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가야 하치만은 히키가야 코마치의 생일을 전력으로 축하한다<코마치 생일 SS>
 
 
 
 
 
 
 
3월 3일
"떼뎅! 코마치가 내는 문제!"
아침에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소파에 앉아있던 하치만에게 코마치가 앞으로 뛰어온다.
"뭐야 그 효과음이랑 질문, 그리고 무겁다."
코마치는 하치만한테 내려와 소파에 앉는다.
"그래서? 답은?"
"아- 그거구만. 왜늘은 꽤 일찍 일어난 날이군. 슬슬 갈까"
"우에! 벌써 그런 시간!? 코마치, 오빠가 바래다주지 않으면 늦어!"
"슬슬 나한테 의지하는거 그만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부터 갈 곳도 같은데 의지하지 않을리가 없잖아!"
"뭐, 그건 그렇군. 하지만 매일 뒤에 태워줄 수도 없잖아. 위험하고"
"괜찮아! 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유이 언니랑 같이 학교 갈거니까!"
"그럼 역시 나 의지해선 안 되잖아"
"아, 확실히 그러네"
"나참. 이제 간다-"
"넹-"
빵을 입에 던지고 옷갈아입은 코마치와 하치만은 집을 나선다.
 
 
 
 
"오빠!"
"응? 안 들려"
오늘은 바람이 강해서 코마치의 목소리가 지워져버린다.
(집에선 선뜻 화제 틀어진것 같지만, 잊은건 아니지 오빠! 혹시 얼마전의 합격 축하랑 같이 했다고 생각하는거야!? 경제적으로는 케이크 하나로 끝내서 경제적으로 포인트 높지만 코마치 기준으로 포인트 낮아!!)
코마치는 꼬옥, 하치만을 껴안는 손을 굳게 쥐었다.
그리고 하치만은 작게 한숨을 쉬었다.
 
 
 
 
 
 
 
 
 
 
3월 1일 방과후
 
졸업식 후의 방과후 우리는 봉사부 부실에 있었다.
메구링 선배의 메구링 파워를 느낄 수 없는건 무척이나 유감스러웠다.
2학년은 졸업식은 전원 참가라서 지금도 아직 중앙정원이 요란하다.
방과후라서 평소처럼 부실에 모였다. 이래저래 말하면서 나 성실하구만.
그런걸 생각하고 있으니 문이 열린다.
"얏하로-!"
"그래, 안녕"
"오-"
평소처럼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는다.
 
(슬슬 말할까……)
하치만은 갑자기 기세 좋게 책을 덮는다.
너무나도 기세 좋게 책을 덮어버린 탓인지 이상하게 소리가 울린다.
둘이서 담소를 하고 있었지만 이상하다는 얼굴을 하면서 둘이 하치만을 본다.
"아, 음, 그 뭐냐, 부탁이라고 할까 의지하고 싶은게 있는데……"
잠시 뜸을 두고 둘은 얼굴을 마주본다.
너희들 호흡 딱이구만, 사이 좋냐! 아니, 이 녀석들 사이 좋아지…
"힛키 감기야?"
"하? 왜,"
"아니,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니까……"
"너, 여기가 무슨 부활동인지 알고 있냐?"
이 녀석, 내가 부끄러워하면서도 말했는데 바보취급하곤…
하치만이 유이가하마를 노려본다.
"거짓말이야! 힛키! 화내지마-"
"그래서, 상담할건 뭔데?"
"아아… 코마치의 생일인데"
"아! 그러고보니 코마치 이제 곧 생일이구나"
"역시. 네가 스스로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행동하는건 코마치나 토츠카나 우리같은거인걸"
유키노시타는 살짝 웃으면서 말한다. 유이가하마도 어딘지 모르게 싱글거리는것처럼 느낀다. 이 녀석들 자신감 너무 넘치는거 아냐? 아니, 뭐, 맞기는 하지만.
"시끄럽네, 그보다 너희들 코마치의 생일 알고 있었네"
"코마치한테 들었어-"
"메일 주소에 쓰여있었어"
거의 동시에 질문의 답이 돌아온다.
"오오, 그런가. 아무 변함없구만"
""?""
둘의 의문을 지우듯이 하치만은 조금 큰 목소리로 말을 한다.
"그래서, 봉사부로서 이 의뢰 받아줄래?"
하치만은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의 눈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안 돼"
"!. 그런가, 그럼 됐어"
착각을 하지 않도록 자신을 훈계했는데 또 저질러버렸다…
"바보구나, 아무도 의뢰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는 안 했어"
"헤? 그건 무슨…?"
"봉사부로서는 의뢰를 받을 수 없다는 의미야"
"응?"
이 녀석, 무슨 소리를 하는―――
"친구!"
유키노시타는 소리를 지른다.
하치만은 아직도 의문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증말 힛키! 유키농에게 전부 말하게 만들 생각이야? 친구로서 그 의뢰를 받아준다는거야!!"
유이가하마가 그 두 글자에 담겨진 의미를 설명해준다.
그런건가…유키노시타를 쳐다보니 조금 몸을 떨며 얼굴 전체를 귀까지 새빨갛게 붉히고 있었다.
"좋아! 그럼 바로 작전회의야! 코마치를 기쁘게 만들자! 오-!"
 
