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가야 하치만의 빈곤생활 - 25 : 히키가야 하치만은 의외의 인물에게 공포를 느낀다.
 
 
이 또한 꽤 화려한 가게에서 나와 유키노시타 하루노는 휴식 겸 점심을 먹기로 했지만……
 
"대금? 그런거 필요없어."
 
그녀는 메뉴에서 고개를 돌리지 않고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이 말한다.
 
"아무리 그래도 그걸 인정할 수는 없죠. 빚이든 뭐든 좋으니까 제 몫의 돈 정도는 내게 해주세요."
 
참고로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가 하면 유키노시타 하루노가 백화점에서 산 내 옷이나 지금 이 가게에서 주문한 요리의 댇금을 낸다고 했으므로, 그걸 내가 사양한다는 흐름이다.
 
무상으로 뭔가를 받을 수 있다면 달게 그 무언가를 할테고 미소녀가 점심 도시락을 만들어준다고 한다면 나는 고맙게 그 도시락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설령 선의에서 온 행동이라고 해도 돈이 직접 관여해오는거라면 그럴 수는 없다.
 
몇 번이나 말하지만 나는 코마치가 자립한 후에는 장래에 누군가에게 길러질 생각이다. 하지만 베품을 받을 생각을 털끝만치도 없다.
 
빈곤하더라도 이게 나의 굽힐 수 없는 신조다.
 
그리고 이건 단 십 몇년밖에 살지 않은 애송이의 가치관이긴 하지만 분하게도 돈이라는 존재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불가결한 경제 중개인이다.
 
요컨대 나는 돈에 관해서만큼은 확실하게 해두고 싶은 것이다.
 
뭐, 지금 내가 유키노시타 하루노와 이렇게 말다툼을 하고 있는건 또 하나의 이유가 있지만.
 
"딱히 필요없다고 했잖아. 너무 끈질기게 굴면 지워버린다?"
 
아니 하지만, 이렇게나 예쁜 미소를 지은채로 이렇게나 무시무시한 소리를 하니까 정말로 그녀는 괴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나도 물러설 수는 없다.
 
"지워져도 좋습니다."
 
단 그때는 전력으로 저항하고나서 하며 눈만으로 의사표시한다.
 
확실히 나의 저항 따윈 쥐보다도 못할 것이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깨문다』라는 말이 있다시피 쥐 이하라고는 해도 사력을 다한 저항은 이 유키노시타 하루노라도 확실한 상처자욱을 남길 수 있겠지.
 
무엇보다 그러한 전개가 되지 않는것이 가장 좋지만.
 
"……질렸어. 왜 하치만은 이상한데서 진심이 드는걸까."
 
"저에게 있어선 아주 중요한 일이니까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며 요염하게 웃는다.
 
"본심은?"
 
"당신한테 이 이상 빚을 만들고 싶지 않아."
 
바로 나는 대답을 한다. 어쨌든 이게 가장 큰 이유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래저래 말하면서도 이 사람에게 좋게 대우받고 있는 것이다. 이 이상 뭔가 빚을 만들어버리면 마스터랑 마찬가지로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지 모르게 된다.
 
그건 썩 좋지 않다.
 
"와오, 꽤나 미움받은것 같네."
 
누나 충격이야~ 라고 하면서 고개를 축 늘어뜨리지만 이렇게까지 의욕이 없는 연기를 하면서 할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설마요. 당신에겐 감사의 말은 있어도 미워할 일은 없지요."
 
그저 조금 버거울 뿐이다.
 
"어머, 기쁜 소리를 해주네. 그걸 보고 하치만의 소원을 하나 들어줄게."
 
"오늘 당신이 지불한 금액 중에서 제 몫의 대금만이라도 내게 해주세요."
 
"기각."
 
어째선데.
 
"하치만은 돈에 궁하니까 우리 집에 일하러 온거잖아? 그럼 쓸데없는 지출은 없는게 최고 아니야?"
 
정확하게는 돈이 없어서 궁한건 아니다. 오히려 지금까지대로 생활을 하는것 뿐이라면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다. 매일 필사적으로 일하고 있는건 겉멋이 아니야.
 
