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유키노가 갇힐리는 없다.
 
 
 
고등학생 남녀가 책상다리로 앉아 얘기를 하고 있었다.
 
"어째서 이렇게 된걸까?"
"아니, , 나한테 물어도 난처할 뿐인데"
 
히키가야 하치만과 유키노시타 유키노는 갇혀있었다.

장소는 우리들이 다니는 소부 고등학교의 '체육관 창고'
아직 해가 저물기까지 시간은 충분히 있다.
그러니까 어두워지는건 아직 없다.
갇혔다고 해도 나를 싫어하는 누군가에게 당한건 아니다.
유키노를 싫어하는 누군가에게 당한것도 아니다.
그런 녀석은 소부 고등학교에는 없다, , 라고 믿고 싶다.
 
우리들 봉사부 활동의 평판이 조금씩이지만 학교 내에 퍼지고 있어서 요즘엔 일 의뢰도 늘어났고,
방과후 늦게까지 의뢰가 오는 일도 있었다.
그래도 거절하지 않고 모두 해결해왔다.
그래서, 그런 모두를 위해 일하는 건전한 우리들이 미움살 일은 거의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이건, 예기치 못한 해프닝이었다.
 
 
"대충 너와 같이 있으면 이런 상황이 되는 일이 많은것 같아. 게다가 극히 최근들어서"
"잠깐만, 그러니까 내 탓이 아니잖아. 나도 피해자니까"
 
그렇게 반반 핑계를 대서 말해봤지만, 확실히 유키노의 말은 올바른것 같다.
 
얼마전(자세하게 설명하면 1주일 전)에 '눈'이 내리는 그 날로부터 이렇게 단 둘이 있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게 많아졌다.
뭐야? 나는 어떤 불행체질의 사람이 갖고 있는 부럽기 짝이없는 특권 '럭키 스케베'를 어느샌가 습득했던 것이다. 실제로 얻으면 알겠지만 이건 터무니 없이 멋진 특권이다.
 
이틀전에 이걸 실증하는 일이 일어났다.
만나자마자 학교 복도 모퉁이에서 유키노와 부딪쳐서 엉덩방아를 찧은 그녀의 치마속을 들여다보게 되거나.그 후에는 도서관에서 유키노가 사다리 발판을 쓰고 있을때 만난 것이다.
중심을 잃은 그녀를 달려가서 도와줬다.
받아낸것 까지는 감사를 받았지만, 그 때 내 손의 위치 문제가 있어서 혼나거나.
아무튼 나에게 있어선 행복한 이벤트가 일어난 것이었다.
오늘도 나의 스킬이 발동해버린 것 같다.
 
왜 나와 유키노가 체육관 창고에 있었는가? 그건 봉사부에 부탁받은 하나의 의뢰가 계기였다.
지금부터 이 상황이 된 경위를 설명하자.
 
봉사부의 부활동(요즘은 해결사인가요? 라고 묻는 사람이 많다.)으로서 체육관 창고 정리를 의뢰받았다.
의뢰주는 학생이 아닌 선생님이다.
뭐, 우리들에게 어떤 이유든 의뢰를 해오는 선생님은 단 한명 밖에 없다.
그래, , 담임이자 고문. 30대 소년만화를 좋아하는 히라츠카 선생님.
요즘 입버릇은 "봐, 나 젊으니까!"이다.
부탁한다 한 마디를 하고나서 교실을 나갔다.
잘도 귀찮아 보이는 일을 맡겨 오는 것이다.
부장이 승낙하지 않으면 절대로 하지 않을법한 일만 시킨다.
바로 '알았습니다' 라니, 나는 말 안한다고.
절대로 기쁘게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는 안 한다고!
 
"그보다 말야, , 이거 체육 위원이 할 일 아니냐~~?"
 
툴툴거리면서 정리를 하고 있으니
 
"그런 소리 하지 말고 얼른 손을 움직이는게 어떠니?"
 
라며 진지하게 혼나버렸다.
 
"네, 넵! 죄송합니다"
 
일이 커지기 전에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이럴때 유키노는 성실하고 진지해서 장난치면 꽤 무섭다.
 
그나저나 이렇게 짐이 많은건 이상하다.
아무리 봐도 망가지 도구가 방치되어 있거나, 자료나 프린트가 바닥 일면에 어질러져 있거나…빨리 도우러 와줘…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 유이도 틀림없는 봉사부 일원.
하지만 수업 레포트 제출 기한에 늦어져서 손을 뗄 수가 없다고.
끝내고나서 바로 이리로 온다고 했지만, , 한동안은 안 올것 같다.
상당히 진행하고서, 마지막 정리 부분이 떠오르지 않는다면서 얘기했었다.
마침 우리들의 정리가 끝날 쯤에 "어라? 미안. 끝났어?" 라고 하면서 이리로 올것 같다.
 
