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 - 8.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 After story ~
 
 
 
이마에 땀이 흐른다….
 
지금 나는 아오 일색 텐파이.
도라도 타고 있고 이대로 가면
우라도라도 겹치면 3배만 확실…
 
하지만 왜
왜 여기서 시로가 오는거야…
 
명백한 위기패
이걸 강에 버리면…
분명 나는 지겠지…
하지만, 하지만!
여기서 물러날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 나는 4연패중…
역전하려면 이수밖에 없다
몇 없는 목숨이라면…
도박에 나가는수밖에 없지 않나….
 
 
웅성 웅성 웅성
 
아카기 씨… 나에게 힘을 빌려줘!
 
통!
 
지금 나는…삼도천을 건넜다…
 
귀신이 나올까, 뱀이 나올까…
 
 
 
"앗, 히키가야 그거 론♪"
 
"나도 론이야."
 
"론입니다, 히키가야님"싱글벙글
 
 
죽었다…설마했던 대마왕 출현.
 
 
대마왕 : 국사무쌍
 
마왕 : 다이산겐
 
싱글벙글집사 : 스앙코 단기
 
거짓말이지, 엑 진짜로?
 
 
"자 그럼, 뭘 시키도록 할까♪"
 
 
대마왕이 미소를 짙게 짓는다.
 
 
이제 그만해! 하치만의 팬티는 제로야!
 
알몸인 내 마음의 비명은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다…
저기 열어분, 독심술 쓸 수 있지요?
왜 모른다는 얼굴을 하는거야!?
 
 
"피를 뺄까♪"
와시즈냐고!? 언제부터 흡혈마작이 된거야!? 탈의 아냐?
그렇게나 내 패가 비쳐보였나?
그보다 몇 CC 뺄 생각이야…
트리플 만역일라니,
단번에 치사량이잖아…
 
"어머님, 너무 심해요, 하다못해 손가락이죠."
당ㅅ인은 뭘 돕는거야?
아카기각 아냐? 언제부터 카이지가 된거야?
 
"두 분다 장난이 심합니다…"
 
츠즈키 씨… 역시 당신은…
 
"여기에 바리깡이 있습니다.
 스님으로 만듭시다."싱글벙글
 
잘못됐어! 그런거 어디에서 꺼낸거야!?
 
 
"어쩔 수 없네… 츠즈키, 하세요."
그만둬!
 
 
위이이이잉
바리깡에 스위치가 들어간다.
 
 
엑? 잠깐만, 츠즈키 씨?
농담이죠?
 
 
"히키가야님… 각오를."싱글벙글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짹짹
 
벌떡!
 
 
"하아하아하아하아…꿈…?"
 
악몽이다…
 
등에는 대량의 땀
옷은 입고 있지 않아…(헤? 거짓말!?)
황급히 자신의 머리에 손을 대니
제대로 바보털은 건재했다.
(다행이다… 그야 그렇지…
 그보다 그 멤버로 탈의마작하는 시점에서 깨달으라고 나… 누가 득보는데?
 확실히 어머님은 예뻤지마안…)
 
그 사투로부터 약 1개월,
하치만은 최근에 이런 꿈만 꾸고 있다.
반년 이상의 대마왕의 노예로서
생활은 설령 명령이 없어도 스트레스는 확실하게 하치만의 정신을 좀먹고 있었다.
참고로 수험 공부도 못 했다.
(꿈속에 나온다니, 어디의 불가사의냐고…
 누~베~ 선생님 도와줘….)
 
 
새근새근
 
 
바로 옆을 쳐다보니 하루노가 귀여운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었다. 오른손 약지에 반지를 빛내고… 물론 그녀도 알몸이다.
 
 
(그랬지…
 얼마전부터 같이 생활하게 됐었지…)
 
그리고나서 몇 주가 지났을 무렵, 하치만은 하루노의 부탁으로 같이 맨션을 빌려서 생활하게 됐다.
유키노시타 어머니는 특별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집세를 내주고 있다.
 
