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 여체화 시리즈 - 【하치만 여체화】천사의 삐줍데레 part6
 
 
 
아빠 마왕이 와…아니, 이미 왔어 무서워~…아닌, 진짜 레알로.
폭풍처럼 갑자기 나타난건 말할것도 없이 우리의 마왕님…이 아니었다, 뒤쪽의 대마왕 즉 유키노시타 씨. 결국 마왕인거냐 하는 딴지는 없나? 그치만 무섭고. 그리고 무섭다.
 
 
"어라~? 어라어라~? 에이참~ 유키노도 참 대・담・해・라♪"
 
"언니…뭐가?"
 
 
얼어붙을 정도로 차가운 목소리로 나를 껴안은채로 유키노시타는 그 마왕…유키노시타 씨를 위협한다. 뭐야 이거 무서워. 자매 둘 다 무서워. 뒤쪽에 있는 유이가하마도 허둥대면서 나에게 매달리고 있다. 그러니까 흉악한 메론이 닿고 있대도!
 
 
"에이~ 유키노도 참, 언니에게만 차갑다니까아~"
 
"무슨 용건이야 언니. 보다시피 대화중인데?"
 
"에이~ 무뚝뚝하네~ 히키가야가 여자애가 됐다고 들었으니까 보러 온거야~. 하지만 난처하네~ 이래선 유키노랑 결혼 못하잖아~ 싫어라~"
 
"가,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언니!? 겨, 결혼이라는건 그런건 우리는 아직 그건……"
 
"마, 맞아! 아직 이르다고요!?"
 
아직이고 자시고 왜 그런 얘기가 되는거야!? 일본의 법률로 동성혼은 아직 인정되지 않는다고? 아, 하지만 해외로 가면 어떻게든 되나. 아니 나는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그보다 둘 모두 작작 놔주지 않겠냐, 좀 힘든데? 유키노시타의 가슴이 다담한 덕분에 겨우 질식하지 않고 끝나지만 괴롭다. 하지만 이렇게 밀착하고 있으면 아담하기는 하지만 얼굴에 닿는 감촉은 부드럽고 꽤나 평탄한것도 아니라는걸 잘 안다. 적어도 지금 내 가슴이랑 큰 차이는 업삳. 뭐, 그래도 내 가슴이 큰 편이지만. 등을 생각하고 있으니 유키노시타한테 기분탓인지 몰라도 냉기가 뿜어진것 같으니까 여기서 스톱하자. 응. 정말로 너는 에스퍼냐고.
 
 
"어라라~? 유키노 혹시 수줍은거야~? 요놈요놈~ 히키가야도 방심하지 못하겠네~♪"
 
"좀, 그만두세요… 찌르지 말아주세요."
 
"언니, 히키가야에게 참견하지 말아줄래?"
 
"에~ 유키노만 치사해~, 언니도 히키가야로 놀고 싶은데~"
 
 
 
아니 뭐냐고. 진짜 참아주세요 부탁합니다 마계로 돌아가주세요. 그리고 너네도 작작하고 놔줘! 이 상황 정말로 가만히 있지 못하겠는데. 미소녀 둘의 밀착과 마왕의 도래로 머리속이 쁘띠 패닉에 빠져있던 때였다.
시야 구석에 비친 인영을 확인해보니 부실 구석에 언제부터 있던건지 뭐라 표현하면 좋을지 모른다고 할까 아무튼 한 마디로 말하자면 아무튼 기분 나쁜 표정으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 자이모쿠자가 있었다. 그보다 너 있었냐…
 
자이모쿠자의 존재? 덕분에 묘하게 냉정함을 되찾은 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아래로 숙이듯이 하자 스르륵 유키노시타의 팔 속에서 빠져나와 거리를 뒀다. 내가 빠질때 유이가하마가 그대로 유키노시타를 껴안았지만 아쉬운듯이 쳐다보는 둘은 재쳐두고 나는 유키노시타 씨를 돌아봤다.
 