 
 
 
 
 
 
 
3월 3일 수업중
그보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그거 엄청 부끄럽지 않나?
하야마라면 유키노시타가 말한 의미도 바로 눈치채려나-. 훈남은 편리하구만-.
아니! 그런것보다 오늘은 어떻게 코마치를 불러내지.
그 후에 바로 작전을 세우고 메일로도 면밀하게 작전을 확인해서 유키노시타가 지나치게 식겁하고 있었다. 아니, 그 때 댁도 꽤 부끄러운 사람이었다고?
이러저러해서. 계획이 완성됐지만, 어떻게 코마치를 부를지 정하는걸 깜빡했다.
그 일에 대해서는 내가 하게 됐다.
일부러지만, 어떻게 부실까지 부르지? 가능한 자연스러운게 좋은데…
하치만은 국어교사에게 노려보아지고 있다는걸 깨닫지 못하고 수업 시간을 거의 써서 숙고하고 있었다.
 
 
 
 
 
 
코마치의 중학교 교실에서
"어라? 코마치 왜 그래?"
"어? 아! 타이시, 딱히 아무것도 아닌데?"
"그래? 무슨 일이 있으면 뭐든 상담해줘"
"응, 고마워!"
이제 수험도 끝나 거의 수업은 잡담 타임이 되어 어떤 선생님은 수업이 시작되면 자습을 하고 자버렸다.
이제 졸업식까지 식의 연습밖에 할 일도 없어서 수험까지 별로 떠들지 못했던 반 친구와 잡담을 하고 있었다. 그런 중학생 마지막 귀중한 시간에 멍하니 밖을 쳐다보는 코마치는 조금 침울해하고 있었다.
오빠가 코마치의 생일을 절대로 잊을리가 없어! 왜냐면 한번 진심으로 잊어먹었을때는 일중리 정도 얘기를 안 들었구………으음, 뭘까?
"아! 코마치!"
코마치는 그 목소리에 창문에서 교실 중심으로 돌아본다.
"생일 축하해!"
타이시는 목소리를 누르며 말했다. 그 목소리는 수업중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정도인 교실속의 소음에 바로 둘러싸여버렸지만 코마치의 귀에는 제대로 들렸다.
타이시처럼 솔직하게 말해주면 좋을텐데, 그 삐줍이 망할 오빠.
하지만 타이시 덕분에 조금 기운이 생겼을지도! 타이시하고는 좋은 친구가 될것 같네-, 고등학교를 가도.
그 때, 코마치의 휴대폰이 책상 속에서 조용히 울렸다.
 
 
수업이 끝난 하치만은 바로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에게 메일을 보내 준비를 마치고 교실을 나온다. 서둘러야해!
 
바로 주륜장으로 향한다.
자전거에 올라타고 평소 가는 길과는 다른 방향으로 자전거를 달렸다.
 
 
 
 
 
 
 
오빠, 뭘까? 갑자기 '교문에서 기다려'라니.
어차피 시장보는거나 그런거지? 흥이다.
코마치는 볼을 조금 부풀리면서 중학교 교문에서 기다린다.
아, 왔다.
조금 숨을 헐떡이면서 교문 앞에 하치만이 나타났다.
"하아…"
"그렇게 급하게 왠 일이야?"
"학교 수고했어. 자, 뒤에 타."
"음, 뭐 탈거긴 할건데…"
코마치는 하치만이 앉은 뒤 짐칸에 오른다.
다시 하치만은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어? 여기 고등학교인데?"
"그렇군, 고등학교다"
"그럼 갈까"
하치만은 코마치의 손을 살포시 잡고 승강구 쪽으로 둘이서 걸어간다.
물론 가는 곳은 봉사부 교실이다.
가던 도중에 지나가던 사람에게 무슨 말을 들었던것 같지만, 그런건 신경쓰지 않는다.
"도착했다, 코마치 자, 들어가"
코마치는 조금 앞을 쳐다보면서 문을 열었다.
파앙-
폭죽의 큰 소리가 교실 안에 울려퍼졌다.
"헤?"
"""코마치 생일 축하해-!"""
파앙-.
한 박자 늦게 폭죽 소리가 들린다.
"코마치, 축하해-!"
안에는 미소짓고 있는 유이가하마, 유키노시타, 토츠카가 서 있었다.
교실에는 유이가하마가 예쁘게 장식을 하고, 한 가운데 책상에는 유키노시타와 토츠카가 만든 요리가 빼곡하게 채워져있었다.
너무나도 놀란건지, 굳어버린 코마치를 뒤에서 민다. 비틀거리는 코마치는 어떻게든 의식을 되찾았다.
"다들, 이건…"
"코마치 오늘은 파티야!"
"자, 파티의 주최자도 안으로 들어와"
"바보야, 그런건 말 안해도 돼"
이런건 뒤에서 계획하는게 멋있는데…, 하치만은 머리를 벅벅 긁적인다.
"맞아! 오늘 이걸 생각해준건 힛키야! 우리에게 부탁까지 해줬다구-?"
유이가하마는 니히히 웃는다.
"그러니까 그런거 말하지 말래도"
이런건 뒤에서 계획 이하 생략.
"오빠야…"
또 하치만은 머리를 벅벅 긁는다.
"그, 합격 축하로 엄마는 생일도 같이 끝내려고 했던것 같았으니까. 아버지가 축하하겠지만…. 봉사부로서도 여러모로 코마치에게 도움을 받았으니까. 합격 축하랑 같이 생일도 이 시스콘 오빠가 끝낼리가 없잖아!"
"스스로 시스콘을 밝히는 점에서 인간성을 의심하지만, 그런거야."
어쩔 수 없잖아. 뭐라고 말할까 생각했는데 전부 머리가 새하얗게 도비ㅓ렸다고.
 
