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신데렐라들은 잘못되지 않아. - 2. 지금부터 그와 그녀들의 무도회가 열린다.
 
 
 
 
1월 정월 휴일도 끝나 우리 부모님을 포함한 사축 분들은 일하기 시작하고, 우리 학생은 남은 약 일주일의 겨울방학을 느긋하게 보낼――예정이었다.
나는 지금, 도내의 346 프로덕션 사무실 중 하나에 아버지를 따라 와 있었다.
346 프로덕션은 일본 예능 프로덕션의 큰 손중 하나로서, 탤런트와 가수, 아이돌로 가지각색으로 전개하여 본사하고는 따로 각자 다른 사무소를 갖고 있다.
나는 그 중 아이돌이 소속하는 사무소로 어떤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어 자세한 설명과 면담을 하는 모양이다.
사무소로 들어가 『회의실』이라고 달린 문 앞에서 아버지는 발을 멈추고, 그에 따라 나도 멈춘다.
 
"하치만, 이 방에서 기다려라. 아무쪼록 그 안경을 벗지 마라"
 
그렇게 말하고 아버지는 어딘가로 걸어가버렸다.
참고로 아버지가 말했던 안경은 『그런 위험한 눈을 가진 녀석이 아들이라고 들키면 급료 떨어질지도 모른다』라며 빌어먹을 아버지가 말해서 사무소로 가기보다 먼저 안경가게에 들러서 아버지의 지갑에서 가능한 많은 대미지를 주기 위해 좀 비싼 겉멋 안경을 구입했다.
아마 회의실인 방에 들어갔지만 거기에는 아무도 없고, 서있는것도 뭐해서 가까운 의자에 앉았다.
하아~. 나는 왜 일하게 된거지. 게다가 이사처가 도내라고? 웃기지미! 하다못해 치바에 살게 하라고!
치바에서 쫓겨난걸로 인해 눈을 한층 썩히고 있으니 똑똑똑, 거리며 입구에서 3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긴장을 하면서 일어서서 대답을 한다.
 
"아, 녜헤!"
 
………깨물었다. 이젠 싫다 집 가고파. 코마치 보고 싶어.
다시 눈이 썩을것 같지만 문 너머에서는 크기 신경쓰지 않고 두 명의 여성이 들어왔다. 그보다, 눈이 썩었다고 너무 말하잖아! 운다!
 
"실례합니다. 당신이 히키가야 군인가요? 처음뵙겠어요, 사무원인 센카와 치히로입니다"
 
"저는 프로듀서인 아키츠키 리츠코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먼저 들어온 여성은 녹색의 (아마) 사무원 제복을 입고 있고 내린 머리를 어깨 앞으로 내고 있다.
뒤로 들어온 여성은 판츠 수트차림에 머리카락을 위로 묶은 특징적인 파인애플 머리형. 진지함이 강조되는 안경을 기고 있다.
코마치 셀렉트 수트의 옷깃을 고치고 두 사람을 따라 자기소개를 한다.
 
"히, 히키가야 하치만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지만 저는 뭘 하는겁니까?"
 
내 질문에 센카와 씨와 아키츠키 씨는 기막힌다고 할까 뭐라고 할까,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당연하지요~. 지금부터 기획 얘기를 할건데 애시당초 뭘 하는건지 조차도 모른다고 해고당할 수준. 아버지, 절대로 용서 못해!
하지만 두 사람은 바로 표정을 부드럽게 만들고 들고 있던 자료를 펼친다. 아무래도 설명을 해주는 모양이다.
 
"히키가야 군, 이 '프로젝트'의 이름이 뭐지는 알고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아버지한테 아무것도 설명듣질 못해서………."
 
센카와 씨는 무심코 쓴웃음을 짓고 아키츠키 씨는 살짝 한숨을 쉬었다. 아버지, 절대로 (생략
 
"당신은 프로듀서니까 사전에 최저한의 일을 아버님에게 들어두세요 "
 
아키츠키 씨는 안경 위치를 고치면서 나를 나무란다. …………응? 프로듀서? 어라? producer? 영문을 모르겠네.
 
"저는 프로듀서인겁니까?"
 
