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공장
액셀러레이터"…우으, 여기는?"
? ? "여어? 겨우 눈이 떴나 망할 애송이?"
액셀러레이터"당신은…?"
? ? "아아? 뭐야 나를 잊어버린거냐? 쓸쓸한 소릴 하잖나"
액셀러레이터"윽…핫! 상위개체! 대체 뭘 할 생각입니까! 상위개체를 어서 풀어주세요!!"
? ? "뭐야 그 말투는? 언제부터 그렇게 존칭어를 사용하게 된거냐 네놈은"
액셀러레이터"됐으니까 빨리 상위개체를 풀어 라고 미사―그헉!"컥
? ? "구하고 싶으면 자기 손으로 풀어내면 될거 아닌가. 그때 처럼 말야…"
키하라"이 나를 쳐 죽이고 되찾아보란 말이다 망할 애송이이이이이이이!!"
액셀러레이터(되찾아…? 그때…? 설마 이 남자는 0930사건때 상위개체를 유괴한 남자!?)
액셀러레이터"그런…분명히 죽었을텐데!?"
키하라"아아, 분명 나는 그때 네놈에게 쓰레기 잡지 마냥 당했다"
키하라"그야말로 제대로된 장기같은건 거의 없을 정도였었지?"
키하라"하지만 학원도시의 과학이란건 정말로 굉장한거란 말이다?"
키하라"찌뿌러진 심장 대신에 혈액을 돌려주기 위해 바보같은 세탁기 같은 장치를 달고"
키하라"찌뿌러진 장기 하나 보충하는데 냉장고같은 장치에 집어넣어져 어떻게든 살아 남았지"
키하라"그리고 지금 나 자신의 세포에서 배양한 대용 장기를 이식해서 이 모습이다"
액셀러레이터"…괴물"
괴물
키하라"네놈이 그 소리를 할 처지냐? 안그래, 최강?"
키하라"뭐 좋아… 일단 오늘은 충분히 보복을 해보실…까!"휵
액셀러레이터"윽!"
키하라"어째서 하나하나 피하나? 특기인 벡터조작은 사용 안하는건가?"
액셀러레이터(벡터조작… 그러고보니 전격을 쓸 수 없는건 시험해봤지만 벡터 조작은 아직 시험해――)
키하라"뭐 나에겐 벡터조작도 통하지 않으니까 소용 없지만!!"붕
액셀러레이터(!? 이렇게 된다면, 부딪힐 각오로 모냐 도냐――!!)
틱
키하라"…아아?"
액셀러레이터"…피했다?"
키하라"뭐냐? 병들기라도 한건가? 조금 조준이 빗나간것 처럼 보인다만"
키하라"뭐 좋아. 조금씩 감을 되찾아볼까, 네놈에겐 미안하지만 재활 운동에 어울려줘야겠어. 오라아!!"
액셀러레이터"큭!"쉬익
키하라"지금건 아까웠군. 차례로 간다 쉴 틈따윈 없다아아아아!!"도도도도
틱! 쉬익! 틱! 쉬익!
키하라"…뭐냐? 아무리 해도 너무 안맞잖나… 네놈 무슨 짓을 한거냐?"
키하라"나는 네놈의 사고를 읽고 거기에 맞춰서 팔을 움직이고 있을텐데 어떻게 하나도 맞지 않는거냐!"
액셀러레이터(사고를 먼저 읽는다…그러고보니 이 남자는 액셀러레이터의 능력개발에 관련되었었죠)
액셀러레이터(그래서 액셀러레이터의 사고를 파악했기때문에 반사랑 백터조작에 맞춰 팔을 움직인다…)
액셀러레이터(하지만, 지금 능력을 사용하는건 미사카예요)
액셀러레이터(액셀러레이터하곤 사고가 다른데다 능력자체가 안정되지 않은 상황)
액셀러레이터(말하자면 능력은 완벽하게 랜덤. 이건 생각도 못한 기회일지도 모르겠어요!)
키하라"훅!"
액셀러레이터(…할 수 있어. 상대의 팔을 약간 피하는 정도 밖에 할 수 없는것 같지만)삭
액셀러레이터(거기에 맞출 수 있다면, 완벽히 피할 수 있어)삭
액셀러레이터(남은건 어떻게서든 반격으로 넘어가서 여기서 도망쳐야――)
키하라"…래서………왼쪽으로…지는 정도…중얼중얼중얼중얼"
액셀러레이터(?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대체 뭐를――각!?)욱신
키하라"호오…"
액셀러레이터(우극…비틀어 내질었다? 긴장을 풀지않도록 피하지 않는다면…)
키하라"지금것으로 그렇게 된다면… 이건 어떠냐?"고오
액셀러레이터"그런건 잘 보면 여유롭게 피할――아각!!"퍼억
키하라"아하하하하하하핫!! 재활치료 완료-라는걸까!?"
액셀러레이터"어째…서…"
키하라"어이어이, 너무 과학자를 얕보지 마라고?"