좋아, 일단 성공이군. 뭐라도 마실까.
하치만이 테이블에 다가가려고 하자 코마치가 갑자기 껴안았다.
"응? 왜 코마치?"
"증말~ 오빠는 바보오~"
하치만은 코마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유키노시타가 휴대폰을 꺼내든건 어딘가의 전화하려는건 아니지? 괜찮은거지?
"여러분 정말로 고맙습니다!"
진정이 된 코마치가 고맙다는 말을 한다.
"괜찮아 괜찮아!"
"그럼 시작할까. 코마치, 이쪽으로"
"응? 네."
코마치가 유키노시타에게 다가간다.
"갈까, 하치만"
"그렇군"
토츠카와 하치만은 교실을 나간다.
 
 
"미안, 토츠카도 와달라고 해서"
"정말, 그런거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잖아!"
"아, 그랬지"
"내년에도 이런거 할 수 있을까-?"
"어떠려나… 하지만 할 수 있으면 좋겠네"
"그치!"
조용해진 복도 안에서 토츠카와 둘이서 대화한다는건 어째선지 굉장히 쓸쓸하게 느껴졌다.
 
"히키, 사이야 다 됐어-"
문이 열리고 유이가하마가 말을 한다.
교실 안으로 들어가니 소부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코마치가 있었다.
아니, 이것도 계획이지만….
"다행이다, 사이즈는 좋은 느낌이군"
"이거, 어떡한거야?"
코마치는 자신의 몸단장을 확인하면서 말했다.
"아직 교복이 없지만 말야,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부탁해서 준비해달라고 했어"
그 히라츠카 선생님은 대신해서 일을 해주는 모양이다, 늘 수고하십니다 선생님! 언젠가 보답받을 날이 올거에요, 보증은 할 수 없지만요….
"그리고 이거다"
하치만은 어깨띠를 코마치의 머리로 걸쳐준다.
"응? 이거야마로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데?"
그 어깨끈은 백지에 붉게 수가 놓여져서 백지에는 크게 '오늘의 주역'이라고 쓰여있다.
"나도 잘 몰라. 왠지 교실에 있어서 안 쓰면 안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지."
이런 연회에도 요즘 쓰지 않을것 같은걸 히라츠카 선생님 말고 누가 갖고 온다는거야!
"그치만 됐어! 주역같아서 멋있구!"
코마치는 허리에 손을 대고 '우쭐'대고 있다.
"너는 어엿한 주역이라고?"
 
 
 
 
"그럼 건배하자-!"
모두 잔을 들고 코마치의 잔에 모두 맞댄다.
"""""건배!"""""
 
"그럼 케이크를 자를게"
 
유키노시타가 케이크를 자르려고 했을때 문이 열렸다.
"슬슬 완전하교시간이다-?"
"………"
서로 침묵…
"선생님, 이제 조금만 더…?"
"히키가야-? 교복을 준비한건 누구였더라-?"
 
"좋아, 일단 모두 빨리 치우자"
내가 얻어맞기 전에!
 

 
 
 
 
 
"하치만? 어떡할까?"
"그렇군-"
히라츠카 선생님도 불렀지만 아직 일이 남아있는 모양이라서 거절당했다. 그렇겎자ㅣ 일을 ㅎ는건 뭐가 있는걸가, 라고 잠깐 생각했지만 바로 잊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교문까지 쫓겨나버렸다.
"그럼 거기 가자-! 노래방!"
 
