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코"여자가 되어버렸다…"
 
하치만"(어이어이, 대체 이건 어떻게 된 거야!?)"
 
"(아침에 일어나서 얼굴을 씻었더니 눈 앞에 여자애가 서 있다고…)"
 
코마치"오빠야, 코마치도 얼굴 씻고 싶으니까 얼른…누구세요?"
 
하치만"뭐야, 너 마침내 오빠 얼굴까지 까먹은거야? 뭐, 급우한테도 잊혀지고 있다만"
 
코마치"엑!? 혹시 오빠야!?"
 
하치만"그거 새로운 괴롭히기냐?"
 
코마치"그게 아니라! 됐으니까 거울 봐봐!"
 
하치만"보면 되잖아, 보면……!?"
 
거기에는 머리카락은 평소보다 조금 길고 매끄럽고 귀여운 얼굴인데 눈이 썩어있는 내가 있었다
 
 
 
 
 
하치만"(어이어이, 뭐야 이건!? 진짜로 이게 나야?)"
 
코마치"오빠가 언니가 됐어!? 왜!?"
 
하치만"그런거 나한테 물어도 몰라! 아무튼 진정해"
 
코마치"그치! 소수를 세자! 1 2 3 4 5 …"
 
하치만"(틀렸구만, 이거)"하아
 
 
~ 몇 분후 ~
 
 
코마치"겨우 진정이 됐네에"
 
하치만"그건 잘 됐구만"
 
코마치"잘 됐긴 무슨! 왜 오빠가 언니야가 된거야?"
 
하치만"그에 관해서는 나도 묻고 싶을 정도다"
 
하치만"(그저 내가 아는 중에선 이런 짓이 가능한건 그 사람밖에 없지…)"
 
하치만"아무튼 너는 학교에 가라. 나는 역시 쉴란다"
 
코마치"그치만 그래선 오빠가 불편하잖아? 나도 오빠를 위해서 쉴래! 지금 그거 코마치 기준으로 포인트 높아!"
 
하치만"그렇게까지 폐는 끼칠 수 없지. 너는 제대로 학교 가"
 
코마치"에-!? 뭐 재미잇는 일이 일어날거라고 생각했는데…"
 
하치만"(이 녀석은 방금전까지 그렇게 놀랬는데 벌써 그런 생각을 하는거냐)"
 
코마치"그럼 코마치는 학교 갈건데 오빠는 집에 있어야 해! 무슨 일이 있으면 걱정이니까. 앗, 지금 그거 코마치 기준으로…"
 
하치만"이제 됐으니까 학교 가. 지각해도 모른다"
 
코마치"네에-! 다녀 올게, 오빠야? 언니야?"
 
 
하치만"(코마치는 갔나…)"
   "(상황을 정리할까)"
   "(아침에 일어났더니 여자가 됐다. 이상)"
   "(으음-, 생각해봐도 모르니까 얌전히 찍어뒀던 애니메이션이라도 볼까. 갑작스런 휴일은 최고구만. 그냥 평생 쉬고 싶다)"
 
~ 애니메이션 감상중 ~
 
 
초인종<딩동-
 
 
하치만"(응? 지금 낮인데? 이런 시간에 누구야?)"달칵
 
 
히라츠카"히키가야! 학교를 빼먹다니 배짱한번 좋…아 실례. 실수했다. 동생인가?"
 
하치만"(선생님인가, 들키면 나중에 귀찮으니까 여기는 어떻게든 얼버무리자!)"
 
하치만"네, 하치만의 동생인…하치코입니다, 히라츠카 선생님"
 
히라츠카"? 아직 이름을 말 안했던것 같은데?"
 
하치만"어으… 오빠가 자주 히라츠카 선생님을 얘기했었거든요"
 
히라츠카"그런가, 그럼 얘기하기 쉽겠군. 히키가야… 하치만 학생은 있나?"
 
하치만"어음… 오빠는 지금 나가고 없어서요"
 
히라츠카"그런가, 그럼 이제 하루라도 쉬면 유급이라고 전해다오"
 
하치만"에? 그런가요!?"
 
히라츠카"아아, 그 녀석이 사고로 3주간 쉬었잖아? 우리 학교는 총합 1개월 정도밖에 못 쉬어. 그러니까 동생도 그 녀석에게 말해줘"
 
하치만"(이건 난처하게 됐는데… 언제 나을지도 모르고…)"
 
 
 
~ 오후 ~
 
하치만"라는 일이 낮에 있었어"
 
코마치"엑!? 그럼 오빠야 1년을 또 하는거야!? 코마치랑 동급생?"
 
하치만"…유급해도 나는 2학년이다만"
 
코마치"그, 그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하고 싶었던거야!"
 
하치만"뭐, 확실히 이대로라면 위험하지. 쉬어서 학교 유급했다면 얻어맞고 울 수준이다"
 
코마치"누구한테 라는것도 아니니까 코마치밖에 알아주지 못하구… 앗, 지금 그거 포인트 높아!"
 