"그나저나, , 역시 무거워. 나 왜 이런걸 하는거야? 연약한 남고생한테 이런 일을 시키다니, 어쩌자는거야"
 
라며 또 푸념을 툴툴거리고 있으니 오른발에 무언가가 걸린 느낌이 들었다.
 
"응? 뭔가 발에 걸린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한것과 동시에 사다리 위로 유키노가 조심스레 정리해둔 서류나 프린트 산이 무너져서 흩어졌다.
이런, , , 저질러버렸다. 스스로 치웠다면 모를까. 우와- 저질러버렸어.
 
"하치만? , ,이건 나에게 하는 장난이나 괴롭히기로 받아들이면 되겠니?"
"이건 사고야! 고의가 아니야. 우연히 내 황금같은 오른발에 걸려버린것 뿐이지, , 그게"
 
유키노의 눈이 무섭다. 틀렸다. 지금 당장 사과하자고 몇초도 안 되서 생각했다.
 
"죄송합니다, , 반성합니다"
"정말이지, , 너라는 사람은"
 
또 시간이 걸릴것 같다.
이 서류를 정리하는것 만으로도 꽤 시간을 쓰고 있었는데.
자업자득인가, , 하지만 사고라고, , . 우우.
 
 
 
 
거의 정리도 끝나, 이 어쩐지 후덥지근한 체육고나 창고를 나가기로 했다.
겨울인데 난방도 두꺼운 옷을 입을 필요도 없는 곳은 학교 안을 찾아봐도 여기 정도인 것이다.
나도 유키노도 계속 움직였기 때문에 더워서 견딜 수가 없다.
유이가하마는 결국 오지 않았다.
레포트가 있으니까 어쩔 수 없나…
확실히 논문이었지, , 수고해라.
유키노와 보내는 시간은 내가 받았다.
 
"이걸로 충분하지. , , 진짜 누구씨가 일을 늘리지 않았으면 이렇게나 시간은 걸리지 않았을텐데"
"미안합니다, , . 아직 반성하고 있다구요, , 어라?"
 
나는 의문을 느꼈다.
그건 옆으로 문을 밀면 열릴 것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힘을 넣어도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왜 그래? 하치만?"
"아니, , 문이 안 열려"
 
겉보기엔 열쇠는 걸리지 않은 모양이다.
아무래도 접촉 상태가 나쁜 모양이라 열리지 않는다.
이 무슨 일이야, , , .
나는 이럴때 왠지 모르게 그 소리를 하고 싶어졌다.
 
"저기, 유키노? 잠깐 말해봐도 돼?"
"이럴때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심호흡을 하고나서 있는 힘껏 소리를 질렀다.
이건 전부터 말해보고 싶었다.
 
"불행---하다아아---!!"
 
또 유키노에게 혼나버렸다.
그리고 현재로 돌아간다.
 
 
 
"……더워. 더워서 견딜 수 없다."
 
아직 겨울인데 춥다고 생각하는게 올바르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좁은 공간이라면 그 정의는 변해버린다.

게다가, 원래부터 더운 장소다.
괜시리 땀이 흘러내린다.
나는 이미 입고 있던 블레이저도 옆에 있던 옷걸이에 걸어뒀다.
유키노도 땀을 흘리고 있을테지만, 얼굴에는 일절 흘리지 않았다(너는 어디의 여배우냐?)
뭐, 유키노라면 여배우도 될것 같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에, 그녀도 이 더위를 견디기 힘들어졌는지 블레이저를 벗어서 마찬가지로 옷걸이에 걸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니 유키노가 깨달았다.
 
"그런 속마음이 흘러넘치는 눈으로 여자애를 보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유키노의 도끼눈도 어쩐지 익숙해졌다.
 
"그런 녀석을 좋아하게 된건 어디의 누구씨야?"
"하아, , 나구나"
 
그리고나서 유이가하마에게 전화를 해봤지만 응답은 없다.
필시 매너모드로 하고 있어서 눈치 못챈 것이다.
휴대폰을 세세히 확인하는 유이가하마라면 이력이 있다는걸 반드시 깨달을 것이다.
게다가 레포트 제출을 히라츠카 선생님한테 해야하니까 그러는 김에 불러줄 것이다.
일단 메일로도 나와 유키노의 현재 상황을 전해뒀다.
 
