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고양이가 될 수 있는 스위치?" 하루노"맞아"
 
 
 
 
 
하루노"히키가야, 갑작스럽지만 이걸 줄게"
 
하치만"이 스위치는 뭔데요"
 
하루노"이걸 누르면 고양이가 될 수 있어"
 
하치만"하?"
 
하루노"그럼 나는 딴데 갈 곳이 있으니까"
 
하치만"엥, 좀, 유키노시타 ㅆ……"
 
하치만"……"
 
 
 
하치만"(가버렸다……)"
 
하치만"(아, 돌아왔어)"
 
하루노"제대로 그거 써야한다-!"
 
하치만"엥, 그러니까 설명을"
 
하루노"바이바이-"
 
하치만"(뭐야 대체……)"
 
 
 
 
 
 
 
 
 
 
 
 
 
 
달칵
 
하치만"(하루노 씨는 나한테 이걸 넘겨서 대체 뭐를……)"
 
코마치"아, 오빠야 어서와-"
 
하치만"……"
 
코마치"응? 왜 그래, 무슨일 있었어?"
 
하치만"……아아, 아니. 괜찮아"
 
코마치"흐응, 그래. 어라? 뭐야 그 스위치"
 
하치만"이거? 아니, 왠지 하루노 씨한테 받았거든"
 
코마치"헤엣. 저기저기, 누르면 어떻게 돼?"
 
하치만"고양이가 되는 모양이야"
 
코마치"……고양이?"
 
하치만"어"
 
 
 
 
 
 
 
 
코마치"오빠야, 무슨 말하는거야?"
 
하치만"아니,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니까 괜찮아"
 
코마치"하아……뭐, 잘 모르겠지만. 한번 눌러봐!"
 
하치만"엥, ……눌러? 이거"
 
코마치"안 눌러?"
 
하치만"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떡할건데"
 
코마치"무슨일?"
 
하치만"폭발이라던가"
 
코마치"할리가 없잖아……"
 
하치만"아니, 어떨련지. 이 세상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잖아. 장래 내가 일하는것도, 어쩌면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지"
 
코마치"아니, 어쩌면이 아니고 오빠는 제대로 일해야해"
 
하치만"어, 어어. 그런가……역시 나는 사축의 길을 걷게 되는건가. ……아니 하지만 나는 아직 포기 안해!"
 
 
 
 
 
 
 
 
 
코마치"하아. 이러니까 오레기는……. 이제 됐어. 코마치가 누를게"강탈
 
하치만"앗"
 
코마치"에잇!"뿍
 
--파쉭!
 
코마치"꺅!"
 
하치만"우옷, 눈부셔!"
 
냥이 코마치"……먀으?"
 
하치만"…………엥? 하?"
 
 
 
 
 
 
 
 
하치만"(어쨰선지 내 발밑에는 한 마리의 고양이가 있다. 그리고, )"
 
하치만"코마치가 사라졌어……"
 
하치만"(마찬가지로 발밑에는 아까전에 코마치가 입고 있던 의류가 어질러져있고, 그 속은 없다……. 대신에 있는건)"
 
냥이 코마치"먀앙"
 
하치만"(그 귀여운 고양이는 무언가를 호소하듯이 내 발에 달라붙는다)"
 
하치만"(그보다, 이 상황에서 평범하게 생각하면 이 고양이는 코마치지)"
 
하치만"(이 스위치 진짜냐. 굉장해, 하루노 씨. 그 사람 뭐하는 사람이야)"
 
 
 
 
 
 
 
 
하치만"아-, 너, 코마치지?"
 
냥이 코마치"먕!"
 
하치만"정답인것 같군"
 
냥이 코마치"미이"
 
하치만"어쩌냐, 이거……"
 
냥이 코마치"미잉……"
 
 
 
 
 
 
 
 
 
하치만"말 못해?"
 
냥이 코마치"냐옹"끄덕끄덕
 
하치만"……과연"
 
하치만"(어쩌지도 못하는구만, 이거)"
 
하치만"에잇"벅벅
 
하치만"(나는 코마치 고양이를 쓰다듬는다)"
 
냥이 코마치"우냐앙……///"
 
하치만"뭐야 이거, 귀여워……"벅벅벅
 
냥이 코마치"냐아아아아앙///"
 
하치만"아으, 코마치 이대로라도 괜찮은거 아냐"
 
냥이 코마치"냐앙!"덥석
 
하치만"우옷! 뭐야, 깨물지마"
 
 
 
 
 
 
 
 
카마쿠라"야옹-"저벅저벅
 
하치만"음, 카마쿠라냐. 왜 그래"
 
냥이 코마치"냐옹-"
 
카마쿠라"야옹?"
 
냥이 코마치"냐옹- 냐옹, 먀앙"
 
카마쿠라"야옹야옹"
 
냥이 코마치"냐옹"
 
카마쿠라"야옹-……"
 
하치만"(얘네들 무슨 얘기를 하는거지)"
 
 
 
 
 
 
 
 
 
하치만"뭐, 이 녀석들은 내버려두고. 코마치를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하치만"아무리 생각해도 이 스위치가 원인이지……. 하루노 씨에게 물어보려고 해도 나, 그 사람의 전화번호 모르잖아……"
 
하치만"……"
 
하치만"(나는 스위치를 손에 들고 차분히 관찰해본다. 코마치와 카마쿠라는 아직도 뭐라 대화하고 있었다)"
 
 
 
 
 
 
 
 
----------
 
냥이 코마치"미이, 미잉"
 
카마쿠라"야옹, 야옹"
 
냥이 코마치"냐앙-"
 
카마쿠라"……야옹!"퍽!
 
