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히키가야에게 반하는 약을 먹였는데"
하루노"햣하로, 유키노"
유키노"……무슨 일이야, 언니"
하루노"정말~ 쌀쌀맞다니까아, 유키노는. 모처럼 좋은걸 갖고 와줬는데"
유키노"좋은거?"
하루노"짜자잔-! 반하는 약~"
유키노"………"
하루노"놀라서 소리도 안 나오니!?"
유키노"기막혀서 말도 안 나오는것 뿐이야. 그보다 왜 그런걸 갖고 온거야?"
하루노"물론 유키노가 히키가야랑 잘 되게 하려고!"
유키노"집에 가"
하루노"안그래도 이제 갈거야! 그럼 갈게 유키노"
유키노"잠깐 언니, 약도 갖고…벌써 가버렸네"
유키노"그만 반하는 약을 학교로 갖고 와버렸어…"
유키노"만약 이걸 히키가야에게 먹이면…"
이하 망상
하치만"유키노시타, 나, 너를 원해"
유키노"안 돼, 그만해 히키가야!"
하치만"미안, 유키뇌타. 더는, 참을 수 없어!"
유키노"아아, 안 돼, 히키가야. 그런데…"
망상 끝
유키노"………"화아아악////
유키노"아니, 안 돼. 이런 도구를 써서 상대의 마음을 엉망진창으로 하다니…"
유키노"하지만…"
유키노"넣어버렸어…"
유키노"게다가 이런 날에 유이가하마가 못 온다니…"
유키노"………"두근두근
하치만"여어~"드르르륵
유키노"아, 안녕 히키가야"
하치만"왜 그래, 유키노시타. 왠지 얼굴 빨갛다"
유키노"따, 딱히 아무것도 아냐. 그래, 아무 문제는 없어"
하치만"그, 그러냐…"주섬주섬
유키노(그러고선 히키가야는 평소대로 문고본을 꺼내서 읽기 시작했다. 자아, 그에게 이 반하는 약을 탄 홍차를…)
유키노(아니, 아니야! 그래, 지금부터라도 이런 약에 의지하는걸 멈춰야해. 하지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그는…아니, 딱히 히키가야가 나한테 반해주길 원하는건 아니야! 그래…그래 이건 호기심이야! 반하는 약이라는게 어떤건지 하는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서 이 모르모트가야를 산재물로 삼는거야, 그래 타의는 없어)
하치만"야, 유키노시타. 왜 그래?"
유키노"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 아무것도 아니야! 그렇지, 히키가야. 홍차 어떠니!?"
하치만"어, 어어. 받을게"
유키노"여, 여기"
하치만"………"
유키노"………"빤히
하치만"………"
유키노"………"빤히
하치만"………"////
유키노"………"빤히////
하치만(마, 마시기 힘들어)
유키노"아, 안 마시는거니"
하치만"마, 마실거야"척
유키노"앗…"
하치만(앗…이라니 뭐야! 맛은 평소대론데, 뭔가 집어 넣은거냐!?)
유키노"어, 어떠니"
하치만"어, 어어. 맛있었다"
유키노"그, 그러니. 고마워"
유키노(마, 마셔버렸네… 어쩌면 좋을까… 일단 냉정하게…)
하치만"………"팔랑팔랑
유키노"………"두근두근
하치만"………"팔랑팔랑
유키노"………"두근두근
하치만"음……"팔랑팔랑
유키노"! ……"두근두근
하치유키((어, 어색해))
하치만(뭐야!? 왜 이렇게 어색한거야!? 유이가하마냐? 유이가하마가 없어서 그런가?)
유키노(뭐지? 왜 히키가야는 아무 변화도 없는거야? 혹시 언니한테 속은거야? 앗, 이래선 완전히 내가 히키가야가 반해주길 원하는것 같잖아!?)
유키노"오, 오늘은 이 정도로 하자"
하치만"아, 아아 알았어"
유키노"그럼 히키가야. 내일 봐"손 흔들흔들
하치만"아아, 내일 보자"
유키노(오늘은 엉망이었어. 언니한테 불평을 해야지)
하루노"햣하로-, 유키노"
유키노"언니, 어제 준 약은 뭐였어?"
하루노"아, 바로 썼구나. 그래서, 어땠어?"
유키노"딱히 아무 변화도 없었어. 뭐야 그 수상쩍은 약은!?"
하루노"헤에, 변화가 없었구나"
유키노"그래, 평소대로였어"
하루노"그래, 잘 됐구나, 유키노♪"
유키노"뭐가 잘 됐다는거야?"
하루노"그치만, 반하는 약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소리는…"
하루노"이미 진작에 반해있다는 소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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