그저 그 우량물건같은 낡은 아파트에서 이사하기 위한 돈을 벌 수단이 조금 힘들 뿐이다.
 
그러니까 나는 묵묵히 고개를 젓는다.
 
"난처한데에. 처음 만났을때도 생각했지만, 역시 하치만은 완고하지?"
 
글쎄, 어떨까요. 라며 나는 어깨를 으쓱인다.
 
라고 할까 난처한건 내 쪽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다 딱히 자신의 몫의 대금 정도는 스스로 내고 싶다고 생각하는건, 정당한 인간으로서는 당연한 일이겠지.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 내 입장은 당신의 아래에 있는거니까 그런 짓을 받는건 착각도 유분수다.
 
"하아, 어쩔 수 없네에. 하치만치고는 드물게도 필사적인 얼굴을 하고 있으니까, 그냥 그거면 돼."
 
단, 하며 그녀는 덧붙인다.
 
봐 왔다. 얼마나 터무니 없는 조건을 해올련지.
 
"스스로 한 말이니까, 제대로 책임을 지고 돈을 갚아줘야해? 몇 년이 걸려도 좋으니까."
 
 
 
 
――――에?
 
 
 
"뭐야. 『에?』라니."
 
어, 어어.
 
왠지 의외다.
 
이 유키노시타 하루노에게 한해서 이런 지나치게 평범한 조건은 물론 오히려 이쪽에 유리해질만한 조건을 내다니.
 
내가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더니 그녀는 믓, 하며 볼을 부풀리고 조금 언짢은 얼굴을 짓는다.
 
"므-, 왠지 또 너무한 생각했지?"
 
뭐, 뭐야 이 귀여운 생물은…….
 
아니, 이런 느낌의 말을 듣는건 이래저래 5번 정도지만 이런 볼퉁해지며 그야말로 나이에 상응한 소녀같은 얼굴을 보는건 처음이다.
 
그 유키노시타 하루노가 말이다.
 
어제부터 어딘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그걸 지적할 생각이었지만 그녀의 머리속에선 아무래도 내 말은 이미 남아있지 않은 모양이다.
 
――――――뭔가 변했네요, 유키노시타 씨.
 
나는 한번 더 마음속으로 그녀에게 묻는다.
 
자, 그녀가 조금씩 변해간다는게 좋은 일인지, 아니면 미칠 일이 될지.
 
그걸 지금 나에게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녀가 변해가는 모습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건 왠지 나쁜 느낌은 들지 않는 것이다.
 
――――――――――
 
"그러고보니 말야, 하치만은 좋아하는 여자애 있어?"
 
주문한 음식이 도착했을때 그녀는 갑자기 생각난것처럼 말한다.
 
"……없어요"
 
나는 이렇게 말했다. 소위 『연애 얘기』가 되는 사람과 전혀 접점이 없었으므로 조금 신선한 기분이 들지만, 나에게 사랑이니 하는 화려한 감정을 갖게 해줄 인물과 만난 적이 없으므로 대답은 의외로 기막히게 된다.
 
"에~, 사춘기 남자애니까 한 명 정도는 있잖아?"
 
아니아니, 요즘 사춘기 남자도 꽤 복잡하니까 그 이론은 더는 안 통한다고요.
 
뭐, 그래도 말한다면……
 
"……굳이 말한다면 코마치."
 
조금 생각해봤지만 『연애』가 아니라 『좋아』하는데 중점을 두고 보면 동생인 코마치가 떠오른다.
 
"와~오, 시스콘이네에."
 
시끄러, 냅둬.
 
"응~, 하지만 조금 다르네~."
 
그녀는 팔짱을 끼고 뭔가 생각한다.
 
그 때, 조금 가슴이 안아올려져서 크다고 생각한건 사춘기 남자로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 말야, 옛날에 좋아했던 여자애는?"
 
"없, 습니……"
 
없습니다, 라고 말하려고 한 순간.
 
히키가야 하치만은 전율을 느낀다.
 
그리고 그에게 서서히 그 끔찍한 역사상 최악의 『트라우마』를 떠올려간다.
 
