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시키 이로하와 선배의 집……
 
 
 
"차 낼테니까 앉아줘"
 
"네~"
 
달칵……….
 
오늘은 선배의 집에 호출♡
 
가족은 외출한 모양이라서 저와 선배 단 둘이♡
 
찬스! 선배가 없는 사이에 여러모로
찾아둬야지~.
 
바삭사박……쿵!
 
"아얏!"
 
머리 부딪쳤어……역시 침대 아래에는 없나.
 
서랍에는……아무것도 없어.
 
책상 위도 커튼 뒤에도 옷장 안에도……아무것도 없어!
 
남은건……융단 아래, 있을리가 없지만 봐볼까.
 
팔랑, 아! 뭔가 나왔다.
 
종이? 뭐지…….
 
(이로하랑 여름방학 계획?)
 
1. 바다에서 수영복을 입은 이로하를 멍하니 쳐다본다.
 
2. 하얀 피부가 타지 않도록 오일을 바른다.
 
3.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4. 이로하의 훌러덩 사진을 찍는다.
 
 
뭐, 뭐에요…이거! 계획아리나, 거의 선배의 소망이잖아요!
 
정말이지……응? 뒤에도 뭔가 쓰여있어.
 
5. 이로하와 최고의 추억을 만든다.
 
 
 
……선배….
 
 
 
 
 
"자, 홍차 갖고 왔어"
 
"저는……"
 
"응? 왜 그래……!?"
 
이로하의 입술이 내 입술과 겹쳐졌다.
 
뜨거워…….
 
입 안에 혀를 넣어져 감겨간다.
 
"응……♡"
 
츄파츄파♡
 
조용한… 둘 뿐인 방에 타액 소리와 이로하의 조금 야한 소리만이 들려온다.
 
"……푸하아"
 
숨이 멎는줄 알았다.
 
"갑자기 왜 그래"
 
"……참을 수 없어서요"
 
"…나는, 그게……"
 
"안 되……나요?"
 
"안 되…는게 아니라, 이로하를 소중하게 여기고 싶어"
 
"저는……괜찮아요"
 
"그런게 아냐! 나는…이로하를 상처입히고 싶지 않아"
 
"………하지만 선배의 여기는…기운 넘친다구요?"
 
"아?!"
 
"……선배……추억 만들기…하자구요?"
 
"아…이, 이로하!"
 
쿵! 나는 마침내 힘을 넣어 이로하를 밀쳐내버렸다.
 
"미, 미안……"
 
손을 뻗어 이로하의 손을 잡으려고 했더니…
 
찰딱! 손을 후려치며 이로하가 일어섰따.
 
"이, 이로하…"
 
"……알고 있어요"
 
이로하는 고개숙이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저를 소중하게 여겨주는건 알고 있어요…하지만 오늘이 기회라고…"
 
"선배의 집에서…단 둘이…저는……저는 정말 좋아하는 선배랑……"
 
"이로하……"
 
"거기다…기뻤다구요"
 
"어?"
 
"여름방학 계획…저와 최고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아……"
 
"…죄송해요, 전……"
 
"아니……나야말로 미안해"
 
"어, 어쨰서 선배가 사과하는거에요!"
 
"나……이로하를 생각만했지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아서 결국 이로하의 마음을 몰라서"
 
"나 글러먹은 남친이지…"
 
"그런건……"
 
"이로하……나!"
 
그렇게 말하고 이로하의 어꺠를 잡은 순간
 
"후훗♡"
 
"이, 이로하?"
 
"걸렸군요? 지금까지는 전부 연기에요"
 
"뭣!?"
 
"정말로 그대로 마지막까지 가면 어떻게 됐을까요?"
 
"……속았다는건가"
 
"하지만…저를 소중하게 여겨줘서 기뻤어요"
 
"그・러・니・까♡"
 
"어!?"
 
"포상이에요♡"
 
이로하는 강제로 내 바지를 벗겼다.
 
"아까보다도 커졌네요"
 
"자, 잠깐! 이 송이버섯은 아까 기른거다! 그러니까 조금만 커졌지만……이건 몸에 나빠!"
 
"그건 먹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좀……"
 
자주규제! ※이건 어디까지나 일반입니다.
 
 
 
 
 
"맛있었다구요?"
 
"우그으……"
 
"썬배가 도중에 제 머리를 눌렀으니까 조금 아팠어요♡"
 
"미, 미안……너무 송이버섯을 맛있께 먹으니까"
 
"용서해줄게요"
 
"마지막까지 당했구만"
 
"또 먹어줘도 된다구요?"
 
"……다음에, 말이지"
 
"네! 그떄는 잘 먹을게요"
 
"………역시 안 돼"
 
"에에에에!?"
 
"그럴 떄는, 그게, 둘이서…말이지"
 
"에………네! 둘이서 함께요!"
 
"아아"
 
 
 
설마 선배…그렇게나 큰 송이버섯을 갖고 있다니….
 
저게… 제 안에, 에헤헤♡
 
앗! 이 발언은 제가 변태같잖아요?
 
뭐, 누구에게 뭐라 듣든 선배에게 미움사지 않으면 될 뿐이지만요.
 
정말 좋아한다구요? 선배♡
 
 
 
 
"앳취!"
 
감기라도 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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