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유이가하마 양은 어느게 좋아?"   
 
 
유이"나는 오른팔!"
 
 
 
 
유키노"한쪽 팔…오른팔 하나면 돼?"
 
유이"응. 왼손은 선생님한테 뺏겼으니까. 거기다 선생님 행복해보였는걸."
 
히라츠카"후후후, 이것봐. 나랑 똑같은 반지야. 비쌌다구. 후후후, 여전히 손이 차갑구나. 하지만 손이 차가운 사람은 마음이 따뜻하다고 하니까, 네 성격을 생각하면 의외로 어울릴지도"중얼중얼
 
유이"거, 거기다 힛키의 이 팔은 나의 사브레를 구해준 손이야."
 
유이"그러니까 나는 이걸로 충분해♪"
 
유키노"대단하네. 어딘가의 아라사하고는 크게 달라."
 
 
 
 
 
 
유이"그러고보니 사키사키도 힛키를 갖고 싶어했지? 분명 가슴팍…상반신이었던가?"
 
유키노"그래…그저, 집에 놔두면 들키니까 만나고 싶을때 여기로 오는 모양이야. 얼마전에도 웃는 얼굴로 10시간 이상이나 안고 있었어"
 
유이"그런가아ー…나도 그러게 할까나?"
 
유키노"특제 보존고가 있으니까 환영할거야"
 
루미"나는 눈이 좋아"
 
 
 
 
 
 
루미"하치만의 눈을 원해"
 
유키노"어머? 여기는 초등학생이 와도 좋은 곳은 아닌데?"
 
유이"분명 이 아이……"
 
루미"그치만 하치만 만나고 싶었는걸. 그랬더니 하루노라는 여자가"
 
유키노"언니도 참…. 뭐, 좋아.보아한들 너도 우리들이랑 같은 모양이니까. 하지만 어째서?"
 
루미"저런 썩은 눈이어도 나를, 진심을 제대로 꿰뚫어봐줬으니까"
 
루미"안 돼?"
 
유이"아, 임간학교때 만난 애구나"
 
유키노"아니, 너같은 작은 아이가, 그렇게까지 하치만을…기다리고 있어"
 
 
 
 
 
 
루미"그럼 돼?"
 
유이"물론. 루미짱. 지금 병에 담아줄게"
 
유키노"후우, 꽤 힘드네. 하지만 이걸로 두 눈은 네거야. 자 가져"
 
루미"우와아"반짝반짝
 
유이"소중히 여겨줘야해. 생전에는 힛키一…고생 많았으니까"훌쩍
 
유키노"눈물 닦아, 유이가하마 양."
 
유이"훌쩍, 유키노옹"
 
루미"하치만, 하치만,하치만…후훗…오늘은 같은 이불에서 자자♪"
 
유키노"이걸로 그를 이 세상에 묶어두는건 없어졌으니까…저 아이 말고"
 
코마치"읍ーー"
 
 
 
 
 
 
유키노"무슨 소리를 한것 같네."
 
휘익
 
코마치"푸하앗, 하아, 하아…오빠를 돌려줘! 악마!"
 
유키노"돌려줘?"
 
코마치"그래요. 눈도, 팔도, 몸도. 전부 지금 당장 돌려주세요! 돌려줘!"
 
유키노"재미있는 소리를 하네."
 
코마치"처음에는 신뢰했었지만…이런 사람이었을 줄이야…최악이에요!"
 
루미"아니야!"
 
코마치"루미짱은 속고 있는것 뿐이야!"
 
 
 
 
 
 
루미"하치만은 이걸로 구원받았는걸!"
 
유키노"그래, 루미짱의 말대로야"
 
코마치"죽여놓고 잘도…"
 
유키노"그럼 물어볼게. 하치만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비율로서는 어디가 더 많았을까."
 
코마치"그런건…"물론 후자야""
 
유키노"그러니까 그를 구해준거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닌, 하치만을 좋아하는 사람이 하치만을 지킨다. 멋지다고 생각하지 않니?"
 
코마치"그런걸…오빠는 바라지 않아요!"
 
유키노"이상한 소리를 하는구나. 그도 마지막에는 납득하고 죽었어."
 
유키노"마지막 말은 분명…아니, 반항적인 동생에게는 가르쳐줄 필요는 없어."
 
코마치"시끄러워!!"
 
 
 
 
루미"시끄러운건 그쪽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다 하치만한텐 우리들이 있으면 돼. 엄마한테 들었는데? 하치만이 학교에서 무슨 짓을 당했는지… 하치만 불쌍해"
 
유키노"그래.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많아. 그렇기에, 그런 쓰레기를 앞두고 자기희생 덩어리인 성인스런 그를 내주고 싶지는 않아. 보여주고 싶지도 않아."
 