"업습니? 헤- 의외로 하치만은 좋아하는 여자애 있었구나."
 
그래, 유키노시타 하루노의 말 9할이 히키가야 하치만이 동요하는 이유이며, 착각하고 있는 1할은 그 이름 뿐이다.
 
그걸 말해야할까 말아야할까, 아니 애시당초 얘기를 돌려서 차를 흐릴까. 히키가야 하치만은 머리속에서 여러 생각이 떠올리고는 그걸 나쁜 방법이라고 부정하고 지금 최고의 선택지 선택하려고 활기를 한다.
 
머리는 끓어오를것 같고, 그걸 그녀에게 들키지 않도록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차라리 냉수라도 끼얹고 싶은 기분이라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그의 체온은 상승해 있었다.
 
어째서 그가 이렇게까지 필사적이 된건지는 그 자신도 이해하고 있지 않지만, 적어도 이 화제는 이것 덕분에 지금의 히키가야 하치만이 존재하고 있어도 좋을 정도로 『트라우마』인 것이다.
 
그러니까 그는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머리를 풀 회전시켜서 의미도 없이 그저 얘기를 바꾸기 위해 타개책 같은 무언가를 찾아내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번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더욱 연속해서 나쁜 일이 거듭해진다는 현상은 이런날에 한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어라, 히키가야? 우와- 엄청 간만이네- 레어 캐릭터 아냐?"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듯한, 그런 낯그리운 목소리.
 
하지만 그 목소리 주인은 지금 현재 나를 괴롭게 만드는 『트라우마』의 원인인……
 
 
"어라, 히키가야는 소부고였어?"
 
 
다른 누구도 아닌 오리모토 카오리였다.
 
 
――――――――――
 
"어라, 히키가야? 우와- 엄청 간만이네- 레어 캐릭터 아냐?"
 
그런, 아직 앳된 구석이 남은 여자애같은 목소리가 내 귀에 들렸을때,
 
――――――헤에, 코마치랑 잇시키 말고도 제대로 아는 여자애가 있구나, 그.
 
라고, 그런 태연한 소리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모두 착각이고, 오히려 그에게 있어서 그리 좋은 관계가 아니라고 깨달은건 내가 넌지시 하치만의 얼굴을 봤을때의 일이다.
 
내가 하치만을 봤을때, 그건 더는 심상치 않을 정도로 동요하고 있었다. 그의 얼굴에서는 진땀이 배어나오고 손은 약간 떨리고 있었다.
 
말하자면 그 히키가야 하치만이 설마 이 유키노시타 하루노 말고 다른 인간에게 『공포』를 느끼고 있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이렇게까지 초조나 공포를 얼굴에 드러내는 모습을 보는건 나와 그가 처음 만났을때 이래로 처음이다.
 
요컨대, 평소 나의 장난에 귀엽게 반응하는것과는 사정이 다른 것이다.
 
 
 
―――――――이건 범상치 않은 일인걸지도 몰라.
 
 
그렇게 깨달았을때는 완벽무결한 유키노시타 하루노치고는 조금 늦었다.
 
"어라, 히키가야는 소부고야?"
 
여자애가 일언일구 말을 할때마다 하치만은 몸을 떨며 겁에 질린다. 평소라면 귀엽다고 놀려주고 싶은 참이지만 다음 하치만의 반응으로 그런 마음은 싹 사라졌다.
 
"……아, 아아."
 
그런 작은 동물의 울음소리보다도 뒤떨어지는 신음소리로 하치만은 여자애한테 응답한다.
 
그 모습은 그저 한결같이 무언가에 공포를 느끼는 일반적인 남자애의 그것이며, 간단하게 놀려서 좋을건 아니었던 것이다.
 
"헤-, 히키가야는 머리 좋았구나~ 몰랐네-."
 
 
하지만 나에겐 모른다.
 
 
"히키가야랑 전혀 얘기한적이 없었는걸~. 그보다 초등학생 무렵 이래로니까 어쩔 수 없지~"
 
인간, 살아가면 하나 둘 정도 심적외상이 있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여자애는 아무리봐도 그 히키가야 하치만이 공포를 느낄 정도의 인물로 보이지 않는다.
 
