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이름으로 부르는걸로 인간관계는 변화하는가"【단편집】

하치만"이름으로 부르는걸로 인간관계는 변화하는가"【단편집】
 
단편 옴니버스입니다.
(주의) 일부 미묘 에로 존재
 
 
 
 
(원작 2권부터)
 
실험. 이름으로 부르는 것으로 인간관계는 변화하는가.
 
유이가하마"아, 힛키. 좋은 아침-"
 
하치만"어, 좋은 아침, 유이"
 
유이가하마"……"
 
하치만"아아, 미안. 방금 그건……"
 
유이가하마"히히히힛키!? 지금, 뭐라고…?"
 
하치만"유ㅇ… 유언장이라도 써두려고 말이다. 인생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고"
 
유이가하마"갑자기 불길한 얘기가 됐다!?"
 
 
 
～자이모쿠자의 우울～
 
자이모쿠자"어째서냐… 어째서 나의 주역 SS가 적은거냐!"
 
하치만"하?"
 
자이모쿠자"주인공의 친구 포지션이라면, 보통은 좀 더 늘어나지 않나!"
 
유이가하마"우와, 스스로 그런 소리 해버렸다…"
 
하치만"애시당초 친구 아니고. 하다못해 아키바하라 슈퍼 해커 정도의 스펙이 높지 않으면…"
 
자이모쿠자"끄으윽… 이렇게 되면 내가 대활약하는 SS를 세워서, 자발적으로 늘리는 수 밖에――"
 
유키노시타"꼴사나우니까 그만두렴"
 
 
 
 
～조금 H한 유이가하마 ～
 
유이가하마"힛키는 가슴이 큰거랑 안큰거랑 어느쪽을 좋아해?"꼬옥
 
하치만"가, 갑자기 무슨 소리 하는거냐?"
 
닿는다! 무진장 닿고 있다!
 
유이가하마"만약 큰걸 좋아한다고 해주면… 좋아, 내 가슴 만져도"
 
하치만"!"
 
유이가하마"나 힛키랑 좀 더 사이 좋아지고 싶구… 좀 더 나를 알아줬으면 싶어"
 
하치만"크, 큰 가슴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저… 정말로 만지게 해줄거냐…?"
 
유이가하마"응… 힛키라면 무슨 짓을 당해도――"
 
하치만"허나 거절한다.
이 히키가야 하치만이 가장 좋아하는 것중 하나는 점프할때 흔들거리는 빗치에게 "NO"라고 거절해주는 것이다"
 
 
하치만"(해버렸다…)"지잉
 
유이가하마"흐-응, 그렇구나.
…그치만 힛키의 여기, 커졌는데♪"쪼물쪼물
 
하치만"힉!"
 
유이가하마"입으로는 그런 소리를 해도 몸은 정직하구나"스륵스륵
 
하치만"윽!"
 
유이가하마"아까전엔 그런 소리를 들었구… 이건 힛키에게 가르쳐주지 않으면 안 되겠네.
응…♥　응큿…♥"
 
하치만"그, 그만 유이가하마…♥ 앗, 아～♥"
 
 
 
 
 
～ 빈유라면 어쩔 수 없다 ～
 
코마치"네-에 오빠야, 오늘 간식은 딸기야"
 
하치만"오, 맛있어 보이는데"
 
코마치"우유에~♪ 연유에 넣고~♪"
 
하치만"어, 어이. 튜브를 그렇게 세게 쥐면――"
 
코마치"꺅!"푸슉
 
하치만"우옷!"
 
지나치게 세게 쥐었는지, 연유가 튜브에서 기세 좋게 튀어나와버렸다.
 
코마치"정말… 손이랑 얼굴이 끈적끈적…"할짝할짝
 
하치만"!"불룩불룩
 
코마치"오빠야-, 코마치 욕실 좀――"
 
하치만"코마치-!"덥석
 
코마치"앙, 오빠도 참…♥ 코마치의 딸기는 아직 꽃봉오리야아…♥"
 
 
 
 
 
~ 조금은 H한 유키노시타 ~
 
유키노시타"자, 히키가야. 차를 타왔어"
 
하치만"오오, 땡큐――"
 
유키노시타"꺄악!"푸샥
 
하치만"우왓! 뜨거! 뜨것!"
 
고, 고간에 차가!
 
유키노시타"미, 미안해. 손이 미끄러져서…"
 
하치만"아니, 괜찮아. 괜찮으니까 걱정하지마"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정말로 미안해…"슥슥
 
하치만"잠깐!? 스스로 닦을테니까 괜찮다고!"
 
거기는 여러 의미로 델리케이트 존이니까!
 
유키노시타"오늘은 우연히 화상에 좋은 약을 갖고 왔어. 그러니까 벗길게"철컥철컥
 
하치만"윽, 유키노시타… 거기는…!"
 
우람
 
하치만"…///"
 
유키노시타"어머… 화상으로 이렇게나 부어버리다니…
이건 타액으로 치료하는 수 밖에 없구나"
 
하치만"!?　유키노시타, 뭐를――"
 
유키노시타"응…"덥석
 
하치만"하읏!"
 
유키노시타"응…♥ 읍…♥"쑥쑥
 
하치만"유, 유키노시타…♥ 위험하다고…♥"부들부들
 
 
 
―――
――
―
 
유키노시타"(…내가 생각해도 완벽한 계획이야)"
 
유키노시타"(자 그럼…)"
 
 
유키노시타"자, 히키가야. 차를 타왔어"
 
하치만"오오, 땡큐――"
 
히라츠카"실례하마"드르륵
 
유키노시타"!?"
 
