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감체질인건 좋았던걸지도 모른다.09
 
 
 
 
어느날 부실에서 평소 대화.
 
"그러고보니 힛키, 그 머리에 서 있는 털 말야, 영감의 근원같은거지"
 
"뭐, 그렇다고도 할 수 있지"
 
"누르지 않으면 봉인할 수 없어?"
 
"아아. 전에도 말했다시피 물리적으로 누르지 않으면 곧추서버려. 왁스같은걸론 못 이기니까"
 
"어떨때 봉인하는거야?"
 
"기본적으로는 안 해. 하면 불안해지니까"
 
"보통은 차분하면서…"
 
"휴대폰 안테나가 서지 않을때 같은 느낌?"
 
"대충 맞아. …말해두겠지만 영감체질은 정령회랑이 아니야"
 
"하? 뭐야 그거"
 
"…어떤 라노벨의 드립인데, 그런가. 너희들에겐 안 통하는군…"
 
"그런 얘기는 히라츠카 선생님이나…어음…자…자쿠에게 하렴"
 
"자이모쿠자가 양산형 송사리병처럼 됐다만… 아니, 원래부터 송사리 이하인가. 뭐, 그런고로 봉인은 보통은 안 해. 누르면 아프니까"
 
"신경까지 연결되어 있구나…"
 
"그리고 그렇군…, 집중력이 필요하고 피곤해지지만 의식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거랑. 렌트겐에 비치는 정도인가"
 
『오히려 골격근!?』
 
 
 
 
 
 
 
 
 
 
히키가야 가의 아침.
부모님은 일찍 나가므로 남매가 마지막에 나온다.
나중에 일어난 하치만은 동생이 만든 아침이 올려진 식탁에 앉는다.
참고로 동생 코마치는 잽싸게 먹고 오빠 셔츠 한 장 차림으로 소파에서 칠칠맞은 차림으로 하치만 말하길 머리 나쁜 잡지를 읽고 있었다.
 
"코마치, 슬슬 시간이야"
 
"우오, 위험!"
 
시간을 지적받고 오빠의 눈 앞에서 당당하게 갈아입기 시작한다.
오빠의 눈은 신경쓰지 않는걸까 존재 그 자체를 신경쓰지 않는걸까.
아니면 고의로 보여주는걸까.
두 선택지라면 후자인게 아직 나으므로 그러길 바란다며 간절이 바라는 하치만이었다.
 
"아, 너. 갈아입기 전에 먼저 입을 닦아라"
 
"어? 잼 묻었어?"
 
"네 입은 자동 권총이냐. 잼이라는건 권총이나 기관총의 탄이 막히는걸 말하는거야"
 
"그 정돈 알아, 오빠 동생이구.
 의미를 알아줘, 이러니까 오레기는"
 
"오레기라고 하지마"
 
"코마치 먼저 갈게-, 뒷정리 잘부탁해-!"
 
"얘길 들어"
 
다 갈아입은 코마치는 바쁘게 나갔다.
한숨을 쉬면서 그 뒷모습을 쳐다본 하치만이었다…였지만.
 
"렛츠 고-!"
 
현관에서 자전거 짐칸에 스탠바이하고 있었다.
 
"코마치, 둘이서 타는건 위반이야"
 
"신경쓰는 점은 거기구나…
 이 정도는 들키지 않으면 괜찮아"
 
"나참… 얘들아-, 만일의 사태에는 받쳐줘-"
 
하치만이 자전거에 타는 순간, 주위의 부유령이 와르르 자전거의 옆에 모였다.
 
"좋아, 만일의 사태에는 나보다도 코마치를 무사하게 부탁한다-"
 
그 한 마디에 코마치의 얼굴이 흐려진다.
 
"또오 이 바보 오빠는 자기보다도…"
 
"오. 쓰레기에서 졸업했나?"
 
"너무 비굴해!"
 
하치만은 이후에 코마치를 하다못해 다른사람이 기르는 개보다는 자신의 평가를 올려봤다며 기막혀하면서 들었다.
하치만은 1년전 입학식날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주인의 줄이 망가져서 차도로 뛰어든 개한테 고급스러운 차가 파고들어서 몸을 던져서 감싼 것이다.
부유령 모두가 차의 격돌과 그 후 지면에 내동댕이 쳐질때 쿠션이 되어준 덕분에 한쪽다리 전치 1개월의 단순한 균열골절만으로 끝났던 것이었다.
이게 다른 사람이었으면 틀림없이 전신에 심한 대미지를 입고 감싼 개도 그냥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차의 운전수다 격돌 상황에 비해 지나치게 경상인 하치만에게 안도하면서도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그 이상으로 신기했던 것이, 부딪친 차의 뭉개진 형태였다.
딱 봐도 사람이 부딪친 형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똑바로 말해서 경찰이나 보험회사의 검토를 울게 만들었다.
 
