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떨어지지 않을거야……
 
 
 
 
 
 
Thank you for meeting
 
 
 
 
오늘, 소부고등학교의 졸업식……
 
3학년인 우리들은 오늘……졸업한다.
 
 
나는 친가하고는 조금 먼 대학에 훌륭하게 합격하고, 이미 이사할 준비도 되어 있다. 코마치를 만날 수 없는건 괴롭지만 내년에는 나의 집에 거주할 생각이 가득한 모양이다. 응, 브라콘인 동생을 가진 나는 행복해…….
유키노시타는 나보다 하나 높은 대학에 합격했다. 거기는 하루노 씨도 다니는 대학이다. 본인 말하길, 조금 더 언니와 마주보고 싶은 모양이다. 지금까지와 비교하면 상당한 진보다. 이걸 계기로 자매 사이도 좋아지기를 바라자.
유이가하마는 나보다 하나 낮은 대학이다. 나로서는 거기에 붙은것도 기적에 가깝다고 생각한다……아니, 그 녀석도 그 녀석대로 노력했겠지. 그건 3년이나 같은 반이었던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다.
 
참고로 내가 합격한 대학은 시로메구리 선배도 합격한 대학인 모양이라, 선배하고는 연락처도 교환하는 등 여러모로 잘 받고 있다. 선배한테 같은 캠퍼스에 들어가자는 권유가 있었는데……솔직히 아직 정하지 않았다.
 
잇시키도 학생회장으로서 상당히 성장했다. 특히 송사 부분은 잘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잡일은 했지만 말이지. 모르겠다…….
그러는김에 3학년이 되어 부회장하고도 대화하는 사이가 됐다. 주로 잇시키 이로하 피해자 모임으로…….
서기와 미래에 기대!!
 
 
참고로 토츠카와 자이모쿠자도 나와 같은 대학에 합격했다.
토츠카 웰커어어엄!!!!!!!!!!! 자이모쿠자? 뭐야 그거? 맛있는거야?
 
 
 
 
중학교때의 졸업식으로 말하면 특별히 추억도 없었으므로 바로 집으로 돌아갔지만, 오늘은 제대로 남아있다.
이후의 뒷풀이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나같은 외톨이가 왜 리얼충 소굴에 가냐고 하면, 그건 3학년 마지막 부근까지 거러 올라가게 되지만 여기선 많이 말하지 않도록 하자…….
단적으로 말하자면 하야마와 충돌했다. 아니, 야한 의미가 아니거든? 싸움 쪽이야.
뭐, 그 덕분에 그 녀석들 웨이웨이 팀하고도 조금은 대화하게 됐지만.
 
하지만 내 카스트는 아직도 최하층이다……. 어째서일까~?
 

 
그리고 어찌된 셈인지 하야마까지도 나와 같은 대학에 들어갔다.
그 녀석이라면 좀 더 높은 곳을 지향했을텐데……신경 쓰여서 물어보니,
 
 
 
"쪼금 더……네 미래를 보고 싶어졌거든……."
 
그걸 들은 에비나 코피 블래스터-----!! 를 분출시킨건 기억에 새롭다.
미우라도 엄청 엄마도가 나아졌고 말이지이…….
 
어이, 참고로 나는 노멀이거든? 거기, 착각하지 말도록 해!!
 
 
 
 
 
이후의 뒷풀이 전에 나는 은사에게 향했다.
나는 선생님에게 불려서 인기척이 없는 곳에 앉고 선생님은 커피를 건내줬다.
 
그후에 나는 지금까지의 답례를 말하자 선생님은 옅게 미소지으면서…
 
 
 
"확실히 네 고등학교 생활은 끝났다. 하지만…앞으로도 네가 얻은건 계속 따라오겠지…. 너는 아마, 그걸 떼어놓으려고 멀리하려고 하겠지……. 하지만 그건 할 수 없어……소중한것《저것》은 그리 간단하게 떼어놓을 수 있는게 아니야……. 어쩌면 영원히 너를 따라올지도 몰라. 하지만 히키가야… 그건 네 전과다.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라다ㅗ 지켰기에 얻는 포상이다.
 네가 한 짓은 확실히 칭찬받을 일은 아니다. 하지만 네가 지킨것은 너에게 있어서도…소중한 것이다.
 그건 네가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선생님은 다정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나는 쓰딘 블랙 커피를 찔끔 마시고 선생님을 돌아보고 말했다.
 
