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시타는 역시 귀엽다.
 
나는 히키가야 하치만
그리고 오늘은 화요일
 
아-…
 
진짜로 하루란 기네-
오늘도 재미없었어-
 
아무래도 좋지만 화요일은 나른하네.
일주일의 서반에서 진짜로 끝낼 생각인가…
 
 
그리고 수업이 겨우 끝났다고 생각하니 부활동이냐.
 
 
집에 가고 싶어…
 
 
그보다 봉사부는 토일요일밖에 안 쉬지 않아!?
 
아- 귀찮아-
 
 
뭐, 하지만 부활동에 간다는 약속을 했으니 역시 유키노시타를 기다리게 하는건 미안한가.
 
 
 
오늘은 마지막 수업이 체육이었고 아까 히라츠카 선생님에게도 아무래도 좋은 일로 혼나서 기분이 정말로 나른하네.
 
적당하게 대충 보내면서 잽싸게 돌아가자.
 
 
 
 
 
 
~ 봉사부 교실 ~
 
 
하치만"여어"
 
유키노시타"안녕"
 
하치만"어라? 유이가하마는 없어?"
 
유키노시타"그녀는 오늘 용건이 있다고 해."
 
 
하치만"진짜냐"
 
하치만(할 얘긴 없구만)
 
하치만(나른하니까 독서나 하자)
 
하치만(이런. 최근에 읽던 라노벨을 집에 잊고 왔다-.)
 
하치만(지금 갖고 있는건 코마치가 나를 위해 사준 패션 잡지)
 
하치만(왜 잡지같은걸 학교에 갖고 온걸까)
 
하치만(뭐 잡지라도 됐나. 가끔은 읽어보자)
 
 
 
 
 
~ 2분 후 ~
 
 
유키노시타"어머, 왠일로 패션 잡지를 읽고 있구나."
 
하치만"어. 뭐 나쁘냐?"
 
유키노시타"너같은 인간이 패션에 흥미가 있다니 기분 나빠"
 
 
하치만(대답하는거 질린다…)
하치만(적당하게 흘려둘까)
 
하치만"그러냐. 기분 나쁘냐"
 
유키노시타"그래. 멋있는 인간이 되고싶다면 우선 그 썩은 눈부터 고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하치만"그런가-."
 
하치만(나른해)
 
유키노시타"뭐야. 남이랑 얘기할때는 눈을 보고 얘기하는게 상식이잖니?"
 
하치만"그렇구만-"
 
하치만(오, 이 남자 멋있네)
 
유키노시타"조…좀, 듣고 있는거니?"
 
하치만"…"
 
 
유키노시타"히…히키가야…?"
 
유키노시타"그…그게…거슬리는 소리를 해버렸다면. 미안해…"
 
하치만(이 남자의 옷은 화려하네)
 
유키노시타"…"훌쩍
 
하치만"응? 에에에?!?! 왜 유키노시타 우는거야?!!"
 
유키노시타"그치만…"에엥…
 
유키노시타"그치만…"
 
 
유키노시타"그게…히키가야한테… 무시당하니까…"
 
 
하치만"…"
 
 
 
 
 
하치만(너무 귀엽잖아 이 녀석)
 
 
 
하치만"아-… 미안 무시해서. 미안."
 
 
유키노시타"그게…음…"
 
 
 
유키노시타"히키가야는… 나한테 질린거니?"
 
하치만(이런, 귀여워. 그보다 엄청 직접적으로 물어오는구만)
 
하치만"아- 안 질렸어 안 질렸어"
 
유키노시타"그럼 다행이다…// 그게… 앞으로도 잘 부탁해//"
 
하치만"어"
하치만(귀여워서 코피 나올것 같아)
 
유키노시타"고…고마워//"에헤헤
 
 
 
 
 
 
 
그 후는 일단 편하게 보냈다.
 
집에 돌아오고나서 한번 더 생각해보니, ,
 
 
 
유키노시타는 평범하게 귀엽구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더니 얼굴이 풀어졌던 모양이라 코마치가 거수자를 보는 눈으로 나를 보고 있다.
 
나는 씨익 스스로도 알 만큼 기분 나쁜 미소를 코마치에게 보이고 자기 방 침대로 향했다.
내일 아침은 만들어주려나
 
뭐, 됐나!
 
 
이래저래 말해도 오늘은 좋은 하루였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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