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현 횡단 고민상담 메일 - 치바현 횡단 고민상담 메일 번외편 진격의 츠루밍 5
--side 루미
"좋아합니다, 사귀어주세요!"
그 더블 데이트가 끝나고나서 며칠 후, 나는 다시 고백받게 됐다.
이번에는 여자한테서야. 나 그런 취미 없어….
하지만 이성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 흥미있는 사람은 있지만.
애시당초 발단은 더블 데이트가 끝나고나서 생긴 일이다.
그 후에 더블 데이트에서 같이 있었던 애하고는 친구가 됐다.
그래서 그 아이 집에 초대받아서 가봤더니 호화 저택이고, 집사랑 메이드가 있어서 놀랬지만. 분명히 아가씨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설마 그렇게까지 일 줄이야.
더블 데이트 다음날, 그 아이가 점심시간에 교실로 왔다.
그래서 나를 꾀어낸 남자 앞까지 걸어왔다.
그 발걸음은 어제와 전혀 달라서, 왠지 굉장한 박력이 있었어.
남자도 왠지 놀라고 있었고.
"저, 저기 말야, 나, 연상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그리고 전에 고백 대답을 못했으니까, 지금 말할게. 미안해, 너하고는 사귈 수 없어!"
오늘은 비가 세게 내려서, 점심시간에는 급우 말고도 다른 반 애가 많다.
그런 가운데서 이런 소리야. 교실 안에 들릴 정도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교실은 정적으로 뒤덮였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생겼어, 라는건 얼마전까지는 없었다는 소리지?
그런데 연상?
응, 해당하는 인물이 한 사람 밖에 없어.
아, 더블 데이트를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
그리고 나의 가상 남친이 연상이라는걸 아는 사람도 많아….
어, 어라?
이거 아는 사람이면 금방 아는거 아냐?
하지만 정말로 지금 생각해봐도, 어제 하치만은….
안경을 꼈을때는 응, 그런대로 괜찮았으려나.
아빠도 그렇지만 갭이 격했어.
그러니까 하치만이 멋있다거나, 그런게 아니거든!
영화볼때는 대수롭지 않게 도와줬고….
점심 먹을때는 그게, 뺨을 닦아줬고…. 갑자기 닦아줘서 놀랬어.
찻집에서는 그 애한테 주의를 주고 있었고….
어, 어라?
어제는 내가 여친 역할이었을텐데. 하지만 그 애가 여친 역할 같지 않아?
므-, 생각하면 화가 나네. 이건 하치만에게――
"루미! 나, 루미도 좋아하지만 그 사람도 좋아해! 절대로 지지 않을거야!"
불만을, 엥, 뭐야 이거?
하, 하치만 바보! 왜 그 애를 꼬신거야?
아, 하, 하지만 하치만은 가상 남친이니까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대답을 해야해!
"나도 좋아하지만, 지지 않을거야!"
"아, 우리 같은 마음이었나요. 후후, 기쁘네요."
엥, 어, 어라? 나 지뢰 밟은거야?
하치만을 좋아해, 라고 말할 생각이었는데….
설마 그 애를 좋아해, 라는 의미로 받아들인거야?
"에, 잠――"
"꺄아아아아아, 사랑의 삼각관계야아아아!"
"드라마보다 대단해!"
"츠루미 굉장해!"
아, 이거 틀렸다.
발언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한발 늦었어…
앗, 유카, 히토미, 모리, 왠지 굉장히 좋은 미소 짓고 있어.
우리가 사이 좋았을때도 본 적이 없을만한 표정 짓고 있어!
욧코, 왠지 모르겠지만 좀 무서워.
동지가 있었다, 라는 영문 모를 소리를 중얼거리고 있네…?
아아, 정말 하치만 바보!
소문은 퍼지는것도 빠르고 왜곡도 심하다.
점심시간 일은 방과후까지 가는 동안 학년 내에 다 퍼져버렸다고 생각해.
나랑 그 애가 같은 마음이라는건, 아직 전해지지 않은것 같아.
하지만 하치만을 걸고 다툰다거나, 하치만이 나와 그 아이에게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거나.
일단 봉사부에 상담해보자….
아, 답신 빨라.