 
"그건 고작 고등학교 3년간입니다. 그 녀석들에게는 분명, 그보다도 큰 일이 일어날거에요……. 그때는 다른 소중한것이 생기겠죠……아마.
 거기다, 저는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 주의입니다. 전과니 포상이니, 진작에 시효가 지났습니다."
 
선생님은 그 말에 화내지도 않고 기막혀하지도 않고, 그저 미소를 지으면서…
 
 
"하핫, 여전히 너는 삐뚤어졌구나. 하지만 뭐, 고등학교 생활이 끝나든 내가 의뢰한건 사라지지 않아. 아직 달성되지 않았으니까"
 
"저의 갱생, 이라는거 말입니까?"
 
 
 
선생님은 영차, 일어서고 커피를 꿀꺽꿀꺽 다 마시고 이쪽을 보며 말한다
 
 
 
 
"남은건 너희에게 맡기마……. 얘기는 이상이다. 하지만 뭐, 무슨 일이 있으면 또 오거라. 라면 정도는 사주마"
 
 
선생님은 그대로 가버렸다. 나는 그 뒷모습에 고개를 숙이고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은 한 손을 들고 그대로 가버렸다.
정말로 남자다워서 멋진 선생님이다…. 정말로 왜 결혼 못하는걸까…… 세상 남자는 보는 눈이 정말로 없구나…….
 
 
 
 
 
 
 
 
 
영원히 이어진다는건 한없이 희소하다.
 
결혼한 부부가 맹세하는 영원의 사랑은 단순한 구두 약속밖에 되지 않는다. 그걸 깬들 하느님이든 제우스든, 하나하나 재판하진 않겠지……. 그렇기에 부부는 사랑이 식고, 상대에게 불만을 가지고, 옛날에 좋아했던것마저도 지금은 불쾌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일어나니까 이혼이나 권태기가 많은 것이다.
 
그건 지금 이 학교에서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졸업한 친구들 가운데 함께 대학에 가는 친구는 적다.
그런 접점이 적은 상대에게 영원의 우정이라는건 헛되다.
금방이라도 끊기고, 의미를 갖지 않고, 다른 영원을 키우겠지…….
 
 
영원……그것이야말로 내가 바라는 '진실된 것'인걸지도 모른다.
심히 추상적이지만 나에게는 그것이 무척이나 아릅답게 보였다.
 
그 중에는 이 말에 속박되어 무한이라는 지옥에 괴로워할지도 모른다.
그 중에는 이 말에 다용되어 진정한 의미로 쓰려고도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지만…, 만약, 이 영원이, 아름다운 것이라면……아름다운것이 마르는 일 없이 치솟는다….
나는, 그런걸 원해…….
 
 
 
아, 나답지도 않네, 이런건…….
 
 
 
 
아마, 봉사부의 인연은 영원하겠지……아마…….
 
하지만 우리 셋은 어떻지? 무엇 하나 바뀌는 일 없이 지금까지대로 있을 수 있을까?
대답은 아니다.
 
가느다란 한 줄기 정도의 연결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 매달려, 그 이상을 바라기에는 그 이상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그런건 환상이다. 그것은 '거미줄'을 읽으면 뼈아플만큼 안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걸 잘 조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결코 끊겨지지 않도록,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부담이 되지 않도록…….
이 실은 두껍게 만드는건 더는 할 수 없다…….
 
그러니까 우리는 새로운 실을 찾으러 가는 것이다.
 
 
잇시키나 하루노 씨, 카와사키, 부회장, 미우라, …그 녀석들과 관계는 이걸로 끝이다.
각자가 새로운 실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이 뒷풀이는 우리들의 인연의 로스 타임이다.
이것이 끝나면 우리는 새로운 실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 그렇기에 졸업은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그러니까……그러니까……그러니까 지금만큼은……이 진실된 것에 매달릴려고 생각한다.
얼마나 추해도, 얼마나 꼴사나워도, 얼마나 불쾌해도, 나는 이 실을 좋아한다.
 
설령 실이 도중에 끊기어 지옥에 한번 더 떨어져버려도……
 
 
 
 
나는 이 녀석들과 만나서……정말로 다행이야………
 
 
 
 
 
 
 
 
고마워.
 
 
 
 
 
 
 
 
 
I wanted to genuine…………
 
 
 
 
 
 
 
 
 
 
 

 
 
 
 
 
 
 
 
끝나지 않는 봉사부
 
 
 
 
 
 
 
무사히 그 녀석들과 1차도 끝나서 이후는 봉사부 + 학생회장으로 2차다.
나는 오늘 하루만큼은 이 녀석들이랑 어울리는걸 정하고 있었지만, 유키노시타까지 따라온다고 한건 솔직히 놀랬다.
 
