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하"선배~" "…"
 
 
쿵! 등에 태클을 입는다.
"너, 나를 선배로서 안 보지…"
"아뇨아뇨 제대로 선배로서 존경하고 있어요~ 특히 국어 성적이라던가"
"존경하는 사람에게 태클 같은건 안 합니다"
"저 나름대로 애정을 담은 인사에요"
"태클이 인사라니 무섭다"
"미국이라면 허그에요 허구! 조금 부럽지요~"
"아아, 그러면 하야마랑 자연스럽게 허그할 수 있으니까"
"…그렇네요. 아, 그렇지! 학생회장의 특권으로 소부고등학교의 인사를 허그로 한다는 규칙을 만들까요"
"뭐야 그거 무서워. 아, 하지만 그거라면 매일 토츠카를 안을 수 있잖아! 그거 좋다!"
"아, 참고로 이성과 인사로서 설정할게요"
"뭐…라고…"
"그럼 선배, 연습할까요!"
"하?"
"그러니까 허그 연습이에요"
"아니아니아니 왜!?"
"괜찮잖아요, 어차피 앞으로 습관이 될테니까요"
"하야마한테 해달라고 해! 부끄럽다면 나도 말해줄테니까"
"난데없이 하야마 선배는 허들이 너무 높아요~"
"그럼 교실 남자한테 해달라고 해라. 기꺼이 해줄거라 생각하는데?"
"그걸로 착각받으면 귀찮아지잖아요~"
"착각시켜녾고 차는건 네 특기분야잖아?"
"선배는 저를 뭐라고 생각하는거에요?"
"빗치"
"그런가요~ 그런거군요~ 흐~응"
"잇시키?"
"저는 엄~청 상처입었어요! 책임져주세요!"
"알았다, 빗치라고 해서 미안하다"
"사과하면 끝날거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에요! 허그 해주면 용서해줄게요"
"너 진짜로 무슨 소리 하는거야?"
"당연하잖아요. 거기다 선배도 저로 내성을 붙이는 편이 좋아요"
"괜찮아. 나한테 허그해오는 녀석은 없어"
"유키노시타 선배나 유이 선배는요?"
"유키노시타는 인사가 아니라 매도다. 그리고 유이가하마의 그건 ㅓ나는 인사로 인정하지 않아. 따라서 나한테 인사 및 허그하는 녀석은 전혀 없다. 그러니까 나는 연습할 필요 따위 없어"
"인사라면 제가 매일 해줄게요"
"네 태클도 인사가 아니거든"
"진짜 억지 주장은 그 정도로 하가ㅗ, 갑 니다!"
"뭣, 잠, 너!"
와락
"어떤가요, 선배"
"…심장에 나빠"
"그러니까 내성을 붙어야해요"
"…"
"선배 심장 굉장하네요"
"시, 시끄러…"
"…"
"…"

"만족했나요?"
"그건 내가 할 소리다"
"생각해봤지만, 역시 이 규칙은 없는걸로 할래요"
"갑자기 왜 그래?"
"이걸 규칙으로 만들면 저는 교실 남자한테 안기고 말아요. 아무리 저라도 그건 사양하고 싶거든요"
"그렇군. 거기다 하야마다ㅗ 많은 여자랑 허그해버릴테니까.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해"
"…그렇군요. 그럼 이 허그 인사는 저랑 선배만 할까요!"
"하!?"
"아니면 태클이 더 좋아요?"
"평범한 인사는…"
"선배, 책임져줄거죠"생긋
"…알았다고"
 
그 후에 나와 잇시키가 허그하고 있는 모습을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에게 들켜서 사정을 얘기하자 둘 모두 나하고 하는 인사는 허그가 됐다는건 말할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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