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를 괴롭힌 날밤
『유키노를 괴롭힌 날밤』
유키노"언니! 이제 작작해!"
하루노"에에~, 좀 더 유키노랑 대화하고 싶은데~. 혹시 방해했던거야~? 가하마가 쉬고, 히키가야랑 단 둘이 있었는걸-"
유키노"헛소리하지 말고 돌아가!"
상황을 설명하자. 유이가하마가 미우라네와 놀러간다고 해서 유키노시타와 나, 히키가야 하치만이서 봉사부 부실에 있으니 갑자기 마왕…이 아니라. 유키노시타 씨가 등장했다.
내 대처 커맨드는?!
・싸운다?
→반격당하고 먹이가 된닫
・도망친다
→도망못쳐서 먹이가 된다
・포기한다
→먹이가 된다
망했다….
하루노"그렇게 싫어하지 않아도…언니 슬프네에. 언니 싫어해?"
유키노"진짜 싫어해"
하루노"빨랏…"
하치만・유키노""?""
하루노"아하하, 좀 과하게 까불었나? 오늘은 이만 돌아갈게-. 그럼 다음에 또 봐, 유키노, 히키가야♪"
그날밤. 모 오뎅마차.
포장마차에는 한 명의 미녀가, 그 용모에는 어울리지 않는 맥주잔을 계속 비우고 있었다….
하루노"우와아아앙! 유키노한테 "진짜 싫어!" 라고 들었어어어어!"
평소 접대하기 좋은 미소는 어 디로 잊어먹고 왔는지, 얼굴과 눈가를 새빨갛게 물들인채 불러낸 시즈카에게 울며 매달린건 유키노시타 건설사장의 딸, 하루노.
평소 모습을 아는 사람이 지금 하루노를 보면 눈을 의심할 것이다.
시즈카"정말이지, 또 그거냐?"
이 사태를 예상해서 차를 타고 온 시즈카는 우롱차를 한 손에 들고 하루노의 옆에서 우동을 먹으면서 기막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시즈카의 기막힌 모습을 꺠닫지 못하고 알코올이 들어간 하루노는 평소의 강화외골격을 벗고 동생의 오늘 태도를 푸념한다.
하루노"그치만 즉답이라구!
'언니 싫어?'
'진짜 싫어해'
라는걸…. 아무리 그래도 너무해애~"
시즈카"아니, 하루노가 매번 간섭을 하니까 그렇잖아?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금부터라도 행동을 고치는게 어떠느냐?"
하루노"그치만 나한테 울컥해하는 유키노가 귀여운걸…"
시즈카"(삐뚤어진 시스콘 자식……)"
하루노"웃, 우으…유키노…"
울보로 변한 하루노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정말이지, 손이 많이 가는 제자뿐이군"
라며, 죽은 물고기 눈의 제자를 비롯해, 손이 많이 가는 제자들의 얼굴을 떠올리는 시즈카의 표정은 어딘가 기쁨을 배어내는 것이었다…….
시즈카"정말이지, 교사이기에 느끼는거로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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