코마치가 다니는 중학교에 다가가니 학생의 수도 늘어나서 역시 이 이상은 안 되겠다며 코마치는 짐칸에서 내렸다.
 
"그러고보니 그 강아지 주인, 과자 상자 들고 인사하러 왔었어"
 
"못 들었어"
 
"말 안했어"
 
"야."
 
"맛있었어"
 
"아니, 나는 확실하게 안 먹었는데"
 
"공양해서 다 같이 먹었구"
 
"시치미 떼지마. 물질은 남을 거 아냐"
 
"테헤☆"
 
"야이 짜샤 약삭 귀엽네"
 
"아하하! 그럼 나중에 봐 오빠야-!"
 
코마치는 도망치듯이 교문 안으로 뛰어들었다.
…바구니 속에 잊고간 가방은 코마치 전속 유령이 가져갔다.
 
 
 
 
 
 
 
 
 
 
 
직장견학.
진학교인 이 소부 고등학교에는 장래를 내다보아 실제 직장을 견학하여 장래의식을 높게 갖게한다는 의도의 행사가 있다.
그 효과의 정도는 고작 알려진 정도지만.
똑바로 말해서 학교측의 의도와 학생의 의식의 차이가 너무 있어서 공전감이 장난이 아니다.
오히려 이 행사는 벤처측의 퀄리티 콘서트를 위한 프레이즈같은 것이겠지.
왜일까, 그만 의식이 높아지면 루- 같은것철머 되어버렸다.
그런건 내버려두고 견학 희망처와 이유에 있어서 히키가야 하치만은 아라사 여교사, 히라츠카에게 ㅔ방과후에 호출당했다.
마지막 일선의 이성으로 분노를 참고 하치만의 견학이유를 읽는 히라츠카.
…행을 잘못 썼다고 할만한 불합리함을 술술 쓰여지고, 마지막을 이렇게 결론지었다.
 
"『…따라서 나는 진정한 영감을 최대한으로 이용한 상매를  신규개척할 생각이다.
 어중이떠중이 사기밖에 없는 영감상법하고는 다른, 진정한 영혼과의 협력상법이다.
 따라서 교류있는 영혼들과 기업전선을 꾸리기 위해 타인의 개입하지 않는, 그리고 기업의 기점이 되는 자택을 희망한다』…!"
 
결국 목적지가 자택이라는 것에 흔들린은 없었다.
다 읽은 히라츠카는 희망표를 책상 위로 후려쳤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알겠지?"
 
분노의 오러를 주먹에 모으며 평소의 필살기를 날리는 자세다.
분명 지금의 히라츠카의 주먹이라면 유령을 뿌려치며 거대 개미의 호위군을 무찌르겠지.
참고로 지금 하치만의 주위에 유령의 호위는 없다.
히라츠카, 라기보다 그 수호령인 카즈마 같은것과 형님의 쌍벽에 도망쳐버린 것이었다.
이 두 사람, 유령 중에서도 지나치게 이질저거이다.
 
"다, 다시 쓸테니까 때리지마세요…!"
 
"당연하다!
 나참, 조금은 변했다고 생각해도"
 
"변한건 오히려 주위 인간이네요.
 의외로 유령에 모두 익숙해져서 동요하지 않게 됐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요코스카 카스카 사건 이래로, 그 미우라한테 평범하게 인사를 받게 됐을 정도인가.
 여전히 히키오라고 불려서 이름이 틀려먹고 있지만.
 그리고 히키타니라는 녀석도 교실에는 없다.)"
 
"익숙해졌다기보다는 적응이군.
 그보다도 너 자신이다. 봉사부에서 보내는 나날은 너에게 아무 영향은 없는거냐?"
 
"저 자신은 초지일관이 모토라서요"
 
테헤☆ 코마치의 흉내를 냈더니 문답무용의 일격을 먹었다.
배를 부여잡고 신음지르며 쓰러진다.
'
"격멸의 세컨드블릿트를 먹고 싶지 않으면 그 이상은 입놀리지 말거라"
 
"…말살의 라스트블릿도 참아주세요…"
 
"좋다, 그럼 다음은 난데없이 셸블릿트다"
 
진짜 싫다 이 폭력 교사.
도망치고 싶어지는 리얼도 페인이 의식의 릴리스를 가드한다.
흐려가는 의식을 높히는걸로 버티는 하치만이었다.
 
