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이 있던 게임센터에『그녀』가 모습을 나타낸 순간, 카미죠와 미코토는 거의 반사적으로,
 
(…위험해…!)
 
라고 생각하는것과 동시에 자세를 취했다.
시라이 쿠로코가 미사카 미코토를 대해 고집적이기 까지 사랑을 가지고 대하고 있는건 알고 잇을 것이다.
그런 시라이의 앞에『그녀』가 나타나면 대체 어던 비극이 일어날지 상상 할 수 있을까.
과거에 한번, 총기한손에 들고『라스트오더』를 뒤쫓던 도중에『그녀』는 시라이한테 발견되어 뒤쫓겼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다만, 나타난것은『그녀』뿐이라면 아직 나았다.
지금까지 인덱스와 헤어졌을때 한번만 만났던 작은『그녀』.
학원도시 최강과 함께 뭘 정신이 나갔는지 지하 상가를 나다니기 위해 게임센터에 숨어들었다는것이 시라이와 접점이 되버린 결과가 된다고는.
이렇게해서, 코믹하면서도 어딘가 없는 귀기너미는 기묘한 공간이 만들어져버렸다.
이 때, 시라이는 이 이상 없을 정도로 놀라고 그리고 마음속으로 미친듯이 기뻐하고 있었다.
눈 앞에 미코토하고 미코토랑 쏙빼닮은 암시고글 장비의 미코토하고 두 사라보다 더욱 작은 미코토같은 소녀가 나란히 시야 안에 들어있으면 아무리 그래도 놀랄것이다.
하지만 뭐 얼마나 빗나갔든 이상하든 눈 앞에 있는 현실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도 상당히 쉽게 현상을 받아들인 시라이는 조속히 미사카 동생과『라스트오더』 두 명에게 어프로치를 했던 것이었다.
 
서두는 집어치고.
어쨌든 결론부터 말하자.
여기는 지옥이다.
 
우선 시라이가 미사카 동생과『라스트오더』를 뒤쫓기를 몇 십분.
게임기가 안을 날아드는(코드 관련이 어떻게 됬는지는 굉장히 의문이지만), 대량의 가격이 떨어진 가운데를,
 
"꺄아!? 뭐, 뭔가 생명의 위기를 푸슉푸슉 느끼고 있을지도 미사카는 미사――꾸엑!?"
 
게임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도망치던『라스트오더』가 마침내 잡혔다.
뭐, 텔레포트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인간이 있다면, 그녀석은 괴물이다.
분명 인간이 아니다.
라고할까 시라이의 폭주상황이 정상이 아니다.
 
"놔줘~ 놔줘~ 하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바둥바둥거리며 저항해본다"
 
그건 둘째치고,『라스트오더』는 붙잡혔다.
왠지 로리한 팬션의 소녀가 곰 인형을 안고 얼굴을 숨기는 듯한 포즈로『라스트오더』를 시라이가 안고 있는 모습을 말하자면 굉장히 위험한것 같다.
여러가지 의미로 굉장히 위험한것 같다.
라고할까, 내심 광희난무하고 있을텐데 냉정하게 텔레포트를 할수 있는 시라이가 굉장하다.
역시 사랑은 위대하다.
다소, 아닌것 같기도 하지만.
이 때 신경써서는 안된다. 신경쓰면 지는거다.
24시간 자택경비를 하는 사람이 말할법한 움직임에서 졌다라고 생각한다, 같이 비교해서는 안된다.
의미불명이지만.
그리고 그 자세로 또록 하고 미사카 동생쪽으로 시선을 향했다.
다음 표적이 된 미사카 동생이나 미코토, 카미죠와 붙잡힌『라스트오더』까지도 공포로 덜덜떨게할 정도의 웃음.
미사카 동생은 그런 시라이의 미소에서 도망치도록,
 
"파멸적인 몸의 위험을 느낍니다, 하고 미사카는 중얼거리며 몰래 소맬르 잡아당기면서 뒤로 몸을 숨깁니다"
 
문자대로 카미죠의 뒤에 숨는다.
하는김에 미사카 미코토도 똑같은 행동을 취하고 있는것도 기억해두자.
 