센카와 시는 쓴웃음을 짓고 아키츠키 씨는 한숨을 쉰다. 몇 번째일까. 아버지, 절(생략
 
"히키가야 군은 히키가야 씨의 추천으로 저번에 계약사원으로서 프로듀서로 취임했습니다"
 
"프로듀서는 저와 당신 두 사람입니다. 프로듀서 님은 아직 학생이니까 기본은 제가 메인이로 프로듀서 님은 서포트를 해주는 형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하나하나 죄송합니다"
 
"그럼 '프로젝트' 설명으로 넘어갈게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신데렐라 프로젝트' 일반공모하고나서 훌륭하게 오시뎐을 돌파한 여자애가 아이돌로서 활동합니다. 모집은 중장기적으로 행해지며, 오디션도 정기적으로 행해집니다. 저번달에 행해진 제 1회 신데렐라 오디션에선 5명이 합격했습니다"
 
센카와 씨는 테이블에 펼친 자료를 사용해서 알기 쉽게 설명을 해준다.
 
"이번에 프로듀서 님이 신데렐라 프로젝트에 참가하는건 지금부터 아이돌이 늘어날때마다 프로듀서를 늘려가면 여러모로 바빠져서 손을 댈 수가 없으니까 비교적으로 여유가 있는 지금 프로듀서가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확실히 프로듀서라는 직업은 경험이 있으면 있는만큼 좋을 것이다. 그보다 이건 내가 장기적, 혹은 정년까지 일하는게 전제입니까? 빨리도 전업주부의 꿈이 무너지고 있다. 거기다 왜 나야?
 
"죄송합니다, 질문인데요. 어째서 제가 프로듀서입니까? 그 밖에도 실적이 있는 프로듀서 분에게 부탁할 수 없었습니까?"
 
나의 지극히 당연한 질문에 두 사람은 약간 쓰딘 표정으로 변한다. 어라? 뭐 안 좋았나?
 
"히키가야 군의 말대로 본래는 다른 사람이 프로듀서에 취임할 에정이었지만, 그 분이 갑자기 회사를 그만둬버렸으므로 급히 리츠코 씨와 히키가야 군에게 프로듀서 취임을 하게 한거에요"
 
"저도 본래는 그 사람의 밑에서 프로듀서 일을 도우면서 공부할 예정이었던 견습같은 것이므로, 역부족을 부정할 수 없어요. 그러므로 프로듀서 님과 이인삼각으로 해야해요"
 
"그런가요, 말하기 힘든걸 물어서 죄송합니다"
 
내가 면목없는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센카와 씨가 배려해서 설명을 재개한다.
 
"설명 후속인데요, 실은 아까전에 설명한걸로 거의 끝났어요. 일은 실제로 경험하면서 배우는게 빠르겠죠"
 
센카와 씨가 말한대로 실제로 하며 배우는 편이 빠르지만, 설명 너무 적당하지 않습니까-?
내 의문을 깨닫지 않고 두 사람은 잽싸게 정리를 마치고 자리를 일어선다.
 
"그럼 프로듀서 님, 바로 아이돌들을 만나러 가죠"
 
"엥, 갑자기요?"
 
이런, 어떡하지. 새삼스럽지만 내가 프로듀서라면 아이돌의 모티베이션을 내릴거 아냐. 뒤에서 기분 나쁘다고 듣는게 눈에 선하다.
 
"자아, 그녀들을 기다리게 하는것도 나쁘니까요"
 
 
 
 
 
 
 
 
 
 
 
똑똑똑, 세 번의 노크 후 센카와 씨가 아이돌들이 기다리고 있는 방의 문을 연다. 그 방을 들어가서 왼쪽에는 로우 테이블을 둘러싼 형태로 소파가 넷 놓여있고, 오른쪽에는 몇 개의 책상이 마주보는 형태로 진열되어 있다. 그 외 장식품도 그런대로 가격 있어보이는게 몇 가지 놓여있었다.
 
"여러분, 새로운 프로듀서가 오셨으니까 인사 부탁합니다"
 
센카와 씨의 말로 방 안에 다섯 명……이 아니라 한 명 자고 있으니까 네 명의 아이돌이 나에게 시선을 보낸다.
 