"음. 히키가야는 이해가 빨라서 다행이다.
 뭐, 그런거다. 견학희망표는 다시 제출, 그리고 말하는걸 잊고 있었지만 견학은 3인 1조다.
 좋아하는 녀석이랑 짜게 할테니까 그런줄 알거라"
 
"…제가 좋아하는 녀석은 유령 말곤 없습니다.
 그리고 바라지도 않는 급우 녀석이 집에 오면 거친 환영이 제 의사와 관계없기 기다리고 있거든요"
 
"어디까지나 자택을 희망하는거냐….
 그리고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네 집은 유령 저택이냐"
 
"집 그 자체는 평범한 건물이지만요"
 
 
 
 
 
 
 
 
 
 
하치만의 몸상태를 배려한 문유령이 부실 문을 열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부실로 들어가니 거기에는 유키노시타만 있었다.
히라츠카에게 불려서 나오는게 대폭으로 늦은거에 비해선 유이가하마의 모습이 없었다.
 
"…안 만났어?"
 
정위치에 앉으려고 했더니 여러가지 말이 빠진 한 마디가 날아왔다.
 
"누굴아, 그보다 뭐랑.
 의미심장한 단어를 쓰고 말야"
 
그때 또 문유령이 문을 열었다.
 
"고, 고마워 문유령 씨…앗, 있다!"
 
들어온건 유이가하마이며 난데없이 하치만에게 따졌다.
 
"뭐야 갑자기"
 
"네가 아무리 기다려도 부실로 안 오니까 찾으러 간거야, 유이가하마가"
 
"일부러 도치법으로 강조 안 해도 알거든, 유키노시타"
 
"엄청 여기저기 찾으러 다녔거든! 누구에게 물어봐도 『히키가야? 누구야?』라고 하구!
 엄청 힘들었어! 힛키 엄청 유명한주제에 왜 아무도 이름을 몰라!?"
 
"말하는 소리가 모순 되어 있다만, 너. 그리고 엄청을 너무 써대.
 아- 그거 아마 내 이름을 잘못 전해서 그런거 아냐?
 히키타니나 히키오라던가"
 
"그리고 히키가에루니?"
 
"어이, 왜 초4 시절의 별명을 알고 있냐"
 
"정말로 그렇게 불렸구나…"
 
"그리고 나를 찾을거면 살아있는 녀석들한테 묻는것보다 유령에게 묻는게 더 빨라"
 
"꺼림찍한 네트워크네…"

"나는 유령이 말을 걸어도 대답밖에 못 하니까.
 내가 불러서 대답해주는건 하나코밖에구.
 여기 아이들하고도 그런대로 사이는 좋아졌지만 부실 말고 밖에서 만난 적이 없구.
 앗, 힛키의 별명 같은건 아무래도 좋아!"
 
"상처를 후빌만큼 후벼놓고 그거냐…"
 
"됐・으・니・까!
 그러니까…그게…휴대폰 알려줘!
 물어보러 돌아다니는것도 이상하고 부끄럽구!
 …관계 물어도 곤란하구…"
 
"딱히 상관없는데 괜찮겠냐?
 내 번호나 메일주소가 들어가면 그 휴대폰, 심령 아이템으로 변하는데"
 
"…붸?"
 
"그거 듣고 나는 절대로 네 번호도 주소도 넣기 않겠다고 맹세할게.
 동영상도 그거한데"
 
"애시당초 가르쳐줄 생각도 없어.
 뭐, 그런고로 지금까지 인생에서 갖고 말고 누구하고도 번호도 주소도 교환한 적이 없지"
 
휴대폰이 심령아이템으로 변한다고 듣고 망설이던 유이가하마였지만.
 
"우~, 그래도 역시 가르쳐줘…"
 
"그런가.
 …그럼 앞으로는 자알~ 조심해서 살도록 해"
 
"뭐가 일어나는거야!?"
 
유이가하마는 휴대폰을 건내받아 놀라면서도 서로의 번호를 입력했다.
돌아온 휴대폰에 등록된 유이가하마의 번호 이름이 이모티콘이나 장식 문자라서 스팸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유이가하마는 히키가야의 휴대폰 번호와 메일 주소를 입수하고 있었지만 메일이 착신하여, 그 내용에 표정을 흐린다.
 
"왜 그러니 유이가하마. 바로 심령현상이야?"
 
"아. 으응ㅡ 좀 싫은 메일이 온것 뿐이야"
 
"히키가야, 성희롱 메일은 범죄야. 바로 사죄하렴"
 
"알까보냐. 내가 아니야.
 오히려 나도 지금 유이가하믜 스팸같은 등록명에 경직하고 있었다.
 금박이라도 이렇게까지 굳진 않아"
 
"누구의 등록명이 스팸인데!?
 …영감체질인 힛키라도 금박을 걸리는구나…
 그리고 힛키는 송신자가 아니라고 생각해.
 메일 주소가 다르고, 내용도 같은반 인간 관계니까"
 
"과연"
 
"그 한마디로 납득해버리는거냐"
 
히키가야가 힘빠져하고 있으니 문이 노크되었다.
 