하치만"우옷!"
 
하치만"(카마쿠라가 갑자기 돌진을 해왔다. 그 탓에 나는 스위치를)"
 

 
하치만"앗!"
 
--파쉭!
 
냥이 코마치"냐앙!"
 
 
 
 
 
 
 
 
 
 
코마치"…………"
 
하치만"…………읏!"
 
하치만"(내 눈 앞에는 인간 모습의 코마치가 알몸인 상태로 앉아있고----)"
 
코마치"오빠야, 바보옷!"부웅
 
하치만"으엑!"퍼억!
 
 
 
 
 
하치만"아무래도 이 스위치를 누르면 누른 사람이 고양이로, 한번 더 누르면 원래대로 돌아오는것 같군"
 
코마치"……므으"
 
하치만"아니, 그건, 그게, 미안하다니까……"
 
코마치"……므으, 딱히 괜찮지만. 오빠구, 악의가 있던거 아니구. ……그, 그치만 말야-, 우냐아아아아아앙//"
 
하치만"야, 야, 코마치 진정해. 또 고양이가 되고 있어"
 
 
 
 
 
 
 
 
코마치"하아, 뭐 됐어……잘 모르겠지만"
 
하치만"하지만 내가 스위치를 누른건 이 녀석의 탓이지"
 
카마쿠라"우냥"
 
코마치"아아, 코마치 아까 카군이랑 대화했어"
 
하치만"호오"
 
코마치"그래서 말야, 코마치가 고양이가 된게 오빠 탓이라고 했더니 카군이 오빠한테 몸통박치기를 한거야"
 
하치만"과, 과연……"
 
하치만"(솔직히 코마치가 고양이가 된건 코마치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조용히 해두자)"
 
하치만"뭐, 이 녀석 덕분에 코마치도 원래대로 돌아왔으니까"
 
코마치"그러게. 카군 고마워-! 오- 착하지 착해"
 
카마쿠라"냐아아앙"
 
 
 
 
 
 
 
 
 
하치만"자, 그럼 이 스위치를 어떡할까"
 
코마치"오빠도 눌러봐!"
 
하치만"싫어, 고양이 따위 되고 싶지 않아. ……아니, 잠깐만? 고양이가 되면 나는 일하지 않아도 되는게 아닐까……그렇다면……"중얼중얼
 
코마치"아-, 역시 됐어. 오빠는 안 눌러도 돼"
 
하치만"그, 그러냐. 그럼 보관해둘까. ……하지만 아버지한테 들키면 성가신 일이 될것 같은데"
 
코마치"그럼 말야, 유키노 언니한테 맡겨두면 어때?"
 
하치만"하? 왜?"
 
 
 
 
 
 
 
 
 
코마치"그거, 하루노 언니한테 받은거잖아?"
 
하치만"어"
 
코마치"그러니까 유키노 언니한테 맡겨서, 하루노 언니한테 건내달라고 하면 되잖아"
 
하치만"오오, 그런가. ……하지만 그러면 평범하게 코마치가 하루노 씨한테 전화하면 되잖아. 너, 알고 있잖아? 하루노 씨의 번호"
 
코마치"긍가"삑삐
 
하치만"(코마치는 납득한것처럼 끄덕이고 휴대폰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걸기 시작한다)"
 
코마치"……"뚜르뚜르
 
코마치"……으응. 안 받아"
 
하치만"……(그 사람은 뭐 하는거야)"
 
코마치"그럼 역시 유키노 언니한테 맡기러 가는 편이 좋겠어"
 
 
 
 
 
 
 
 
 
하치만"아니, 하지만 말이다"
 
코마치"자자, 가버려"꾸욱꾸욱
 
하치만"그런 짓을 안 해도 모레는 어차피 만나니까"
 
코마치"오빠야, 좋은 일은 서둘러야해. 거기다 아빠가 발견하면 귀찮아지잖아?"꾸욱꾸욱
 
하치만"너, 너는 안 올거야?"
 
코마치"코마치는 됐어. 거기다 이런건 구실이야, 오빠야는 유키노 언니랑……므흐흐"
 
하치만"다 들린다"
 
코마치"암튼! 오빠는 혼자서 유키노 언니를 만나러 가지 않으면 안 되는거에요"확
 
하치만"거기다, 유키노시타가 하루노 씨랑 만날 기회는 그리 없는게"
 
코마치"아앗, 진짜 얼른"화악
 
하치만"알았어, 알았다고"
 
 
 
 
 
 
 
 
 
 
 
 
하치만"하아……, 그럼 유키노시타의 집으로 갈까……?"
 
하치만"뭐, 이대로 집에 돌아가도 또 코마치한테 뭐라 들을것 같고……. 좋아, 갈까……"
 
 
 
하치만"그 녀석에게 이걸 건내면 어떻게 될까. ……의외로 누를지도 모르겠군"
 
 
 
 
 
 
 
--------------
 
유키노시타 유키노 집. 맨션 앞
 
하치만"후우, 도착했다"
 
하치만"(나는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스위치를 확인한다)"
 
하치만"좋아, 제대로 있…………응?"
 