하치만"아니, 이 기회니까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상담해보려고 생각해"
 
코마치"그치만 그거 상당히 위험하지 않아?"
 
하치만"배랑 등은 바꿀 수 없어. 나도 2번이아 2학년은 싫으니까"
 
코마치"으응- 오빠가 괜찮다면 코마치는 상관없지만…"
 
하치만"그럼 결정이군. 바로 선생님한테 전화를…"
 
 
 
휴대폰(부재 착신 34건 착신 메일 31건)
 
하치만코마치 Σ(゚Д゚)
 
하치만"(집에 밀쳐올 정도니까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일 줄이야…)"
   "(뭔가 무거운걸 느낀다)"
 
코마치"이, 일단 오빠야! 얼른 연락하는 편이 좋아!"
 
하치만"그렇군. 일단 메일로…"
 
from,히키가야 하치만
 
선생님, 중요한 얘기가 있으니까 이후에 시간 있습니까?
 
하치만"(송신)"삑
 
휴대폰<부- 부-
 
하치만"(빨라!)"
 
from.히라츠카 선생님

히키가야 학생, 오늘은 왜 학교에 안 왔습니까? 선생님은 무척이나 걱정했습니다(웃음)
오늘 히키가야 학생만 학교를 쉬어서 조금 쓸쓸하다고 답지도 않은 생각을 햇습니다(웃음)
그러고보니 오늘 낮에 히키가야 학생의 동생을 만났브니다. 무척이나 착실한 동생이군요.
코마치 말고도 동생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히키가야 학생에 대해선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선생님도 아직 멀었군요(웃음) 그 동생한테 결석일수에 대해선 들었다고 생각하므로 제대로 학교에
와주세요. 그리고 중요한 얘기란 뭡니까, 미팅을 캔슬 당했으므로 시간이 있습니다.
또 라면이라도 먹으러 갈까요.
역 앞의 라면가게에서 기다리겠습니다
 
 
하치만"(무, 무거워…)"
 
하치만"선생님을 지금부터 만날 수 있을것 같으니까 갔다올게. 저녁은 필요없어"
 
코마치"알았어 오빠야! 오빠야도 조심해"
 
하치만"그럼 다녀ㅏ올게"달칵
 
 
~ 역 앞 ~
 
하치만"(선생님이 말한건 여기군)"
 
히라츠카"오- 히키가야, 왔느냐… 동생?"
 
하치만"선생님, 접니다. 저"
 
히라츠카"뭐냐? 나는 나야나 사기에는 안 걸린다"
 
하치만"그게 아니라, 제가 히키가야입니다"
 
히라츠카"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그럴리가 없잖아?"
 
하치만"저도 이렇게 성가신건 싫다구요"
 
히라츠카"…정말로 히키가야인거냐?"
 
하치만"아까부터 그렇다고 말하잖습니까"
 
히라츠카"아직 믿을 수 없으니까 몇 가지 질문해도 되겠느냐?"
 
하치만"상관없습니다"
 
히라츠카"너의 (고등학교 생활을 뒤돌아보며) 레포트 마지막에 썼던건?"
 
하치만"리얼충 폭발해라"
 
히라츠카"좌우명은?"
 
하치만"밀어서 안 된다면 포기해라"
 
히라츠카"음-, 약간 믿기 힘들지만 진짜인 모양이군"
 
하치만"알아주셔서 다행입니다"
 
히라츠카"하지만 왜 그렇게 된거냐?"
 
하치만"이유는 모르지만 아침에 일어났더니 여자로…"
 
 
히라츠카"요컨대 낮에 동생은 히키가야, 너였다는거렸다?"
 
하치만"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것 뿐입니다"
 
히라츠카"나를 속이다니 배짱한번 좋구나"꽉
 
하치만"호,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했잖아요! 주먹은 그만두세요!"
 
히라츠카"…그렇다는건 학교 출석일수에 관해선 알고 있겠지?"
 
하치만"…네. 그래서 그 일에 대해서 상담하러 왔습니다"
 
히라츠카"으음, 이런 상황에선 어쩔 수 없군. 라고 하고 싶지만 나도 교사다."
    "결석일수를 속일 수는 없다. 다른 선생님도 있으니까"
 
하치만"그렇게 되면 이 모습으로 학교에 가야한다는겁니까?"
 
히라츠카"그렇게 되겠군"
 
하치만"하지만 그런 짓을 하면 여러모로 위험하지 않습니까?"
 
히라츠카"뭐가 위험한거냐? 원래 너는 존재가 옅었잖아?"
 
하치만"(아무리 그래도 토츠카에게는 들켜! 토츠카에게만큼은 미움사고 싶지 않아!)"
 
하치만"아, 아니 그게 급우한테 인지받지 않아도 역시 저런거 있었구나- 처럼 되잖아요!"
 
