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청춘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유키노 어나더 - 합숙PART2
역시 우리의 생활은 잘못됐다

 
신센세이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받고 우선은 짐을 맡기기 위해 여관으로 가게 됐다. 공항 앞에는 택시 승강장이 있어서 그쪽으로 향한다.
 
히라츠카 선생님이 조수석에 올라타서 목적지를 운전수 아저씨에게 말한다. 그러자 필연적으로 뒷자리에 우리 세 사람이 타게 됐다.
 
 
 
………왜 내가 정중앙이야? 그리고 좌우에 앉아있는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가 묘하게 이쪽으로 붙어있는건 기분탓이지? 아니, 요괴탓인가.
 
 
둘 다 이쪽에 붙어있으니까 묘하게 좁고. 무엇보다
 
 
(오른족에 메론이고 인쪽에 수플레…이게 홋카이도인가!?"
 
오른쪽의 유이가하마는 말그대로 메론이라고 해야할 크기고 왼쪽의 유키노시타는 크기는 그렇지만 무척이나 부드럽다.
 
의식해버리면 소중한곳은 물론 고료가쿠 타워가 되어버릴것 같으므로 휴대폰이라도 보고 정신을 돌리기로 했다.
 
그보다 메일이 5건이나 왔고.
 
- 4, 5번째는 칫!! 자이모쿠자냐. 내용은 읽지 않아도 알것 같다.
 
『응답하라!! 응답하라 하치만!! 므!! 미노프스키 입자가 짙은 모양이군. 뭐 됐다, 메세지를 남겨두마, 연락을 바란다. 본관의 새로운 소설을 썼으니 그대에게 가장 먼저 읽게 해주려고 말이지. 지금부터 어디서 만나지 않겠나?』
 
 
 
 
『하하하하핫!!! 실은 읽었으면서 본관의 인내력을 시험하는거지? 그 정도로 본관은 지지 않는다!!』
 
 
 
 
『엣… 하치만 진짜로 답신 안 하는거야?』
 
 
 
 
 
이 녀석 얼마나 멘탈 약한거야. 마지막은 완전히 벗겨졌잖아. 뭐, 일단 답신 정도는 해줄까.
 
『미안하다. 지금 봉사부……유이가하마랑 유키노시타랑 히라츠카 선생님이랑 홋카이도에 왔어. 그러니까 다음에』
 
보낸지 1분도 되지 않은 사이에 답신이 왔다. 아니아니, 얼마나 답신을 기다리고 있던거야.
 
『미소녀 둘 & 여교사와 여행을 가다니 어디의 리얼충이냐!! 이 유감 외톨이라기보다 핸섬한 네놈 따위는 결코 친구가 아니다!!!!!!!!』
 
 
이 자식 진짜로 짜증나네에에에!!
 
 
 

 
 
 
2번째는 토츠카라고!!!!
 
 
『하치만에게 괜찮다면 오늘 놀지 않을래? 답신 기다릴게.』
 
내가 토츠카를 기다리게 만들다니.
 
『미안. 지금 봉사부끼리 홋카이도에 왔어. 그러니까 미안하지만 다음에 불러주지 않을래? 그리고 선물은 뭐가 좋아? 하얀 연인? 검은 연인? 마지못한 연어토바 같은거나 핫키같은거도 돼?』
 
 
 
선물을 물으면서 자연스럽게 다음에 놀러가자고 말한다.
 
 
3번째는…………………………………엥?
 
 
 
 
 
『얏하로- 히키가야. 동생한테 들었는데 유키노네랑 홋카이도라며? 부럽네 요놈요놈~ 나만 다음주 주말에 살짝 돌아갈테니까 선물 잘 부탁해~. 내 선물도 기대해도 좋아☆ 아!! 이 메일이랑 내가 다음주에 돌아가는건 유키노에겐 비밀이야!! 깜짝 비밀로 하고 싶으니까~ 그럼 바이바이~』
 
차라리 못 본걸로 하려고 생각했지만 그 사람이다. 나중에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른다. 선물 정도는 사가자.
 
 
 
 
 
 
 
 
 
 
 
 
얼마정도 타고 있던걸가. 겨우 목적지 여관에 도착한 모양이다.
 
히라츠카 선생님이 티켓을 보여주자.
 
"잘 오셔씁니다. 이 여관의 여주인인 아마기라고 합니다. 그럼 방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여주인을 따라 객실로 간다. …어이, 잠깐
 
"방은 이쪽입니다. 뭔가 불명한 점이 있으시면 프론트까지 부탁드립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여주인이 가버리자 유이가하마가 중얼거렸다.
 
"…이거 어떡할거야?"
 
가땅치않게도 방은 2인방x2방이었던 것이다. …그러고보니 티켓은 페어 티켓이었지.
 
"흠, 그 부분을 상담하기로 하고 일단 방으로 들어갈까."
 
히라츠카 선생님의 제안으로 일단 들어가기로 한다.
 
 
 
 
 
(처음부터 이거냐…)
 
아무래도 앞날이 걱정되는 합숙인 모양이었다.
 
 
 
 
 
 
 
 
 
 

 
 
 

 
-side 유키노시타-
 
"방은 이쪽입니다. 뭔가 불명한 점이 있으시면 프론트까지 부탁드립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여주인에게 안내받은건 2인용 방x2방이었다.
 
옆에선 유이가하마나 히키가야가 당혹해하는 모양이었지만 나는 오히려 이건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 합숙중에 그와 거리를 좀 더 좁혀버리자.
 
왜냐면 나는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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