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시키 이로하, 노랑색의 천사가 되었어.
 
 
 
오늘부터 여름방학…….
 
이로하와 사귀고서 첫 여름방학……놀자!
 
시계열은 원작하고는 엄청 관계없습니다(미리 알아두시길)
 
 
그러고보니 여름방학전에 이로하가 이런 말을 했었지.
 
포와와와와왕~
 
 
"선배는 노랑색과 하늘색중에 어느게 좋아요?"
 
"더워~"
 
"듣고 있어요!?"
 
"아~ 듣고 있어 듣고 있어… 노랑색이 좋지 않냐?"
 
"적당하게 말하는거 아니에요?
 
"그런거 아냐…노랑색이다, 응"
 
"그럼 노랑색으로 할게요♡"
 
"………무슨 얘기야?"
 
"역시 안 들었잖아요"
 
"더워서 머리가…멍했어"
 
"아우!"
 
"그래서 무슨 얘기야?"
 
"수영복이라구요, 수영복!"
 
"과연, 그래서 색깔을 물은건가"
 
"그런거에요"
 
"응, 노랑색이 좋지 않아?"
 
"그럼 사올게요"
 
"지금부터?"
 
"하나 밖에 없었으니까 빨리 가야죠"
 
"그런가…"
 
"그럼 다녀올게요!"
 
"야! 학교 빼먹는거냐 학생회장!"
 
 
 
 
 
 
호와와와와와왕~
 
 
"라는건 수영장이나 바다라는 소리지"
 
수영복 차림의 이로하…최고다!
 
모두 다 망상해라! 그 하얀 피부!
아직 성장중인 가슴에 노랑색 수영복의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무엇보다
 
훌러덩! 히야아아아아아아!
 
아웃트으으으으으으.
 
하아하아하아, 흥분 위험해.
 
PLLLLLL
 
"여보세요"
 
"선배의 귀여운 여친 잇시키 이로하에요"
 
"……그런 이로하도 좋아해"
 
"가,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거에요"
 
"따악히"
 
"그건그렇고 여름방학에 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요"
 
"호오, 어디에 가고 싶은데?"
 
뭐, 바다나 수영장이겠지.
 
"최근 이 근처에 생긴…온천에"
 
"역시나! ……온천?"
 
"네! 온천이에요"
 
"온천……"
 
"얼마전에 선배, 혼욕하고 싶어했으니까 찾아냈어요"
 
"되게 착한 애네"
 
"수영복도 샀으니까 내일 가요"
 
"아아!"
 
달칵
 
 
 
이로하와 혼욕……부호오!
 
잠깐만…이로하 수영복을 사서 온천에서 입는다는 소리지?.
 
노오오오오오오옹!
 
수영복을 입는다→가슴이 가려진다→찌찌를 볼 수 없어……찌찌를 볼 수 없어!
 
이 무슨 짓이야아아아아!
 
이로하의 찌찌가…사라졌다.
 
빌어먹을! 프리큐어라도 볼까.
 
 
 
 
 
여름방학 상순
 
"이로하의 찌찌…이로하의 찌찌…이로하의 찌찌"
 
"'서, 선배…무슨 주문이에요"
 
"온천은 알몸인게 약속이지!"
 
"뭘 화내는거에요"
 
"…이로하아"
 
"자요, 이걸 보고 기운 내주세요"
 
바삿
 
파카를 벗은 이로하의 차림은
빛나고 있었다, 노랑색의 수영복이 태양빛에 반사되어, 하얀 피부도 빛을 내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천사다…"
 
"아, 벌써 개관 시간이에요"
 
"이로하 진짜 천사…"
 
"자요, 가요"
 
"아, 아아"
 
 
 
되게 넓네……
 
"뭐부터 들어갈래요?"
 
"으음~……족욕부터일까"
 
"좋네요!"
 
꼬옥
 
이 대수롭지 않게 팔짱을 끼어오는 이로하, 무시무시해.
 
거기다 가슴도 닿고 있고.
 
이로하 씨! 닿고 있다구요-.
 
"진정이 되네요~"
 
"그렇구만~"
 
………정말로 진정된다.
 
"평소의 피로가 녹아가요"
 
너는 아무 고생도 안 하잖아.
굳이 말한다면 나다…내가 제일 고생하고 있다.
 
"슬슬 갈래요?"
 