멍멍이?"멍!? 멍!"
 
하치만"뭐야? 이 개"
 
하치만"(개 한마리가 내 다리밑에서 짖고 있다. 개 근처에는 아마 여성의 의상이라고 생각되는 의류가 흩어져있었다)"
 
멍멍이?"꺄읏!"
 
 
 
 
 
 
 
 
 
하치만"……응? 이건, "
 
멍멍이?"멍멍!"
 
하치만"(의류 위에 아무렇게나 놓여진 스위치가 있었다. 기시감을 느끼는 스위치다……)"
 
멍멍이?"와우으……"짜증
 
하치만"어? 이건 설마……"
 
멍멍이?"와그읏!"퍽
 
하치만"우엣!"움찔
 

 
 
 
 
 
 
 
 
하치만"아, 이런"
 
--파쉭!
 
 
냥이 하치만"냐앙(저질렀다……)"
 
멍멍이?"멍!(힛키!)"
 
냥이 하치만"냐앙?(하아?)"
 
멍이 유이"와읏, 멍!(나야, 유이야!)"
 
냥이 하치만"먀응?(엑, 유이가하마?)"
 
멍이 유이"와웃!(그래, 나!)"
 
 
 
 
 
 
 
 
 
냥이 하치만"냐앙……(대체 왜……)"
 
멍이 유이"와우와우, 멍(힛키야말로)"
 
냥이 하치만"냥? 냐앙냐앙. 냐-(나? 나는 하루노 씨한테 받은 스위치를 눌러버려서. 너 때문에)"
 
멍이 유이"와우? 멍! 와우멍멍!(나? 아니야! 힛키가 나를 무시하니까 그렇잖아!)"
 
냥이 하치만"냐응. 냥?(아- 네네. 그래서, 너는?)"
 
멍이 유이"와우-, 멍와우와우멍(나도, 하루노 언니한테 이상한 스위치를 받아서 그걸 유키농한테 보여주려고 가다가 실수로 여기서 눌러버렸어)"
 
냥이 하치만"냥-. 냐아앙……(과연. 하루노 씨는 뭘 하고 싶은거야……)"
 
 
 
 
 
 
 
 
 
멍이 유이"멍, 와후?(그래서, 힛키 원래대로 돌아갈 방법 알고 있어?)"
 
냥이 하치만"냐앙, 냐앙……(아아, 알고 있어. 하지만……)"
 
멍이 유이"와우!?(에, 정말로!?)"
 
냥이 하치만"냐아냐앙, 냐아-(그 스위치를 한번 더 누르면 원래대로 돌아가. 하지만 지금은 그만 두는 편이 좋아)"
 
멍이 유이"꺄으?(왜?)"
 
냥이 하치만"냐으냐앙, 냐(너 지금 옷 안 입고 있잖아. 이대로 원래대로 돌아가면 어떻게 되는데)"
 
멍이 유이"와우? 머……멍! 와우!(으응? ……핫, 힛키 변태! 소름!)"
 
냥이 하치만"냐앙……(왜 내가 까이는거야……)"
 
멍이 유이"와그으, 멍……//(그, 그치만……//)"
 
 
 
 
 
 
 
 
냥이 하치만"냐아 우냐아(뭐, 이 스위치와 옷을 인기척이 없는곳까지 옮기면 되겠지)"
 
멍이 유이"와우-, 멍(에-, 귀찮아)"
 
냥이 하치만"냐앙(그럼 너는 평생 여기 있어라)"툭툭
 
멍이 유이"멍, 와우멍!(와앗, 기다려어!)"탓탓타
 
위잉
 
유키노"……"성큼성큼
 
멍이 유이"멍!(앗, 유키농!)"
 
냥이 하치만"냐앙!?(뭐라!?)"
 
 
 
 
 
 
 
 
유키노"……어머? 고양이…………"
 
멍이 유이"머엉!(유키노옹!)"탓탓탓
 
유키노"힉, 개, 개가……"
 
냥이 하치만"냐읏(야, 유이가하마 그만해)"찰딱
 
멍이 유이"멍!(뭐하는거야 힛키-!)"덥석
 
냥이 하치만"냐앙!(깨물지마!)"
 
멍이 유이"멍, 와후(미, 미안, 그만)"
 
냥이 하치만"냥냥냐아(유키노시타가 개 싫어하는건 알고 있잖아)"
 
멍이 유이"와후우?(그랬던가?)"
 
 
 
 
 
 
 
 
 
 
 
유키노"이 고양이, 나를 지켜준걸까……? 그나저나 두 마리 다 목걸이를 달지 않았네……야생?"
 
냥이 하치만"냐앙(그래서, 이 상황을 어떡할까……)"
 
멍이 유이"멍(유키농한테 사정을 설명하면 되잖아)"
 
냥이 하치만"냐앙냐앙(바보냐, 말을 못한다고)"
 
멍이 유이"와, 와우으(그, 그런가)"
 
유키노"……귀여워"근질근질
 
냥이 하치만"(왠지 유키노시타가 나를 만지고 싶어서 근질거리는걸로 보이는데……하지만 옆에 이 녀석이 있으니까)"힐끔
 
멍이 유이"와으?(응?)"
 
