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키 관찰대 - 어째선지 내 주위의 여자는 맛이갔다①
side 히키가야 하치만
6교시 종료 종을 듣고 나는 크게 기지개를 폈다.
역시 금요일이 되면 일주일의 피로가 쌓여서 큰일이다.
하지만 오늘은 기쁘게도 부활동을 쉰다고 점심시간에 유이가하마에게 들었으므로 마음이 편하다.
아카시랑 비교하면 훨씬 편하지.
그 장면의 이즈키 멋졌지
애니메이션도 가경이었고
하지만 아직 6월인데 오늘도 30도 가까이까지 기온이 오른 탓인지 교복이 끈적거린다
빨리 집에 돌아가서 목욕하러 가고 싶어
그러고보니 '목욕 들어간다(후로하이루)'랑 '프로파일(프로파이루)'는 비슷하구만
목욕하고 나오면 야마다군과 7명의 마녀를 보자
하야미 사오리 보이스로 힐링을 하자
라는 시답잖은 생각이 머리속에 점차 떠오르는건 이번주도 싸워온 달성감이기 때문일까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쉽게는 되지 않는다
"햣하로-! 힛키가야-!"
금요일 방과후인데 마왕과 조우해버렸다…
"유키노시타 씨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활동도 없으니까 집에 갈게요, 유키노시타라면 벌써 돌아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36계 줄행랑이 최고.
나는 재빠르게 도망쳤다
아니, 도망칠 생각이었다.
하지만 상대도 못할 상대
라고할까 마왕
"꾸엑"
쉽게 목덜미를 잡혀버렸따
"왜 도망치는거야~ 그보다 오늘은 유키노가 아니라 히키가야한테 용건이 있어서 온거야! 일단 여기선 뭐하니까 이동할까?"생글생글
말은 의문부지만 나에게 거부권은 없겠지
"…네"
유키노시타 씨를 따라 간 곳은 어느 빈 교실이었다.
그랬을텐데…
"저기, 왜 소파랑 모니터가 놓여있는겁니까?"
"응-? 에이, 그건 지금부터의 즐거움이야, 일단 슬슬 시작할테니까 모니터의 전원을 넣어야지…"
유키노시타 씨가 모니터 전원을 넣으니 거기에 비치고 있던건 낯익은 교실과 세 명의 소녀.
간단하게 말하자면 봉사부 부실에 있는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잇시키였다.
"좀!? 뭐하는거에요 유키노시타 씨! 왜 저 녀석들이 모니터에?"
"글쎄 어째서일까? 아무튼 재미있게 될테니까 이대로 계속 보고 있어"히쭉히쭉
그렇게 말하고 유키노시타 씨는 나를 소파에 앉혔다.
이렇게해서 나는 강제적으로 유키노시타네의 대화를 보게 된 것이다.
『자, 셋 모두 모였으니까 오늘도 슬슬 시작할까』
엥? 시작한다니 뭘? 그보다 오늘은 부활동 없다고 안 했어? 혹시 내 험담 대회야?
모니터에 비치는 셋을 보고 내 머리속에는 물음표 마크가 돌고 돈다
『누구부터 보고할거에요~?』
『그럼 나!! 요즘 사키사키랑 힛키의 거리감이 가까워!! 오늘은 도시락을 건냈다구!!』
『도시락이요!? 그건 큰일이네요~, 그러고보니 시로메구리 선배는 진학한 대학이 선배가 지망하는 대학교인것 같아서 여러가지로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말을 거는 모양이에요!』
『하아…그 시로메구리 선배까지…히라츠카 선생님도 마찬가지로 진로상담이라고 하면서 라면가게에서 식사를 한 모양이야』
『히라츠카 선생님은 힛키를 명백하게 특별 취급하는걸-, 아! 그리고 오늘 히나가 힛키를 무슨 이벤트에 불렀어!』
『공통의 취미가 있다는건 강력하네요, 그리고 카이힌의…음…오리모토 선배였나요? 그 사람이랑 차를 마셨다고 서기가 봤다고 했어요』
『뭐, 신경쓸건 아니지 않아? 나로서는 츠루미와 같이 외출했다는 점이 훨씬 걱정이야』
『힛키는 연하한테 무르니까아』
음… 뭐야 이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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