이 녀 석도 어쩌면 눈치채고 있는걸지도, 이 관계가 끝난다는걸…….
 
 
 
그래서 다음 가게인 노래방으로 들어갔는데……왜 있는거야?
 
 
 
 
"햣하로-!! 우연이네!!"
 
거기에는 아무리 봐도 매복하고 있었습니다 느낌이 다 보이는 유키노시타 하루노가 있었다.
엥? 무슨 일?
 
 
 
 
아무래도 우리를 따라온 모양이지만…….
뭐, 어차피 거부해도 소용없을테니까 아무것도 안 하지만……역시 여기에도 유키노시타는 쉽게 빠졌다.
왠일이래. 이 녀석도 이 녀석대로 거북한 의식을 느낀건가?
 
그나저나 왠지 아까부터 유키노시타가 진정하질 않는다. 마치 뭔가를 기다리는것 같다.
뭘까? 판씨 캠페인이라도 하는건가?
 
어차피 그때가 되면 알거라고 생각한 나는 물어보려고 하지 않고 안내받은 방으로 얌전히 향했다.
 
거기서 우선 음료를 정하게 됐는데, 천지가 발딱 뒤집혀!! 지금 노래방은 터치 패널로 주문이 가능한 모양이다. 싫허엉, 혼자였으니까 그다지 노래방에 안 간다는게 들켜버려!
뭐, 어차피 알거라고 생각하지만…….
 
 
"선배!! 선배!! 이거 좀 봐주세요!!"
 
라며 내 어깨로 고개를 내미는 학생회장. 잇시키 이로하. 가까워가까워……그보다 왜 있는거야?
2학년 마지막 부근부터 틀림없이 부원급으로 찾아오던 잇시키. 그냥 봉사부 부원 취급이야?
 
그런 잇시키가 가리키고 있는걸 보니, 노노노노놀랍게도!!
 
거기에는 오늘 한정으로 맥스 커피 맥주잔 사이즈!! 가 있었던 것이다.
 
 
 
오오!! 과연 치바구만. 아는건 알아. 응응.
 
나는 망설임 없이 그걸 주문한다.
왠지 노래방보다 이쪽이 더 두근거리는데!!.
 
주문한 순간, 잇시키가 씨익 웃은것 같지만……뭐, 기분 탓이겠지.
 
 
주문이 전부 도착해서 유이가하마가 건배 선창을 한다.
오오!! 과연 리얼충, 익숙하네~!!
 
 
"그럼 여러분!! 저희들의 졸업과 이로하쯍의 송사……그리고……후훗, 뭐 전부 축하해서 건배-!!"
 
『건배』
 
 
엥? 뭐야 지금 간격? 왜 다들 무시-?
……뭐 됐나.
 
그런것보다 나에겐 이 맥스커피를 마신다는 사명이 있어!!
 
꿀꺽꿀꺽 목을 울리며 다 비운다.
맛있어!! 커피인데 단번에 마실 수 있다는 점이 맛있어!!
 
 
 
그 순간, 내 눈 앞이 어지러워졌다……
 
어라? 왜 그래? 왠지 졸려………
 
 
 
 
흐려지는 의식 가운데 소녀 네 명이 요사스럽게 웃고 있었던건 기분탓이라고 믿고 싶다……
 
 
 
 
 
 
 
 
 
 
전과
 
 
 
 
 
 
 
"모르는 천장이다……"
 
이건 한번은 말해보고 싶었지.
 
주위를 돌아보니 거기는 딱봐도 내 방은 아니었다.
 
헤-, 깨끗한 곳이네-. 헤-, 침대 크네-.
헤-, 왜 나는 침대에서 잔거야? 헤-, 왜 나는 알몸이야?
 
헤-……뭐야 이 몸에 닿고 있는 부드러운 감촉!!??
 
 
그걸 자각한 순간. 나는 어젯밤에 저지른 최대의 실수를 떠올렸다. 그건……
 
 
 
유키노시타 하루노의 앞에서 잠들어버렸다는 것.
 
 
 
이 시점에서 내 인생 끝났다, 라는 것이다.
 
 
 
아,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 잠깐잠깐잠깐잠깐잠깐진저앻, 아니 진정해라.
 
아직 희망은 있지? 그치? 있다고 말해줄거지?
 