그렇기 때문에 유이가하마와 히라츠카 선생님이 여기에 올때까지 책상다리로 기다리고 있는 참이다.
 
"그나저나 왜 이렇게나 더운걸까, , "
"그렇군~, , 역시 덥다"
 
점점 더워졌기 때문에 와이셔츠가 달라붙는다.
유키노의 와이셔츠는 어렴풋하게 비쳐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왠지 까만색이 보이는데, , , 안 돼 안 돼!)
 
"저기? 와이셔츠 입고 있으면 안 입고 있을때랑 꽤 다른 모양이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나보고 옷을 벗으라는 소리야?"
"아니야. 그런게 아니거든."
"그런, , 거니"
 
어라? 왜 네가 유감스럽다는 얼굴을 하는거야?
이 경우, 내가 그래야 하는거 아냐?
유키노는 내가 말한대로 입고 있던 와이셔츠 자락을 꺼냈다.
 
"저기, 조금은 남친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을래?"
 
유키노는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나는 조금 부탁해봤다.
 
"하치만은 이런게 좋아?"
"어, , 라고할가 되게 좋아"
 
유키노보고 와이셔츠 자락을 풀었다.
살짝 배꼽이 보여서, 이건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 귀엽다.
배꼽이 보이는 룩 같은걸 해줬으면 싶은 것이다.
자주 카와사키가 할것 같은 느낌이다.
 
"너는 이런 느낌도 꽤 어울리네"
"이런건 해본적이 없으니까 왠지 부끄러운데"
 
유키노는 늘 교복을 제대로 입고 있다.
유이가하마처럼 리본을 풀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해도 치마 자락은 유이가하마와 같은 정도다.
늘 시선이 갈 정도다.
가끔은 이런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얘, 하치만. 얼마전에 말인데"
"어? 얼마전?"
 
유키노는 그게, , 라면서 저기, , 라고 하면서 망설이고 있는 모양이었다.
 
"왜 그래?"
"그게, , 얼마전에, 마음만 들게 해버렸으니까"
 
유키노는 아직 신경쓰고 있던 모양이다.
그 때는 나도 왠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그건 유키노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어째선지 와이셔츠 자락을 풀고나서 유키노가 적극적이게 된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왠지 교복을 흐트려 놓으니까 기분이, , 왠지 오늘 나, 이상한것 같아"
 
나는 그저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를 한결같이.
하치만? 하며 유키노가 이름을 부르고서야 겨우 눈을 떴다.
 
둘이게 생각을 하게 만들 이성이 점차 사라졌까.
그와 함께라면. 그녀와 함께라면. 그런 기분이 무의식중이 들고 있었다.
 
"있잖아, 하치만. 해도 괜찮은데? 지금이라면, , , "
"유키노, , , "
 
역시 적극적이다. 왠지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든다.
갑작스러웠으므로 잠시동안 나는 그 자리에서 굳어있었다.
 
"하치만, , , 이리로 와"
 
그렇게 말하고나서 유키노는 자락의 이음새를 천천히 풀며, 와이셔츠를 벗어갔다.
 
"엑!? 조조조조좀, 유유유유유킷유키노!?"
"하치만, , 나, , "
 
내가 망설이고 있자, 그녀가 나에게 다가와줬다.
내 눈 앞에는 몽롱한 표정을 지은 유키노.
눈은 조금 젖어있는것처럼 보인다.
자연히 자신의 시선이 가슴 쪽으로 가버린다.
그런 나의 시선을 느낀걸까, 면목없다는듯 고개숙이는 유키노.
나는 그렇게 신경 안 쓰는데?
왜냐면 유키노의 모든걸 좋아하니까.
 
"유키노, , 굉장히 예뻐"
 
진심이었다. 하얀 피부는 무엇을 예로 들 수 없을 만큼 예뻤다.
도저히 무언가로 예를 들려고 해도 표현할 수 없다.
 
"좋아해, , 늘 부끄러워져서 너에게 심한 소리를 해버린걸, , 용서해줄래?"
"그런건 지금 시작한 일이 아니잖아. 신경 안써"
 
천천히 그 자리에서 눕는 두 사람.
조심스레 유키노의 등으로 손을 감는다.
 
"키스해줘, 하치만"
 
더는 그만둘 필요는 없다.
마음껏 유키노와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이 온 것이다.
나는 얼굴을 마주보고나서 입술을 천천히 합쳤다.
 
 
"저기, 유키노, , 나"
"하치만, , . 하치만이 좋을대로 해도, , 좋아"
 
내 손은 그녀의 치마 후크에 손을 뻗으려고 했다.
유키노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눈을 감고 있었다.
 