<PN : 루미 씨의 고민>
『더블 데이트에서 처음은 겁에 질려 있었는데, 왜 마지막은 상대 여자애가 오빠야 라면서 따르는거야? 그 탓에 내 남친이 그 애를 뺏었다는 소문이 퍼져서 내가 양다리 당했다는 소문이 퍼졌는데, 나는 대체 어쩌면 돼?』
<봉사부의 대답>
『동생이랑 닮았으니까 그만 평소부터 하던걸 해버렸다, 라고 로리가야는 말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그런 행동을 하면 친근하게 따르는것도 이상하지는 않지만…
그냥 이번 일이 원인이 되어서 여성 말고는 흥미가 없어져버렸다, 라고 해버리는건 어떤가요?』
하치만, 코마치 언니한테 늘 그런 짓을 하는거야…?
유키뭐시기 언니, 나는 아마 여성에게 밖에 흥미가 아니라,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흥미가 있는게 되버렸다고 생각해….
그리고 왜 하치만이 하고 있던 행동을 유키뭐시기 언니가 이렇게나 빨리 들은거야…?
나 질문하고나서 1분도 안 지났는데?
그리고 서두에 이릅니다.
결국 나는 하치만을 걸고 그 아이와 다투면서 양다리를 걸쳐지고 있다.
그리고 그 아이와 같은 마음이라고 하는, 엄마가 좋아할법한 드라마처럼 됐어.
확실히 남자의 고백은 줄었지만, 어째선지 여자의 고백이 생겼다.
이제 어쩌지도 못하니까, 봉사부에 상담해보자….
아, 역시 답신 빨라.
<PN : 루미 씨의 고민>
『남자한테 고백은 받지 않게 됐지만, 이번에는 여자한테 고백을 받고 있어.
이젠 나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봉사부의 대답>
『힛키, 도와줘!』
…오히려 나를 도와줬으면 좋겠어.
역시 이건 하치만 때문이야.
하치만 바보!
――side 루미 엄마
최근 딸이 기운이 없습니다.
지금까지하고는 달리, 뭔가에 지친듯한 느낌입니다.
아, 남편의 눈처럼 되었네요.
썩은 눈의 딸이라는것도 신선해서 귀엽지만, 여자애로서 뭔가 잘못되갑니다.
응, 오늘은 학교를 쉬게 합시다.
그리고 저도 일을 쉬죠.
과장의 몸상태도 만전이 된 모양이니, 조금 힘내도록 합시다.
하지만 정말로 엄청난 식중독이었던 모양이에요.
3일을 쉬고 그 후 일주일 정도는 기운이 없어 보였고요.
굴이라도 먹었던걸까요. 저희도 조심해야겠네요.
하지만 다음 어버이날이 무서워, 라고 한숨쉬고 있던 모양인데요….
뭐가 관련성이라도 있는걸까요?
"루미야, 오늘은 엄마도 피곤하니까 같이 쉬자."
"에, 그, 그치만――"
"후후, 벌써 회사랑 선생님에게는 연락했어. 최근은 루미랑 별로 얘기도 못했으니까 마침 잘 됐잖아."
"정말, 엄마도 참…."
"아, 그럼 나도――"
아, 남편은 당연하지만 일입니다.
여자애의 고민이라면 남편은 방해니까요.
"당신은 일 열심히해주세요. 자, 루미도 열심히 일하는 아빠를 좋아하지?"
"으, 응."
"알았어, 다녀올게!"
남편의 취급이 건성입니다.
조금 걱정이 됩니다.
자, 딸에게 여러모로 듣기로 합시다.
"――가 되버렸어. …후아아…"
"루미야, 드라마 주역처럼 되버렸구나아. 최근에 별로 잠 못잔것 같으니까, 잠 자렴."
"…네-에, 안녕히 주무세요."
일단 남편이 듣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듣고 있었으면 대폭주를 했겠죠.
하지만 루미에게 친구가 늘어난건 좋은 일입니다.
가상 남친인 그 사람이 한걸까요.
하지만 지나쳤네요.
더블 데이트에서 한 쪽 남자애가 실수연발.
그렇게 되버리면 다른 한쪽의 장점이 눈에 띕니다.
아마 찻집에서 행동이 결정적입니다.
마침 좋은 시간대니, 시즈카짱에게 연락해보죠.
얼마전 미팅은 역시 실패했던 모양이니, 조금 달래줘야죠.
…딸의 현재 상황을 들으면 더 충격받을것 같아.
"여보세요, 시즈카짱? 츠루미에요."
"아, 선배. 안녕하세요. 얼마전의 미팅 소개 감사했습니다…."
"아-, 응. 화려하게 저지른것 같네? 우리 회사에서 유명해졌는데, 시즈카짱?"
"…참아주세요."
"거기다 젊은 애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아."
"저, 정말인가요, 꼭 소개――"
"그게, 젊은 여자애들, 인데 괜찮아?"
"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해요…."