 
히라츠카"그렇다고 해서 너도 유급은 하고 싶지 않잖아? 이쪽에서도 여러모로 대처는 하마"
 
하치만"학교의 대처는 대단한거 아니지 않나요?"
 
히라츠카"의외로군. 이래보여도 나 나름대로 상냥함을 베풀 생각이다. 이 이상은 말하지 않겠다"
 
하치만"…생각하게 해주세요"
 
히라츠카"알았다. 좋은 대답을 기다리마. …일단 밥이라도 먹을까"
 
하치만"…네"
 
그날 먹은 라면은 평소와 양은 다를바 없었는데 어째선지 다 먹을 수 없었다
 
 
~ 다음날 ~
 
하치만"…그럼 다녀올게 코마치"
 
코마치"응! 오빠야, 조심해야해! 무슨 일이 있으면 걱정이니까"
 
하치만"왠지 다정해서 무섭네"달칵
 
코마치"에이참-! 오빠 바보! 이제 걱정 안 해줄거야!!"ノシ
 
하치만"(그렇게 말하면서도 손을 흔들어주는 코마치 진짜 천사)"
 
하치만"(가슴은 무명천을 한계까지 감았다)"
   "(얼굴도  조금 부드러워져버렸지만, 그렇게까지 급우에게 인지받지 않으니까 문제없겠지)"
   "…바빠질것 같다"하아
 
 
~ 교실 ~
 
하치만"(교실에 들어왔지만…)"
   "(아무도 몰라)"
   "(과연 궁극의 외톨이. 이럴때 도움이 된다! 외톨이 최고!)
   "(이대로 하루종일 자는척을 해서 보내자. 얼굴도 보이지 않으면 괜찮겠지.)
 
??"치만! 하치만!"
 
하치만"(응? 이 목소리는)"
 
하치만"토츠카냐. 안녕"
 
토츠카"안녕! 하치만. 왜 어제 학교 안 왔어?"
 
하치만"(아침부터 토츠카랑 인사를 나누다니 오늘은 운이 좋은데)"
 
하치만"몸상태가 좀 안 좋아서. 이제 나았으니까 걱정 안해도 돼"
 
토츠카"그러면 다행이다. …왠지 오늘 하치만 이상하네?"
 
하치만"!? 어제 하루종일 잤으니까 조금 상태가 좋아진것 뿐이잖아"
 
하치만"(자다 일어나서 완전히 잊고 있었다! 이런!)"
 
토츠카"그치만 왠지 목소리도 높고, 얼굴도…"
 
하치만"어제 목이 아팠으니까 그렇게 들리게 된걸거야. 얼굴은 평소대로잖아?"
 
하치만"(아무리 그래도 이 거짓말은 심한가?)"
 
토츠카"하치만!"
 
하치만"녜잇!?(들켰다!!)"
 
토츠카"역시 아직 감기 다 안나았구나! 거짓말하면 안 돼!"
 
하치만"앗, 아아, 미안해. 하지만 목밖에 안 아파"
 
하치만"(미안, 토츠카! 현재진행형으로 거짓말하고 있어!)"
 
토츠카"그렇구나… 무리하면 안 된다?"
 
하치만"알았어. 고마워"
 
드르륵<출석 부른다-!
 
토츠카"앗! 선생님 온것 같아. 나중에 봐 하치만"
 
하치만"어, 나중에 봐"
 
하치만"(어떻게든 살았다…)"
 
 
하치만"(방금전은 어떻게든 됐지만, 이대로라면 위험해)"
   "(하마터면 토츠카에게 고백해서 차일뻔했어)"
   "(? …잠깐! 지금이라면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잖아!)"
   "(…하지만 미움 사려나)"
 
히라츠카"…그런고로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하도록. 히키가야는 이후에 할 얘기가 있으니까 따라오도록"
 
하치만"(지명해서 모두 이쪽을 보면 어쩌잔거야… 아무도 안 보지만)"
 
히라츠카"그럼 SHR은 종료다"
 
왁자지껄 아침연습 진짜로 힘들었지! 그렇군
 
 
~ 복도 ~
 
 
하치만"선생님, 할 얘기는 뭡니까?"
 
히라츠카"아아, 일단 담당 선생님에게 얘기를 해서 수업할때 지명하지 말것과 체육할때 옷갈아입을 장소, 직원 화장실 사용 허가를 받아왔다"
 
하치만"…감사합니다"
 
히라츠카"어떠냐? 학교의 대처도 나쁘지 않지?"
 
