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나열된 비디오 게임이 쓸떼없이 구식인데…"
일단 점내로 들어간 감상이 이것이다.
가볍게 주위를 돌아보는것 만으로『멜티○러드』와『뿌○뿌요』,『아르카○하트』,『K○F』. 거기다『테○리스』 등등(작자의 뇌내 설정에 의해 : 보통은 이미 몇세대가 진행되 이미 출품되어 있다고 생각해주세요)미묘하게 오래된 게임들이, 필요없게 깨끗한 상태로 나열되 있었다.
"우오-…왠지 맹렬하게 놀고 싶다-…"
좀 그리운 게임을 앞에 두고 동전을 손에 쥐고 중얼거리는 카미죠.
"그래서, 뭘로 노시겠어요?"
"그 뒤에서 점내를 엿보고 있던 시라이가 카미죠에게 말을 건다.
"음-…둘이서 뿌요○요나 테트○스 하는것도 있지만…모처럼이니까 격투 게임을 하자"
"격투 게임?"
말을 듣고 시라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체감격투가 나올때까지는 이쪽이 주류였어. 커맨드 입력해서 기술이 나가는 거야"
"…그런건가요? 몰랐네요…"
사람 개인마다 취미는 다른 법이다. 설령 그것이 초능력자라고 하더라도.
그런걸 모르는것도 어절 수 없다는 것일까.
시라이가 가본 적이 있는 게임 센터도 요즘에 생긴 것일 것이다.
"대전도 가능하다구. …뭐, 그건 그렇다치고…우선 내 옆 기계에 앉아봐"
"하아…"
설명을 하면서 점내를 걸어간느 카미죠.
"엿차…자, 시라이 여기 앉아"
의자를 당기고, 우선 시라이를 앉히고 카미죠는 그 옆에 앉는다.
"그럼, 시작해볼까-"
두 사람이 동시에 돈을 넣고 게임 스타트. 그리고 카미죠의 확변도 시간을 똑같이 해서 조용히 시작했던 것이다.
카미죠가 고른 캐릭터는 토오노 시키, 시라이가 고른 캐릭터는 알퀘이드.
카미죠는 해본 적이 있으므로 별탈 없이 CPU를 상대로 승리해간다.
시라이로 말하자면 처음 시작했을땐 다소 고전했지만 도전횟수를 거듭할때마다 척척 실력을 쌓아올렸다.
"…헤에…잘하는데 시라이"
"…감을 익혔으니까 상당히 편해졌어요"
"나는 익숙해질때까지 시간이 걸렸는데에…"
"재밌네요. 커맨드식 격투 게임도"
"그런가, 다행이네"
등의 대화를 하고 있자,
"어? 도전자다"
손님 적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난입.
자신감이 있는걸까 그저 심심한걸까.
"격퇴시켜 주마"
그렇게 중얼거린 카미죠가 겁없이 웃는것과 동시에 전투가 시작됬다.
싸워본 감상은,
"강했지만 왠지 끝이 어설펐는데…"
였다.
게다가 연속으로 코인을 넣고 있는지 몇번이나 재도전해오고 있다.
결과, 미묘한 부분에서 졌는데도 불구하고다.
지는게 싫은건지 싸울때마다 점점 공격적이게 되어가고, 싸움 방식도 대담해져갔다.
하지만 역시 마지막에서 끝이 어설퍼서 카미죠에게 진다.
"……뭘까나…"
카미죠는 중얼거리면서 생각한다.
(…이거 일부러 지면 어떻게 될까…)
흥미는 솟았지만 역시 그건 어떨까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만큼 열심히 하는 인간을 대해 그건 모욕에 해당하는게 아닐까 하고.
(…음-…음-…어쩔까나……헉!)
생각에 집중하고 있더니 상당히 무방비한 상태가 되어 있었다.
"…이런…!"
정신을 차렸을때는 이미 늦었다.
깜짝할 사이에 콤보로 KO패.
(깨닫고 있다고 가정해서 똑같은 결과가 되버렸구나…)
그럼, 이대로 게임을 계속할건지 하고 카미죠가 목을 비틀기 시작한 순간,
"잠깐! 지금 너 일부러 진거지!?"
기억에 있는 목소리가 가게 내에 울렸다.
시라이도 그걸 깨달았는지 저도 모르게 둘이서 얼굴을 마주봐버린다.
굉장히 오해하기 짝이없지만, 아무래도 상당히 화난 모양이다.
불쑥 비디오 게임 화면 옆에서 상대를 보려고 얼굴을 내밀었더니,
"…미, 미사카아!?"
"아아아아!?"
점내에 또, 이번엔 두 사람이 지른 절규가 울려퍼지게 됬다.
"크, 큰 소리로 남의 이름 부르지마아!! 부끄럽잖아!!"
목소리와 함께 도약하며 단범네 간격을 좁혀 격투게임도 까무러칠 멋진 어퍼컷이 카미죠의 턱에 직격.
그대로 천천히 게임센터의 바닥으로 카미죠가 슬로우 모션으로 쓰러져간다.
왠지 그 사이난 소리가 굉장히 메아리치고 있는것 같지만, 기분 탓일까.
"…으-…가, 갑자기 무슨 짓이야 이…! 에 그만, 파직파직 하는건 관둬주세요 미사카 씨! 전자기기 주위에서 전격은 안된다구요!? 상대는 정밀기계라고 임마!?"
그 뒤, 카미죠의 절규 & 제지에 전기를 뿜기 시작하는걸 깨닫고,
"들을 귀가 있겠냐 이 멍청아아아아!"
초능력에서 물리공격으로 변한 미코토의, 이건 또 멋진 초코 슬립을 먹인 것이었다.
후일,
"그 때만큼은 삼도천을 건널뻔했다…"
라고 카미죠가 말했던건 또 다른 이야기.
깨끗하게 카미죠의 목에 초크가 들어갔다.
그 모습을 아연하게 바라보면서 시라이의 마음속은 미묘하게 날뛰고 있었다.
(……또, 뭉개뭉개거려요…)
해석의 방향을 바꾸면 미코토가 카미죠를 뒤에서 껴안고 있는것 처럼도 보이지 않는건 아니다.
싫다.
떨어져.
그 사람으로부터 떨어져.
누구를 대상으로 생각한건지는 모른다.
두 사람을 보면 볼 수록 뭉개뭉개한 것이 강해져, 짙어져 간다.
싫다.
하지만 뭐가 싫은진 모른다.
미코토가 카미죠를 만지고 있는것이, 사이가 좋은것이 싫은건지 아니면 카미죠가 다른 여성과 찰싹 붙어있는게 싫은건지.
"…기다,…역시……이건…"
그 결론을 내기 전에, 카미죠가 굉장히 위험한 상태로 들어가버려,
"언니이!"
텔레포트로 두 사람의 옆으로 이동해서 꼭 껴안았다.
"잠!? 쿠로코, 떨어져!!"
미사카 미코토의 팔이 풀어진 틈에 카미죠를 차날리고,
"크억!?"
그 박자로 안면부터 바닥에 떨어져 기묘한 비명을 지르지만 신경끄고,
"이런데서 만나다니 운명이 느껴지네요~!"
평소대로의 자신을 연기한다.
그 이유 모를 뭉개뭉개한 마음을, 또렷하게 하지 않는 사이에 밖으로 꺼내는건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뭉개뭉개한것이 더욱 거대화한다는 것을 지금의 그녀는 당연히 알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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