"자아,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프로듀서, 그녀들에게 자기라는 사람을 어필해주세요"
 
센카와 씨, 아키츠키 씨에게 재촉받고 나는 오늘 두 번째 자기소개를 하게 된다.
 
"히키가야 하치만입니다. 어음………앞으롤도 잘 부탁합니다"
 
"우와~ 빵점"
 
나의 지장없는 인사는 아무래도 불평이었던 모양이라, 다들 하나같이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아키츠키 씨에 이르러선 내 인사에 채점, 게다가 빵점을 매겼다. 조금은 부드럽게 감싸줬으면 싶다.
몇 초의 침묵 후, 센카와 씨가 수습하는 듯이 얘기를 진행시켜준다.
 
"그럼 다음은 히키가야 군에게 여러분의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이 시점에서 센카와 씨와 아키츠키 씨의 내 안에서 입장은 명확하게 차이가 났다. 나이스입니다, 센카와 씨! 아키츠키씨도 보고 배워야해!
 
"그럼 미우부터 한다냥!"
 
냥? 고양이야? 아니면 깨물은거야? 잘 보니 머리에 고양이 귀 달고 있잖아.
 
"미쿠는 마에카와 미쿠냥! P짱! 미쿠가 톱 아이돌이 될 수 있도록 힘내라냥"
 
세미롱의 머리카락에 고양이귀를 달고, 가슴을 펴면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위로받았다. 난데없이 P짱이라 불리다니.
 
"그런가, 알았어. 잘 부탁해, 마에카와 미쿠냥"
 
내가 놀림 반푼으로 인사에 대답을 시작하자, 처음에는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이해 못했는지 눈을 끔뻑거리고 있었지만 놀림당했다는걸 깨닫고 마에카와가 분개한다.
 
"미쿠는 『미쿠냥』이 아니라 『미쿠』냥!! 자기가 프로듀스 하는 아이돌의 이름이니까 제대로 기억하라냥! 그러 괜찮은 미소를 지어도 안 속는다냥!"
 
마에카와가 냥냥 시끄럽다. 진짜로 시끄럽다. 그리고 처음으로 미소를 칭찬받았다. 미소인걸 깨닫지 못했다. 기분 나쁘다는 소리를 안 듣다니, 안경은 엄청 위대! 레스펙트한다.
 
"좀, 기다려주세요! 보쿠가 제일 귀여우니까 보쿠를 우선적으로 프로듀스 해야해요"
 
"보쿠코……라고……"
 
짧은 머리에 살짝 보라빛이 곁든 머리카락에 청초함을 느끼는 복장에서 교양있게 자랐다는게 보인다. 아까전의 발언에서 팍팍 받는 오만함도 포함해서.
보라머리, 보쿠코, 오만. 라노벨 캐릭터냐? 주인공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지만 메인 히로인에게 패해서 2, 3번째 히로인. 져버리는거냐.
 
"보쿠코는 역시 캐릭터가 강하다냥. 하지만 냥이 캐릭터도 안 진다냥"
 
이 자신만만한 보쿠코, 키가 작은데 초등학생인가? 그보다 마에카와는 그 캐릭터 계속하는거냐. 보쿠코는 강적이야!
 
"프로듀서 씨, 지금 보쿠를 초등학생이라고 생각 안 했어요?"
 
"…………아니, 딱히……"
 
왜 아는거야. 독심술이야? 아니면 내가 속이 드러나보여? 유키노시타한테도 곧잘 간파당하는데 말야.
 
"보쿠는 코시미즈 사치코. 어엿한 중학생이에요! 보쿠처럼 세계 제일 귀여운 중학생과 만나서 프로듀서는 행복하겠네요!"
 
"세계에서 제일 귀여운건 내 동생 코마치다. 두 번째라면 인정 못해줄것도 없지"
 
"뭐랏!? 그건 가족 편들기에요. 객관적으로 보면 보쿠가 훨씬 귀영누게 뻔해요"
 
우쭐대는 얼굴이 짱난다. 하지만 그 자신감과 걸맞는 용모를 하고 있다는게 더 짜증난다. 여기는 코마치의 사진을 보여줘서 조용히 만들까.
 