하치만"급제점이라고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감사하고 있지만요"
 
히라츠카"너는 정말로 솔직하지 않구나…그런것보다 잘 와줬다"
 
하치만"저도 유급은 싫으니까요. 이 정도는 참을게요"
 
히라츠카"그런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뭐든 말해다오. 힘이 되어주지"
    "자아, 수업이 시작할것 같다. 늦지 말도록 가라"
 
하치만"네"탓
 
하치만"(저렇게 좋은 선생님이데 왜 결혼 못하는거지)"
 
히라츠카"앗! 히키가야! 오늘 제대로 부실에 얼굴을 내밀도록! 안 오면 내 이 손이 울부짖게 될거다"
 
하치만"…네(저런 점에서 결혼을 못하는거겠지)"
 
 
 
하치만"(그리고나서 아무일도 없이 수업이 진행되어, 점심시간이 됐다)"
 
하치만"(일단 베스트 플레이스로 이동해서 밥이라도 먹을까)"
 
유이"힛키-! 얏하로-!"
 
하치만"(헉)"
 
유이"앗! 지금 딱 봐도 싫다는 얼굴 했다!"
 
하치만"(들킨건…)"
 
하치만"아, 아니 나는 사람 자체를 싫어하니까"(낮은 목소리)
 
유이"왜 소름돋는 소리를 내는거야? 힛키 진짜 소름!"
 
하치만"(목소리가 너무 높아서 낮은 목소리를 낼 수 없다고!?)"
 
하치만"아, 아니. 어제는 감기걸렸다고"
 
유이"헤에-, 힛키도 감기 걸리는구나!"
 
하치만"그야 걸리지. 안 걸려도 쉬는 수준 정도로 감기 걸린다"
 
유이"단순히 땡땡이다!?"
 
유이"그럼 조용히 해줘야지! 상처의 공적? 이라고 하구"
 
하치만"…상처의 공명이라고 하고 싶은거야? 그리고 사용법 틀렸다"
 
유이"///!!바, 바보 취급하지마!"
 
하치만"알았으니까 미우라네한테 가라. 노려보고 있어"
 
유이"아무튼, 힛키 조용히 해!"ノシ
 
하치만"(조용히라니… 나는 늘 조용하잖아. 새로운 괴롭힘인가 생각하니 울것같다)"풀썩
 
 
~ 베스트 플레이스 ~
 
하치만"(집단에 있는것만으로 그 속의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그에 비해 외톨이라면 자신이 정한걸 하기만 하면 되고, 그 규칙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요컨대 외톨이는 누구에게도 속박되지 않은 자유! 외톨이 최고!)"
   "(…혼자는 진정이 된다)"
   "(이대로 시간이 지나가면 좋겠지만…불길한 예감이 든다)
 
??"선배-! 이런데서 뭐하는거에요?"
 
 
잇시키"이런데서 혼자 있다니 가엾네요! 가여워보이니까 제가 같이 먹어줄게요"
 
하치만"(아까 유이가하마랑 대화해서 말 안하는 편이 좋다는걸 알았다. 무시를 하자"
 
하치만"…"
 
잇시키"…좀, 선배. 왜 무시하는거에요! 귀여운 후배가 같이 밥 먹어주는거라구요!"
 
하치만"…"
 
잇시키"아오- 선배! …앗"와당탕
 
하치만"!? 아얏!"쿵
 
잇시키가 계단에서 헛딛어서 내 위로 떨어졌다
 
잇시키"아야야… 선배 괜찮…아요?"몽실
 
하치만"괘, 괜찮으니까! 그…으읏…소, 손을 놔줘!"///
 
잇시키""몽실몽실
 
마침내 들켜버렸다!
 
 
하치만"…"///
 
잇시키"…"///
 
하치만"(왠지 어색해…)"
 
잇시키"그, 그게 선배는"
 
하치만"응?"
 
잇시키"여자애…였던거에요?"
 
하치만"! 아, 아냐 아니야"
 
잇시키"그치만 가슴이…"
 
하치만"(여기까지 오면 얘기를 해야하나…)"
 
하치만"저기 말이다, 잇시키…"
 
~ 설명중 ~
 
하치만"…라는 거다"
 
잇시키"…"
 
하치만"뭐라 말해"
 
잇시키"어으, 요컨대 평소의 선배는 남자라는거죠?"
 
하치만"그래"
 
잇시키"다행이다-"하아
 
하치만"뭐가 다행이야. 이쪽은 이 몸이 되고나서 힘들다고"
 
잇시키"그건 그게, 그게 말이죠…"///
   "이, 일단 메일 주소 교환해요!"
 
하치만"하?"
  



 
잇시키"아니, 그게 저 여자 친구들은 적잖아요?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많이 여자 친구들을 원한달까요"
 
하치만"아니, 나는 원래 남자고"
 
잇시키"까발립니다?"생긋
 
하치만"…알았어. 자"홱
 
잇시키"…남에게 휴대폰을 보여주는군요"삐삐삐
 
하치만"보여져서 난처할것도 없으니까"
 
잇시키"네, 끝났어요"
 
하치만"빠르구만"
 
딩-동-댕-동
 
잇시키"앗, 끝났네요. 점심시간"
 
하치만"그런것 같군"
 
잇시키"그럼 선배! 뭐 곤란한 일이 있으면 이 학생회장을 의지해주세요!"ノシ
 
하치만"…고맙수"
 
잇시키"앗, 혹시 선배 반했어요? 죄송해요, 지금은 아직 무리에요"
 
하치만"…너한테 만큼은 의지 안할란다"
 
잇시키"아오-! 너무해요 선배!"타타탓
 
하치만"(…갔나)"
 
하치만"(슬슬 나도 교실로)"슥
 
벽|슥
 
하치만"(지금 누가 있었나?)"
 