히라츠카"어라, 방과후에 부실에서 티타임이라니. 언제부터 여기는 경음부가 된거지"
 
유키노시타"…히라츠카 선생님, 노크를. 그리고 무슨 일이신가요"짜증
 
히라츠카"고문으로서 부활동 모습을 보러오는건 당연하잖아.
아니면…내가 있으면 뭐 곤란한 일이라도 있나?"
 
유키노시타"…아뇨, 딱히요"까득
 
히라츠카"(후후후… 유키노시타, 네 마음대로는 안 된다)"
 
 
 
 
 
～마음은 무겁다～
 
(원작 4권에서)
 
히라츠카"담력시험을 번성시키기 위해, 너희들한테 괴담을 해줬으면 하는 리퀘스트가 있었다.
누가 숨겨둔 괴담을 갖고 있나?"
 
하치만"무서운 이야기라… 『아라사 여자의 집에 갔더니 결혼 전문지가 놓여있었다』 라던가?"
 
히라츠카""
 
토베"히키타니, 그거 레알 무섭잖…"
 
토츠카"하, 하치만… 그건 좀…"
 
하야마"그건… 확실히 무서울지도"
 
유이가하마"남자들 분위기가 단번에 어두워졌어…"
 
코마치"뭐, 중학생인 코마치가 봐도 좀 무거우니까요-"
 
히라츠카"큭!"
 
 
에비나"요즘 결혼 전문지는 부록으로 진짜혼인 신고서가 있기도 한대ー"
 
미우라"에, 진짜로 그거 여자가 봐도 진짜 깨는데.
그런건 커플이나 볼거 아냐"
 
유키노시타"인생의 중대한 기회마저 잡지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되는걸까. 가엾어라"
 
히라츠카"크헉!"
 
유이가하마"히라츠카 선생님!?"
 
히라츠카"그, 그치만… 언제까지 있어도 그런 이야기는 오지 않고…　
그런 책이라도 보면 진지하게 생각해줄거라 생각했는데 『무겁다』라고 듣다니…"훌쩍
 
우와아… 누가 빨리 업어가라…
 
에비나"가까운 장래에 남자X남자 결혼 전단지가 나온다거나… 표지는 물론… 그흐흐흐흐흐"
 
이쪽 보지마!
 
 
 
 
 
 
～상처의 공명 ～
 
유이가하마"그래서 말야-, 그때 유키농도 참…"
 
하치만"야, 유이가하마. 앞에――"
 
쾅!
 
유이가하마"아얏-!"
 
하치만"그러니까 앞을 보고 걸으라고… 요즘 학교 문에 머리 부딪치는 여고생은 본 적이 없다"
 
유이가하마"그, 그치만~욱신욱신
 
유이가하마"(…세게 부딪쳤나? 조금 기분 나빠졌구…)"
 
하치만"유이가하마…? 괜찮아?"쓰담쓰담
 
유이가하마"꺅!"
 
하치만"미, 미안. 안색도 나빠서 코마치가 머리 부딪쳤을때도 쓰다듬어줘서 그만"
 
유이가하마"아, 아니-, 이건 힛키가 쓰다듬는게 싫다는게 아니라…　
그 뭐냐, 조금 놀란것 뿐이야!"
 
하치만"그, 그러냐"
 
유이가하마"저기, 말이야… 좀 세게 부딪친것 같아서 기분 나쁜데…
나을때까지 좀 쓰다듬어주지 않을래…?"
 
하치만"아니, 그건…"
 
유이가하마"안…될까…?"울먹울먹
 
하치만"……조금만이다"쓰담쓰담
 
유이가하마"에헤헤…"
 
 
유이가하마"있잖아, 힛키"
 
하치만"왜?"쓰담쓰담
 
유이가하마"저기… 하는 김에 『착하지 착하지』 해주지 않을래?"
 
하치만"…알았다"
 
하치만"착하지, 착해"쓰담쓰담
 
유이가하마"(왠지…)"　
 
하치만"유이가하마는 좋은 아이구나"쓰담쓰담
 
유이가하마"(힛키한테 쓰다듬 받으니 안심이 돼…)"
 
하치만"좋은 아이지, 좋은애. 아무래도 좋은 애"
 
유이가하마"내 안심을 돌려줘!"
 
 
～승부～
 
유키노시타"…그러고보니 히키가야하고는 『승부』를 하고 있었지"
 
그러고보니 있었지, 그런 설정.
 
하치만"봉사부로서 누가 남을 봉사할 수 있는가. 그래서 진 쪽이 이긴 쪽이 하는 말을 뭐든지 하나 듣기, 였던가"
 
솔직히 승패는 히라츠카 선생님의 판정에 따른거지만.
 
유키노시타"…덧붙여 네가 이겼을 경우, 내게 어떤 명령을 내릴 생각이었니"
 
하치만"그, 글쎄. 특별히 아무 생각도 안 했다"
 
유키노시타"……"도끼눈
 
하치만"…그러는 유키노시타는 이기면 나한테 무슨 명령을 내릴건데"
 
유키노시타"그렇구나… 나의 전업주부가 되어줘야겠어"
 
하치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