"아, 하지만 아마 또 연락이 갈거라 생각해. 그 애들은 너를 마음에 들어한것 같으니까. 거기서 힘내렴."
"네, 그럴게요! 다음이 '또' 있는거군요!"
다음 연락은 아마 여자 모임이겠지만.
뭐, 기운을 차린 모양이니 신경쓰지 않기로 하자.
"아하하, 일단 본론으로 넘어갈게. 딸 말인데, 시즈카짱 상황 들었어?"
"아-, 네. 사태를 성가시게 만든 모양이라 죄송합니다."
"의뢰 해결과 딸에게 친구를 늘려준 행동의 결과니까 나는 신경쓰지 않아. 거기다 또 도와줄것 같거든, 그는."
"혹시 무슨 연락이 갔나요?"
"감이야. 다음은 소문의 덧쓰기일까?"
"…선배는 왜 아는거에요?"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으니까-. 젊었을때는 여러가지로 있었어."
"젊었을때라니, 선배 젊잖아요…. 하지만 그 부분은 꼭 듣고 싶은데요, 그건 다음 기회에. 오늘 방과후에 봉사부 부원을 그족으로 보내도 괜찮겠습니까?"
"오늘은 나랑 딸은 쉬는 날이니까 괜찮아. 거기다 한번 그와 만나두고 싶었고."
자, 슬슬 딸을 깨워보죠.
깨우지 않고 모습을 지켜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지만, 딸에게 혼날것 같고.
한번 그 애를 화나게 하면 한동안은 이어진다구요.
화난 딸도 귀엽지만, 역시 자연스런 미소로 웃고 있는 딸이 좋으니까요.
부록
더블 데이트 다음날, 나는 안경을 끼고 등교했다.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한테는 끼고 오지 말도록 들었지만, 나에게는 하고 싶은 일이 있다.
안경을 끼고 있을때는 주위에서 적의를 느끼는 일이 적었다.
어제 더블 데이트에서는 일부에겐 질투로 가득찬 시선을 받았지만, 평소보다는 악의는 적다.
이번에는 루미네가 없으므로 질투받을 일도 없을 것이다.
문화제에서 일부 학생들로부터는 적시를 당했으므로, 그 부분은 뭘 해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 녀석들에 대해서는 나도 관여할 생각은 없으므로 아무래도 좋다.
썩은 눈을 안경으로 어느 정도 커버하는 것으로, 나는 평온한 생활을 보낼 수 있을까?
그걸 알고 싶다.
"아, 선배-."
이젠 듣는것 만으로 알 수 있는 이 약삭함 전개는 잇시키 밖에 없다.
하지만 왜 이 녀석은 나만 선배라고 부르지?
하야마나 토베는 제대로 이름을 붙이고 있었지.
이 녀석에겐 이 녀석대로 이유가 있는걸테지.
"여, 잇시키. 여전히 약삭빠르구만."
"안녕하세요, 선배. 므-, 아침부터 약삭――"
잇시키가 불평하려다가 얼어붙었다.
"죄, 죄, 죄송해요. 제가 아는 선배랑 착각했어요!"
"하?"
"그, 그치만, 어라? 목소리는 선배구…."
코마치나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나라고 인식을 못하는건가.
안경을 낀것 만으로 이렇게까지 차이가 있나?
"자, 이거면 알겠지?"
안경을 벗어서 평소의 얼굴을 보여줬다.
내 얼굴을 확인한 순간, 잇시키는 넋이 나가 있었지만 바로 어깨를 떨기 시작했다.
"무, 무, 선배 어떻게 된 거에요!
안경을 껴서 갭을 노린다니 죄송해요 제 취향이지만 너무 약삭빨라서 아직 조금만 무리에요."
고백도 안 했는데 아침부터 난데없이 차였다.
하지만 약삭빠른건 너다, 너.
평소보다 이른 시간이라서 교실에는 사람이 적다.
교실로 들어가, 집에서 갖고 온 소설을 읽는다.
오늘은 『인간실격』이다.
나는 남과 다른 감각을 갖고 있어서, 제대로 남과 대화를 할 수 없다.
그러니까 삐에로를 연기해서――
"하로하로-. 어라, 히키타니 안경 꼈던가? 시력 떨어졌어?
문학청년 같지만, 왠지 모르게 심술궂은 느낌이 좋네!"
"여. 어제 부활동에서 필요하다고 해서 샀어. 도수는 없어. 하지만 그 둘에게는 끼고 오지 말라고 들었는데 말야."
"헤에-, 과연. 유이라면 그렇게 말할것 같아.