"……아이돌과 가족으로 깐족. 후훗"
 
"""""………에에"""""
 
"카에데 씨, 멋대로 재 말을 뺏어서 말장난하지 말아주세요"
 
카에데 씨? 는 말장난을 작열시켜, 멋지게 난방 열기를 꺼뜨렸다. 그냥 미끄덩이다. 그리고 깐족이 아니라 코마치는 내 편이다. 이론은 인정하지 않아.
 
"인사가 늦었네요. 타카가키 카에데에요. 잘 부탁해요, 프로듀서."
 
가벼운 보브컷에 눈가에는 눈물점, 자세히 보니 오드아이? 였나, 양눈의 색이 다르다. 조금 어른스런 분위기가 나지만 역시 아직 앳된 인상도 강하다. 같은 나이거나 조금 연상인가? 그리고 무엇보다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고……. 이것이 아이돌의 멘탈인가. 무시무시하다.
 
"이쪽도 잘 부탁합니다"
 
타카가키 씨와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남은 한 명(깨어있는 중에서)만이 남았지만, 그 사람은 내가 들어오고나서 시종 독서를 하고 있다. 아까전의 타카가키 씨의 말장난에도 집중하고 있는지 동요하지 않았다.
 
"저, 저기……"
 
"후미카, 독서는 그만해"
 
후미카 씨? 는 아키츠키 씨의 말로 겨우 이쪽을 눈치챈 모양인지, 내 모습을 보고 조금 놀래고 있었다.
 
"………저어, 누구……신가요?"
 
"후미카, 독서도 정도껏해. 이쪽은 새로운 프로듀서야"
 
"안녕하세요, 히키가야 하치만입니다"
 
"……사기사와 후미카입니다"
 
사기사와 씨는 앞머리로 가려진 눈도자로 내 얼굴을 쳐다본 후, 바로 시선을 피해버린다. 어라? 안경 제대로 일하고 있어?
사기사와 씨는 이른바 메카크레(안대나 헤어스타일 등으로 눈을 가리는 캐릭터)라는 거다. 수수한 복장에서도 별로 적극적인 성격은 아니다는걸 알 수 있다. 제대로 보이는걸까? 혹시 너무 보여서 일부러 저러는걸까. 아닌가. 아니겠군.
현재 일어있는 아이돌에게는 인사를 마쳤지만, 이건 어떡해야할지 아키츠키 씨와 센카와 씨에게 시선으로만 묻는다.
 
"하아~. ……안즈! 얼른 일어나!!"
 
아키츠키 리츠코의 하이퍼 보이스다!
하지만 상대에게는 효과가 없는 모양이다.
잘도 저만큼 큰 소리를 들어도 잘 수 있구만, 이 녀석. 겉멋으로 '일하면 패배' T셔츠를 입은게 아니라는건가.
 
"그 자세를 배워야지"
 
"절대로 하지 마세요 "
 
후에에, 릿짱이 무서워어. 이대로라면 각성 싸다귀를 날릴듯한 기세인 아키츠키 씨였지만 센카와 씨가 어디에선가 양손 한 가득 사탕을 들고 왔다.
 
"………센카와 씨, 그렇게나 사탕 많이 먹어요?"
 
"아, 아니에요! 좀 봐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센카와 씨는 사탕을 공중에 막 던졌다. …………하? 어른되어먹고 뭐하는거야 이 사람. 누가 치우냐고.
하지만 나의 그런 걱정도 기우로 끝났다.
지……지금 일어난 일을 그대로 말할게! 20개 가까이 있었던 사탕이 바닥에 낙하하고, 정신을 차리니 어딘가로 사라져있었다. 무…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지만 나도 무슨 말을 한건지 몰랐다……. 머리가 어떻게 될것 같았어……최면술이나 초스피드나 그런 짜잘한건 단연코 아니다. 좀 더 무시무시한 편린을 맛봤다고……. 그리고 나는 잘도 이런 긴 대사를 기억했구만.
 
"사, 사탕이 이렇게나 많이!"
 
