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하치유키 - 7. 하야하치유키 그 6
 
이어지는 과거회상 하치만 시점
 
 
 
유키노시타가 샤워하러 가버려서 나는 지금 하야마와 단 둘이서 침실에 남겨졌다. 하야마는 여전히 나한테서 떨어지지 않는다. 뒤에서 안고 있어서 움직임도 취할 수 없다
 
(좀…뺨 부비는거 그만해! 부비부비하지마! 냄새 맡지마!///)
 
"유키농 빨리 돌아와줘어! 하야마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응- 괜찮아, 살살할게."
 
"야, 괜히 반짝거리지마! 얌전히 기다려! 집어넣으라고 반짝거리는 얼굴."
 
"아하핳 너는 귀엽네."
 
"얘길 들어 이 주정뱅이!"
 
그런 대화를 하고 있으니 욕실에서 유키노시타가 나왔다. 상기된 맨살에 타올만 몸에 두른 요염한 모습으로…
 
"너희는 뭘 떠들고 있는거니?"
 
"유키농…"
 
"그렇게 부르는거 그만두지 않겠니. 너에게 그렇게 불리면 대단히 기분 나쁜데."
 
"너무한 말이네, 어이. 왜 유이가하마는 되는데 나는 안 되는거야."
 
"착하지 착해"
 
"머리 쓰다듬지마!"
 
"그 호칭은 유이가하마 전용이야. 그 대신에…유키노라고 불러줘…하, 하치만///"
 
"유키노…"
 
그렇게 부르자 얼굴을 붉히며 뺨을 돌려버렸다. 뭐야 그거 귀여워…
 
"유키노짱 귀여워."
 
"…그 호칭도 싫은데. …하아, 뭐 됐어. 그보다 너희도 빨리 들어갔다오렴."
 
엥…? 이 녀석이랑 같이 들어가라고?
 
"그렇군, 얼른 가자 히키가야."
 
"어, 어"
 
"하야마, 말해두겠지만 아무쪼록 새치기만큼은 안 된단다? 준비하고 기다릴게."
 
"알았어 유키노짱."
 
주정뱅이 하야마는 대단히 솔직한 성격이라서 이상하게 기분 나빴다.
 
 
 
 
 
 
욕실에서 또 한건 있었지만 어떻게든 무사히 나왔지만 이제부터 할건데 왠지 팍 지쳤다. 방으로 돌아오니 유키노가 왠지 옷장에 머리를 넣고 뒤지고 있었다.
 
"뭐하는거야 유키노?"
 
움찔거리며 유키노가 놀라 이쪽을 돌아보며 조금 거동수상쩍게 안절부절거리고 있다.
손에는 무슨 상자를 들고 있다.
 
"으, 음…쓸 수 있는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꺼내봤는데 용도를 모르는게 많이 있어서…"
 
"??"
 
꼼질거리면서 그런 소리를 한다. 무슨 소리야? 라며 유키노가 꺼낸 상자의 내용물을 보니…
 
"좀…어, 어떡한거야 이거!?"
 
어덜트 상품이 대량으로 들어있는 상자였다…
 
"에? 어, 언니가 『히키가야랑 써♪』 라고 말하고 두고갔는데?"
 
무슨 짓을 하는거야 그 사람!?
 
"와아, 여러가지로 있네. 이 가느다란건 뭐에 쓰는걸까?"
 
와아라니, 애냐! 하야마는 가느다란 막대 형태의 물건을 집어들고 말한다. 몰라. 알고 싶지도 않아.
 
"평범하게 하자고? 동정에게 그런 매니악 플레이는 허들이 너무 높으니까."
 
일단 로션같은게 있었으니까 그것만 꺼낸다. 아, 콘돔이 없어.
 
"피임구가 없으면 역시 곤란한데…"
 
"그거라면 괜찮아, 오늘은 안전일이니까. 거기다 만일에 생긴다고 해도 상관없어. 책임은 지게 할거니까."
 
오늘 가장 아름다운 미소로 그런 말을 하는 유키노. 그건 멀리 돌려서 프로포즈로 받아들여도 좋을까? 아니, 하지만 생겼으니까 결혼은…
생겼으니까 하는 결혼의 이혼율을 높을것 같으니 역시 책임이나 그런 이유로 결혼하는건 왠지 아닌 느낌이 든다. 거기다 부모님의 정강이를 갉아대고 있는 지금 상태로는 경제적으로도 도저히 양육을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고, 무엇보다 무리를 해도 아이 육성에 악영향이 생기겠지.
 