"그렇군"
 
찰딱찰딱찰딱찰딱
 
"이 갈색 목욕물에 들어가보지 않을래요?"
 
목욕물이라고 할까, 온천수지. 뭐 틀린건 아니지만.
 
"뭐야 이 색은 대○이야?"
 
"잘도 평범하게 말하네요"
 
일단 들어가자"
 
첨벙……
 
"……물이 줄었군"
 
"선배의 체중이에요!"
 
"아무 말도 안 했잖아~"
 
"과잘르 좀 많이 먹은걸까나"
 
"충분히 귀여워, 이로하"
 
"그,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여자의 경우엔…"
 
"그런건가"
 
"네…"
 
"하지만 나는 지금의 이로하를 좋아하는데 말야"
 
"에?"
 
"뭐라 잘 말을 못하겠지만… 굉장히 좋아해"
 
"그런 말을 잘도 태연하게 말할 수 있네요"
 
"사실이니까"
 
"선배……♡"
 
"수, 수줍은데…"
 
"제가 더 수줍어요"
 
"………"
 
"그러고보니 선배, 저한테 뭐라 말할거 없었어요?"
 
"말할것?"
 
"감상 말이에요, 감상"
 
"굉장히 좋은 온천이군"
 
"그게 아니라요……"
 
토호호, 라는 얼굴로 나를 본다.
 
"수영복 말이에요"
 
"아아, 진짜 천사!"
 
"…지금 감상이에요?"
 
"그래"
 
"천사…그럼 선배는 악마네요"
 
"어째선데!"
 
"후훗♡"
 
 
 
 
여름방학 중순
 
PLLLLLL
 
"여보세요-"
 
"선배의 천사 여친인 잇시키 이로하에요♡"
 
"무슨 일이야?"
 
"천사의 수영복차림으로 바다에 가요"
 
"천사에 너무 빠져있잖아"
 
"그런거 아니에요!"
 
"그래서 바다에 갈거야?"
 
"네!"
 
이거야말로 훌러덩 이벤트지?
 
"물론 좋아, 가자"
 
"수상쩍은거…생각하고 있지요"
 
"그런건…"
 
"흐응-?"
 
"그럼 끊는다"
 
"네~"
 
달카아아아아아아아앙!
 
이 효과음 필요해?
 
 
 
 
"선배 기다리셨죠!"
 
"오-, 그럼"
 
"바다를 향해 렛츠 고!"
 
"그 텐션은 뭐야"
 
 
 
바다에 온건 좋지만……
 
"사람 적네"
 
"그러네요~"
 
"그야……그렇겠지"
 
왜냐면…….
 
"이런 호우 속에 아무도 올리 없잖아"
 
"뭐, 비옷을 입은 할아버지는 있지만요"
 
"일하러 온거야. 놀러는 아무도 안 왔다는 소리지"
 
"그럼 어떡할까요…"
 
침울해졌구만, 그렇게나 기대했는데…뭐 나도 그렇지만.
 
"어쩔 수 없네, 돌아갈까"
 
"그러……네요"
 
터벅터벅
 
"…………"
 
"……………"
 
"……날이 걷히면 또 가자, 응?"
 
"……네"
 
엄청 침울해하고 있어…….
 
"그렇게나 기대 됐어?"
 
"………네"
 
"그런가……"
 
"……자, 손 잡아줄테니까"
 
"………"
 
꼬옥
 
이로하의 손은 조금 따뜻하고, 움켜쥘때마다 부드러운 감촉이 전해졌다.
 
"…선배"
 
"응?"
 
"조금……응석부려도 되나요"
 
"……아아"
 
이로하가 나에게 안겨왔다.
 
"선배……따뜻해요"
 
"저……선배랑 바다에 가는거……엄청 기대해서, 비가 내리는데도 무리하게 바다까지 가서 결국 선배에게 응석부렸어요"
 
"이로하……"
 
"역시…선배의 천사는 될 수 없었네요"
 
"그런거 아니야. 어제도 말했잖아? 천사야, 이로하의 말대로 나의 천사인 여친이라고 넌"
 
"……고맙…습니다"
 
"아직 여름방학은 기간이 있으니까 쾌청한 날에 바다에 가자"
 
"네!"
 
 
 
 
 
여름방학 하순
 
PLLLLLLL
 
"여보세요"
 
"선배의 천사인 여친이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을 맞이했어요!"
 