이 감촉도 분명 배게라고, 응?
아… 하지만 그 녀석이었으면 좀 다 간지러웠을지도……
 
 
 
 
……………………
 
 
아니아니아냐아냐아니아냐아니아냐!!
분명 그거다, 그래!! 코마치다 코마치!!
 
중학생 2학년때도 덥다고 알몸으로 내 침대로 들어왔으니까 분명 이번에도 코마치야~, 그걸로 포인트 쌓으려는거야~.
 
 
나는 그런 기대를 가지면서 이불을 들춰본다.
 
거기에는 순진한 자는 얼굴을 짓고 있는 미소녀들이었다…….
수는 넷, 복장은 올 해제상태, 올 해제상태, 올 해제상태……중요하므로 3번 말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게 봉사부 부장, 유키노시타 유키노, 미인.
 
왼쪽에 있는게 봉사부 부원, 유이가하마 유이, 귀엽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게 학생회장, 잇시키 이로하, 약삭 귀엽다.
 
왼쪽 아래에 있는게 마왕, 유키노시타 하루노, 무섭다.
 
 
그 순간 하루노 씨에게 꼬집혔다. 아야!! 왜!?
 
 
이거야원, 공들인 장난이라니까. 핫핫핫핫하.
 
나는 손을 이마에 대고 기막히다는 포즈를 취한다…그러자 손에 묻어있던 액체가 주륵 흘러내렸다.
 
피다, ……피다. 중요하므로 이하 생략.
 
 
 
주위를 자세히 돌아보니, 여기저기에 선혈의 자국이 있다. 카페트에도 있었다.
갑자기 고개를 오른쪽 테이블로 옮겨보니, 거기 위에는 콘돔……피임구가 있었다.
 
……떨림이 멈추지 않아. 예를 든다면 그래, 프리저에게 절망한 베지터급…….
딱딱 이도 몸도 떨며 자세히 보니, 놀랍게도 피임구는 미개봉이었던 것이다.
 
 
아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음속에서 소리지르고, 그리고 승리 포즈를 하늘 높이 든다.
역시!! 이 내가 실수를 저지를리가 없잖아!! 핫핫하하하……하하…….
 
그럼 이 피는?
 
 
 
순식간에 핏기가 가셨다. 싸아- 하는 효과음이 나올 정도로……
그리고 떠오르는 최악의 케이스가 실제로 일어났다는걸 깨닫고 나는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나는 산소를 바라는 물고기처럼 입을 뻐끔거리면서 소리지른다. 그 목소리에 소녀들이 눈을 뜬다.
 
 
"아웅…시끄럽네에……"
"으응……벌써 아침인가요오……"
"후아……아얏……어제 그게……"
"응… 소란스럽네…"
 
 
나는 정신을 놓은채로 하루노 씨에게 묻는다.
 
"하…하하하하하하핫핫하하하하……하루…노…씨잉………"
 
하루노 씨는 그것만으로 눈치를 챘는지 싱글벙글 웃으면서 그 나체를 감추려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말했다.
 
 
"아하하핫, 어젯밤은 격렬했지? 너는 자고 있었는데 그렇게까지 하다니……꺅, 아이참, 흘러나왔어. 후후… 역시 너는 하렘왕의 소질이 있어"
 
 
 
요염한 미소를 지으면서 눈의 하이라이트를 지우면서 그렇게 말한다.
그 모습은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힘을 써서라도 손에 넣었을때의 달성감같은 것이었다.
 
 
 
다른 세 사람도 눈동자의 하이라이트를 지우고 미소지으면서 이쪽을 본다.
 
 
 
 
"아아, 참고로 말이야"
 
 
라며 하루노 씨는 의자 위에 올려둔, 절찬 가동중인 비디오 카메라를 가리킨다.
 
 
 
"후후후후후, 저기에 저부 찍혀있어, 어젯밤의 일도 저언부……. 나중에 다같이 보자. 아, 슬슬 백업 수도 만을 넘었으려나? …………아아…이걸로 겨우 네가………후후후후"
 
 
 
 
 
 
 
………끝났다\(~o~)/
 
 
 
 
 
 
"아하하하!! 선배, 그 얼굴 최고에요!!"
 
"이야-… 서, 설마 힛키가 그렇게까지…저…절륜이었을 줄은……"
 
"후훗, 설마 유키노가 나에게 협력을 해오다니, 아, 듣고 싶어?"
 