"그렇게 고심한 얼굴을 하지 않아도 돼, 하치만. 농담이니까. 제대로 언니한테 피임약을 받았어. 거기다 아직 학생의 신분으로 무책임한 짓은 할 수 없잖아?"
 
"엥? 네 농담은 웃을 수 없어. 순간 육아 노이로제에 걸리는부분까지 생각해버렸잖아."
 
"기를 생각은 있었구나. 그보다 네가 기르는 쪽이니?"
 
"제 1지망은 전업주부니까."
 
"히키가야라면 좋은 엄마가 될거라고 생각해. 그럼 내가 아빠가 될게."
 
"아니, 그건 이상하잖아. 유키노는 어디 갔는데. 나는 못 낳거든."
 
"네가 낳을리가 없잖니, 바보야? 그보다 언니한테 만일을 위해서 피임 약을 받았으니까 괜찮아. 역시 학생의 신분으로 게다가 미혼 임신사태는 어머니가 허락할리가 없는걸. 비집어 들어올 틈따위 주지 않을거야."
 
유키노시타의 어머니는 무서우니까. 일단 유키노와 관계? 는 인정해주고 있지만 만날때마다 위압해와서 정말로 무섭다. 게다가 웃는 얼굴로. 하루노 씨가 마왕이라면 그 사람은 대마신이다, 절대로.
 
 
 
셋이서 유키노의 침대로 올라간다. 긴장은 별로 들지 않았다. 유키노하고는 아직 일선은 넘지 않았지만 가까운 상황은 몇 번이나 됐었다. 직전까지 가서 방해가 들어온다는 시츄에이션에 은혜빧지 못한 우리들이다.
 
나는 하야마에게 뒤로 안기는 상태였지만 양손은 자유로웠으므로 그대로 유키노를 껴안고 입맞춤을 나눈다. 유키노와 혀를 얽고 있으니 하야마가 내 몸에 손을 기어서 왼쪽 귀에 혀를 기어넣기 시작한다.
 
하야마가 끈질기게 귀를 공격해오는 탓에 유키노와 키스에 몰입할뻔했던 나의 집중력이 끊겨버린다. 나는 유키노에게서 하야마 쪽으로 돌아보고 내밀어진 하야마의 혀에 자신의 혀를 감는다. 따끔, 이번에는 오른쪽 유두에 통증이 달린다. 어깨와 목 중간부를 유키노에게 빨리고 있었다. 나는 자유로운 오른손으로 유키노의 뒷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왼손으로 유키노의 유방을 만진다. 고교졸업하는 무렵에는 조금 커졌으므로 지금은 손바닥에 들어오는 딱 좋은 촉감이다.
 
유키노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이미 서기 시작한 내 물건에 감긴다. 흔들흔들 어색하게 쓰다듬어지는것 뿐인데 그래도 유키노에게 만져진다고 생각하니 거기에 열이 모여간다.
 
"응…읏…학…으응…"
 
천천히 손을 대어 유키노의 가슴판에서 아래로 손을 기니 유키노의 꽃봉우리는 이미 젖어있었다.
틈새로 손가락을 밀어넣어 젖은 애액을 감으면서 입구를 더듬는다.
 
"아앙…잠깐 하치만."
 
"으응?"
 
갑작스런 제지의 목소리와 함께 거기에 만지고 있던 손에 유키노의 손이 더해진다.
 
"그게…나보다 먼저 하치만의 걸 뚫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순간 굳어버렸다. 그러고보니 그랬다. 딱히 하야마의 존재를 잊고 있던건 아니지만, 그보다 아까부터 내내 존재를 주장하고 있는 물건이 등에 닿고 있다. 아까 욕실에서도 확인했지만 그런건 바로 들어갈만한 물건이 아니다. 거기다 지금 취한 하야마에게 정중하게 뚫리는 작업이 된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괜찮아 하치만, 모두 나에게 맡겨주면 돼."
 
그렇게 말하는 유키노는 요염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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