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케이트 리퀘스트 - 2. 하루노"오늘밤부터 잘 부탁해"
 
결혼식과 쓸데없이 성대했던 피로연도 끝나고 나와 하루노는 지금 호텔 스위트 룸의 침대에 마주보며 정좌를 하고 있다.
 
서로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면서 고개숙이고 대화가 없다, 어떡한다…역시 여기는 남자로서 척 정해야
 
"하하하하하하루노씽"
 
후하하하, 봐라 이 남자다움, 워일드하지? 어? 아냐? 지송
 
"느헤"
 
하루노 씨도 긴장하고 있는지 목소리가 상기되었다, 귀엽네 증말
 
"…그게…네요"
 
"으…응"
 
좋아…각오를 굳혔다! 보여주지, 나의 남자다움을!
 
 
 
 
 
 

 
 
 
 
 
 
 
 
 
 
 
 
 
 
 
 
 
 
 
"내일도 일찍 움직여야하니까 일단 자"히키가야"느헤"
 
방금전까지 새빨갛게 붉히던 얼굴이 슥 무표정이 되는 하루노 씨, 게다가 히키가야 부르기. 이건 완전히 화났네요, 압니다.
 
"히키가야, 나는 말야, 너를 정말 좋아하지만 지금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
 
"네"
 
"확실히 평소엔 내가 히키가야를 휘둘렀다구? 하지만 말야? 신혼 첫날밤 정도는, 네가 리드해줬으면 싶다는거, 알겠어?"
 
"느헤"
 
"그럼 이 이상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알 겠 지 ??"
 
그렇게 말하고 생긋 웃는 하루노 씨, 하지만 그 미소에서 발해지는 압력은 장난이 아니라, 다음에 또 헤타레짓을 하면 네놈의 목숨은 없다…그렇게 말하는것 같다.
 
각오를 굳혀라 히키가야 하치만, 상대는 모든걸 집어던져서라도 지킨다고 맹세한 가장 사랑하는 여자다, 이런걸로 상처입혀서 어쩌잔거야! 그렇게 자신에게 말하며 용기를 쥐어짠다.
 
"하루노 씨, 정말로 저로 괜찮은거죠?"
 
"바보, 당연하잖아…거기다"
 
내 말에 쿡 웃고 또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꼼실거리는 하루노 씨
 
 
 
 
 
 

 
 
 
 
 
 
 
 
 
 
 
 
 

 
 
 
 

 
 
 
"처음은 하치만이라고 전부터 생각했으니까"
 
 
 
A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
 
"꺅!"
 
내 이성이 날아간 순간이다, 그렇게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 꼼실거리면서 이런 미인에게 이런 소리를 들으면 더는 이성이 버틸리가 있나!!
 
하루노 씨를 본능에 맡겨 밀쳐뜨리자 놀란 얼굴로 나를 쳐다본다
 
"좀 잠깐만! 부탁이니까! 그게…하치만 기다려!!"
 
"뭐, 뭔데요! 이젠, 이젠 저!"
 
"그, 그게…저기…우~"
 
"?"
 
 
 
 
 
 

 
 
 
 
 
 

 
 
 
 
 
 

 
 
"그게…살살…해야해?"
 
이후, 엄청나게 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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