 
 
 
 
 
 
 
 
 
 
"후- 즐거웠어! 노래방!"
"이번에는 코마치의 생일이었는데. 많이 불렀어…"
"코마치도 즐거웠어요! 함께 듀엣도 불렀구요!"
"덕분에 시간이 아슬아슬했지만 말야"
그 때문에 마지막 예정을 아직 못 했다.
 
 
 
모두 헤어지는 곳까지 도착했다.
"여러분 이번에는 정말로 감사했어요! 즐거웠어요!"
"코마치."
"네?"
"이거! 선물! 유키농이랑 내가 고른거야!"
코마치는 눈을 반짝이면서 그 선물을 받아든다.
"열어봐도 되나요!"
"물론이야"
마치 소년처럼 기세 좋게 코마치는 선물을 열었다.
"우와!"
들어 있던건 머리핀과 판씨 스트랩이 들어있었다.
머리핀은 붉은 핀이고 작 벚꽃 그림이 그려진 것이다. 판씨는 유키노's 셀렉트 일급품인 판씨 인형이다
"자! 코마치! 나도 줄게!"
"토츠카 오빠! 고마워요!"
토츠카는 샛놀나 해바라기 무늬가 그려진 손수건이었다.
"정말로, 여러분 더할나위없이 고마워요!"
 
 
 
나와 코마치는 모두와 헤어져, 집으로 향해 걸어갔다.
"오빠야-"
"응?"
"코마치 울것 같아"
"오, 그러냐. 울어라 울어"
"오빠가, 그 주머니에 들어있는거 주면 코마치 울어버릴지도"
들켰나……
"나참, 어쩔 수 없네"
하치만은 공원으로 들어가 자전거를 세운다.
하치만은 코마치랑 마주본다.
"눈 감아"
"어?"
"됐으니까 눈감아"
"오빠가 그런 같잫은 소리를 하다니, 후후, …응."
나도 이런 소리 할 줄은 몰랐지만 말야.
"자, 눈 떠도 돼"
코마치는 천천히 눈을 뜬다.
목에 걸려있던건 해바라기를 본딴 목걸이였다.
코마치는 조용히 목걸이를 들어 확인한다.
 
"예뻐……"
그런 감상이었다.
"그런가. 마음에 들었어?"
"물론이야! 오빠야 정말 좋아해!"
"다행이다, 오빠의 지갑 사정에 대타격을 줬다고"
"오빠야. 보통 그런 말 하면 안 된다고 전에도 말 안했어?"
"아, 그, 미안하다"
뒤에서 시선을 느끼는건 기분 탓이지?
"하지만 코마치는 그런 오빠라도 소중한 오빠야!"
"웃, 우웃."
코마치는 갑자기 오열을 하기 시작했다.
"야야, 정말로 우는거냐"
"그치만~, 울어도 된다고 한건 오빠잖아!"
뭐, 그렇긴 하지만. 이럴때는 어쩌면 좋을지는 알고 있지만, 여기서 하는건가…
하치만은 조용히 코마치를 껴안는다.
스스로 껴안은건 얼마만일까, 초등학생 이래로였나.
코마치의 따뜻한 체온이 전해진다.
"기뻐~ 코마치는 행복해~"
"네네, 이제 알았으니까 말하지마. 우는거 그쳐"
"응…"
하치만은 코마치의 등을 문질러준다.
달이 바로 위에 떠있어서 가로등도 적었기 때문에 수많은 별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잘 됐네"
"그래. 안심했어"
경단머리와 흑발 스트레이트 머리인 둘은 미소지으면서 그 공원을 뒤로했다.
 
 
 
 
 
 
 
 
 
 
 
하치만은 코마치와 걷는 속도를 맞추듯이 자전거를 끌며 걸었다.
"흐흐응"
코마치는 하치만의 팔을 안는다.
"위험하대도"
하치만의 주의도 지금의 코마치에게는 듣지 않는 모양이다.
 
 
 
 
 
 
집에 도착해서 하치만은 자전거를 세우고 코마치와 함께 집으로 들어간다.
 
"다녀왔어-"
"다녀왔어요-"
벌써 부모님은 돌아왔나?
 
2층에서 쿵쿵,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코마치~! 아빠가 케이크 사왔어!"
"아아, 아빠! 고마워-!"
그렇게 말하고 코마치는 하치만의 팔을 껴안는다.
"오빠에게도 안겼으니까, 오늘은 기뻐-!"
"어"
코마치가 작게 중얼거린 목소리도 아버지는 놓치지 않았다.
 
"하치만…너…… 나중에 방으로 와라"
……아마 엄마가 도와주겠지? 피곤해서 잔다는건 하지 말라고!?
내일 그 녀석들에게 고맙다는 말 할수 있으려나-(하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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