유키노"사가미 양도 그의 다리를 갖고 싶어했었지만, 물론 안 줬어. 그녀에게는 하치만은 아까운걸"
 
유키노"『나를 찾아다녀준 다리를 원해.』라고 했었지만, 솔직히 민폐야"
 
유이"유키농…"
 
유키노"그녀 때문에…하치만이 얼마나 심한 수모를 겪었는지…생각하는것만으로도 울컥해. 거기다 물같은 이름 여자도 그래. 처음 보자마자 배려하는 어리석은 사람들…하치만에게 가장 폐를 주는 사회의 쓰레기야"
 
 
 
 
 
 
루미"그 마음 조금은 알지도… 하치만을 실컷 미워했었는데, 갑자기 태도를 바꾸다니 최저야… 우선 모두의 앞에서 사죄, 하치만에게 했던 폐의 책임을, 퇴학이든 뭐든 제대로 갚아야해"
 
유키노"그래. 그 말대로야. 잘도 알았구나, 루미짱."쓰담쓰담
 
루미"하치만에 관해서라면 뭐든지 아는걸"
 
유키노"착한 아이구나. 하치만도 기뻐할거야"
 
루미"정말?! 기뻐…"
 
유이"코마치짱도 이해해주려나?"
 
코마치"이, 이해할리가 없잖아요! 오빠의 마음을 생각하면…"
 
유키노"물론, 하치만이 각별하게 사랑한 『토츠카 사이카』 그에게도 물론 줬어."
 
코마치"거, 거짓말이에요…왜냐면…"
 
 
 
 
 
유키노"그도 하치만의 다리를 갖고 싶었던 같으니까, 제대로 부패가공을 해서 줬어. 『하치만처럼 잘 되려나~』 라며 미소지으며 갖고 갔어. 테니스는 다리를 잘 사용하는 스포츠야."
 
유키노"거기다 그는 하치만의 마음에 들어했으니까, 하치만도 기뻐할거라 생각해. 아 그래, 코마치 양도 어디 필요하니? 라고 해도 건내줄 곳은 이제 얼마 없지만"
 
코마치"필요없어요! 그보다 얼른 오빠를 제대로 공양…그래, 사가미 언니가 당신들의 악행을 밝혀내면 오빠가"
 
유키노"유감이야. 코마치 양에게도 주려고 생각했지만…거기다 사가미 양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왜냐면, 조금이라도 수상쩍은 행동을 하면 그녀는…그녀들도 아직은 평범한 인생을 걷고 싶을거야. 후훗"
 
코마치"그런. 그럼 찢어진 오빠…꺄악ーー!!"
 
유키노"무례하네. 네가 만나고 싶어했던 오빠를 보고 소리를 지르다니…가엾은 하치만…착하지착해"
 
 
 
 
 
 
유키노"이쁘지? 비뚤어져도, 그의 자기희생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많이 있어. 그런 그의 사고회로인 뇌야. 특별 제작한 케이스에 넣어봤어. 이쁘지?"
 
코마치"오빠…오빠아아, 대답해줘어…"훌쩍
 
유키노"안심해…코마치짱, 그는 구원받았어. 거기다, 너에게는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니?"
 
코마치"오빠야아…이제는 오레기라고…훌쩍, 안 부를테니까 돌아와줘…코마치의 포인트는…오빠야아아아아아아"
 
유키노"오빠는 더는 이 세상에는 없지만, 앞으로는 언니가 있을거야"
 
코마치"어, 언니요?"
 
유키노"그래. 그가 죽기 전에, 대량의 정자를 확보했어."
 
 
 
 
 
 
코마치"그게 무슨…설마!"
 
유키노"그래…내 배속에는 그의 정자…아니, 그의 자식이 있어. 유감스럽게도 결혼은 못했지만…마음으로 맺어져 있으니까 괜찮아. 뭣하면 너를 양녀로 삼아도 괜찮은데? 언니는 너도 마음에 든 모양이야."
 
코마치"고등학생이 아이라니…역시 당신은 미쳤어! 오빠를 돌려줘!"
 
유키노"가령 이번에 수정하지 못해도, 가방에는 그의 정자가 가득 있어."
 
코마치"웃기지 마! 오빠를 저렇게 만들어놓고… 이 악마야! 사슬만 풀어버리면…당신 따윈"
 
유키노"어머머… 하치만의 동생이니까 살살 대해줬는데…흉폭하네. 카와사키 양의 동생은 이런 아이가 취향인걸까?"
 
루미"자기만 소리지르고…하치만하고는 완전 달라. 정말로 남매야?"
 
유키노"수상쩍네."
 
코마치"바보 취급하지 마앗! 오빠는 소중한"네네 거기까지에요―""
 
 
 
 
 
 
코마치"방해하…지…앗. 아아…"바들바들
 
하루노"뭘 하고 있는걸까나아?"
 
코마치"방해를"응?""
 
코마치"죄송해요."바들바들
 
하루노"응응. 솔직한건 제일 좋아ー"쓰담쓰담
 
유키노"언니. 그래도 하치만의 동생이야"
 
하루노"알고 있대도…잠깐 빌릴게. 유키노 짱한테 이를 들이댄건 마음에 안드니까~"
 
코마치"싫엇, 이거 놔…오빠, 오빠, 살려줘, 살려줘! 싫어어어엇!!"
 
