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현 횡단 고민상담 메일 - 치바현 횡단 고민상담 메일 번외편 진격의 츠루밍 종
――――side 코마치
나의 새언니가 되어줄 사람은 분명 유키노 언니나 유이 언니.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나는 둘에게 협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말야, 유키노 언니랑 유이 언니.
지금의 두 사람으로는 새언니는 될 수 없어.
타이시의 누나…음, 이름은 잊어먹었지만 그 사람이 훨씬 새언니가 되버릴것 같구.
오빠의 마음속에 들어올 수 있었던 유키노 언니랑 유이 언니에게는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어.
오빠는 중학생때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 있었는걸.
그 탓에 여자애에 관해서는 극도로 인간공포증에 걸려 있었으니까.
저질러준 오리모토 언니한테는 코마치가 사소한 선물을 줬지만.
코마치네는 『우연히』 오리모토 언니의 고백이 실패하는 모습을 봐버렸습니다.
그 중에 『누군가』가 그만 입을 놀려버린 모양이지만요.
그러는 김에 오빠에게 저질러준것을 모두에게 가르쳐준것 뿐이니까요.
오리모토 언니의 상대는 코마치를 스토커하고 있던 사람이었고.
눈에는 눈을 이에는 이를.
뭐, 오리모토 언니는 아무래도 좋아.
유키노 언니의 뾰족한 모습은 변함없다.
부끄럼 감추기인건 코마치라도 안다.
악의는 전혀 없이 유키노 언니 나름대로 친애표현이라는것도.
오히려 그걸 모르는건 오빠 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말야, 상대는 여성에게는 극도의 인간불신인 오빠야.
품에 들어와도 과거의 트라우마 탓에 여자에게 대해선 완전히 믿지를 못해.
오빠야도 분명 악의는 없어, 라고 믿고 있겠지만 확신은 하지 않아.
그런 상태의 가시라면 악의가 있든 없든 찔러가는거라구요.
유이 언니는 오빠가 겁쟁이라는걸 잊고 있어.
특히 여자애가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하면 도망가버려.
그러니까 붙지도 떨어지지도 않게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다가가지 않으면 안 돼.
겁쟁이인 작은 동물보다도 훨씬 겁쟁이인 오빠니까.
오빠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둘 중 누군가가 새언니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전에 오빠가 두 사람으로부터 도망가버려.
이것들을 두 사람에게 전하면 그 자리는 그걸로 어떻게든 될지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그 후의 미래를 생각하면 스스로 깨달아주지 못하면 슬픈 결말밖에 남지 않아.
품에 들어갈때까지는 코마치도 협락할게.
하지만 거기서부터는 이전만큼은 협력할 수 없어요.
이런 번거롭기 짝이없는 오빠라서 코마치가 내내 함께 있어주지 않으면 안 되나아 생각했고.
그건 그거대로 괜찮다고도 생각했고.
오빠의 애독서는 치바의 남매 사랑END 같은것도 있었으니까아.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있을때 가상 데이트 사건으로 루미가 나타났다.
솔직히 이런 번거로운 오빠에게 데이트 상대를 시킨다, 라는건 코마치 입장으로 포인트 낮아.
하지만 설명을 하고 있을때 오빠는 별로 싫어보이는 얼굴은 하지 않았지.
어쩌면 코마치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오빠의 품에 들어온 아이?
그러니까 그 아이라면 어쩌면, 라고 생각하기도.
여름 임간학교 이래로 오랜만에 대면.
그 때의 이미지가 강해서 조용한 아이라는 기억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아이의 『언니야』발언은 코마치의 마음을 정확하게 격추시켜서, 그만 너무 떠들어버렸지만.
코마치보다 연하의 새언니는…라고 생각했지만 코마치가 새언니라고 불리는것도 괜찮네. 응, 새동생이라도 좋아. 오히려 새동생이 좋아.
얼마전에 루미네 집에 갔을때 루미네 어머니랑 여러 얘기를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루미네 어머니와 코마치의 견해는 일치하고 있습니다.
루미의 첫사랑은 '지금' 고백을 하면 절대로 결실을 맺지 않는다.
그런고로 오늘은 이제부터 새동생이 될지도 모를 아이의 인생상담.
장모님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의 부탁이니까 제대로 할게!
――――side 하치만
전업주부는 꿈 중의 꿈.