"(^-^)"
 
"……하루 선배, 실신했어요"
 
"정말이지, 한심한 남자네. 하는 수 없으니까 회상에 들어가줄테니까 제대로 보렴"
 
"지금 힛키가 실신했으니까 이런 차원초월 발언에도 딴지 걸지 않네"
 
"두 가지 의미로네요♪"
 
"아, 이로하 잘하네♡"
 
 
 
 
 
 
 
 
 
 
 
히키가야 하치만 보완계획(특별히 의미 없음)
 
 
 
이건, 졸업식 3일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수험이 끝나고 학교는 이미 자유등교가 되었지만 그 남자는 성실하게 매일 봉사부에 오고 있다.
뭐, 오고 바로 학생회로 불려가는 일이 많지만.
 
그건 우리에게 있어서도 기쁜 오산이었다. 설마 그가 이렇게까지 우리들의 시간을 바라고 있다니…상상하는것만으로 몸이 뜨거워졌다.
 
하지만, 그래선 우리들의 작전회의를 할 수 없다. 그렇기 위해 마음을 귀신같이 먹고 히키가야에게는 오늘 휴일이라고 거짓말을 전했다.
어? 허언은 안 한다고 안 했냐고? 언제적 얘기니? 나, 과거는 돌아보지 않아.
 
 
라고 하여 작전회의로서 계획 참가자인 잇시키와 언니를 부르고 나와 유이가하마가 함께 작전회의를 시작했다.
 
 
 
 
 
"할 얘기는 뭔가요-? 저 학생회장이라서 졸업식 준비해야해요-"
 
"그런건 그 시끄러운 남자한테 시켜두렴"
 
"토베 선배에게는 이미 도움받고 있어요-. 선배가 없는걸요…"
 
"토벳치…뭐, 됐어"
 
"이야-, 유키노가 나를 의지해주다니 기쁘네-. 이것도 그 아이 덕분일까?"
 
"그래요!! 오늘은 그 힛키에 대해서 말하는거에요!!"
 
"선배? 왜요?"
 
"생각해보렴. 그 남자가 졸업한 후의 일을"
 
"응? 아, 아-……"
 
"맞아!! 절대로 힛키는 우리랑 거리를 둘거잖아!!"
 
"뭐, 셋 다 다른 대학이니까-"
 
"선배라면 분명 나 같은건 잊고……같은 소리를 하겠네요오-"
 
"그 말대로야. 그래서 유이가하마와 얘기를 나눠서 작전 하나를 떠올렸어"
 
"그래서, 왜 우리가 필요해?"
 
"유키농이 말한거지만요, 이 작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두 사람의 힘이 필요하니까 마지못해 참가시켜준거에요"
 
"가, 가하마 잘도 말하네……"
 
"저희가 필요하다구요? 구체적으로는 뭔데요?"
 
"우선 뭐가 문제인지 말할게"
 
"그건 선배들이 만나는 기회와 시간이 없다는거 아닌가요-?"
 
"응,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야"
 
"???"
 
"나라면 무리하게라도 만나러 갈거지만-"
 
"그건 나돠야, 이미 히키가야가 이사하는 아파트의 양 옆방은 나와 유이가하마가 예약을 마쳐뒀어"
 
(내가 말하는것도 뭐하지만, 그건 좀 아니지 않아-?)
 
"하는 수 없으니까, 언니랑 잇시키의 몫도 그 위에 예약 끝내뒀어"
 
"준비 너무 좋아!! 얼마나 미래의 얘기를 하는거야!!"
 
"저, 저는 내년인데요……"
 
"괜찮아, 그때까지는 유키농이 지불해주는 모양이니까"
 
"유키노시타가는 돈이 있어!!"
 
"최근까지는 절연상태였던 주제에……"
 
"사랑은 모든걸 바꾸는거에요"우쭐
 
"그래서, 뭘 하면 되는건데요?"
 
"……"추욱
 
"우선, 그는 우리의 호의를 깨닫고 있어"
 
"아-, 쓸데없이 감이 좋으니까요, 그 선배"
 
"힛키는 호의에 겁먹고 있으니까 솔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뭐 그렇지"
 
"그러니까 우리랑 거리를 둘거야"
 
"응응"
 
"대학도 다른 우리가 그런 짓을 당하면 우리는 그를 만날 수 없게 돼"
 
"호오호오"
 
"그렇게 되면……숲속에 목을 맨 여자가 넷 늘어날거야"
 
"응, 스톱. 어? 그거 나도 포함된거야?"
 