방금전까지 깊게 잠들어있던 소녀는 사탕에 낚여있었다.
 
"안녕하세요. 안즈짱"
 
코시미즈 씨보다도 작은 체구에 금발을 낮은 위치에서 둘로 묶고 있다.
이 집단의 관련성을 전혀 모르겠다. 짧은 머리형이 많은건 고른 녀석의 취미인가?
 
"응? 안녕………저 사람 누구?"
 
센카와 씨의 인사로 겨우 사탕에서 의식을 돌렸는지 나를 보고 고개를 기울이고 있었다.
 
"프로듀서인 히키가야 하치만입니다"
 
오늘 3번째 자기소개인데요? 이 프로젝트 괜찮은거야? 불안이 엄청난데.
 
"후타바 안즈. 잘부탁해"
 
그것만 말하고 그 작은 몸의 어디에 들어가는건지 사탕을 엄청 먹기 시작했다.
이걸로 여기에 있는 아이돌 전완과 인사를 마쳤지만, 캐릭터 너무 강하지 않나? 연예인은 이 정도가 아니면 성공하지 않는다는걸가. 센카와 씨가 정상적으로 보인다.
 
"그러머 마지막으로 히키가야 군에게 한 마디 듣고 해산하기로 하죠"
 
센카와 씨, 진심입니까? 진심이군요. 이미 모두가 나에게 시선을 돌리고 있다. 안 돼! 느껴버려!
농담은 둘재치고 한 마디라니 뭘 말하면 좋을지…….
 
"기대할게요, 프로듀서 님"
 
쓸데없는 압력을! 아키츠키 씨, 강압이라구요! 강압!
뭐, 실수해도 흑역사가 기껏해야 하나 늘어나는 정도다. 하치만, 힘내자!
 
"어음, 아무 실적도 없는 어린 녀석이 건방진 말을 하게 됐지만, 오디션 합격으로 신데렐레가 된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무도회에 참가 가능한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력으로 여러분을 신데렐라로 만들어보이겠습니다. 마법으로 마부든 말이든 되겠습니다. 재를 뒤집어 쓰는건 저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전력으로 빛나주세요. ……이상입니다"
 
나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부끄러워(*/□\*) 더는 일할 수 없어! 누가 길러줘!
내가 수치에 끙끙대고 있는 동안 어째선지 조용해졌다. 앗……(눈치), 머리 아픈 녀석이라는 인정받겠네.
 
"의외네요. 프로듀서 님이 이렇게까지 뜻이 높다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뭐, 하지만 저도 거의 동의합니다. 하지만 재를 뒤집어쓰는건 당신만이 아니고, 저희나 다른 스태프도 뒤집어 쓸거고, 물론 아이돌에게도 다소는 뒤집어쓰게 할겁니다. 거기는 제대로 기억해주세요"
 
"아, 네. 알겠습니다"
 
"전력을 다하는건 당연하다냥! 그치만 P짱의 마음은 전해졌다냥. 그러니까 미쿠도 고양이 캐릭터로 정점이 되보겠다냥!"
 
"흐흥, 보쿠를 담당하는 프로듀서니까 그 정도는 당연해요. 그러니까 보쿠가 협력하면 바로 신데렐라가 될 수 있어요!"
 
"저도 프로듀서의 마음은 잘 전해졌어요. 그러니까 프로듀서의 기대에 응할 수 있도록 등을 기대드릴게요"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힘내겠습니다"
 
"인세벌어서 먹고 살 수 있을때까지는 안즈도 힘내도 좋아"우물우물
 
나의 어디 아프다고 생각된 초심표명도 생각외로 평판은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물론 흑역사는 확정이지만.
 
"그럼 히키가야 군의 주장도 나왔으니 오늘은 해산합시다"
 
센카와 씨의 말로 뿔뿔이 흩어져가는 아이돌들. 아키츠키 씨의 서포트가 중심이 된다고 해도 내가 일하게 되는걸까. 그리고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에게 뭐라고 설명하지. 애시당초 학교 어떡한다냐, 나.
하아~ 학교 가고 싶지 않아. 시업식 감기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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