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눈물 흘렸더니 유키노시타가 상냥해졌다・・・"
 
 
 
봉사부
 
하치만(아-…눈 가려워…겨울에 화분증이라니, 갈때까지 간 성가신 체질이 되었을 줄이야…)
 
하치만(아 제길, 눈물이 안 멈춰…)비비적비비적
 
드르륵
 
유키노"어머, 모르는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했더니 너 였니? 먼저 와 있다ㄴ"
 
하치만"…왜"뚝뚝
 
유키노"!!?"움찔
 
하치만"?"
 
유키노(어, 어쩐일인걸까. 눈에서 저렇게나 눈물을 흘리고)
 
하치만(뭐야 이 녀석. 신묘한 표정 짓고)
 
유키노"오, 오늘은 무척이나 일찍 왔구나"
 
하치만"뭐 그래…"(눈이, 눈물이)뚝뚝
 
유키노"…"
 
하치만"?"
 
유키노(괴, 굉장하게 울고 있네. 무슨 일이 있던걸까. 일단…)슥
 
하치만"왜?"
 
유키노"왜냐니, 보면 모르겠니. 손수건이야"
 
하치만"응? 아아"
 
유키노"뭐, 네 썩어빠진 눈으로는 제대로 볼 수 없어도 어쩔 수 없구나"
 
하치만"아, 그래"(젠장, 가려워)뚝뚝뚝뚝뚝뚝뚝뚝
 
유키노(…조금 더 상황을 생각해봐야했어. 우는 사람한테 너무 심한 소리 해버린것 같아.)
 
하치만"…"눈 닦는다
 
유키노(아무리 그여도, 무슨 이유로 울어버렸는걸. 그렇게 상처 입은 마음을 몰아붙이다니, 이 무슨 짓을.)
 
하치만"…자, 유키노시타. 땡큐"
 
유키노"엣, 처, 천만에"
 
유키노(씻어서 돌려줘)
 
유키노"그래서, 무슨 일 있니?"
 
하치만"아니, 단지…"
 
유키노(핫!? 지금 히키가야한테 무슨 짓을. 이건 묻지 않고 달래줘야 하는걸까…)
 
유키노"아니, 말하지 않아도 돼. 괜찮아"
 
하치만"아? 그러냐"
 
유키노"나는 알고 있으니까"
 
하치만(뭐야, 이 녀석도 화분증이냐)
 
하치만"그건 가엾구만"
 
유키노"…너도"
 
 
유키노"뭐, 저기…건강하게 지냈니"
 
하치만"…"눈 벅벅
 
유키노"익숙하잖니? 그런일로 이렇게…"
 
하치만"…"또륵
 
유키노"!? 얘, 갖고 있어. 그리고 씻어서 돌려줘"슥
 
하치만"아,아아. 미안"닦는다
 
유키노"…"
 
 
유키노(우는 얼굴, 좋구나)
 
유키노(심한 소리를 묻는건, 인간으로서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하치만"또냐"뚝뚝
 
유키노(…꿀꺽)
 
유키노"너, 또 무슨 짓을 한거야?"
 
하치만"하?"닦는다
 
유키노"뭐, 어쩔 수 없구나, 그런걸 하는게 너고, 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면, 그 정도인걸"
 
하치만"무슨 이야기야"뚝뚝
 
유키노"그리고 또 그걸 한 결과, 이번에는 더욱 참혹하게 돌아왔다. 당연하지"
 
하치만"그러…니까…"또륵또르륵
 
유키노(!?)오싹오싹
 
유키노"너라는 사람은, 결국 그런 식으로 되도록 되어 있어. 그 눈이 지금처럼 썩었을때부터, 경멸받고 거부받고, 미움 받고, 고독하게 놀려지지. …그렇게 될『운명』이었어"
 
하치만(왜 이러는거야, 이 녀석)또륵또륵
 
유키노"그, 그러니까 너는 지금 고독하고, 지금 여기서 나한테 매도받아 상처입어 눈물을 흘리는거야! 아- 가엾어라, 히키가야!"오싹오싹
 
하치만(캐릭터 변하지 않았냐)주륵주륵 뚝뚝
 
유키노"왜 그래, 입 다물고? 정답? 그렇구나! 아하하! 아하하! 가엾은 히키가야! 아니, 히키타니였나? 이제 아무래도 좋아, 그런거. 지금은 그런것보다, 중요한 일이 있는걸"
 
하치만"…"스윽
 
유키노"손수건으로 코 풀지 말아주겠니"
 
하치만"미,미안"도르륵
 
유키노"됐어, 그냥 그거 줄게"흠칫흠칫
 
유키노"네 슬픔을 알고 있는건 지금은 나 밖에 없어. 그리고 지금 너를 좀 더 슬프게 할 수 있는 사람도 나."
 
하치만"지흠, 머하는"코 잡는다
 
유키노"괜찮아, 너는 이해해줄테니까. 그러니까, 네 그 얼굴"스윽
 
하치만(어, 얼굴 접근하는거냐)또르륵
 
유키노"좀 더 보여줄래…!?"움찔움찔 오싹
 
유이가하마"얏하로! 둘 다 기다렸지!… 앗, 무슨 일이야!?"
 
유키노"하아, 하아, 무, 무슨 일이니?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무슨 일이냐니, 유키농. 힛키 엄청 울고 있는데 무슨 일이야? 그보다 부실 추워!"
 
하치만"그게, 화분증이거든. 누군가가 부실 창문을 열어재껴서 말이다. 코가 이렇게"콧물
 
유키노"…"움찔
 
유이가하마"이 시기에!? 드물네-. 자, 창문도 닫았구, 이젠 기다리기만 하면 돼!"
 
하치만"아, 아아."또륵뚝뚝
 
유이가하마"!?"
 
유키노"…"드르륵
 
하치만"뭐야, 벌써 집에 가는거냐"
 
유키노"…"
 
하치만"…뭐야. 오늘은. 네 언니랑 바뀌기라도 했냐?"
 
유이가하마"…있잖아, 힛키"
 
하치만"왜?"뚝뚝
 
유이가하마"좀 더 보여줘…"오싹오싹
 
하치만"핫, 엑, 뭘, 잠깐, 싫다"
 
 
  
 
유키노"…"
 
유키노(우는 얼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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