하치만"(…기분 탓인가)"
 
 
 
 
 

 
 
 
~ 교실 ~
 
하치만"(잇시키에게 들켜버렸다)"
   "(앞으로도 들키는 일이 있을지도 몰라…)"
   "(잇시키나 선생님은 협력적이지만 다른 녀석들은 어떨지 몰라)"
   "(한때를 위한 화젯거리 취급은 죽어도 사양이다)"
   "(역시, 한시라도 빨리 몸을 원래대로 돌릴 필요가 있어)"
 
선생님"그런고로 이 공식에 숫자를… 어이, 오오오카! 제대로 듣고 있는거냐!"
 
오오오카"죄, 죄송합니다!"
 
하야마"야, 똑바로 안 들으면 또 낙제일거야"
 
오오오카"좀, 하야마, 그거 말하지마-!"
 
앗핫핫하
 
하치만"(이쪽은 고생하고 있는데 교실은 오늘도 평화로군)"
   "(뭐, 주시당하는것보다는 낫나)"
 
선생님"제대로 들어라-. 알겠지. 안 그러면 낙제다"
 
오오오카"서, 선생님까지!"
 
앗핫핫하
 
아무 일도 없이 끝나면 좋겠는데
 
 
 
 
~ 방과후 ~
 
하치만"(분명히 부활동에 안 가면 안 됐었지)"
   "(가고 싶지는 않지만, 안 가면 뒷일이 귀찮으니까)"
 
하치만"여어"드르륵
 
유이"히, 힛키…"
 
유키노"어머, 소름가야. 머리속에서 이상한것만 생각해서 마침내 여자가 되어버린 모양이구나"
 
하치만"!? 어, 어째서 네가 알고 있는거야?"
 
히라츠카"그건 내가 말했기 때문이다"
 
하치만"서, 선생님"
 
히라츠카"역시 생활을 해가려면 여자의 도움도 필요해지겠지. 거기서 네 지인인 여자가 되면 이 둘이라고 생각해서 말이다"
    "거기다 여기는 봉사부다. 곤란해하는 사람을 돕는건 활동 내용이지?"
 
유키노"선생님, 여기는 그저 돕는게 아니라 해결 방법을 이끄는 지남을…"
 
히라츠카"하지만 히키가야를 도와줄거지?"
 
유키노"그, 그건 언제까지고 그러한 문제를 안고 있다면 봉사부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
 
 
 
유이"힛키"
 
하치만"응?"
 
유이"그게… 낮에 감기걸렸다는게 거짓말이고 여자애가 됐다는게 정말이야?"
 
하치만"…정말이다. 왜 이렇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유이"…라는건, 그게…화장실 같은데서 봤어?"
 
하치만"…"
 
유이"봤구나! 힛키 변태!"
 
하치만"어쩔 수 없잖아! 불가항력이야. 코마치한테 듣고 별로 안 보도록 하고는 있지만…"
 
유이"그, 그건 그렇지만…우---!"
 
유키노"유이가하마, 진정해. 그 남자도 생리현상 정도는 있어. …기분 나쁘지만"
 
하치만"너는 까고 싶은건지 돕고 싶은건지 둘중 뭐야"
 
유키노"둘 다야"
 
하치만"하나만 해줘"
 
유키노"싫어. 둘 다 생각하는거인걸"
 
하치만"하아. …아무튼 너희는 내 편으로 봐도 되는거지"
 
유키노"그래, 맞아"
 
유이"우리는 힛키의 편이야!"
 
하치만"…그런가, 고마워"
 
 
 
유이"그치만 이렇게 보니까 힛키 엄청 귀여운데!?"
 
하치만"얼굴도 꽤 변했지만 사람은 변화를 깨닫기 힘든 생물이야."
 
유키노"네 존재가 너무 옅어서 깨달아주지 못한것 뿐이잖니"
 
유이"화장도 안 했는데 이렇게 귀엽다니…"중얼중얼
 
하치만"? 왜 그래?"
 
유이"힛키! 유키농! 이후에 시간 있어?"
 
하치만"갑자기 큰 소리를 지르지마. 오늘은 그거다, 코마치가 걱정하고 있으니까 빨리 돌아가야해"
 
유이(딸깍딸깍 삑)떼로링-
 
유이"코마치가 오케이래!"
 
하치만"(저 녀석, 아침에 그렇게나 걱정해줬는데 벌써 걱정 안 하는거냐)"
 
하치만"아니, 유키노시타도 싫을거 아냐?"
 
유이"어!? 그래? 유키노옹 부탁해!!"
 