"………!"
 
순간 딱 하고 시라이의 미소에 균열이 생겼다.
 
스륵.
 
그리고『라스트오더』가 손에서 흘러내렸다.
토복토복 하고 카미죠한테 다가가서 허리 주위를 꾹하고 잡는다.
지금의 카미죠는 좌우에서 미코토와 미사카 동생 사이에 끼이고 전방에는『라스트오더』가 있는 상황이다.
 
(…아아…그런거군요…)
 
무너진 미소로 생각한다.
확실히 미코토는 좋아한다. 동경하는 대상이고,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인 마음이지만, 좋아한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변하지 않을텐데, 카미죠에게 다가붙는 미코토를 보고 질투를 느껴버렸다.
싫어요.
떨어지세요 언니.
카미죠 씨는 저와 함께 있었다구요.
시라이의 마음속에서 작게 요동치는 독점욕의 불꽃.
미코토의 마음은 듣지 않아도 안다.
그 만큼 고민 하고 있던 것이다.
그래서 나왔을 긍정적인 대답이, 어디까지나 친구적인 입장에서 카미죠의 곁에 선다는 것.
그녀의 일이다. 그 입장을 유지하는 부담의 높음도 알고 있으면서 거기에 있는 것이다.
 
(…부럽네요…)
 
그렇게까지 카미죠를 생각하는 미코토를 부럽다고 생각해버렸다.
마음이 엉망진창이 되어간다.
미코토를 사랑하려는 마음과 카미죠를 빼앗겨 가는 마음.
미코토를 보고, 그녀를 통해 카미죠를 알았다.
그녀가 본 카미죠의 모습.
카미죠를 생각하는 마음이 착실히 부풀어간다.
지고 싶지 않다고 시라이는 생각한다.
자신이 동경하고 흠모하는 사람이니까.
그렇기때문에, 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언니한테는 지지 않을거예요"
 
시라이의 무너진 웃음이 결의에 가득찬 것으로 바뀐다.
 
"……………어?"
 
문맥없이 말해진 말에 저도 모르게 중얼거린 미코토.
당사자인 카미죠를 포함해, 미사카 동생과『라스트오더』를 거의 모기장 밖에서 진지한 분위기가 흐르기 시작한다.
진지한 분위기가 되버린 게임 센터의 점내.
 
"…쿠로코……"
 
시라이의 선언으로 뭔가를 느낀 미코토가 진지한 눈동자로 시라이를 마주본다.
거기서 뭐라 말을 하려던 찰나,
 
"아아? 뭐냐, 이 상황은…"
 
차악, 하고 커다란 소리를 울리면서,
 
"나참, 망할 꼬맹이를 쫓아와봤더니"
 
진심으로 성가셔죽겠다는 표정을 지은,
 
"…왠지 본 기억이 있는 빌어먹을 자식이 있잖냐"
 
학원도시 최강(시간제한 있음)이 게임 센터에 강림한것이었다.
 
"유, 유리코!?"
 
카미죠가 극장판 어조로 외쳤다.
 
"유리코가 아냐아!!"
 
으갹! 하고 뭔가 부끄러워하는듯 아닌듯한 표정으로『액셀러레이터』는 외쳤다.
 
"유리코?"
 
미사카 시스터즈와 시라이가 절묘한 싱크로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성씨가 두 글자고, 이름이 세 글자. 굉장히 일본인다운 이름…"
 
그러니까 아니라고 했잖아! 깔보는거냐 이 자식…"
말을 듣고 유리코…아니『액셀러레이터』가 눈썹을 꿈틀꿈틀 경련시키면서 으르렁거렸다.
 
"쳐죽일까…"
 
"포, 폭력은 반대…"
 
반쯤 진심인 말에 양손을 들고 항복의 포즈를 취하는 카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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