그런 나도 지금은 어엿한 사축.
어디를 어떻게 잘못했는지, 그런대로 이름이 알려진 곳에 취직.
사회의 톱니바퀴가 되어 몸을 굴려가는 나날.
사회생활 3년차도 이제 곧 끝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도내의 사립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지방 국립으로.
고등학교 마지막 학생생활은 이미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
키워드는 백합 커플・철권과 양다리.
이것들의 키워드 탓에 나의 3년째 고등학교 생활은 지옥으로 변한 것이다.
일단 웨이웨이 거리던…, 토베? 는 용서 못한다.
그런고로 필요 출석수를 채우고나서는 졸업까지 필요할때 말고는 등교한 적조차 없는 것이다.
그런 고등학교 생활이 되어버려서 코마치에게 힐링을 받으려고 생각했던 나는 나쁘지 않다.
치바를 사랑하고 치바에서 사는 오빠라면 동생에게 힐링받으려고 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오히려 세상의 섭리겠지.
하지만 마이 시스터 코마치는 전혀 상대해주지 않았던 것이다.
당시에는 코마치가 오빠로부터 멀어지는 시기를 맞이해버렸다고 절망했다.
하지만 지금이라면 안다. 이건 원조 약삭빠른 소악마 코마치의 함정이었다고.
마이 시스터에게 힐링받지 못한다면 천사에게 힐링받도록 하자.
그렇게 생각한 나는 대천사 토츠카를 의지했다.
하지만 대천사는 테니스 코트에서 후배 여자에게 사랑받고 있었다.
우리 고등학교는 드물게도 스포츠 추천이 되어 있던 모양이라 대천사 토츠카는 그저 테니스 연습.
"미안해 하치만." 하며 미안하다는듯이 들었을때는 눈물이 나왔다.
세상은 나에게 다정하지 않다.
그렇게해서 누구에게도 힐링을 받지 못했던 나는 위엄있는 오빠의 긍지를 버리고 코마치에게 울며 매달렸다.
그럴거면 오빠는 봉사부에서 도와준 사람에게 도움 받으면 되잖아, 라고 듣는 결과, JS인 루미에게 힐링받으려고 한 것이다. 최고학년이라고는 해도 여자 초등학생을 선택해버려서 고뇌하고 있던 나는 우연히 알게 된 레벨5 콩나물과 농구 생명 3명이서 뜨겁게 열변을 했다.
지금은 한 달에 한번 만나서 마시는 친구 관계까지 됐다.
도와줘 루미에모옹, 하며 루미에게 울며 매달렸을때는 그 썩은 쓰레기를 보는 듯한 차가운 시선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초등학생인데도 불구하고 그 차가운 시선은 유키노시타에 필적하고 있었으니까.
루미에게 힐링받으려고 결심한건 좋지만 당시의 나는 수험생.
가상 데이트를 하고 있던때처럼 밖에 놀러다닐 수도 없었다.
오히려 밖에 나가면 높은 확률로 유키노시타나 유이가하마와 조우한다.
그 녀석들은 하치만 스카우터라도 달고 있던거 아냐, 라고 생각할 정도다.
밖으로 나가지 않고 루미에게 힐링 받아야한다고 해서 루미의 집으로 들어갔다.
정말이지 글러먹은 고등학생이다.
하지만 루미의 부모님에게는 한 동안 일하느라 바빠서 귀가가 늦어지게 되니까 루미와 함께 있어주면 든든하다라는 말까지 해준 것이다. 얼마나 신용받고 있는걸까.
그런 말을 들었으므로 공부를 하면서 루미와 함께 저녁을 만들어 먹는다.
그리고 저녁 먹을때에는 코마치가 난입해와서 셋이서 밥을 먹는 일이 많아졌다.
드물게 루미의 부모님도 함꼐해서 다섯명이서 먹은 일도 있었다.
이 1년에 한정하면 친부모님과 함께 밥을 먹은 횟수보다도 많을 정도다.
일단 치바의 진하가교에 들어간 나는 중학교 수준이라면 모든 과목을 가르쳐줄 수 있다.
하지만 예상외로 루미의 학력은 높았던 것이다. 특히 산수랑 이과라고 할까, 오히려 수학과 물리.
중학생은 미분적분이나 뉴턴 역학은 안 하지?
초등학생에게 공부를 가르쳐줄 수 없는건 꼴사납다는고로 수학과 물리에 손을 댔다.