유키노"…뭐, 예정도 없으니까 조금 정도라면"
 
하치만"(요즘, 당신 유이가하마 씨에게 정말로 무르지 않습니까?)"
 
유이"자! 유키농도 이렇게 말하고 있구!"
 
하치만"…하아, 알았어"
   "그래서 어디 갈건데"
 
유이"그건 도착하고나서 즐거움이야!!"
  "그럼 렛츠고-!"
 
 
셋(드르륵 끼익)
 
히라츠카""
    "어라? 나는?"
 
누가 받아가주세요
 
 
 
유이"짜자잔!!"
 
하치만"여기는…"
 
유키노"쇼핑몰일까"
 
유이"맞아! 다같이 쇼핑하자!"
 
하치만"사고 싶은건 없다만"
 
유키노"나도 특별히 갖고 싶은건"
 
유이"유키농!"웅얼웅얼
 
유키노"…"흠흠
 
하치만"(…여자가 눈 앞에서 비밀얘기를 하면 변변찮은 내용은 없다. 출처는 나)"
   "(정말로 왜 본인이 보고 있는데서 얘기를 하는걸까. 안 보이는데서 얘기하면 될텐데)"
 
유키노"! 그, 그치만 그건…"
 
유이"부탁이야! 유키농!"
 
유키노"하아… 알았어"
 
유이"와아아! 고마워 유키농!"와락
 
유키노"…더우니까 떨어졌으면 싶은데"
 
하치만"(그런 말을 하면서도 싫은 얼굴조차 하지 않는건가)"
 
유이"좋아, 그럼 가자!"
 
 
 
   
   
하치만"그래서 사고 싶었던 물건은…"
 
우리는 쇼핑몰의 여성옷가게에 와있다.
 
하치만"(아무뤼 여자가 됐다고 해도 입고 있는건 남성용 블레이저라고!?)"
   "(주위에서 왠지 쳐다보는것 같아…)"
   "(그런데 이 녀석들은…)"
 
유이"저기, 유키농! 이 옷 귀엽지 않아!?"
 
유키노"아니, 나는 조금 얌전한 이쪽 옷이 더…"
 
유이"그것도 귀엽네! 코르퍼도 좋구!"
 
유키노"…코스퍼일까?"
 
하치만"(사이 좋게 옷을 고르고 있다)"
   "(…이거 나 필요없지 않아?)"
 
유키노"나는 이미 정했어"
 
유이"나도 이미 정했어!"
 
하치만"어, 그러냐. 그럼 얼른 계산을 마치고…"
 
유키노"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유이"지금부터 힛키가 시착하는거라구?"
 
하치만"!!?"
 
 
 
하치만"하!? 너네 무슨 소리 하는거야? 그런거 할 필요 없잖아!"
 
유키노"그렇지 않아. 잠시라고 해도 지금은 여성인걸"
   "한 벌이나 두벌, 혹시나 할때를 위해 갖고 있어야해"
 
유이"맞아! 긴급사태? 일때를 위해 필요해!"
 
하치만"…유이가하마, 잘도 그런 어려운 단어를 말했구나. 장하다"
 
유이"엣, 그럴까나"///에헤헤
 
유키노"유이가하마, 주제를 돌리고 있어. 정말로 빈틈이 없는 남자네"
 
유이"!! 힛키 너무해!"
 
하치만"아, 아니 나는 본심을 말한것 뿐이지…"
 
유키노"그래서 어떡할거야? 입을거야? 말거야?"
 
하치만"(이 녀석들이 하는 말도 일리 있어)"
 
하치만"(잠시라고는 해도 지금은 여성. 코마치의 옷은 안 들어가니까)"
 
하치만"…"
 
유이"어떡할거야? 힛키?"
 
하치만"…하아, 알았어. 입을게"
 
유키노"마침내 여장벽까지 눈을 떴구나"
 
하치만"야"
 
유키노"후훗, 농담이야"
 
하치만"…치마만큼은 참아줘"
 
유이"엣!? 좀 바꿔올게!"타탓
 
유키노"그럼 먼저 내가 고른것을 시착하자"
 
하치만"어, 어어"
 
 
유키노"내가 고른건 하얀 미니 원피스에 감색 레깅스, 그리고 크림색 가디건으로 해봤어"
   "내 기호니까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하치만"아니, 옷은 죄다 입으면 전부 같잖냐. 일단 입고 올게"샥
 
시착실<주섬주섬
 
유키노"…"///두근두근
 
하치만"입었어. 입었는데…"샥
   "왠지 이거 작지 않냐?"///
 
유키노"? 내가 보기에는 딱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하치만"아, 아니 그게"
 
유키노"그게?"
 
하치만"가슴이 답답하다고 할까…"
 
유키노""데뎅-
 
하치만"그러니까 조금 사이즈를 올려서…야 유키노시타, 어디가?"
 