"들어가고 자시고. 언니, 카와사키, 오리모토, 하야마야"
 
"아니, 그렇게 당연하다는 얼굴을 해도……앗, 너희는 죽을 생각 없구나!? 아직도 언니를 싫어해!? …앗, 하야토는 남자야!!"
 
"요즘 심경에 변화가 있는 모양이야"
 
"격돌이 있었어요……"
 
"호모에요-"
 
"아니야!! 우정이잖아!? …아-…하지만 하야토라면 그럴지도…"
 
"뭐, 그런 남자는 내버려두고, 하나 더"
 
"뭐, 내버려둬도 상관없나. 그래서?"
 
"시로메구리 선배는…그하고 같은 대학이야"
 
쩌적
 
 
 
『………………』
 
 
"그와 연락처를 교환한 모양이야"
 
 
『………………』
 
 
"그에게 같은 서클에 들어가자고 말했던 모양이야"
 
 
『………………』
 
 
"그리고 최근에 주위에 좋아하는 후배가 생겼다고 말했던 모양이야"
 
 
『………………』
 
 
"그런고로. 히키가야 하치만 탈환 긴박 대작전, 줄여서 감금작전에 참가하는 분은 거수를"
 
『넵』
 
 
 
 
 
우리들이 동맹을 맺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병들기 시작해
 
 
 
 
 
 
 
우리는 타도 시로메구리!!  타도 자의식의 괴물!! 라고 쓰여진 머리띠를 메고 회의를 재개한다.
 
 
 
"하지만 구체안은 세웠어?"
 
"그래, 생각했지만 그러기 위해선 언니와 잇시키가 필요해"
 
"어째서에요?"
 
"뭐, 들어줘"
 
"우선 히키가야에게는 2차라고 칭해서 노래방으로 데려갈거야"
 
"흠흠"
 
"거기서 언니와 우연히 만나서, 그대로 따라온다"
 
"헤-"
 
"그리고 건배를 위한 음료수에"
 
"응"
 
"수면약을 집어넣을거야"
 
『네, 스톱!!』
 
"굉장해, 유키농!! 이대로 힛키를 받아갈거구나!!"
 
"그래, 과연 나야"
 
"아니아니아니, 이건 위험하잖아"
 
"왜?"
 
"아니, 그렇게 고개를 갸웃거려도……이거 범죄 아닌가요?"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들으렴"
 
"아니, 듣고 싶지 않은데…유키노의 어둠이 보일것 같은데"
 
"그 후에, 호텔에서 덮치고 그걸 촬영해서 협박할거야"
 
"상상이상이었어~"
 
"생각이 이상한데요……"
 
"후훗, 이 작전에는 구멍이 없어"
 
"저기… 역시 범죄는…"
 
"어머, 모르니?"
 
"후에?"
 
"남성으론 강간죄는 묻지 않아……하아, 그렇게까지 병들다니……어디서 잘못한걸까아?"
 
"후훗, 그런거야. 그러면……넷이서 나누자…그를……우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지금 유키노에게 참견을 해대면 죽을것 같네에……)
 
"응, 메구리 선배에게 독점은 시키지 않아. ……먼저 좋아하게 된건 나구……"
 
(감염 원인은 이 아이일까?)
 
"하루 선배애……우우……"글썽글썽
 
"자극하면 당하니까 조심해"
 
"무서워!! 뭐에요 그 조언!!"
 
"자, 이 작전에서 잇시키의 의미 말인데……"
 
"히익!!!"
 
"그는 너를 동생처럼 무르게 대하고 있어. 그런 시스콘인 그가 동생처럼 여기는 너를 덮치면……죄악감으로 정상적인 판단을 못할거 아니니? ……그래, 간단하게 떨어져줄것 같아……"
 
(우리 동생이 너무 병든건에 대해서)
 
"하지만…… 이로하, 잘 생각해봐"
 
"……네헤?"글썽글썽
 
"만약 말야…… 이대로 힛키와 우리가 멀어져가면……메구리 선배는 분명 힛키를 손에 넣을거라고 생각해……. 만약, 그렇게 되면…"
 
"너는 영원히 그에게 사랑받지 못해……, 그러긴커녕 만나는것마저도 제한이 걸릴거야"
 
"메구리는 저래보여도 독점욕이 강하니까~. 있는대로 구속하는 타입이야, 저건"
 
"그래, 그건 이미 조사 끝났어"
 
(딴지걸면 지는거구나……)
 
"그…그치만…"
 
"만약 힛키를 손에 넣으면 조금 정도는 여자애로 봐줄거야. 지금 동생 포지션에서 진전이 없지?"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건 말하지 말아주세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
 
"그럼……버려져도 괜찮다는거니?"
 