"그렇군…오늘은 맑구만"
 
"그럼 역에서 기다릴게요!♡"
 
"우이-"
 
자 그럼… 역으로 갈까.
 
 
 
 
 
"아, 선배!"
 
미소가 평소보다 늘어서 빛나고 있구만.
 
"늦었잖아요~"
 
"미안미안… 그럼 갈까"
 
"물론이에요!"
 
 
 
소금내…파도소리……그리고,
 
"서언배애~♡"
 
이로하의 목소리와 노랑색 수영복…최고다.
 
"인중……"
 
"뭣!? 이, 이건 말이지"
 
"거짓말이에요"
 
"……………"
 
"자, 가요? ♡"
 
이로하 씌? 일부러 굴곡을 보여주는겁니까?
 
눈 둘곳이 곤란하다.
 
"아, 작은 게가 있네요"
 
"쩡말이네"
 
"귀엽네요~"
 
"수영 안 해?"
 
"에!? …아~ 오늘은 그만둘까 해서요"
 
"모처럼 바다에 왔는데?"
 
"……네"
 
조금 얼굴이 빨간데……, 설마.
 
"……이로하"
 
"네?"
 
나는 이마에 손을 대고 자신의 열과 비교한다.
 
"뜨거워…"
 
"괘, 괜찮아요"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돌아간다"
 
"……싫어요"
 
"돌아가자고…"
 
"싫어요!"
 
휘청.
 
"앗,"
 
"이거 봐… 휘청거리잖아"
 
"……그치만!"
 
"됐으니까 돌아가자"
 
억지로 손을 잡앋 파카를 입히고 콘크리트 위에 앉혔다.
 
"껄을 수 있겠어?"
 
이로하는 고개를 가로로 조금 저었다.
 
위험한데……굉장한 열이다.
 
이건 못 걷겠네. 그보다도 본인은 좀 더 힘들터….
 
어떡할까…….
 
"선……배"
 
"괘, 괜찮아?"
 
"또……바다에…데려……가줄거에요?"
 
"아아, 데려가줄게! 그러니까 쉬어…응?"
 
"…네……"
 
분명히… 이 근처에 숙소가 있었을텐데…
 
……있다. 스마트폰 정보는 거짓말을 안 하는구만.
 
"업어줄테니까 조금 더 힘내"
 
"하아하아…"
 
대답하는것도 힘든지 숨이 조금 거칠어보였다.
 
"실례합니다, 예약은 안 했는데요"
 
"괜찮아요, 비어있으니까요"
 
 
 
 
"괜찮아?"
 
"네……"
 
조금 진정된 모양이다.
 
나는 물수건을 이로하의 이마에 대고 상태를 봤다.
 
 
 
 
 
 
 
"응………"
 
어라 여기는……그런가, 열이 났었지.
 
또 바다에서 못 놀았네에.
 
…아까부터 신경쓰였는데 선배가 발밑에 누워있어….
 
아, 수건…계속 교환해줬구나.
 
이 다정함에…나는 끌린거야.
 
하지만…….
 
"선배의 얼굴이, 저의 하반신에 엎어져있는게 신경쓰여요"
 
"움찔!"
 
"………………선배?"
 
"…테헤"
 
"변태 선배 에로 하치만"
 
"그만 좋은 냄새가 났으니까 말이다"
 
킁카킁카.
 
"그만두지 않을거에요?"
 
"……이 냄새…버릇이 될거야"
 
"…아오, 그럼 좋을만큼…하세요♡"
 
"저, 정말로!?"
 
"저기……농담인데요, 얼굴이 좀 소름돋거든요"
 
"싯꺼"
 
"……고마워요"
 
"아니아니, 정말로 좋은 냄새가 났으니까"
 
"그게 아니라……수건이라던가 내내 곁에 있어준거요"
 
"딱히 신경쓰지 않아. 내 입장에선 당연한 일이야"
 
"맨날맨날 너무 다정하다구요"
 
이로하는 내 입술에 살짝…입술을 겹쳤다.
 
"……이로하"
 
"천사의 키스……비싸다구요?"
 
"…언제라도 사줄게"
 
"선배♡"
 
 
 
 
 
 
 
다음날
 
"……우욱"
 
"설마, 이번에는 선배가 열이 났네요"
 
"어젯밤에 지장없던것이 원인인가!?"
 
"……하룻밤 더 묵고 가죠"
 
"아, 아아"
 
"또……오늘 밤도 기대…할게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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