응, 유혹수비라는 느낌에서 안경을 껴서 귀축안경이 되어서 입장역전이라는것 처럼, 공격으로 변해서 하치하야, 하치토베의 길을 개척해가는구나. 이건…이건…"
에비나는 전혀 변함 없구나.
오히려 내가 안경을 낀걸로 신세계를 들여다봐버린 것이다.
바라옵길 그 신세계에 내가 등장하지 않기를 기대하고 싶다.
"와씁니다아-!!"
"자중해! 히키오, 너 히나한테 무슨 짓 한거야! 자 히나, 이쪽으로 와!"
에비나가 코피를 분출하려고 한 절묘한 타이밍에 미우라가 움직였다.
화려한 용모대로 여왕님같은 행동을 하지만, 그 실체는 엄마다.
교실에서 상황이 나빠보이는걸 가장 먼저 발견해서 돌봐주니까.
아마, 학년에서 제일 엄마 속성이 강하다.
"히키타니, 안경을 낀건가. 레알 핸섬이야-. 하야토랑 나란히 서보면 좋은 느낌 될것 같지 않으?"
"의외로 어울리잖아. 토베의 말대로 나란히 서볼래?"
"하치하야 투숏! 이건 불타올랐어-."
"야, 하야마. 너 이거 노린거냐?"
"…아니, 미안해. 그럴 생각은 전혀 없었어."
"히나, 자중해! 자, 크응-!"
미우라 진짜 엄마.
"하치만 안녕. 안경이라아, 응, 잘 어울려."
"땡큐. 안녕, 토츠카"
천사 토츠카가 강림했다.
역시 아침은 토츠카와 인사를 하는데서 시작하는게 최고지!
토츠카와 아침 인사를 하기 위해서라면, 매일 학교에 가장 먼저 와도 좋을 정도다.
"하치만이 안경이라아. 나도 안경을 끼면 이미지가 변할까아?
좀 더 이렇게, 남자다운 이미지를 갖고 싶어."
토츠카의 안경모습을 상상해본다.
평소엔 쓰지 않는 회색 뇌세포를 전력전개로 움직인다.
천사니까 뭘 껴도 어울리겠지.
하지만 토츠카에겐 그런 불필요한건 필요없어.
결론, 지금 이대로의 토츠카가 (・∀・)좋아!!
"토츠카는 시간이 지나면 남자다워질거야. 그러니까 안경 같은걸 낄 필요는 없어."
"그럴까아?"
토츠카가 남자다워진 모습, 그건 세계의 종말이다.
그러니까 나는 이 세계가 끝나지 않는걸 신에게 빈다.
부디 나의 이 소원이 닿길 바란다.
"안녕. 음…"
"여."
카와뭐시기는 여전히 양키다.
그리고 아침부터 노려보는게 진짜 무섭다.
"의외로 나쁘지 않네. …그리고 케짱이 요즘 쓸쓸해보이니까. 미안하지만 이번에 그 모습으로 와주지 않을래? 케짱한테도 보여줘."
"그러고보니 최근에 케짱하고 안 만났군. 사짱의 요망이니까 오늘 괜찮아?"
"어, 어째서 여기서 사짱이라고 부르는거야!"
"후후후, 사키사키-? 사짱이라고 불리는거야?"
"에, 에비나, 자, 잘못 들은거 아냐?"
"에-, 그치만 지금 확실히 들린것 같은데-."
카와뭐시기에게 에비나가 엉켜든다.
문화제때 부근부터 사이 좋아보이는군.
슬슬 예비종이 울 무렵이니, 돌아갈―――
"얏하로-! 좀 늦잠잤어! 아, 힛키, 얏하…, 앗, 어째서 왜! 힛키, 왜 안경끼고 온거야!"
"왠지 모르게다."
"으-, 나랑 유키농이 끼면 안 된다고 말했잖아!"
"나는 안경 초보자니까, 정기적으로 껴두지 않으면 안 되잖아?"
"으-응, 그런걸까?"
"그런거야, 유이. 히키타니가 안경을 끼지않으면 나의 여름 신간이 늦어버릴테고.
여러모로 순조로워, 하치하야나 하치토베나 하치토츠나, 구후후후."
"에, 어 응, 그런거야?"
"그냥 그런걸로 해둬…."
안경을 끼면 낀대로 소란스러운건 소란스러운 모양이다.
역시 나의 겉멋 안경은 잘못됐다.
후기
소동물 씨가 저지른 결과가 이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후로는 소동물은 나오지 않아요!
뒤에서 힛키에게 어택은 계속되지만요.
부록치고는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그럼 다음도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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