유키노"우으……"
 
냥이 하치만"(다가가고 싶어도 다가갈 수 없다고……. 아- 다행이다, 유키노시타가 개 싫어해서)"
 
멍이 유이"우으, 와후……(우으, 왠지 유키농이 겁먹고 있어……)"
 
냥이 하치만"냐으(어쩔 수 없잖아)"
 
멍이 유이"와후읏!(그런거 싫어!)"타닷!
 
냥이 하치만"냐앙(아, 야)"
 
 
 
 
 
 
 
 
멍이 유이"멍, 와후-(유키노옹, 나야-)"탓탓타
 
유키노"히이익!"타닷!
 
멍이 유이"머엉(유키노옹)"탓탓타
 
유키노"꺄아아아악!"탓탓타
 
멍이 유이"우와앙"탓탓타
 
유키노"꺄아아아아아악"탓탓타
 
 
탓탓타멍, 우와앙탓탓타꺄아아악!
와후웃탓탓타히이얏!탓탓타멍멍!
탓탓타꺄아아아악!탓탓타와오옹
 
 
 
냥이 하치만"냐아……(뭐하는거야, 쟤네……)"
 
 
 
 
 
 
 
 
 
 
 
 
유키노"하아……하아……"콜록콜록…
 
멍이 유이"왓후이, 멍!(와아-, 유키농이 무서워하지 않게 됐어-)"빙글빙글
 
 
냥이 하치만"(바보냐, 못 움직여서 주저앉은것 뿐이잖아……)"저벅저벅
 
 
냥이 하치만"냐, 냐앙(야, 가하마)"
 
멍이 유이"와웃!(가하마는 뭐야!)
 
유키노"하아……하아, 하아……고양이……"
 
냥이 하치만"(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지쳐도 고양이에는 반응하는거냐)"
 
 
 
 
 
 
 
 
 
유키노"……하아, 하아, 우으……고, 양이"비틀비틀
 
냥이 하치만"(유키노시타는 좀비같은 움직임으로 나에게 손을 뻗는다. 얼마나 고양이를 만지기ㅗ 싶은거야……)"
 
유키노"하아, 하아.……"쓰담쓰담
 
냥이 하치만"먀으……(뭐, 됐나……)"
 
멍이 유이"와우-(아-, 힛키 좋겠다)"
 
유키노"후우"슥
 
냥이 하치만"(이 녀석, 나를 만진 순간 원래대로 돌아왔어……)"
 
 
 
 
 
 
 
 
 
 
멍이 유이"멍!(유키농!)"
 
유키노"힉!"움찔
 
냥이 하치만"(아직 유이가하마에게는 겁을 먹고 있지만 도망치는 일은 없어졌군)"
 
멍이 유이"꺄응……(유키노옹……)"글썽글썽
 
냥이 하치만"(가하마개는 젖은 눈동자로 유키노시타를 쳐다본다)"
 
유키노"……으으"
 
냥이 하치만"(좀, 괜찮습니까 유키노 씨. 유이가하마는 개가 되어도 유키노시타를 압도하는건가……진짜로 유키노시타는 가하마한테 약하구만)"
 
 
 
 
 
 
 
 
멍이 유이"끄응"
 
유키노"……"슥-
 
냥이 하치만"(어색한 움직임으로 유키노시타는 가하마개한테 손을 뻗는다)"
 
유키노"……"착하지 착해
 
멍이 유이"와후-(와아-, 유키농이 쓰다듬어줬어)"
 
냥이 하치만"냐앙(잘 됐네)"
 
유키노"…………후후"쓰담쓰담
 
유키노"……이렇게보면 개도 나쁘지 않을지도 몰라"
 
냥이 하치만"냐앙-(유키노시타의 개 혐오를 극복하게 만들다니, 가하마 무서운 아이)"
 
멍이 유이"와웃!(가하마 거리지마!)"
 
 
 
 
 
 
 
 
 
유키노"자, 그나저나 이 애들은 어떻게 된걸까. 여기에 내버려둘수도……"
 
냥이 하치만"(글쎄, 이제부터 어떡할까.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고. 여기서 스위치를 눌러버릴까? 아니, 하지만 그건……상당히 무시무시한 일이 될것 같다)"
 
멍이 유이"와우-멍?(저기, 힛키. 이 후에 어떡할거야?)"
 
냥이 하치만"냐양, 냐아냐앙(지금 그걸 생각하고 있다만……)"
 
유키노"하지만 왜 이런곳에……몸이 깨끗하니까 야생은 아닌것 같네. ……버려진걸까, 가엾게도"
 
유키노"그렇다는건, 이 어질러진 옷이랑 잡동사니는 이 아이들의 이불과 장난감이라는걸까"
 
냥이 하치만"냐앙(아니거든)"
 
유키노"그래, 힘들었구나"
 
냥이 하치만"냐아냐앙(왠지 착각하고 있구만, 이 녀석)"
 
 
 
 
 
 
 
 
멍이 유이"와우- 멍멍(아하하,, 어쩔 수 없어 힛키. 고양이인걸)"
 
냥이 하치만"냐응(너도 개잖아)"
 
유키노"그래……그래. 알았어"
 
멍이 유이"와훗, 와오-(앗, 유키농 우리를 알아준걸까?)"
 