"…들어오세요"
 
부실 안의 인물이 주목하는 가운데 문이 열리고 나타난건 하야마였다.
 
 
 
 
 
 
 
 
 
 
 
"조금 부탁이 있어서 말야. 봉사부는 여기가 맞지"
 
"아아, 대충 맞아"
 
"대충이 아닌 부분에는 뭐가 포함되어 있는거니…"
 
"다행이다.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고민 상담할거면 여기라고 들어서 왔는데. 부활동에서 좀처럼 나올 수 없어서 말야~"
 
쓴웃음을 짓는 하야마.
유키노시타는 그런 그에게 한숨을 쉬면서 차갑게 대한다.
 
"서두는 됐어, 하야마 하야토. 용건이 있으니까 온거지"
 
"아, 아아, 그래 맞아"
 
하야마는 휴대폰을 꺼내어 보인다.
 
"다름아니라 이 메일 말인데"
 
그건 아까전에 유이가하마에게도 날아온 하야마네 패거리 3명에 대한 비방중상 메일이었다.
 
『토베는 이나게의 양키였고 게임센터에서 니시고 애들 잡아.
 야마토는 양다리 걸치는 최악의 쓰레기 자식.
 오오오카는 고의로 거친 플레이를 해서 상대 학교의 에이스를 상처입힘.』
 
"체인 메일이네"
 
"이게 흐르고나서 교실 분위기가 나빠져서.
 친구의 험담을 듣는것도 화가 나고.
 하지만 범인 찾기는 하고 싶지 않아.
 원만하게 수습할 방법을 함께 찾아줬으면 싶어"
 
하야마는 하치만 명명 『더 존』을 발휘했다.
더 존에 대해서는 원작 참조.
하지만 유키노시타는 하야마의 부탁을 일소했다.
 
"그래. 사태의 수습을 꾀한다면 범인을 찾는게 가장 빠른 방법이야"
 
"응. 잘 부타…어라? 왜 그렇게 돼?"
 
앞뒤 흐름을 문답무용으로 끊겨져서 곤혹해하는 하야마.
 
"체인 메일. 그건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 최악의 행위야.
 자신의 이름도 얼굴도 드러내지 않고 그저 비방중상을 하지.
 멈춘다면 그 근원을 근절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어. 출처는 나"
 
"실체험이냐…"
 
"근절했구나…"
 
"정말이지, 그런 짓을 해서 그 둘에게 대체 무슨 이득이 있었는지"
 
"특정잡은거냐…지뢰를 찾아서 밝히는거 그만두지 않겠냐"
 
"아무튼. 그런 인간은 확실하게 멸해야해. 그게 나의 주의야"
 
"멸한다니. 하나하나 말이 과격하다고"
 
"나는 범인은 찾을거야.
 한마디 해서 멈추지 않는다면 실력 행사야.
 그후에 어떻게 될지는 너의 재량에 맡길게. 그거면 되겠니"
 
"이제 그거면 돼…"
 
지쳤다는 얼굴을 하며 어깨를 떨구는 하야마였다.
 
"메일이 오기 시작한건 언제쯤이지?"
 
"…저번주 정도였던가"
 
유키노시타의 질문에 생각한 하야마는 유이가하마와 시기 검정을 한다.
 
"응. 적어도 하나코보다도 나중이었어"
 
"교실에서 무슨 일 있었어?"
 
"글쎄"
 
"특별히 아무 일도 없었던것 같은데"
 
"일단 묻겠는데, 너에게 짐작가는건"
 
처음으로 히키가야에게 시선을 향하는 유키노시타.
 
"일단 나도 같은 반이다만? 저번주말이라… 요컨대 최근이란 말이지…"
 
머리를 골똘이던 히키가야가 이윽고 툭 말했다.
 
"…직장견학?"
 
"아"
 
그걸 들은 유이가하마가 깨달았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거다, 그게 그룹 가르기가 원인이야"
 
"무슨 소리야?"
 
"이런 행사마다 그룹 나누기를 해서, 그후에 인간관계에 영향이 나오니까. 꽤 민감해지는 사람이 있어"
 
"…그런거니?"
 
"글세"
 
늘 혼자라 그룹 나누기와 인연이 없는 히키가야와 유키노시타는 딱 오지 않았다.
또 하아먀도 늘 남들 중심에 있어서 주위에 그러한걸 깨닫지 못한듯해서 몰랐던 모양이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거기까지 들으면 이치로는 히키가야도 이해할 수 있었다.
 