키하라"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네놈은 이전과 다른 벡터조작을 하고 있는건 중간에 알았다"
키하라"그렇다면 남은건 그 법칙마저 알아내면 이쪽의 승리지"
키하라"겉보기엔 랜덤으로 보이지만 슬쩍 본것만으로도 구멍투성이었다고, 학원도시 제 1위도 땅에 떨어진거냐?"퍼억
액셀러레이터"아각!"
키하라"시시하군. 나는 이런 녀석에게 복수하고 위해 살아난건가?"
키하라"이번엔 네놈과 이쪽의 꼬맹이를 죽여도 상관없다고 들었으니 상당히 기대하고 왔는데 말이다"
액셀러레이터"뭣…"
키하라"뭐 그렇다고 해도 위는 어차피 내가 진다는 생각하고 그런 소릴 했겠지만"
키하라"내가 보기엔 이쪽의 꼬맹이도 너도 학원도시에 있어 아무래도 터무니없는 가치가 있는 모양이고 말이다?"
키하라"실제로 이번에 내가 일으컨 사건도 자세하겐 모르겠지만"
키하라"네놈이 아무래도 재밌는 일이 되서 거기서 나와 전투를 거치는걸로 뭔지는 모르겠지만 19번 정도를 단축 시킬 수 있다고 하는군"
액셀러레이터"………"
키하라"하지만, 나는 그런건 조금도 알바가 아냐"
키하라"거기에 향하는 진의가 어떻든간에 나는 죽여도 좋다고 들었다고"
키하라"이걸로 네놈이 죽어버려도 어쩔 수 없다는건 알겠지?"
키하라"자, 뭐 여기서 산뜻하게 네놈을 죽여버려도 상관없지만 역시 그래선 재미가 없지"
키하라"그래서 말이다. 네놈의 눈 앞에서 이 망할 꼬맹이를 찢어쳐죽이면 재밌겠지?"
액셀러레이터"뭣…그만둬…"
키하라"좋구만 그 얼굴! 그런 얼굴이 보고 싶었다고 나는"
액셀러레이터"부탁이니까… 그 아이는…… 그 아이만큼은…"
키하라"아아, 안돼… 네놈에게 그렇게 들으면 괜시리 더 하기가 싫어…"
키하라"적어도 아직 깨끗할때 작별인사라도 말하게 해줄까? 엉?"
라스트오더"………"
액셀러레이터"아아…부탁이니까…그만…"
키하라"그럼, 작별인사는 이제 됬겠지? 그럼, 즐거운 쇼 타임이다. 눈 크게 뜨고 잘 봐둬라 망할 애송이이이!!"부웅
파치이이잉!
키하라"으윽!? 극!!"찌릿찌릿
미사카 동생"…나참, 번거롭게 만들고 있어"
액셀러레이터"액셀러…레이터…? 어떻…게 여기를?"
미사카 동생"학원도시 제 1위를 얕보지마. MNW로 접속해서 망할꼬맹이의 위치정보 검색을 하면 이런건 장소는 금방 안다"
액셀러레이터"그렇습…니까…저는 됬으니까…상위개체…를"
미사카 동생"알았다…… 좀 기다려라"
키하라"완전히 끝난거라 생각하던 참에 미안하지만 말이다?"
미사카 동생"!?"
키하라"공교롭게도 해피엔딩은 아직 이르다고"
미사카 동생"뭐냐 키하라구운… 부활한것 뿐만 아니라 터프하게 돌아온겁니까아?"
키하라"아앙? 나는 시스터즈에게 군이라고 불릴 정도로 친한 사이는 없다고 생각한다만?"
미사카 동생"어이어이, 아직도 모르는겁니까아? 못알아준다고는 쓸쓸하구만 어이"
키하라"…그 하나하나 거슬리는 말투…네놈… 액셀러레이터냐?"
미사카 동생"대 정답이다. 답례로 또 지옥으로 반송시켜줄까?"
키하라"앗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과학 도시인 이 도시에서 그런 개그같은게 있다는소리냐!"
키하라"멈출 수 없어! 이러니까 멈출 수 없다고!! 앗하하하하하하하하!!"
미사카 동생"그런 개그 같은 녀석에게 지금부터 당할 기분이란건 어떤거냐 키하라구운?"
키하라"당해? 어이어이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
미사카 동생"벡터 조작과 다르게 전격은 팔 비틀기로는 피할 수 없겠지?"
키하라"!?"
미사카 동생"아까전엔 제대로 끝장 못낸것 같았지만 이 거리라면 피할 수 없지!!"파지지지지지지직
키하라"아갸아아악! 아바라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파직파직파직파직
키하라"…라고 할줄 알았나?파직파직파직
미사카 동생"뭣!?"
키하라 동생"이 소릴 하는것도 오늘 2번째다만 과학자를 얕보지 말라고?"
키하라"전격능력자인 라스트오더가 있는데 내가 그런 대책을 아무것도 없이 온줄 아나?"