냥이 하치만"냐, 냐으아……(아니, 그건 아니거든……)"
 
 
 
 
 
 
 
 
유키노"잠시간 우리 집에서 맡아줄게"
 
냥이 하치만"냐앙?(뭐라?)"
 
멍이 유이"와후!?(에, 힛키, 왠지 큰일이 일어났다구!?)"
 
냥이 하치만"닝, 냐아- 냐앙(칫, 이럴땐 어쩔 수 없다. 좋아, 유이가하마. 스위치를 눌러)"
 
멍이 유이"멍? 멍! 멍멍(헤? 싫어! 힛키가 하면 되잖아)"
 
냥이 하치만"냐으, 냐아냥-(바보냐, 여기서 내가 원래대로 돌아가면 어떻게 될지 알거 아냐)"
 
멍이 유이"와, 와우-……(극, 그치만 여기서 원래대로 돌아가면 그게, 힛키한테……)"
 
냥이 하치만"냐, 냐아냐아……(아, 아니, 딱히 그런……)"
 
 
 
 
 
 
 
 
 
유키노"자, 갈까"와락
 
멍이 유이"와우-, 멍(와- 갑자기 높아졌어)"
 
냥이 하치만"냐아냐아냐앙! 냐앙! 냐아-(좀, 위험하다니까! 하다못해 이 스위치만이라도)"
 
유키노"어머? 그렇게나 그 옷과 스위치가 중요한거야? 그래, 이것도 갖고 갈까"
 
냥이 하치만"냐으……(좋아, 일단 이걸로……)"
 
멍이 유이"꺄으-(꺄-, 유키농한테 안겼어-)"
 
 
 
냥이 하치만"(이렇게해서 나와 유이가하마는 안긴채 유키노시타의 집에 가게 되었다)"
 
 
냥이 하치만"냐앙……(이후에 어떡하지……)"
 
 
 
 
 
 
 
 
 
냥이 하치만"냐으(역시 유키노시타의 집은 넓군)"
 
멍이 유이"와우-(그치-)"
 
냥이 하치만"냐아냐앙……(하지만, 어떻게 이 상황을 타파하지……)"
 
멍이 유이"와으(므으)"
 
냥이 하치만"(현재 상황은 별로 좋지 않다. 옷과 스위치는 선반 위에 놓여있고 집을 수가 없다. 열심히 하면 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고양이 몸에 익숙치 않은 나에겐 무리겠지. 개인 유이가하마는 논외고……. 그보다 유키노시타는 어디간거야?)"
 
 
 
 
 
 
 
---------------
 
달칵
 
유키노"얌전히 있었어?"
 
멍이 유이"와웃!(아, 돌아왔어!)"
 
유키노"그래, 그럼 목욕물을 끓여뒀으니까 같이 들어갈까. 몸은 깨끗하지만 너희는 밖에 있었으니까"
 
냥이 하치만"……………………냐앗!(핫!)"
 
냥이 하치만"(위험해-, 지금 순간 내가 고양이라는걸 잊고 있었다. 놀랬어……)"
 
멍이 유이"와으? 멍멍?(어? 유키농이랑 목욕 들어가는거야?)"
 
 
 
 
 
 
 
 
 
냥이 하치만"(음, 어쩌다가 유키노시타 집의 욕실에 끌려왔는데……. 이거 곤란하지……)"
 
멍이 유이"와우, 멍!(왜 힛키까지 따라 들어오는거야!)"
 
냥이 하치만"냐으(고양이 몸으로는 저항해도 무의미하다고……)"
 
냥이 하치만"(하지만 저항하지 않을 수도 없지……. 이 고양이의 속이 나라는건 유이가하마가 이미 알고 있고.
어쨌든간에 나중에 들킬 가능성이 있다. 왜냐면 내가 이렇게 된 원인이 하루노 씨에게 있기 떄문이다. 뭐어, 이 일이 코마치를 통해서 하루노 씨에게 알려진다면 하는 얘기지만.
그리고 만약 이대로 유키노시타아ㅘ 목욕에 들어간다고 하고, 그게 유키노시타에게 알려지면 나는 살아갈 수 없겠지. 말 그대로 디 엔드.
그러니까, 내가 이후 해야할 행동은 가능한 목욕하러 들어가는데 저항하는거다.
요컨대, 나중에 알려져도 그게 불가항력이라고 설명할 수 있으면 되는거지.
그러니까, 딱히 만약, 저항해도 유키노시타에게 억지로 목욕에 들어가져도 내 탓이 아니야!
아니, 결코, 그런, 완벽미소녀 유키노시타 유키노 씨의 ㅇㅁ을 참배하고 싶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아니, 진짜로)"
 
 
 
 
 
 
 
 
멍이 유이"멍, 와우?(힛키, 왜 그래?)"
 
냥이 하치만"냐아냐아냥!(아, 아니! 딱히 아무 이상한 생각 안 했어!)"
 
유키노"……후으"
 
멍이 유이"와웃! 멍와우!(와아! 힛키 보면 안 돼!)"
 