"(괜찮은거냐, 정말로. 이걸 벗기면, , 유키노는)"
"(나, , 이대로라면 그하고, , 부, 부끄러워)"
 
그 순간, 쿵쿵 하며 문을 노크하는 시끄러운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걸 듣고 둘은 핫, 하며 놀라고 몸을 흠칫 떨었다.
 
"어-이, 둘다 괜찮으냐-?"
"힛키, 유키농? 히라츠카 선생님 불러왔는데-?"
 
히라츠카 선생님과 유이가하마의 목소리였다.
이럴 때는 나이스 타이밍으로 오지 말아줬으면 했는데.
덕분에 호러 영화에서 갑자기 큰 소리가 났을때만큼 놀래버렸다.
 
밖에 둘에게 들리지 않도록 소근거리며 작은 목소리로 유키노와 얘기했다.
 
"(그러고보니 유이가하마에게 메일 보냈었지…)"
"(큭, , 정말로 아깝게!!)"
"(하치만, , 다음에, , 응?)"
"(토호호, , 불행해)"
 
"히키가야? 유키노시타? 왜 그러느냐, 문 연다-?"
 
지금 현재, 유키노는 옷을 벗고 있어서 열리면 위험하다. 대단히 안 좋다.
 
하치만은 황급히 흐트러진 교복을 제대로 입고, 유키노는 재빠르게 와이셔츠를 손에 대며 정리했다.
밖에 둘에게 의심받지 않도록 서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하치만, , 미안해"
"그러니까 사과 안해도 돼. 자, 가자"
 
이렇게해서, 오늘 의뢰를 마친 두 사람이었다.
 
 
 
"마안하다. 문 상태가 나쁘다는걸 말하지 않았구나"
 
정말이지,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 젊잖아요? 20대잖아요?
 
"다음에, 고치도록 회의에 제안해두마"
"가능한 빨리 부탁해요. 누가 갇히면 곤란하니까요"
"그렇다구요. 빨리 하지 않으면 선생님처럼 늦어버리게, , ,크허어억!"
 
그 순간, 내 복부에 히라츠카 선생님의 철권이 작렬했다.
아슬아슬하게 명치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괜시리 더 아팠다.
 
"왜 내가 이야기에 나오는거냐. 라기보다, 나는 아직 늦지 않았다"
 
다음에 말하면, , 각오는 됐겠냐 같은 눈을 하며 나를 노려본다.
사무라이 시대라면 '다음에 말하면, , 베어버린다' 라는 느낌이 될것 같다.
무서워, , 무서워. 진짜 메일이니 전화니 여러모로 무섭다.
 
"힛키, , , "
"그런 눈으로 우리를 쳐다봐도 아무말도 할 수 없어"
 
유키노와 유이가하마에게 동정을 구했지만, 역시 내가 잘못했나
좋으라고 한 발언이었는데.
 
완전히 평소의 유키노로 돌아왔다. 평소의 쿨한 그녀로.
남자로부터 동경을 받는 그녀.
여자로부터는 호의받는 반면에, 질투받는 그녀.
 
"(전환 빠르구나~ 역시 좋은 여자라는건가)"
 
그러는 자기 자신은 아까전의 일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히쭉거리고 마는걸 필사적으로 참고 있다.
 
 
유이가하마의 요즘 여학생의 데코레이션된 휴대전화가 울었다.
 
"앗! 유미코한테서다. 잠깐 전화하고 올테니까 둘 다 먼저 가"
"유키노시타의 의견을 존중해서 보고하고 올까. 그럼 또 보자."
 
유이가하마는 종종 걸음으로 그 자리를 뒤로하고, 히라츠카 선생님은 천천히 그 자리를 뒤로했다.
 
"(연령에 차이가 너무 나와, , , . 직접은 절대로 말 못하겠지만)"
 
다시 나는 유키노와 단 둘로 돌아왔다.
 
 
 
"아까전에는 정말로 긴장했지"
"나도야. 어떡하지 생각했어. 역시 사적인 일은 때와 장소를 고르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정말로 지당합니다. 앞으로는 신경쓰자고 생각했다.
유키노는 아무래도 방심하고 있던 모양이라, 나는 단번에 거리를 좁혔다.
 
"있잖아, 유키노"
"꺅, 좀 하치칸! , , , 응읍!"
 
한번 더, 유키노에게 키스를 했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나서 잠시 뒤, 나와 유키노는 사랑을 확인했다.
유이가하마가 이 자리로 돌아오지 않는지 찔끔찔끔 확인하면서…
현재 상황을 보이기라도 하면 조금 곤란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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