"과연, 직장견학의 그룹은 3인 1조.
 4인조인 네그룹에서는 한 명이 따돌려진다는 소린가"
 
"그래서 따돌려졌을때 상당히 힘들어"
 
"그래서 따돌리지 않도록 한 명을 차낸다는건가"
 
"그런…"
 
하야마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주위에 범인이 있다는게 농후한건 청천벽력이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이유가 자신에게 있다는것도.
망설인 끝에 어떻게든 부정하고 싶은 하야마는 감싸려는 발언을 하지만 히키가야와 유키노시타게 썩 끊겼다.
셋의 악담이니까 범인이 아니라고 하는건 거기에 자신도 집어 넣음으로 의심의 눈에서 피해진다는 것.
셋의 인성을 설명하라는 것.
토베 =  시끄럽고 아첨꾼, 야마토 = 우유부단하고 둔중, 오오오카 = 안색을 보고 자꾸 변하는 바람 측정기.
죄다 하야마의 주관을 제외한 유키노시타의 분석이다. 쩔어.
하야마는 경직된 미소를 짓고 입을 다물어버렸다.
한숨과 함께 얼굴을 숙이고, 그리고…
 
"역시 의뢰는 교실의 이 이상 메일의 만연을 저지하는것만 할게"
 
라고 말했다.
 
"무슨 소리야"? 범인을 찾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교실 단위로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라면, 부장인 네가 그런 방침을 어디까지나 고집한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하지만 일을 저지른게 내 주변일 가능성이 높다면. 내 그룹의 문제라면 우선 내가 해결을 하고 싶어.
 의뢰는 한정할게, 봉사부에는 메일 만연 방지만하고 범인 찾기는 맡겨줬으면 싶어"
 
"무슨 바람이 분거니? 자기 자신은 움직이지 않는 너 답지 안항"
 
"…카스카의 일로 거기에는 나도 생각하는 점이 있었어.
 그녀와 있었던 시간은 고작 반나절이었어.
 그런데 그때 모두와 함께 있었을때는 토베네하고도 왠지 모르게 즐겁게 보냈던때보다도 훨씬 즐거웠어.
 역시, 관계를 깊게 맺으려면 한번 파고들고나서 해야한다고 생각해"
 
"에비나가 들으면 코피 뿜고 기뻐할법하나 말이군"
 
"우"
 
하야마는 순간 싫다는듯이 경직된 미소를 지었다.
 
"아, 아무튼 그 셋 중에 있는지 아닌지를 우선 확인하고나서 한명 한명 말해볼게.
 아무튼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메일의 확산 만연을 저지하고 싶어"
 
"그래.
 …범인을 특정해서 그만두지 않고 저지…어떡해야할까"
 
"유키농, 그거 말고 선택지 없구나…"
 
"아-, 좋은 수가 생각났는데"
 
히키가야가 손을 든다.
 
"기각"
 
하지만 아무 말도 말하게 하지 않고 잘라버리는 유키노시타.
 
"아이 짜샤, 아무것도 떠올리지 못하는 녀석이 얘기도 듣지 않고 기각하지마"
 
유키노시타는 한숨을 쉰다.
 
"하아… 어차피 너는 유령에게 부탁하는 방법이잖니?
 자력해결을 촉구하여 모색하는 봉사부의 방침에 위반하는데"
 
"그건 결론으로서는 남의 힘을 빌려선 안 된다는것도 되지 않냐?
 확실히 그건 히라츠카 선생님이 내건 그 부의 방침이었지만, 네 생각은 너무 극단적이지 않아?
 그거 아마, 라고할가 틀림없이 잘못됐다"
 
언쟁을 시작하는 둘에게 하야마와 유이가하마기 끼어든다.
 
"자, 자자, 유키농 진정해"
 
"아무튼, 그 방법은 뭔데 히키타니"
 
"야이 너…뭐, 아무래도 좋나.
 상대가 누구든 간에 체인 메일이라는 도구로 날뛰고 있다면 말이다.
 이쪽도 체인 메일로 좀 더 임팩트 있는 내용을 흘리는거야.
 현재 흐르고 있는 불쾌한 내용을 몽땅 날려버릴 엄청난 내용을 말이지"
 
"오오! 힛키 굉장해!"
 
"그런가!"
 
"과연… 체인메일 그 자체를 가상의 적으로 만들어서 때려부수는거구나"
 
"그러니까 너는 말 하나하나가 다 과격하다고…"
 
"하지만 어떤 내용을 흘릴거야?
 더는 악담은 듣고 싶지 않은데…"
 
유이가하마의 표정이 흐려진다.
 
"딱히 체인 메일이라고 누군가를 헐뜯는 내용이 아니면 안 된다고 정해진건 아니잖아?
 그것도 생각해뒀어. 조금 장소를 바꾸자"
 
히키가야는 셋을 데리고 특별동의 끝에, 저번달 초까지 유키노시타가 1년간 부실로서 보냈던, 이전 봉사부 부실까지 왔다.
물론 열쇠가 걸려있었지만 문 유령이 망설임 없이 열어줬다.
유령 앞에는 보안이고 자시고 없었다. 뭐야 그거 맛있는 상태다.
 