"………아…"
 
"이대로 힛키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안기지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는 지방덩어리 아저씨들 밑에서 출세를 위해 몸을 바치는 인생이 되어도 좋아?"
 
"…싫어…요…"
 
"그럼… 여기서 힛키를 손에 넣지 않을래? 다같이 나누자"
 
"참고로… 이건 최후통첩이야. 어떠니?"
 
(아차~, 이건 막혔네. 그보다 이 둘은 대체 무슨 사랑법이야? 일반적인 사랑을 넘고 있는데)
 
"………부"
 
"부?"
 
"부, 부탁…해요……"
 
그 순간 잇시키의 눈동자에서 빛이 사라졌다.
아무래도 자각한 모양이다. 이미 그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애시당초 여기에 부른 이 두 사람은 내면적으로도 비슷한 감정을 안고, 더욱이나 폭주하기 쉬운 둘을 골랐으니까.
조금, 찔러보면 금방 이쪽 편이야.
 
 
남은건…… 언니뿐이네.
 
 
 
 
 
 
 
 
"언니"
 
"……뭐야? 유키노"
 
"많이는 안 물을게, 어때?"
 
"…………"
 
 
그 순간, 언니는 요사스럽게 미소짓는다.
 
 
"그런거……참가 안할리가 없잖아"
 
역시나…….
 
분하지만, 이 중에서 가장 그에게 의존하고 있는건 언니.
그러니까 부른거야……독점당하기 전에……후훗.
 
 
 
"하는 수 없네-, 모처럼이니까 비장의 패를 꺼내줄게~"
 
그렇게 말하고 꺼낸건 안에 세 정제가 들어간 병이었다.
각각 빨강, 파랑, 투명한 정제약이고, 투명한건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이 빨간 약이 단숨에 졸음을 최대로 만들게 해서 무슨 짓을 당해도 아침까지 깨어나는 일은 없어.
 이 파란 약이 잠들었을때라도 정력을 최대로 만드는 비아그라고, 우리들이 임신할 확률도 올려주는거야.
 그리고…… 이 투명한게 세계 최고의 비아그라, 하나 먹으면 어머나 신기해라, 정력 풀 차지♡.
 코끼리를 순식간에 발정시키는 이 비아그래… 넷이서 나눠도 부족할 정도야♪"
 
 
언니의 눈동자에는 어둠이 꿈틀거리는걸로도 느꼈다.
그저 히키가야를 원하고 있다. 그런 순수한 목적이라도 조금 나아가면 이렇게까지 미치는걸까…….
 
나는 그때 처음으로 언니를 동료라고 인식하고 지금까지 일을 면해 사이 좋은 자매로 돌아왔다.
 
 
 
이 화해도…… 네 덕분이야, 히키가야……기다릴게………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하렘왕
 
 
 
"그리고 그후, 노래방에서 너에게 약을 먹이고,"
 
"거기에 내 지인이 알바하고 있어-, 그러니까 도와달라고 했어♪"
 
"잠들었을때 여기까지 옮기고"
 
"유키노시타가가 소속하는 집의 개인실인 모양이에요. 굉장하죠~, 저희들의 새집으로 써도 좋을 정도에요, 그쵸?"
 
"비디오 준비를 하고 너에게 약을 바! 로! 내! 가! 입으로 넣어주고"
 
"유키농이 가위바위보로 이긴것 뿐이잖아!! 뭐, 그후에는 모두랑 했으니까 딱히 괜찮지만"
 
"넷이서 맛있게 너를 받았어. 후훗, 넷 모두 기성사실을 만들어버리다니, 힘들겠네"
 
"하지만 괜찮아!! 유키노시타가가 전력으로 너를 서포트할테니까!!"
 
"선배는 안심하고 하렘 루트로 렛츠고- 에요♪"
 
"힛키와 결혼인가아……에헤헤//"
 
"아, 한번 이슬람 권내로 가지 않으면 중혼은 인정되지 않나~"
 
"아, 코마치도 넣어주고 싶으니까 근친혼도 인정받는곳에서 부탁해도 되나요? 헤헷, 선배, 저는 세심한 여자죠♡"
 
 
 
 

히키가야는 정신줄을 놓은 상태로 "그러네" "하하" 라며 건성 대답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인지 평소라면 주의했을터인 언니가 주는 물을 마셔버렸다.
 