유키노"…말 걸지마"
 
하치만"하, 하지만"
 
유키노"말 걸지마!"울먹울먹
 
하치만"아, 알았어"
 
유키노(성큼성큼)
 
하치만"(…왠지 조금 미안한 짓을 했다)"
 
 
 


http://imgur.com/SKEwPF4






 
  
  
  
하치만"(유이가하마가 안 와)"
   "(치마를 바꾸러 갔을 뿐인데 이렇게 시간이 걸리나?)"

유이"힛키!!"

하치만"으햑!?"

유이"왜 어벙해하는거야? 힛키, 소름!"

하치만"드, 등 뒤로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면 누구든 쫀다. 그러니까 그렇게 큰 소리로 소름돋는다고 하지마"
   "치마를 바꾸러 간것 뿐인데 되게 시간이 걸렸네. 뭐했던거야?"

유이"그 치마에 어울리도록 코디했으니까 하나부터 새로 골랐어!"

하치만"…그런거였냐"

유이"일단 힛키, 이거 입어 볼래?"슥

하치만"좀 기분이 좋지ㅇ"

유이"힛키!"

하치만"…알았어"하아

시착실<주섬주섬

하치만"…입었는데, 그게"

유이"입었어?"샥

하치만"!? 야, 열지마!"///
 


유이"와아, 힛키 귀여워!"

하치만"유이가하마, 이거 아무리 그래도 너무 짧지 않아?"///

유이"그런거 아니야. 꽤 여자애는 입고 있구"

하치만"그, 그치만"///

유이"…역시 마음에 안 들어?"

하치만"…아니 그 뭐냐? 입으면 전부 똑같다가ㅗ 하니까"

유이"그럼 힛키는 그 옷 마음에 들어준거야?"

하치만"뭐어 그 뭐냐. 빗치답게 귀엽게 입은거 아니냐?"

유이"비, 빗치라고 하지마!"

유키노"유이가하마는 그 옷인 모양이구나"

유이"유키농, 눈 왜 그래? 조금 빨개"

유키노"눈에 먼지가 들어가버려서. 지금도 시야에 먼지가 들어있지만"

하치만"그 먼지는 나 말하는거냐?"

유키노"그거 말고 뭐가 있니? 먼지가야"

하치만"남의 이름을 멋대로 개명하지마"

유키노"자, 이거. 사이즈를 크게해서 다른 옷을 갖고 왔어"

유이"엣, 유키농 치사해! 나도 골라올래!"

하치만"어, 어이, 이제 이 옷이면 됐잖아!"

유이"안 돼! 좀 더 찾아야해!"

그리고나서 하치만 패션쇼가 시작되어. 피곤해 지쳐서 화장 방법 등 여자애한테 필요한 것을 억지로 배웠다…



~ 귀가중 ~

하치만"…정말로 이거 받아도 돼?"

유이"우리가 주는 선물이라고 했잖아!"

유키노"도저히 걸린다면 돈 받을까?"

하치만"아니 고맙게 받겠습니다"

유이"소중하게 써줘!"

하치만"(뭐, 안 입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옷, 셋이서 있는건 왠일이래"

하치만"!!"핫

하루노"다들 햣하로-"

하치만"하루노 씨…"까득


 
하루노"응? 왜 그래, 히키가야?"

하치만"…아무것도 아니에요"

하루노"그렇게 무서운 얼굴을 하고, 아무것도 아닐리 없잖아"

하치만"알고 있는거 아닙니까?"

하루노"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는데에"

하치만"…당신이 저를 이렇게 만든게 아닙니까?"

하루노"이렇게라니?"

하치만"당신이 저를 여자로 만들어놓은게 아니냐고 한거라고요"

하루노"헤에- 지금 그런 상태구나"
   "안 됐지만 그 범인은 내가 아니야"

하치만"!!?"
 

하치만"…헤?"

하루노"설마 히키가야가 그런 상태에 있었다니, 누나는 몰랐네~. 좋은 사실을 들었어"

하치만"(아차!)"
   "(상황에 너무 안달나서 냉정한 판단을 못했다!)"
   "(왜 나는 멋대로 하루노 씨를 범인이라고 몰고 있었지?)"
   "(젠장, 하필이면 제일 들키고 싶지 않은 사람한테 스스로 말하게 되버리다니…)"

하루노"그래서 왜 이렇게 된거야? 저기 얘 가르쳐줘 히키가야"슥

유키노"거기까지야"
 

하루노"응? 왜 그래?"

유키노"거기까지라고 했어. …히키가야, 이제 여기까지 알려졌으면 감출 필요는 없지 않겠니?"

하치만"하, 하지만"

유키노"네가 스스로 밝혀버렸는데. 변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거기다 상대는 언니야. 어떻게 꾸며도 소용없어"
   "오히려 제대로 상황을 이해하게 만들여서 편으로 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하루노"호-, 유키노치고는 나를 칭찬하네. 뭐, 편이 될지 아닌지는 모르지만"힐끔

하치만"…"꿀꺽

유이"어음, 그게… 힛키 파이팅!"