"…또 여기에 오다니…"
 
유키노시타도 저번달까지는 몰랐지만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모양인 부실.
피해가 없었다고는 해도 이 부실은 유령이 많이 모이는 곳인 모양이다.
히키가야는 부실로 들어가자마자 휴대폰을 꺼내들고 불렀다.
 
"얘들아, 오랜만! 갑자기 미안하지만 거기에 나란히 집합해줘!"
 
 
 
이전 부실에서 히키가야가 한건 유령의 집합 사진 촬영이었다.
여기에 모여있던 유령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하나코 씨랑 형님, 메리 씨랑 야마쿠치 선생님, 슈조 씨까지 줄을 서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집합 사진에는 심령사진이 아니면 안 되는 장치가 걸려 있었다.
그건 마지막으로 더해진 한 문장에 있다.
 
『더욱이 이 집합사진은 송신주와 수신자에 미묘한 차이가 있어서 아무리 퍼지든간에 한 장도 똑같은 사진은 없습니다』
 
이전에 유령들이 유키노시타를 위협한 것의 응용이다.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히키가야는 아까전에 교환한 유이가하마에게 송신하고, 그리고 그녀가 하야마에게 송신했다.
…유키노시타는 이전 트라우마 탓에 도무지 꺼려했다.
3장이 된 사진은 미묘하지만 수신처로 변화되어 있고, 심령사진으로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이거, 조금 무섭지만 그 이상으로 재미있어!"
 
"그렇군. 심령사진인데 별로 무섭지 않도록 배려하는게 특징이야.
 이건 콜렉터혼을 간지르겠는데"
 
이전의 유키노시타때처럼 공포를 부추기는 짓을 하지 않도록 일러뒀으므로, 찍혀있는 유령들은 조금 투명해져있을뿐이지 생전과 별로 다를바 없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비쳐져있다.
특히 하나코나 아이 유령들은 좋은 느낌으로 미소지어서 사랑스럽게 비치고 있다.
이걸 내일, 자이모쿠자를 소환해서 녀석의 프리 메일의 버리는 주소에서 하야마와 유이가하마를 고른 교실 내에서 발신원이 될만한 인물에게 흘릴 것이다.
선택된건 남녀 한 명씩.
하야마가 고른 토베와, 유이가하마가 고른 사가미.
…히키가야는 사가미? 누구? 라는 패턴을 해서 주위를 기막히게 만들었다.
 
"…응?"
 
"왜 그래, 하야토?"
 
"이거…여기…"
 
하야마가 휴대폰 화면을 확대해서 보여준다.
가리킨 곳은 집합사진의 뒤쪽, 창밖.
그 석양으로 물드는 하늘에,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고 있는 요코스카 카스카의 모습이 있었다.
 
 
 
 
 
 
 
 
 
 
그후 바로 최종하교시간이 되어 일동은 그 자리에서 해산했다.
문유령에게 원래 부실문을 잠그게 하고 유키노시타는 부실 문을 잠그기 위해 한번 돌아간다.
유이가하마는 그걸 사이 좋게 따라붙는다. …히키가야에게는 백합백합스럽다고 들을 정도로 보였지만.
그리고 남겨진 남자 둘.
이제 용건은 없을거라며 빨리 돌아가려고 한 하치만이었지만 하야마에게 불렸다.
 
"뭔데"
 
"아까는 그렇게 말했지만, 너에게만 범인 찾는데 도움을 줬으면 싶은게 있어"
 
"도움?"
 
"아아. 정확하게는 네 친구인 유령들의 협력이 필요해"
 
"…뭘 하고 싶은건데"
 
"셋 중에 범인이 있다면, 아마 내가 자리를 비우고 있을때 보냈을테니까.
 적어도 보내기 위한 메일 작성을 할거야.
 그 녀석들에게 각각 씌이게 해서, 특히 방과후나 내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휴대폰을 꺼내면 몰래 봐줬으면 싶어"
 
"…뭐, 그 정도라면 부탁해도 괜찮지만"
 
"다행이야. 고마워"
 
 
 
 
다음날, 점심시간.
 
"아, 나 잠깐 화장실에"
 
"베-? 하야토, 혼자 가~? 나도 가도 돼?"
 
"화장실 정도는 혼자 가게 해줘"
 
그리고 하야마는 그룹에서 빠져나와 등을 돌리고 녀석들의 시야에서 얼굴이 보이지 않게 된 타이밍에 나에게 의미심장한 시선을 보냈다.
그 배려에 히키가야는 조금 감사했다. 주로 뒤쪽의 부녀자가 이유라서.
참고로 자이모쿠자에게 흘려달라고 한 그 메일은 뭔가 생각하는게 있는 모양이라 집에 돌아가고나서 자택 PC로 한다고 한다.
저 세 바보에게 각각 해가 없는 유령은 이미 씌우고 있지만 평소는 섣부르게 사진에 찍히지 않도록 그림자 속에 숨고 있다.
대수롭지 않게 녀석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으니.
 
