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유키노시타의 머리를 쓰다듬길 30분, 처음에는 싫어했지만"
 
 
 
 
하치만"지금은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무슨 속셈이니"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그렇구나, 지금이라면 네 교실 모두에게 이 일을 알려주는걸로 용서해줄게"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그, 그만해…"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응읏… (///"
 
 
 
유키노"무, 무슨 속셈이니 히키가야?"
 
하치만"무슨 속셈이라니, 그저 쓰다듬고 싶었으니까 쓰다듬었다고 밖에……"쓰담쓰담
 
유키노"애시당초, 여성의 머리카락을 갑자기 만지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하치만"그럼, 피하면 되잖아. 어째서 그대로 앉아있는건데?"쓰담쓰담
 
유키노"그건 네가 머리에 손을 두고 있으니까 못 움직여서 그래"
 
하치만"……아니, 평범하게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쓰담쓰담
 
유키노"싫어. 네가 쓰다듬은 탓에 내가 움직이다니.. 네가 그만하면 될 뿐인 이야기잖니?"
 
하치만"그럼 이대로 있으면 되겠군"쓰담쓰담
 
 
 

유키노"……"팔랑팔랑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팔랑팔랑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팔랑팔랑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팔랑팔랑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팔랑팔랑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팔랑팔랑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팔랑팔랑팔랑
 
하치만"……"쓰담쓰담
 
 
 
 
유키노"……저기, 히키가야?"
 
하치만"응? 왜 그래?"쓰담쓰담
 
유키노"일시휴전하지 않을래? 조금 목이 마르니까 홍차를 타고 싶고, 너도 팔이 피곤할거 아니니?"
 
하치만"알았어. 하지만 다 끓이면 쓰다듬는걸 재개한다?"
 
유키노"……하아. 그거면 돼. 너도 마시고나서 할거지?"
 
하치만"그럼, 호의를 받들어보자"
 
유키노"그럼 차를 타올게. 조금 기다려"
 
 
 
 
하치만"……"
 
하치만"……"근
 
하치만"……"근질
 
하치만"……"근질근
 
하치만"……"근질근질
 
유키노"……자, 홍차. 그리고 간식으로 만들어온 쿠키도"
 
하치만"햐아, 더는 못 참겠다! 쓰다듬는다!"쓰담쓰담쓰담쓰담
 
 
 
 
유키노"햐읏!"
 
하치만"아, 미안.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쓰담쓰담쓰담쓰담
 
유키노"사과할때 정도는 쓰다듬는걸 그만두는게 어떠니?"
 
하치만"아니, 그게……"쓰담쓰담
 
유키노"?"
 
하치만"왠지 쓰다듬지 않으면 진정이 안 되서"쓰담쓰담
 
유키노"그건, 어떤 의미로 병이라고 해야하는거 아니니……"
 
하치만"그럴지도"쓰담쓰담
 
 
 
 
유키노"일단, 홍차는 식기 전에 마시는 편이 좋아. 맛없어지니까"
 
하치만"라고해도, 나는 고양이 혀니까. 조금 식히고나서 마실래"쓰담쓰담
 
유키노"그래……"
 
하치만"이 쿠키, 유키노시타가 만들어온거지?"쓰담쓰담 우물우물
 
유키노"그래, 맞아"
 
하치만"먹기 전에도 생각했지만, 되게 맛있네. 이걸 전문점의 쿠키로 팔면, 모두 믿지 않을까?"쓰담쓰담
 
유키노"레시피대로 만든것 뿐이야. 그래도 칭찬받으면 나쁜 기분은 아니네"
 
 
 
 
하치만"슬슬 식었나?"꿀꺽꿀꺽
 
유키노"어떠니?"
 
하치만"맛있어……. 과연 유키노시타"쓰담쓰담
 
유키노"다행이다……"
 
하치만"아, 그렇지. 나중에 맛있는 홍차 끓이는 법을 가르쳐줘. 코마치한테도 마시게 해주고 싶으니까"쓰담쓰담
 
유키노"괜찮긴한데, 어디서?"
 
하치만"우리 집은 어때?"쓰담쓰담
 
유키노"그렇구나. 히키가야의 집으로 하자. …………고양이"
 
하치만"농담이었는데……, 뭐 됐나"쓰담쓰담
 
 
 
 
유키노"그렇구나……, 히키가야"
 
하치만"뭔데?"쓰담쓰담
 
유키노"홍차 끓이는 법을 가르쳐주는데, 그 전에 할 일이 있는데. 뭔지 알겠니?"
 
하치만"음-. 모르겠다, 포트 선택인가?"쓰담쓰담
 
유키노"땡-. 포트는 급수로도 대용할 수 있어. 정답은 홍차잎을 고르는거야"
 
하치만"홍차잎은 아무거나 해도 되지 않아?"쓰담쓰담
 
유키노"홍차잎에 따라선 축출시간이 달라. 그리고 맛과 배색도"
 
 
 
하치만"헤에. 배색이나 맛은 상상 했지만, 시간도 다른가"쓰담쓰담
 
유키노"그래. 그러니까, 스스로 끓이는 홍차의 종류는 제대로 파악해두는 편이 좋아"
 
하치만"뻔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 홍차잎 고르기부터 배워도 될까?"쓰담쓰담
 
유키노"좋아. 코마치에게 맛없는 홍차를 마시게 할 수도 없는걸"
 
하치만"그럼 언제 갈래?"쓰담쓰담 꼬옥
 
유키노"읏, 그렇구나. 내일은 어떠니? 마침 휴일이고 너도 할일 없지?"
 
하치만"예이예이, 할일 없습니다요. 그럼 내일 아침 10시에 역 앞이면 되겠지?"꼬옥
 
 
 
 
유키노"그래. 그걸로 좋아"
 
하치만"그럼,  그런걸로"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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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ー
 
ーーー
 
 
유키노"슬슬 하교시간이야. 집에 갈까"
 
하치만"벌써 그런 시간인가. 순식간이었던것 같아"쓰담쓰담
 
유키노"……결국, 마지막까지 그만두지 않았구나"
 
하치만"뭐라 말했어?"꼬옥
 
유키노"아무것도 아냐"
 
달칵 끼익
 
 
 
 
유이가하마"나 계속 있었는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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