냥이 하치만"(시야가 가하마개의 육구로 막힌다)"
 
냥이 하치만"냐으(어째선데)"
 
멍이 유이"와우멍(그치만 유키농 지금 옷 벗고 있으니까……)"
 
냥이 하치만"냐, 냐아-, 우……(에, 아- 그렇습니까……)"
 
 
 
 
 
 
 
 
유키노"자 그럼, ……어머? 뭘 하고 있니?"
 
멍이 유이"와으, 와으와으……(어, 음, 이건, 그게 힛키가……)"
 
냥이 하치만"냐앙(그러니까 말해도 안 통한다고)"
 
유키노"자, 오렴"와락
 
냥이 하치만"냐읏(우옷!)"
 
멍이 유이"와웃-! 멍멍!(아앗, 힛키!)"
 
유키노"얘, 날뛰지마"
 
냥이 하치만"냐으냐으냐읏(안 봤어, 나는 아무것도 안 봤어)"
 
유키노"떽"
 
냥이 하치만"냐으"
 
냥이 하치만"(……뭔가, 내 몸이 유키노시타의 절벽에 닿은 느낌이 들어)"
 
멍이 유이"와웃!(힛키!)"
 
 
 
 
 
 
 

 
 
 
-- 입욕 타임은 상상에 맡깁니다 --
 
 
냥이 하치만"(이거, 들키면 진짜로 끝이구만……)"따끈따끈
 
멍이 유이"와으……(힛키, 내내 유키농 보고 있었어……)"
 
냥이 하치만"냥, 냐앗!(바, 바보냐, 그건 불가항력이라고! 유키노시타가 나빠)"
 
멍이 유이"와웃! 와우와그으!(아웃! 힛키 변태!)"
 
냥이 하치만"냥, 냐앗! 냐아아아(야, 진짜로 그런거 그만둬, 그만두세요)"
 
 
 
 
 
 
 
 
 
 
--강아지풀
 
달칵
 
유키노"♪~"
 
냥이 하치만"(유키노시타가 강아지풀을 갖고 왔다. 고양이 안 기르는데 왜 갖고 있는거야……)"
 
유키노"자, 놀자구나?"흔들흔들
 
냥이 하치만"(즐거워 보이는구만, 이 녀석)"
 
유키노"……"흔들흔들
 
냥이 하치만"……"
 
멍이 유이"……"
 
유키노"……"흔들흔들
 
냥이 하치만"……"
 
멍이 유이"……"근질근질
 
유키노"……"흔들흔들
 
냥이 하치만"(……어라? 역시 이거 뛰어드는 편이 좋나?)"
 
유키노"……"흔들흔들
 
멍이 유이"……"근질근질
 
냥이 하치만"(역시, 여기는 고양이로서 행동하는 편이 좋으려나……)"
 
유키노"…………?"흔들흔들
 
멍이 유이"……"근질근질근질근질
 
유키노"……"흔들흔들
 
멍이 유이"와웃!(더는 참을 수 없어)"덥석
 
냥이 하치만"냐악!(네가 뛰어드는거냐!)"
 
 
 
 
 
 
 
 
--눈
 
유키노"……"빤히
 
냥이 하치만"……"
 
유키노"………"빤히
 
냥이 하치만"………(왜 유키노시타는 나를 빤히 쳐다보는거야)"
 
멍이 유이"와으?(힛키, 뭔가 했어?)"
 
냥이 하치만"냐으(아니, 딱히 아무것도)"
 
유키노"너, 잘 보니 눈이 흐리멍덩하구나. 후후, 누군가 씨랑 쏙 빼닮았어"
 
냥이 하치만"(내 썩은 눈은 고양이가 되어도 이어지는건가……)"
 
멍이 유이"와우, 멍(아하하, 과연 힛키야)"
 
 
 
 
 
 
 
 
--재주
 
유키노"(개는 재주를 금방 배우는걸까? 별로 건드려본적이 없으니까 모르겠어……)"
 
유키노"……"빤히
 
멍이 유이"와후? 와우(어라? 왠지 이번에는 내가 유키농에게 응시받고 있어)"
 
유키노"손"
 
멍이 유이"와읏(넵)"툭
 
멍이 유이"와훗!?(어라!? 왠지 그만 해버렸어……)"
 
냥이 하치만"냐으냥?(너, 개 재능있는거 아냐?)"
 
멍이 유이"와웃(없다 뭐)"
 
유키노"반대 손"
 
멍이 유이"와웃"툭
 
유키노"엎드려"
 
멍이 유이"와후"뒹굴
 
유키노"놀랬어. 개는 똑똑하구나……"
 
냥이 하치만"(유이가하마가 바보인것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멍이 유이"우와앙(우와앙)"
 
유키노"……고양이도 제대로 가르치면 할 수 있으려나"
 
냥이 하치만"(어? 나도?)"
 
유키노"손"
 
냥이 하치만"……"
 
유키노"……이렇게 하는거란다?"휙
 
멍이 유이"와웃! 멍(힛키, 제대로 해줘! 나도 했다구?)"
 