"하치만♪"
 
어찌할 수 없는 그에게 천사가 강림했다.
 
"…매일 나한테 된장국을 만들어줘"
 
"어? 뭐야?"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잠꼬대한것 뿐이야.
 그보다 왜 그래, 토츠카"
 
"아, 응. 직장견학 그룹 나누기, 어떡할건가 해서"
 
"아- 나는 말이지, 사람 수가 부족해서 남은곳에 어쩔 수 없이 불리는거 기다리고 있어"
 
"그, 그렇구나…"
 
"너는?"
 
"나? …이미 정했어"
 
"그런가. 그렇군"
 
토츠카와 함께 가면 즐겁겠는데 기대하고 있더니 이거다.
조금 침울해서 토츠카한테서 시선을 떼어 다시 세 바보에게 시선을 향하니.
 
"……!"
 
"히키가야?"
 
"미안, 잠깐 자리 비울게"
 
 
 
 
복도를 나와 화장실을 향해 걷고 있으니 목표로 하던 하야마가 정면으로 걸어왔다.
 
"히키타니도 화장실이야?"
 
"아니, 알아낸게 있으니까 보고하려고 생각했어"
 
"어? 벌써?"
 
"아아. …장소 바꾸자"
 
만약 입 시끄러운 엄마나 부녀자에게 들키면 귀찮아진다.
각각 이유는 극단적으로 다르지만.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층계.
옥상은 폐쇄되어 있어서 기본적으로 여기에는 아무도 오지 않으므로 비밀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그래서, 뭘 알아낸거야"
 
"범인에 대해선 모르지만 알아낸게 있어.
 그건 저 그룹이 너를 위한것 뿐이라는거다"
 
"…무슨 의미야?"
 
"네가 빠진 저 셋의 모습을 관찰해봤더니 태도가 노골적이었어.
 저 녀석들은 네가 빠지자마자 노골적으로 모른다는 얼굴로 휴대폰을 만지기 시작했지.
 …셋이서 있을때는 전혀 사이 좋지 않아.
 똑바로 말하자면 저 녀석들에게 있어서 친구인거너 어디까지나 하야마이지, 그 이외의 녀석은 '친구의 친구'다"
 
"…!"
 
하야마는 의심이 자신의 주위에 있는것만 아니라 거기에 그들 끼리의 관계가 희박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이것만큼은 어쩔 수 없군.
 저 녀석들의 관계는 저 녀석들 당사자가 어떻게 하는 수밖에 없으니까"
 
"…크…"
 
 
 
소침해하는 하야마는 잠시 여기에 남겠다고 말하고 하치만은 먼저 교실로 돌아갔다.
문을 열기 전에 깨닫는다.
교실 안에서 미우라가 혼자서 성질을 내고 있고 그 밖에는 조용해져 있다는걸 깨달았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이건 또 의외의 광경이었다.
빡쳐서 역정내는 미우라가 세 바보를 정좌시키고 설교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던거야?
의문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니 유이가하마와 에비나와 토츠카가 와서 경위를 들려줬다.
참고로 그 도중에 하야마도 들어와서 함께 들었다.
 
 
 
 
 
 
 
 
 
 
"유이, 왠지 오늘 너 상태 이상하네?"
 
"어? 그럴려나"
 
"맞아. 뭔가 생각에 잠겨있다고 할까"
 
"아~, 실은 토벳치네 말인데"
 
"어? 유이, 저 녀석들 중에 누구 좋아해?"
 
"에? 아, 아냐~~!!"
 
"뭐, 아닐거라고 생각했고"
 
"어? 왜?"
 
"왜냐니 보면 알잖아.
 그치만 알겠어? 유이, 그런 미래는 장래성이 전혀 없어"
 
"우. 그치만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하구"
 
"뭐, 그야 있겠지. 나아도 조금 알게됐지만 말야. 하지만 역시 유이는 귀엽고, 제대로 된 남자를 붙잡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에비나처럼 다른 동성갖고 망상하는 시점에서 아웃 라인인데 유이는 스스로 동성끼리 달리고 있구.
 여자끼리라는건 그다지 좋은 미래가 없어"
 
"…어?
 유미코, 무슨 얘기?"
 
"그러니까, 옆에서 아무리 봐다 시시덕거리는 커플을 유키노시타가 아니라, 제대로 된 남자를 잡아라는 말이야"
 
"유, 유미코가 말하는 상대가 유키농이었어!?
 유키농은 그런거하곤 아니야!!
 아~ 진짜, 지금 내가 고민하는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야!"
 