하루노"제대로 길들여놓지 않으면…주인에게 이를 들이댄다니까…엇차, 대화하고 있을때의 오빠랑 쏙 닮았네"
 
하루노"아, 그래… 오늘은 특별한걸로 해줄게. 코마치 짱을 위해 일부러 사들였단다?"
 
코마치"싫엇, 싫어어…아파, 아파요. 사슬이…아악"
 
 
 
 
 
 
하루노"또 싸지는 마. 냄새나면 큰일이니까…거기다, 만약에 그런 짓을하면 다음에는 사진 뿌려버린다?"
 
코마치"아, 아으…"바들바들
 
하루노"그럼 내 방으로 렛츠고ー♪"
 
코마치"오, 오빠…"
 
하루노"유키노짱 바이바~이♪"
 
유키노"그래. 정도껏 해."
 
하루노"알고 있다니까~. 얼마전에는 그, 글러먹은 실행위원이나, 물같은 이름 가진 녀석하고는 다르니까. 아무리 그래도 유키노짱의 여동생인걸."
 
유키노"그럼 잘 부탁해. 그러는김에 거기 있는 아라사도"
 
덜컥!
 
 
 
 
 
 
유키노"간것 같네."
 
유이"코마치짱, 괜찮을까나아?"
 
유키노"괜찮아. 아직 혼란해하는것 뿐이야. 분명 이해해줄거야"
 
루미"나도 설득 노력할게!"
 
유이"또 다같이 사이 좋아지고 싶네. 코마치 짱도 왜 그런담……"
 
유키노"고마워, 둘 다. 하지만 오늘은 늦었으니까, 둘 다 집으로 돌아가. 차를 준비해줄게."
 
유이"고마워ー유키농!"
 
루미"고맙습니다."
 
 
 
 
 
집사"차는 여기 있습니다."
 
유키노"그럼 조심해."
 
유이"또 봐ー!"
 
루미"정말로 감사합니다. 하치만은 절대로 소중히 여길게요."
 
유키노"남은 장…아니, 몸은 평소 있던 곳에 부탁할게"
 
집사"알겠습니다."
 
 
 
 
 
유키노"후우, 겨우 단 둘이 됐구나. 하치만"
 
유키노"그릇이 없어도 너는 정말로 멋지네. 마지막 날도……"
 
유키노"어? 히라츠카 선생님? 언니가 아까 데려갔어"
 
유키노"그런데 하치만, 단 둘이 있을때 정도는 다른 여자 이름은 부르지 마."
 
유키노"하지만 어쩔 수 없네. 그게 너의 좋은점인걸."
 
유키노"사랑하고 있어, 하치만……"
 
유키노"몸은 더이상 오체불만족이지만…너는 무사한걸"
 
유키노"어차피 저건 단순한 그릇이야. 소중한 속내용. 그렇지?"
 
 
 
 
 
 
유키노"그렇기에 나는 너를 구해줬어. 겉모습에 속는 우민들이 사는 세상으로부터"
 
유키노"그저, 너와 담소를 나눌 수 없다는건 조금 쓸쓸하네. 요즘 너는 듣기만 하는걸…있잖아 하치만?"
 
유키노"우리들의 사랑의 결정체도 그렇게 말하고 있어…좀 더 부모와 대화를 많이 해둬야지…"
 
유키노"아이가 생기면, 우선 토츠카 씨랑 동생에게 보고할게. 분명 기뻐해줄거야. 왜냐면, 너와 나 사이에 생긴 아이인걸."
 
유키노"사랑하고 있어, 하치만."쪽
 
하치만"……"
 
유키노"입도 없거니와 몸도 없어. 있는건 너의 뇌 뿐이야. 하지만 너와 나는 마음으로 이어져있어."
 
유키노"하지만, 너의 동생도 참 너무하네. 만나자마자 비명을 지르고 말이야……모처럼 너랑 만나게 됐는데 네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라고 하는거랑 똑같은걸" 
 
 
 
 
 
 
유키노"있잖아, 하치만…"
 
유키노"나의 탄생석이 가넷돌. 의미는 감추어진 열정…하치만의 페리도트는 부부의 행복. 운명의 인연이라는건 알고 있지? 역시 우리들은 맺어지는 운명인거야."
 
유키노"설령 내가 죽어도 너만큼은 반드시 함께야. 기쁠때도 괴로울때도 지옥에 가도…나는 너랑 단 둘이라면 괜찮아. 왜냐면 너와 둘이서 있는 강함을 알고 있으니까. 그걸 가르쳐준건 너…그래, 하치만이었어"
 
유키노"아싸인 너한테 그걸 배우다니…정말이지 아이러니하네."
 
유키노"루미짱은 오늘 네 눈과 함께 잔다고 해. 귀여워라. 아 그래,우리들도 오늘 함께자자. 결혼하지 않아도 우리들은 부부…가끔은 좋아"
 
유키노"그때까지는 줄곧 얘기하자 하치만…나만의 하치만…정말 좋아해, 하치만……영원히"
 
 
 
 
 
 
 
끝.
 
순애물이었습니다.


 
 
자이모쿠자"・・・이런 느낌의 신작소설을 써봤는데"
 
하치만""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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