냥이 하치만"냐앙……(네가 멋대로 한거잖아……)"
 
냥이 하치만"(하아, 어울려줄까……)"
 
유키노"알겠니? 자, 손"
 
냥이 하치만"냐아"손
 
유키노"참 잘했어요, 장하네"쓰담쓰담
 
냥이 하치만"(……복잡한 기분이다)"
 
멍이 유이"와으으……(우으, 내가 할때는 쓰다듬어주지 않았어……)"
 
냥이 하치만"냐으, 냐앙냐아냐아(그야 그거지, 평소 적당한 녀석이 가끔 당연한 짓을 해서 칭찬받는거랑 같은거야)"
 
멍이 유이"와우(역시 힛키는 고양이가 되어도 힛키네)"
 
 
 
 
 
 
 
 
--냐앙-
 
 
유키노"냐앙-"
 
냥이 하치만"……"
 
유키노"냐앙-"
 
냥이 하치만"……"
 
유키노"냐앙-"
 
냥이 하치만"……"
 
유키노"냐앙-"
 
냥이 하치만"……"
 
멍이 유이"?"
 
유키노"냐앙, 냐앙-"
 
냥이 하치만"…………"
 
유키노"냐앙-"
 
냥이 하치만"냐앙, ……냐앙"
 
유키노"냐앙♪"
 
냥이 하치만"(졌다……)"
 
 
 
 
 
 
 
 
 
 
 
--사진
 
유키노"♪〜"
 
찰칵!
 
냥이 하치만"냐앙……(왠지 이번에는 촬영회가 시작됐다……)"
 
멍이 유이"와후-, 멍(와아-, 유키농 찍어줘-)"
 
찰칵
 
냥이 하치만"……"
 
찰칵!
 
냥이 하치만"……"
 
찰칵!
 
냥이 하치만"……"
 
유키노"……"슥
 
냥이 하치만"……?"
 
성큼성큼성큼, 끼익 타악
 
냥이 하치만"(유키노시타는 뭔가 생각난것 같은 얼굴을 하고 방에서 나갔다)"
 
멍이 유이"와후?"
 
 
 
 
 
 
 
 
 
달칵
 
유키노"……"
 
냥이 하치만"(아, 돌아왔다)"
 
유키노"……"므흐-
 
냥이 하치만"(만족스러워보이는 표정으로 팔에 한 가득 고양이 인형을 안고……)"
 
 
 
 
냥이 하치만"(나와 유이가하마는 유키노시타에게 안긴 인형 산에 묻혔다)"폭신폭신
 
멍이 유이"와오옹(와-, 굉장해)"폭신폭신
 
유키노"……"
 
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
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
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
 
냥이 하치만"(말없이 사진을 찍는 유키노시타였다)"
 
냥이 하치만"(좀 무서워……)"
 
 
 
 
 
 
 
 
 
--햇볕쬐기
 
따끈따끈
 
유키노"……"쓰담쓰담
 
냥이 하치만"…………"쓰다듬쓰다듬
 
멍이 유이"…………"쓰다듬쓰다듬
 
유키노"………"꾸벅꾸벅
 
멍이 유이(´-ω-`)))꾸벅 꾸벅
 
냥이 하치만"…………"꾸벅꾸벅…
 
냥이 하치만"(나, 고양이라도 좋을지도 몰라……)"
 
 
 
 
 
 
 
 
 
--낮잠
 
유키노"……zzz"꼬오옥
 
멍이 유이"와후으으……zzz"꼬오옥
 
냥이 하치만"(가까워가까워가까워가까워)"
 
유키노"…………응"새근새근
 
냥이 하치만"(이거 잘 수 있는 느낌이 안 들어…………)"
 
 
 
 
 
 
 
 
 
--내습
 
띵동, 달칵
 
 
하루노"햣하로〜, 유키노야, 재미있는거 갖고 왔어-"
 
유키노"zz……"움찔
 
하루노"어라, 낮잠중이었어? …………응?"
 
유키노"………왜 언니가 여기 열쇠를 갖고 있는거야"
 
하루노"자자, 그런건 아무래도 좋잖아. 그보다 그 고양이랑 멍멍이는?"
 
냥이 하치만"(모든 원흉이 와버렸어……. 어라, 이거 위험하지 않아?)"
 
냥이 하치만"냐으, 냐앙!(야 유이가하마, 일어나!)"
 
멍이 유이"zz……………와훗?"
 
멍이 유이"와우멍?(왜? 힛키)"
 
냥이 하치만"냐앙(봐라)"
 
멍이 유이"와우? ……와훗!?(응?……아, 하루노 언니!?)"
 
 
 
 
 
 
 
 
유키노"언니하고는 관계없어"
 
하루노"에이-, 그런말 하지마, 유키노는 재미없네-"
 
유키노"……"
 
하루노"자"벅벅
 
냥이 하치만"읏!"움찔!
 
하루노"……?"
 
냥이 하치만"(하루노 씨에게 만져진 순간, 무심코 도망쳐버렸다……)"
 
하루노"응-?"
 
냥이 하치만"(하루노 씨는 뭔가 신경쓰이는게 있는지 주위를 돌아보고 방을 관찰한다. 잠시 후, 하루노 씨의 시선이 그 스위치가 놓여있는 선반에서 멈춘다)"
 
하루노"……"빤히
 
냥이 하치만"…………"움찔
 
하루노"흐응…….  그렇구나-"
 
냥이 하치만"(oh…)"
 
하루노"그럼 그쪽은 가하마인가-"
 
멍이 유이"와후우!?(에엥, 들켰어!?)"
 