"응? 뭐야, 말해보지?"
 
"어? 어으, 실은…"
 
유이가하마는 쉽게 어제 하야마가 교실에 오고나서 생긴 일의 경위를 미우라에게 밝혔다.
알아챘어야 했다, 말하는 도중에 미우라의 표정이 변하기 시작했다는걸.
이윽고 모두 얘기를 끝내자.
 
"…그거 진짜야?"
 
"아마도지만…"
 
"웃기지마! 저 자식들!
 야이 거기 세 바보! 당장 이리 와서 정좌해!!!"
 
 
 
 
 
"…해서 지금에 이른다는거야"
 
더듬거리는 유이가하마의 설명으로는 시간이 너무 걸려서 도중에 설명역을 에비나로 교대.
…유이가하마, 보통 의뢰내용은 외부에 발설하면 안 돼.
그 부분은 제대로 유키노시타와 함께 얘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우라의 설교는 이하 한 마디로 조여졌다.
 
"야이 놈들아, 한번 제대로 말을 나눠!!!"
 
미우라는 그 후에 결정하는 그룹 나누기는 세 바보에서 하야마를 떼어내어 직장 견학 그룹으로 집어넣었다.
세 사람도 여기서 도외시하면 톱카스트에서 추방당할지도 모르므로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그 후에 세 바보를 교단에 세우고 교실 전원에게 사죄시켰다.
그리고 미우라는 하야마에게도 다가가서.
 
"하야토, 네 그룹이잖아. 똑바로 해!"
 
일단 뒤늦게나마 뒤에서 해결을 하려고 했다는걸 알고 있어선지 엄한 일갈만으로 분노를 사그라드렸다.
애시당초 하야마가 뭔가를 하기 전에 끝내버렸지만.
확실히 생각해보면 셋의 문제인 이상 연대책임은 당연한 것이다.
여기까지 문제가 심각화해서는 그냥 처음에 누가 흘렸냐는 관계없는걸지도 모른다.
사태를 알고 몇분만에 속공 전격 해결, 훌륭하다고밖에 할 말이 없었다.
한편 만연한 교실의 분위기도 다음날 예의 작전 메일을 결행한 결과, 개선됐다.
한장 한장 각각 송신처와 수신처가 같지 않은 심령집합사진의 임팩트는 상상이상으로 강렬했다.
교실 안에서도 이래도냐 싶을 의미로 돌기 시작해, 별로 교류가 없었던 그룹끼리도 보여주며 비교하게 되었고, 꺼림찍한 분위기는 완전히 배제되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한번 돌기 시작한 중상 메일쪽도, 대충 세 바보가 유출을 그만둬도 수면하에서 다른 개념없는 일부가 멋대로 유출하는게 멈추지 않았다.
그걸 깨달은 미우라는 바로 어떤 번호에 전화걸었다.
 
『쿡쿡쿡… 나 메리 씨.
 지금 당신의』
 
"아, 메리 씨? 부탁이 좀 있는데 괜찮아?"
 
『…어?』
 
말을 끝내게 하지 않고 요구만 들이댔다.
 
『그, 그건 내 긍지에 위반ㅎ』
 
"시끄러! 실컷 놀래켜댔으니까 가끔은 이쪽 부탁 정도는 들어!!"
 
이렇게해서 중상 메일 쪽에는 송신중인 메일 속에 끼어든 메리 씨가 마지막 한 문자를 첨가한 결과, 바로 침정화가 됐다.
그 내용은 이렇다.
 
 
 
 
『그리고,
 
 
 
 
 
 
 
 
 

 
 
 
 
         이 메일은
 
 
 
 
 
 
 

 
 
 
 
 
 
 

 
 
 
 

 
 
                           지금
 
 
 
 
 
 
 
 
 
 
 
 

 

 
 
 
 
                                       나도 뒤에서 보고 있어
 
 
 
by 메리 씨』
 
 
 
 
 
 
 
 
 
 

마지막 한 문장까지 봤을때 모습을 보이도록 미우라는 부탁한 것이다.
…이게 유출된 당초에는 교실 안에서 쁘띠 패닉이 일어났지만.
이렇게해서 미우라의 메리 씨 유효활용으로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
 
참고로 하치만의 그룹 나누기 말인데, 빠진걸로 인해 남아버린 하야마와 하치만과 가겠다고 정한 토츠카와 짜게 됐다.
아아, 세 바보에게 씌워뒀던 유령들도 일을 끝내고 자유롭게 어디로 가버렷다.
 
그리고 이번 일로 알게 된것은 이하의 세 가지.
 
 
 
 
봉사부, 도움 안 됨.
역시 유령은 유능.
역시나입니다, 엄마 미우라 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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