(이런 얼굴을 볼 수 있다면…
 악몽도 대단한건 아니구만….)
 
"응후훗… 하치만은 바보네에♪"음냐음냐
 
"쿡쿡… 무슨 꿈을 꾸고 있는건지…"
 
살짝 하루노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까까머리 하치만 귀여워♪"음냐음냐
 
(어이이! 링크한거냐고?! 확실히 어제는 이어졌지만!
 그보다 왜 같이 즐기고 있는거야!
 구해주라고! 꿈속의 내 손은 늦지 않나…)
 
"음~"데굴
 
하루노는 몸을 뒤척였다.
이불이 벗겨져서 출렁 열매가 움직였다.
쌍둥이 산이 얼굴을 내민다.
 
 
두근
 
 
(이렇게 밝은 곳에서 보는건 처음인거 아냐? 역시 크네에…)
 
 
두근두근
 
후우…
 
하치만은 얕게 숨을 내쉬고…
 
 
 
나의 선조님은 아마 모험가였을거야…
아버지가 말했던것 같다.
요컨대 이 감정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높은 산이 있으면 오르고 싶어지잖아? 할아버지… 히이 조상님?
뭐 됐어.
정말이지… 어쩔 수 없는 피네♪
 
나는… 이 산을 오른다! 정점을 목표삼아서…
등산가의 피가 끓는다고!
응? 모험가? 뭐 됐어.
 
 
지금!
 
 
후뉴후뉴후뉴후뉴후뉴
 
 
"후에아// ……히야앙///"
 
 
큭, 손가락이…아니, 발이 잠겨!
빼앗기는구만! 굴러떨어진다!
 
뭉클뭉클뭉클뭉클뭉클
 
"히야앙// …응읏// …///"
 
 
제대로 대지를 주무르…아니 밟고 걸어간다.
 
하아하아…되게 괘씸한 젖…절경의 산이야…토끼는 어디 있을까아?
 
음? 산정상이에 무언가가 보인다.
 
하치만은 산을 단번에 올라 정상에 도달한다.
 
 
뭘까 이건…
일단 눌러볼까…
 
콕콕
 
"냐앙// ……하아하아///"
 
눌러서 안 된다면 당겨볼까…
 
꾸욱꾹
 
"하앙// ……앗// …히양//"
 
믓! 유두운이 얼굴을 내밀었다…
폭풍은 가까운데… 산을 내려가야…
 
슷타카타탓타-♪
 
복부 대지를 타고나와 옅은 덤불을 가로헤친다.
 
믓! 또 뭐지… 이 돌기는…
뭔가 장치 스위치인가?
사알짝 만져볼까…
 
톡톡
 
"히야앙// …거기 앙대에//"
 
아까부터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뭐 됐어.
 
믓! 동굴이다… 꽤나 핑크색인 동굴인데에… 탐험가로서 놓칠 수는 없다. 그렇지요? 토○ 씨.
 
지금!
 
찔꺽찔꺽찔꺽찔꺽
 
"하앙/// …앗// …앗///"
 
여기는… 종유굴이 되어 있나…
꽤나 습기가 굉자한데…
언제 지반이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아…
갈까? 아니 하지만…갈까! 아니 하지만…
몇 번이나 이 길을 왕복한걸까…
정신을 차리니 손가락…아니, 발이 끈적끈적하다…
 
 
"하냐아// …더는// …앙대///"
믓! 왠지 가슴이 쿵쾅거린다…
물인가! 홍수가 밀려온다.
 
푸샤-
 
큭, 무슨 일이야. 이런 함정이
설치되어 있다니…
팔까지…아니 몸속이 끈적끈적해…
 
믓! 왜 그래 아들아!
뭐라!? 안에 물건을 두고 왔다고?
가선 안 돼! 가면 안 돼!
여기는 아버지가…뭐? 혼자서 간다고?
안 돼! 그런 짓을 하면 가버린다고!
그래도 가겠…다고…?
훗, , 너도 다 컸군…
좋다! 갔다와라!
 