 
 
 
 
 
 
 
냥이 하치만"(그야 뭐, 들키겠지)"
 
 
유키노"언니, 뭘 하는거야? 용건이 없으면 빨리 돌아가주겠어?"
 
하루노"자자, 모처럼 유키노한테 선물을 갖고 왔으니까"
 
유키노"……뭔데?"
 
하루노"짜자잔"팟
 
유키노"뭐야? 그 스위치는"
 
냥이 하치만"(이런, 저건……)"
 
유키노"어머? 그 스위치는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네…………어디서 본걸까"
 
하루노"흐흐응, 이건 말야, 고양이가 될 수 있는 스위치야"힐끔
 
냥이 하치만"(왠지 이쪽을 응시당했다……)"
 
유키노"고, 고양이가 될 수 있어……? 무, 무슨 바보같은 소리를 하는거야"근질근질
 
냥이 하치만"(라고는 하면서도 조금 신경쓰이는 유키노시타. 귀엽습니다)"
 
하루노"실은 말야-, 그 밖에 개가 될 수 있는 스위치도 있엇어 말야. 그 스위치도 포함해서 두 개를 이미 두 사람에게 건내뒀어……"
 
유키노"그게 나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건데"
 
멍이 유이"와우, 멍?(저기-, 힛키, 이건…… 위험한거 아냐?)"
 
냥이 하치만"냐앙, 냐앙(바보냐, 너는 아무것도 위험하지 않아. 위험한건 나 뿐이다)"
 
 
 
 
 
 
 
 
 
하루노"누구에게 줬을거라고 생각해?"
 
유키노"내가 알리 없잖아"
 
하루노"흐흥-. 그건 말야-"
 
냥이 하치만"냐앙! 냐아악!(왁, 좀! 유키노시타 씨, 스톱!)"
 
하루노"……히키가야랑 가하마야"
 
유키노"하, 하아. 그게 왜?"
 
하루노"으응. 아직 모르려나"
 
냥이 하치만"냐악, 냐앙……(저기, 유키노시타 씨……)"
 
하루노"응흐-"생긋
 
냥이 하치만"(이건 더는 틀린걸지도 몰라)"
 
유키노"……?"
 
 
 
 
 
 
 
 
 
하루노"유키노 말야, 이 고양이랑 멍멍이, 오늘 주웠지?"
 
유키노"왜 언니가 그걸 알고 있는거야"
 
하루노"그때말야, 뭔가 신경쓰이는거 없었어?"
 
유키노"………??"
 
하루노"예를 들면 거기에 이거랑 비슷한 스위치가 있다던가……"
 
유키노"………………읏!!"
 
하루노"……오?"
 
유키노"요, 요컨대, 언니는 이 고양이랑 개가, 히키가야랑 유이가하마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은거지?"
 
하루노"그래 그거"
 
 
멍이 유이"멍……?(저기, 힛키. 들켰다구?)"
 
냥이 하치만"……냐으, 냐아앙(……그, 그런가, 가능한 살살 제사 치뤄줘)"
 
멍이 유이"와우!?(에엑, 힛키 죽으면 안 된다구!?)"
 
 
 
 
 
 
 
 
 
유키노"하아……, 바보같아. 애시당초 그 스위치가 진짜라는 증거가 없잖아. 거기다 유이가하마는 그렇다치고 이 아이가 히키가야일리가 없어. 왜냐면 이렇게나 귀엽다고?"
 
냥이 하치만"(요컨대, 본래의 나는 귀엽지 않다고, 그렇게 말하고 싶은거군요. 뭐, 귀엽다고 생각해도 곤란하다만)"
 
하루노"호오, 귀엽다라-. ……그럼 이 스위치가 진짜라는 증거가 있으면 되지?"
 
유키노"그, 그래. 하지만……"
 
하루노"어이쿠야. 그럼 유키노도 눌러볼까"
 
유키노"왜 내가 그런짓을……"
 
하루노"어머, 유키노는 이 스위치를 가짜라고 생각하잖아? 그럼 딱히 눌러도 문제 없지 않아-?"
 
유키노"……좋아. 누르면 되지"
 
하루노"그래 그래"
 

 
냥이 하치만"(아-, 저질렀구만……)"
 
멍이 유이"(앗, 유키농까지)"
 
--파쉭!
 
 
 
 
 
 
 
 
 
 
냥이 유키노"……냐앙?"
 
냥이 하치만"…………"
 
멍이 유이"와, 와우……(유, 유키농……)"
 
냥이 유키노"냐앙? ……냐아앙?(유키농? ……설마, 진짜로 유이가하마야?)"
 
멍이 유이"와후우……멍(아하하, 맞아……유이야)"
 
냥이 유키노"냐앙, 먀으……(그럼, 이 아이는……정말로……)"
 
냥이 하치만"냐앙……(하아……)"
 
멍이 유이"멍……(힛키야……)"
 
냥이 유키노"냐, 먀, 냐앙, ……(그, 그럼, 그건, 그건, ……)
 
 
 
하루노"역시, 히키가야네랑 얽히면 재미있네-"
 
 
 
냥이 유키노"우먀아아우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냥이 하치만"(이후 약 몇주간, 내가 유키노시타에게 무시당한건 말할것 까지도 없다. 나, 아무것도 나쁘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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