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가야 하치만의 폭주 - 하치만"유키노시타아, 좋아한다-!"②
아침에 일어났더니 갑자기 머리에 위화감을 느낀 나.
유키노시타 유키노밖에 생각할 수 없게 되어버려, 어떡할까 생각하면서 학교에 가지만 유키노시타와 조우.
무심코 껴안고 "좋아해!" 라고 외쳤더니 원래대로 돌아와서 환희.
하지만 유키노시타에게 싸다귀를 맞고 침울해하는 내 앞에 어째선지 발정한 유이가하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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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키, 거기서어-!"
"히익! 이쪽 오지마!"
나는 지금 유이가하마에게 쫓기고 있다.
여자애한테 쫓기다니 폭발해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유이가하마는 말그대로 발정한 개다.
유이가하마의 얼굴은 홍조되어 있고 눈이 하트 마크가 되어 있었다.
"누가, 누가 살려줘!"
"힛키, 힛키, 힛키!"
이런, 이거 붙잡히면 내 인생이 끝날것 같다.
유이가하마의 집에 격리되어, 누구하고도 만나지 못하고 매일, 유이가하마에게 신세지고 살아가게 되겠지.
"힛키, 밥 만들었어~" "힛키, 목욕하러 들어갈까~" "힛키, 같이 자자~"……
응? 어라, 이거 나 이득이잖아. 오히려, 유이가하마에게 돌봄받고 살아가다니 무슨 서비스?
"힛키, 잡았다☆"
"어흑"
아-……마침내 잡혀버렸다.
"므흐흐. 힛키, 겨우 하나가 됐네-///"
"어……그렇군"
나는 눈을 감아 지금까지의 과거를 떠올린다.
아-, 코마치가 처음으로 "오빠야" 라고 불러줬을때는 감동했지-. 코마치가 "오빠아 정말 좋아해!" 라고 말해줬을때는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지-.
코마치, 앞으로 오빠는 유이가하마 언니랑 같이 살아갈테니까 건강하게 살아. 가끔 놀러 와줘!
"있잖아, 힛키?"
"……뭐야, 유이가하마. 지금 코마치랑 마지막 작별하고 있으니까 방해하지마"
유이가하마가 난데없이 껴안아왔다. 내 얼굴은 유이가하마의 가슴에 눌려있다.
어흑. 여기는 천국입니까……아니, 숨을 못 쉬겠네!?
야, 유이가하마! 이거 놔! 죽어! 여자애 가슴 속에서 죽는다니……그럴법하군.
"아침부터 힛키밖에 생각할 수 없게 되어서/// 힛키를 생각하면 몸이 뜨거워져///"
"으어으비아(그렇습니까). 이어아(이거 놔)."
힛키? 나는 말야, 힛키를……"
"으으어어……(괴로워)"
유이가하마의 부드러운 가슴 압력이 더욱 강해진다.
꼬옥 하지마! 왜 이렇게 부드러운거야!
억지로 떼어놓으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형태를 바꾸어 내 숨을 막아온다.
아아, 의식이……
"힛키를……정말 좋아해!!!"
내 의식이 떨어지려고 했다.
하지만 갑자기 껴안는 힘이 약해져서, 나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 유이가하마로부터 떨어졌다.
"하-, 하-, 하-. 주, 죽겠다!"
"어, 어, 어라?///왜 나, 힛키를 껴안고, 어라?///"
유이가하마의 얼굴이 원래대로 돌아왔따.
내 얼굴에는 아직 감촉이 남아있다.
"히, 힛키 미안해!"
"괜찮아, 나도 같은짓을 했으니까……"
그 후에 나와 유이가하마는 서로 얼굴을 붉히면서 교실로 들어갔다.
물론 나는 교실 안 녀석들에게 시선을 받고 있었따. 뭐, 공중의 면전 앞에서 유키노시타를 껴안았으니까…
* * *
"하아-"
나는 혼자 한숨을 내쉬고 있다.
왜냐고? 그건 갑자기 그 남자에게 안기고 좋아한다고 들었기 때문이야.
정말이지, 그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는거니///
"유키노시타?"
"뭐니"
"얼굴 빨간데, 괜찮아?"
"읏! 괜찮아, 걱정은 필요없어///"
정말이지, 이상하게 걱정받았잖아!
이렇게 되면, 그 남자에게 직접 묻는 수밖에 없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했는지 물어주겠어!
"유키노시타, 아까부터 자기 몸을 껴안고 히쭉거리고 있어……"
"안돼, 저걸 봐선"
* * *
점심시간이 됐다.