그는 지금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기 때문에 언니에게 받은 물을 선의로 주는거라고 착각한거겠지.
그런건, 텅 비어버린 병을 보면 거짓말이라는걸 금방 눈치챌텐데……바보구나♪
 
 
 
 
이미 우리도 정상적인 판단을 못 하게 됐다. 눈동자에서 빛은 사라지고, 그저 일심불란하게 그를 바라마지 않는다….
하지만 굳이 우리는 참는다. 왜냐면 그를 우리 것으로 만들려면, 저 비디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가 해주는 어프로치가 필요하다.
 
그러니까 비디오를 멈추지는 않는다. 이 약으로 그를 발광하게 만들어 결정적인 증거를 보여준다.
 
 
 
슬슬 약효가 드는것 같다.
눈 앞에서 알몸이 되어 있는 우리를 안으라고 마음속에서 악마가 속삭이고 있는걸까?
하지만 소용 없어…… 지금 너는 공복상태의 짐승. 우리를 먹지 않으면 이상해져버릴 짐승이야.
 
이성의 괴물? 그딴건 전혀 의미를 갖지 않아. 자아… 이미 이성따윈 날아가고 있지?
사양마라고… 자아……….
 
 
 
너는 일심불란하게 자유를 바라는 칸타타라고 자신을 예시들고 있었지?
왜 아냐고? 후훗, 사랑의 앞에 불가능은 없어…….
 
너는 '인간실격'인 다자이 오사무가 어울려.
사랑하고, 사랑받고, 겁먹은 인생……하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어……
 
 
 
그러니까, 자……함께 타락하자?
 

 
 
 
"우와……힛키의 여기… 어제보다도 훨씬 커……우후후후후♡//"할짝
 
 
"선배~, 호흡, 거칠어요~. 하아하아 거리고… 그렇게나 갖고 싶어요? ……저희를………후후훗, ……아픈건 싫어요오……오빠야…♡"글썽글썽
 
 
 
"힛키가야~. 어머나, 훌륭하게 하렘 루트로 들어가버렸네. …괜찮아, 무섭지 않아…… 안심하고…… 해방해서……우리는 너의 것인걸……무슨 짓을 해도, 무슨 짓을 당해도 받아들여줄게……그저"
 
 
 
언니는 황홀한 표정으로 그의 귓가에 다가가, 가볍게 혀를 핥고, 음탕하게 그에게 말한다…….
 
 
"너는……우리들의 소유일뿐이야"
 
 
 
 
 
 
 
 
 
 
히키가야… 너는 말했지. 나에게 변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니처럼 되지 않아도 멋지다고…….
그저, 결국 나는 변해졌어. 너와 유이가하마에 의해서.
괴롭진 않아, 힘들지도 않아, 그저……깨닫고 말았어. 너에 대한 마음을.
 
그건 추악할지도 몰라. 어쩌면 우리의 강요인걸지도 몰라…….
 
 
너는 언제나 자신을 경시하고 남에게 내려다보이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어…….
아니,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어…….
너만큼 멋진 사람은 없어. 적어도 나에겐, 우리는 생각할 수 없어.
 
 
나는 네가 말하는 진실된 사람이 된거니? 나는, 너라는 존재가 진실된 사람이었다고,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어.
 
 
 
 
영원 따윈 없다. 선생님에게 그런 말을 한 모양이구나. 그저, 그건 오산이야. 유감스럽게도 말이야.
왜냐면 너에 대한 나의 사랑은 영원 그 자체인걸.
 
 
 
 
그러니까 자, 그런 겁먹은 눈을 하지말고. 응?
우리가, 너의 진실된 것이 되어줄테니까…….
 
몇 년이 지나도, 뭘 해도, 뭘 잃어도……그러니까, 말야.
 
 
 
 
 
 
 
나는 거친 호흡을 감추려고도 하지 않고 그에게 다가간다. 그를 시야에 넣는것만으로 몸이 뜨겁고, 고동이 빨라지고, 욕망이 멈추지 않는다…….
 
 
 
자아… 해방해줘……너의 모든걸……나는…우리는, 그걸……
 
 
 
 
 
 
 
 

 
하나도 남김없이 쥐어짤게.
 
 
 
 
 
 
 
 
몽롱한 눈, 하아하아 거친 호흡, 성기는 이미, 너의 그것을 원해서 견딜 수 없어. 쑤시고…쑤셔…
 
나는 그 상태로 그의 귓가로 다가가서 요염한 목소리로……그저, 이렇게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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