니까 완벽한 미소녀입니다
 
그걸 본 토츠카가 또 얼굴을 새빨갛게 붉힌건 말할것 까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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