하치만"…그럼 일단 오늘 아침 일부터…"

~ 설명중 ~

하치만"…그래서 지금에 이른겁니다"

하루노"…흐응-"

유키노"그래서? 어떡할거야?"

하루노"좋아! 히키가야의 편을 들어줄게!"

하치만"…쉽게 편으로 되어주는군요"

하루노"으응-? 히키가야, 아직도 나를 의심하는거야?"

하치만"아니, 하루노 씨가 이렇게 간단하게 승낙해준다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하루노"뭐, 남자가 아니면 일본에선 사귈 수 없으니까"중얼

하치만"? 뭐라고 말했어요?"

하루노"그런거라면 조건을 달아도 좋은데?"

하치만"승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노"좋았어! 뭐,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지만 말야"

유키노"입다물어주는것만으로도 나아. 아직 해결할 실마리조차 찾지 못했으니까"

하루노"그것만이면 돼? 이렇게 재미있는 일 없는데?"

하치만"(이 사람 역시 같은 편이 아닌것 같아)"



유키노"지금은 이 문제를 주위에 퍼뜨리지 않는것. 그게 최우선이야. 쓸데없는 짓을 하지 말아줘"

하루노"흐응-, 알았어! 생각해둬줄게."

유키노"그거라면 시간도 늦어졌으니까 슬슬 해산하자"

이렇게해서 나의 여성생활 1일째가 막을 내렸다


 

~ 다음날 아침 ~

달칵

코마치"안녕- 오빠야!"

하치만"아- 안녕 코마치"후와아

코마치"왠지 졸려보이네. 코마치의 앞에서 하품이라니 포인트 낮아~"

하치만"어쩔 수 없잖아. 어제 해결책을 생각해봤지만 전혀 떠오르지 않아서 못 잤으니까"달칵

코마치"아, 아- 코마치도 여러가지로 생ㄱ악했지만 말야!"

하치만"…"우물우물

하치만"(이 녀석 평범하게 자버렷구만)"우물우물

하치만"그 뭐냐. 기다리면 항해하기 좋은 날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코마치"오빠야 무슨 소리 하는거야?"우물우물

하치만"초조해서 서두르는것보다도 기다리는 편이 좋다는 말이야. 수험생이라면 기억해둬"달칵

코마치"아우-! 오빠, 그런거 포인트 낮아! 살짝 가르쳐줄수 없는거야-?"우물우물

하치만"(왜 환멸당하는거야…)"

하치만"그 뭐냐. 첫날에 들켰으니까 괜찮겠지"

코마치"으음-…그런 자신은 무서운데- 오빠의 경우에는 말야"

하치만"무서운 소리 하지마. 밥도 다 먹었으니까 슬슬 가자"

코마치"응-, 다녀와!"우물우물

하치만"(아침에 천사의 얼굴도 뵈었으니 오늘 하루도 괜찮겠지)"달칵

 
~ 학교 ~

하치만"(학교에는 왔지만…)"

왁자지껄, 로구만

하치만"(과연 나. 완벽하게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교실에 들어왔군)"  
    "(이대로 자는척을 하면 오늘도 괜찮겠지)"

쩔어 그거!

하치만"(응? 왠지 시선을 느끼는데?)"팟

토베"그래서 추구부에 날아온 공을 하야토가 도로 던져서!"
  "완전 그게 엄청 멋졌어-"

야마토"그건 럭비부에서도 화제가 됐어"

오오오카"…아아, 선수로 원한다고 다들 말했어"

하야마"그런건 우연이야"

토베"그런거 아니잖아-! 이야 진짜로 쩔어-"

하치만"(기분 탓인가…?)"

 

    
 
 
하치만"(확실히 이쪽으로 시선을 느꼈는데…)"빤히
 
유이"힛키 얏하로"
 
하치만"…"빤히
 
유이"힛키?"
 
유이"왜 아까부터 토벳치네를 빤히 쳐다보는거야? 힛키, 소름돋는데?"
 
하치만"…외톨이는 남을 보는것도 허락 되지 않는거냐"
 
유이"아, 아니 그런게 아니라! 왠지 너무 쳐다본다고 할까…그게, 아무튼 너무 쳐다보지마! 여자애라는거 들켜"소근소근
 
하치만"아, 아아 알았어… 그게 이상한 소문은 안 퍼졌지?"
 
유이"응, 그런 소문은 아무것도 못 들었어!"
 
하치만"그런가, 그거라면 다행이지만…"
 
유이"앗, 유미코가 부르고 있으니까 갈게"
 
하치만"어"
 
하치만"(아무래도 착각이었던 모양이군. 이런 상황이다. 너무 신경쓰고 있던거겠지)"
 
하치만"(…오래 끌것 같으니까 빨리 익숙해져야지)"후우
 
그리고나서 아무 일도 없이 오전 수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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