키하라"옷 아래에 특수한 섬유를 짜 만든 방호복을 입고 있다고?"
키하라"전기는 전부 이 방호복의 표면을 통과해 공기중으로, 지면으로 흘러가게 되버리지"
키하라"그리고, 얼굴을 생얼이니까 라고 생각하지 마. 그런 개가만화 같은 실수는 안하니"
키하라"얼굴을 포함해 전신에 절연체 성질을 가진 크림을 발라뒀으니까 전격은 나에게 통하지 않아"
키하라"어느쪽의 장비도 부수려면 레벨5인 레일건 클래스가 아니라면 어떻게 못할거라고?"
미사카 동생"…사빠로 자기만 처음부터 무적모드 입니까아?"
키하라"게임이란건 말이다, 상대를 압도하기때문에 재밌는게 아닌가?"
미사카 동생"모르는군… 게임이란건 점점 레벨을 올려가며 강해지기 때문에 재밌는거잖나"
키하라"잘 도 말하는군. 역시 시스터즈 20000명을 쳐 죽이고 경험치를 쌓아 레벨6가 되려고 한 녀석은 다르구만?
미사카 동생"윽!? …네놈…"
키하라"뭘 새삼스럽게. 이런 꼬맹일 구했다고 해서 네놈이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건가?"
키하라"결국 네놈은 나와 똑같이 뿌리부터가 썩어버린 악당이니까 말이다"
"뭐, 재회를 그리워하는건 여기까지 하고… 간다?"
그렇게 말하고 키하라는 지면을 박차고 단숨에 간격을 좁혀 날아온다.
먼저 그곳을 막듯이 전격을 띠지만, 방금전에 말했던 방호복과 크림에 의한 영향인지 전격은 키하라의 몸을 미끄러지듯이 흘러 공기중으로 옅은 청색의 섬광처럼 확산되 간다.
"치잇!!"
"소용없다고 했었지? 망할 애송이이이이이이!!"
두욱! 하고 무게를 실은 키하라의 발차기가 들어와, 순간적으로 막으려고 팔로 방어하지만 소체는 여자의 몸.
체중을 실은 남자의 발차기가 막을 수 있을리가 없다.
다리가 지면에서 떨어져 중심을 잃은 몸은 조금 뒤로 날려져 지면을 미끄러지듯 등뒤로 착지한다.
막은 팔을 통째로 넘어 복부까지 무거운것이 먹혀들어간것 같은 아픔이 실려온다.
"악…가악"
"몸이 뒤바뀌었다고 해도 여전히 비실하고 약하기 짝이없군 네놈은"
키하라의 입이 더러운걸 내려보듯이 일그러진다.
"어이어이… 빌린 몸이니까 너무 상처입히진 말라고?"
일어서려고 다리에 힘을 넣을때마다 복부에 아픔이 찾아온다.
다행이 팔은 부러지진 않은것 같지만 그래도 저린게 가시진 않다.
"그렇게 사소한건 신경쓰지마. 네놈은 게임기 빌린 적은 없는거냐?"
끈적끈적한 점착질인 웃음을 지으면서 키하라가 조금씩 간격을 좁혀온다.
아무래도 단숨에 결착을 지으려고 하는 생각은 없는듯 조금씩 흔드는걸 즐기는것 같다.
"그런걸 빌려버리면 이미 어떻게 쓸건지 관계 없다고. 돌려줄 수 없으니까"
"갸핫… 키하라군은 말이다, 어렸을때 미움받았지?"
"크크큭… 뭐 그렇지. 뭐, 무슨 소릴 하고 싶은건지는 모르겠다만…"
회화를 가로막듯이 키하라의 주먹이 떨린다.
이번엔 잘 막았지만, 그래도 방금전 받은 대미지가 상당히 심각한지 복부에 찌릿찌릿한 아픔이 찾아온다.
"네놈들 두 사람 다 그 빌린 몸에 구멍바람을 내고 죽을테니까 신경쓰지 말고 죽어"
"미안하지만 난 그런건 못해"
"아아? 어째서냐. 한동안 못본 사이에 빌린 물건에 구멍바람도 못내는 어린 악당이라도 되버린거냐?"
"반대다"
그렇게 말하고 발목에 있던 철심을 끌어모아 키하라에게 던진다.
읏차. 하고 가볍게 피하지만 그 사이로 살짝 거리를 벌려 간격을 둔다.
"나는 일류 악당이니 말이다. 그런 시시한건 하지도 않는다고"
"일류 악당이라. 실력이 어중간하고 개그라 하지 못해 웃지도 못한다고?"
"실력이라…그럼 문제를 내지…"
미사카 동생의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방금전의 키하라의 얼굴과 똑같거나 그 이상으로, 악당이 어울릴법한 웃음을 얼굴에 칠한채로 입을, 액셀러레이터는 입을 연다
"좋은걸 알려주마 키하라군. 나는 앞으로 변신을 2번이나 남겨뒀어. 조심 하라고? 갸하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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