 
"그래서 유키노시타 씨, 정말로 뭐하러 온겁니까?"
 
 
내가 그렇게 묻자 유키노시타 씨는 순간 눈을 크게 떴지만 바로 짖궂은 미소를 지었다.
 
 
"에이~ 여전히 히키가야는 의심 깊네♪
 뭐, 조금 신경쓰이는 얘기를 들었으니까 일단 확인하려고 생각해서."
 
"신경 쓰이는 얘기?"
 
"히키가야, 기묘한 책을 줍지 않았어? 실은 지인중에 지금 히키가야랑 비슷한 상황이 된 사람이 있거든~"
 
"기묘한 책이라니…엥…뭡니까 그거? 오컬트?"
 
"맞아, 하지만 히키가야 그 자체는 이미 오컬트 같은거야. 아, 그러는김에 말해두겠지만 검사 결과 나왔어. 히키가야는 정진정명 남자애야. …유전자 레벨로는. 히키가야의 DNA정보는 틀림없이 히키가야는 남자애라고 표시하고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체는 어디를 조사해봐도 여자애 그 자체. 보통은 말도 안 되는 일이야. 게다가 하룻밤사이에 갑자기 변이라고 하면 오컬트 현상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어. 그러니까 그 부근으로 조사해봤어. 그랬더니 아까전의 얘기를 들었다는거지. 그래서 어때?"
 
"아니, 짐작가는건 없는데요… 그보다 왜 검사 결과를 유키노시타 씨가 알고 있는겁니까!? 거기다 결과가 나올때까지 꽤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는데요?"
 
"하아… 언니, 또 무슨 짓을 한거야? 병원이 환자의 개인 정보를 남에게 멋대로 가르쳐줄리가 없잖아."
 
"좀 연줄을 쓴것 뿐이야~ 뭐 그런건 괜찮잖아! 세세한건 신경쓰지마♪"
 
"DNA는 남자애? 하지만 힛키는 여자애? 엥? 뭐야? 무슨 소리?? 왜 오컬트야?"
 
"유이가하마, 반음양이라면 모를까 그는 외모도 몸의 내부구조도 모두 완전한 여성이고 DNA 정보만이 남성으로 판단되어 있는건 생물학적으로는 통상 말도 안 되는 일이야. 그러니까 언니는 좀 더 외부적인 요인, 주술이나 마술같은 오컬트류가 원인인게 아닐까 내다보고 있는거야. 적이 믿기 어렵지만."
 
 
"반음양??"
 
"양성자를 말하는거야."
 
"아, 그거라면 알고 있어! 후타나리지. 힛키는 양생류야?"
 
"히키가에루, 두꺼비니까."
 
"아니, 지금 유키노시타 씨가 아니라고 증명했지? 그리고 그 별명 그만두라고 말했잖냐. 하나하나 트라우마를 파내지마. 끝내는 운다."
 
"후후… 어머, 울어도 된단다? 그때는 또 안아줄게."
 
 
그렇게 말하고 유키노시타는 방긋 천사와 같은 미소를 짓는다. 그러니까 그거 귀여우니까 그만해. 왠지 요즘 유키노시타 데레 요소 늘지 않았나? 데레농아냐?
 
 
"아니, 울리고 있는건 너거든. 안 울었다만. 그나저나 생물학적으로 말도 안 되나… 주술이라니 뭐야 그거 무서워. 나 저주받은거야? 남한테 원망살만한 짓은 짐작가는게 어벗는데. 조금 정도밖에…"
 
"조금은 있구나…"
 
"그래서? 언니. 히키가야의 이 상태가 오컬트 방면이라면 전례가 있는거지? 자세하게 들려주지 않을래?"
 