후우… 그럼 실례하고…
 
주섬주섬
 
 
 
 
 
 
"아까부터 남의 몸으로 뭘 놀로 있는거야?"(⌒‐⌒#)빠직빠직
 
 
"아니… 이건 할아버지가…"(;゜゜)
 
 
"바보같은 소리마!"
 
 
짜악――
 
 
 
죄송합니다…
 
 
 
 
 
 
여름의 강한 햇살이 커튼 틈새로 들어온다. 산뜻한 아침이다…
 
쥬―――
 
나는 지금 아침을 만들고 있다.
마침 달걀부침을 굽던 참이다.
평소엔 하루노가 만들지만
오늘은 나… 눈치채라.
왼쪽 뺨에는 단풍 마크…
철 지난 단풍도 꽤나 풍정이 있어서 좋지 않은가…하하…눈치채라.
 
 
 

 
 
 
뚱해진 하루노의 앞에 아침을 둔다. 오늘 메뉴는 달걀부침에 베이컨, 빵과 옥수수 수프라는 전형적인 구미 스타일이다.
슈퍼 가정교사가 아닌
슈퍼 전업주부인 이 히키가야 하치만의 아침에 빈틈은 없다.
헤? 누구라도 만들 수 있다고? 그건 말 안하는게 약속이다.
세상에는 이것조차 못 만드는 여성도 있다. 무슨가하마라고는 말 않겠지만….
 
 
 
"변태"
 
 
오늘 8번째 변태 콜.
알고 있어도 괴롭네요, , 이거야말로 자업자득이라는 거다.
다들, 공부가 됐으려나?
정말로 괴롭거든?
미인한테 받는 경멸은 일부 사람에게 있어선 포상이지만 공교롭게도 나는 노멀이다.
요컨대 지금이라도 울것 같습니다.
 
 
하아…
 
 
하루노는 크게 한숨을 쉰다.
 
"이런 변태 견우한테 반하다니…"
 
얼라라-
구름이 이상해졌다고-.
 
"후훗 뭐 됐어…
 너랑 있으면 정말로 질리지 않네…"
 
 

 
 
하치만의 아침 옆에 작은 상자를 둔다…
 
 
"시계…?"
 
 
심플한 디자인
가죽 벨트 ROLEX…
 
 
"이거…"
 
갑자기 뭘까…
 
"생일 축하해. 하치만."
 
 
하루노는 생긋 미소짓고 생일 선물을 건낸다.
 
 
"하핫…"
 
나는 바보구만…하하…
정말로…바보야…
 
 
"고마워. 하루노."
 
바로 그녀의 눈을 보고 고맙다는 말을 한다.
그 눈빛은 부패한것이 아니라
무척이나 깨끗한 눈동자였다.
 
"응/// 얼른 밥 먹자?
 식어버릴거야."
 
조금 수줍어하면서 대답한다
 
"그렇군…하지만 ROLEX는 비쌌지?"
 
가격은 물을 수 없지만 이런 고가의 물건을 정말로 받아도 될지 조금 꺼려진다…
 
"헤? 그런거 아닌데?
 아마 이 반지의 100분의 1정도 아냐?"
 
충격적인 사실을 대뜸 말해오네요…
뭐 됐나…
 
"그런가, ,
 뭐, 밥 먹자♪"
 
"응//"
 
 
""잘 먹겠습니다.""
 
 
오늘도 또 하루가 시작된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건 내가 18살이 된 것이다.
 
이걸로 언제라도 그녀와 결혼할 수 있다.
 
이 시계가 두 사람의 시간을 새기는 것이다.
 

 
 
 
 
끝.
 
 
 
 
 
"나중에 아까전의 속행을 하자///"소근
 
"헤?///"
 
 
 
정말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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