유이가하마는 그 후로부터 눈이 마주칠때마다 얼굴을 붉히고 책상에 엎드리고 있었지만, 지금은 진정이 되어 있다.
뭐, 겨우 이걸로 진정이 되네. 아침부터 해프닝 연속이라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했으니까. 여기서 회복해둬야지.
"하야토-, 실수로 이로하스를 사왔어///"
"야, 토베. 너 뭐하는거야?"
"자자, 유미코. 나는 이로하스라도 괜찮으니까"
어이어이, 무섭구만-. 미우라는 그 정도는 용서해주라고. 이로하스는 맛있으니까……
이로하스? 이로하스, 이로하스, 이로하……이로하, 이로하!?
그 순간, 내 몸이 또 뜨거워졌다. 이제 머리 속은 잇시키 이로하로 가득찼다.
"우오오오오오----!!"
"히, 힛키!?"
"히키타니, 갑자기 왜 그래!?"
"방해다-! 비켜어어어어어!!"
지금 나는 잇시키밖에 생각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유이가하마네를 밀치고 교실을 나가려고 했더니
"히키가야, 할 얘기가 있는데///"
유키노시타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건 관계없어!
"기다려라, 이로하스-!!"
"히얏!"
유키노시타는 귀여운 비명을 질렀지만 내 귀에 들리지 않는다.
나는 유키노시타를 무시하고 복도를 뛰어갔다.
좀처럼 잇시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야, 어디야, 이로하스. 가르쳐줘, 이로하스. 거기에 있지, 이로하스.
나는 잠자리급의 시야로 찾고 있으니 밤갈색 머맄라ㅏㄱ에 블레이저 소매로 조금 손을 내민 약삭빠른 인물을 록온했다.
"이로하스-!"
내가 소리를 지르자 돌아봐줬다.
"엥, 선배? 왜 그래요, 갑자기, 꺅!"
나는 잇시키를 확인하고 껴안았다.
그건 코마치랑 감동의 재회를 한것마냥 있는 힘껏 껴안았다.
"서, 서, 서, 선배!///"
"이로하, 보고 싶었어……"
잇시키의 얼굴이 급격하게 빨개진다. 그건 마치 익은 토마토같은, 케찹으로 써도 맛있을 정도로 빨개져있었따.
잇시키는 아와아와거리며 입을 뻐끔거리고 있다.
"이로하, 줄곧 쓸쓸하게 해서 미안해"
지금, 나는 오빠 스킬 발동중. 레벨 Max다.
잇시키를 껴안으면서 한 손은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이 녀석의 머리카락은 살랑사랑해서 기분 좋지. 매일 내가 손질해줄게.
설령 세계를 적으로 돌린다고 해도, 나는 너를 지켜줄게!
"저, 저기, 선배?///"
"왜 그래, 나의 마이 엔젤?"
"하우으으/// 가, 갑자기 그러는건 비겁해요///"
잇시키는 수줍은건지 새빨개진 얼굴을 양손으로 가리고 있다.
어이어이, 그런짓을 하면 너의 귀여운 얼굴을 볼 수가 없잖아.
나는 잇시키의 손을 잡는다.
잇시키는 저항하지만 손을 치우자 눈동자에 눈물을 머금고 입을 다물고 있는 잇시키가 있었다.
"왜 그래, 이로하?"
"선배애……저, 진심으로 해버린다구요?///"
올려다보며 나를 쳐다본다.
불안한건지 입이 떨리며, 지금 당장이라도 울것 같다.
아아 정말! 안 되겠다!
"이로하!"
나는 꼬옥 잇시키를 껴안고 쳐다본다.
내 심박수는 최고조다! 더는 누구도 막을 수 없어!
"……선배에"
"이로하아, 좋아해, 크허억!"
나는 후두부에 강한 충격을 받았따. 마치, 원한이라도 담은것처럼.
정신을 차리니, 나는 평소 상태로 돌아왔다. 머리도 산뜻하다.
"아, 아파라-! 야, 누구야……"
나는 뒤를 돌아보니, 두 다리 벌리고 서서 내려다보는 유키노시타가 있었따.
오오, 데몬이 여기에 있었어……
"히키가야"
"잠깐, 유키노시타. 오해야, 이건. 얘기하면 알아. 한번 얘기를 하자. 그래! 유이가하마도 마찬가지로……"
"히, 키, 가, 야"
"그헤엑!"
나는 오늘 두번째 싸다귀를 맞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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