"으응~… 전례라는건 좀 다른데~ 그 아이의 경우엔 애시당초 원래 여자애였던것 같으니까. 그녀의 경우는 우너래 여자애였는데도 불구하고 어째선지 갑자기 자신은 남자였는데 여자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하게 된거야. 게다가 그녀뿐만 아니라 그녀의 부모님도 그녀는 남자였다고 말해. 그 이래로 계속 남자로 돌아갈 방법을 찾고 있었다는 모양이야. 본인이랑 조금 얘기할 기회가 있었꺼든. 히키가야의 얘기를 듣고 조금 더 상ㅅ에하게 들었어. 그녀와 그 친구는 마법으로 인해 기억을 개찬당했던 모양이야.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하는 기묘한 책의 악마로 인해 말이지."
 
"책의 악마라니… 중2병의 망상같은 이야기구만."
 
"그러네, 별로 현실미가 없어…"
 
"뭐,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의학적으로도 아무 해결할 수 없는 이상은 뭔가 실마리가 되면 좋을거라고 생각해. 어때? 흥미 깊은 이야기지?"
 
"뭐, 그렇네요…"
 
"힛키는 역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어?"
 
"그야 뭐…"
 
돌아가고 싶지 않을리가 없다. 17년이나 남자로서 살아왔다. 인격구성은 이미 남자로서 확립한 이상 아무리 몸이 여자가 되었다고 해도 완전하게 여자로서 살아가는건 도저히 무리인 이야기다.
하지만 책의 악마는 어떻게 하는거지? 가령 진실이었다고 해도 불길한 예감밖에 들지 않는데…
 
 
"그래서 왜 유키노시타 씨가 일부러 그런 정보를 제공해주는겁니까? 그것도 연줄까지 써서."
 
"말했지? 히키가야가 여자애인채로 있으면 곤란하다고. 뭐, 확실히 갑자기 여자애가 되어버리는건 재미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누나 입장에선 히키가야는 남자애인 편이 여러모로 쓸길이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 히키가야도 계속 이렇게 있는건 곤란하지? 지금은 재미있어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장래는 어떡할거야? 취직할거야? 아니면 결혼할래?"
 
"아니, 이거 조금도 재미있지 않거든요. 거기다 결혼도 취직도 안 해도 지금의 저라면 제 3의 선택지 가사도우미가 있어요! 아버지의 그 꼬락서니를 보면 계속 집에 있어도 불평을 하진 않겠죠."
 
"우왓… 오랜만에 힛키가 우쭐대는 얼굴 본걸지도… 그보다 힛키, 그거 니트거든!"
 
"그러네, 안그래도 사회부적합자인데 여성으로서 사회진출을 한다한들 성희롱의 먹이가 될뿐이야. 히키가야는 집에 있는 편이 현명하겠어. 히키가야에게 손을 대는 거수자의 사회적 사장하려는 수고가 덜겠네."
 
"아니, 너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무섭다…"
 
"아하하… 요즘 유키농 과보호야-"
 
"아하하♪ 히키가야는 유키노에게 소중하게 대해지고 있네~
 뭐, 아무튼 원래대로 돌아간다면 누나가 전면적으로 협력해줄테니까 언제든지 상담해줘♪"
 
"하아… 감사합니다."
 
아니, 본심은 유키노시타 씨에게 빚을 만드는건 나중이 무서우니까 사양하고 싶지만 그것도 말할 수 없나…
 
"그・리・고…"
 
"힉!"
 
갑자기 유키노시타 씨가 간격을 좁혀서 유키노시타네에게는 들리지 않도록 귓가에서 살짝 속삭인다.
 
『하야토에게는 조심해…』
 
"하?"
 
그것만 말하고 유키노시타 씨는 나한테서 떨어져 문쪽으로 간다.
 
"그럼 하고 싶은 말도 다 했으니까 누나는 돌아갈게~♪
 그럼 갈게 유키노, 히키가야!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해줘~"
 
그렇게 말하고 유키노시타 씨는 의미심장한 말만 남기고 가버렸다.
하야마가 대체 뭐라는거야…
 
 
 
 
 
"하퐁! ……저기~ 본관 잊지 않았습니까?"
 
"………"
 
그러고보니 너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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