애시당초 이과과목은 사립대학의 문과라면 전혀 필요가 없다.
하지만 생각외로 성적이 늘어버린 것이다. 기분전환이 됐다고 생각된다.
그런 상태로 받은 고등학교의 모의시험 결과가 좋은 의미로 위험했다.
설마 모 지방 국립의 B판정.
철권에 의한 설득(나에게는 물리적)과 국립과 사립대학의 금전적인 사정을 알아버린 나의 부모님은 지방 국립을 선택하도록 강제. 이건 코마치와 관계를 의심하고 있던 이유도 있던걸지도 모른다.
치바를 사랑하고 평생을 치바에서 살아가기를 결심했던 나는 필사적이 되었지만 독립하지 않은 아이가 이길 수 있을리도 없다. 최악의 경우 사립대학의 시험만 쳐서 사립을 가려고 생각했지만 사립대학 시험을 치게 하지 않는다는 작전으로 만사가 막힘. 고등학교 3년 여름부터 진로변경으로 카와뭐시기처럼 국립 하나만 본다는 무모한 수험이다.
뭐, 붙었지만.
4년간 대학 생활은 외톨이였다.
학비밖에 내주지 않았으니까 알바 삼매경.
집세도 식비도 생활비도 전부 알아서 해결하라니 너무 귀축이잖아, 마이 페런츠.
대학 졸업후에는 치바에 돌아간다고 결심했으니까 취업활동 자금도 벌어두지 않으면 안 됐다.
하지만 고전한다고 생각했던 취업활동은 쉽게 끝났다.
눈이 썩은건 알바에서 쓰던 겉멋 안경으로 넘기고 봉사부에서 활동이나 극빈고학생이었던걸 어필했더니 채용 통지의 산. 취업난이라는건 어디의 나라였던가?
대학생활에서 서클? 여친?
서클따윈 들어가지도 않았고 여친 따윈 생긴적도 없다.
아-, 여름방학이나 장기휴가 때마다 습격을 해오는 녀석도 있었지.
그건 동생과에 속하니까 여자가 아니다, 그렇게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다.
외벽을 완전히 묻고나서 전격작전, 정신을 차렸을때는 모든게 끝나있었다.
끝났을때에는 고등학새애 약혼녀 보유. 그건 여친이라는걸 가볍게 넘고 있었다.
거기다 교육 실습으로 공개 수치 플레이가 있어서 철권이 맹위를 떨쳤던건 쓰디쓴 기억이다.
그런 느낌으로 대학생활을 보내고 지금 사회에 취업한 것이다.
"오, 히키가야. 오늘은 퇴근인가?"
"네, 유이가하마 부장님."
"실은 딸애가 자네를 보고 싶어한다네. 오늘밤은 어떤가?"
"어머어머, 유이가하마 부장님. 우리 아들을 어디로 데려가는겁니까?"
"츠, 츠루미 과장님."
유이가하마의 아버지가 있다고?
최종병기를 먹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괴로워한 적도 있는 사이다.
부서에서 얼굴을 마주쳤을때는 둘이서 포옹까지 해버렸다.
기분은 지옥의 전장을 헤쳐나온 전우 사이. 이론은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츠루미 과장님, 그러니까 약혼녀의 어머님까지 있다고….
그리고 우리 직장에선 부장님보다 과장님이 여러가지 의미로 강한건 암묵적인 약속이다.
대체 당신은 뭐하는 사람입니까, 어머님?
"츠루미 과장님이라고 부르는건 일할때 뿐이에요. 그리고 지금은 취업후. 그럼 당신은 저를 뭐라고 불러야하죠?"
"취업후라고 해도 직장에서 『어머님』하고 부르는건 상당히 부끄러운데요."
"그게 좋잖아. 사랑하는 아내가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얼른 돌아가자."
어머님에게 목덜미를 잡혀서 귀가.
그저 돌아가는 곳은 히키가야가가 아니라 츠루미가다.
참고로 직장에서는 히키가야지만 지금의 이름은 『츠루미 하치만』이다.
설마 마스○씨가 될줄은 생각도 못했다.
맞이해주는건 임산부 복을 입고 있는 아내.
"다녀왔어, 루미."
"어서와, 하치만!"
후기
상당히 오래 기다리게 했습니다.
이걸로 루미루미의 진격은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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