아까부터 이 여자애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말을 하고 있다』이니까. 정확하게는 기세와 분위기만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고 하는 편이 적절할까, 어쨌든간에 그리 똑똑해보이지는 않아 보인다.
 
이것이 모두 연기라고 한다면 대단한 너구리겠지만, 그것도 별로 생각할 수 없다.
 
만약 가령 이게 연기라고 한다면 나처럼 그 광대를 연기할때 약간이라도 그 빈틈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빈틈을 찾아내는건 특기중의 특기다.
 
그걸 찾을 수 없으니까, 이 여자애는 보잘것 없는 극히 평범한 여자애다.
 
"어라? 여친?"
 
그 여자애는 하치만의 옆에 앉아있는 나를 보자마자 바로 하치만에게 묻는다.
 
"……아, 아니."
 
하치만은 얼마간 생각한후에 그렇게 말했다.
 
"그치-!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했어-."
 
 
……지금 그건 좀 열받네.
 
 
"……그러게."
 
그렇게해서 나는 겨우 대화에 참가한다.
 
"나랑 하치만의 관계는 여친이나 남친이나 하는 정도의 말로는 전혀 부족할 정도로 달짝한걸."
 
내가 그렇게 말했을때 하치만은 무척이나 재미있는 얼굴을 했으므로 포상으로 그의 팔을 안으면서 생기가 빠졌는지 늘 탁해져있는 하치만의 눈이 더욱 순간 하얘졌다.
 
 
――――――――――
 
 
"어라, 히키가야는 소부고야?"
 
오리모토 카오리가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저 그것뿐인 일로 잊어선 안 될 유키노시타 하루노가 옆에 있다는 사실이 머리에서 사라져갔던건 충분할 이유였다.
 
아까전에 끓어서 뜨거워졌던 머리는 지금은 놀랄 정도로 온도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결코 냉정해진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아, 아아"
 
나한테서 나온 말이 소리가 아닌 그저 신음소리라는걸 스스로도 안다.
 
"헤-, 히키가야는 머리 좋았구나~ 몰랐어-."
 
이미 잊었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던걸가?
 
"히키가야랑 전혀 얘기한적이 없었는걸~. 그보다 초등학생 무렵 이래로니까 어쩔 수 없지~"
 
아아, 분명 그렇다.
 
나는 그걸 형편 좋게 잊고 싶었떤 것이다.
 
그래, 그건 트라우마나, 악몽이나, 그런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공포』그 자체다.
 
그리고 지금의 나의 성격이나 인생관등 나라는 인간을 형성하고 있는 요소 모든것에 영향을 준 사건이며, 분명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기억.
 
그 거의 중심에 있는 존재가 오리모토 카오리.
 
그러니까 부응없이 이렇게 떠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그건 벌써 9년 정도 전의 일인데, 나는 아직 질질 끌고 있다. 그것도 육식동물에게 먹히는걸 기다리기만 할 뿐인 작은 초식동물처럼 떨고 있는 것이다.
 
이걸 한심하지 않다고 말하지 않고 뭐라고 해야할까.
 
"어라? 여친?"
 
오리모토 카오리는 유키노시타 하루노를 보자마자 그런걸 물어온다. 그걸로 겨우 내 옆에 유키노시타 하루노가 있다는걸 떠올리지만 그러고보니 다시 질문받는 나와 유키노시타 하루노와 나와의 관계란 무엇인걸까.
 
확실히 옆에서 보면 사이 좋은 남녀관계인 그거지만 공교롭게도 그렇게 알기 쉬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오리모토 카오리의 말은 부정하는게 올바르다.
 
어째서인지 물어도 정확한 대답은 하기 어렵지만, 친구인지 물으면 틀림없이 아니라고 말할테고, 단순한 선배랑 후배 관계라고 물으면 그것도 아니라고 하겠지.
 
적어도 이성인데 같은 집의 지붕 아래에서 잔 적이 있는 관계가 얄팔한 관계일리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세간 일반적인 연인 사이라고 할 관계는 아니다.
 
왜냐면 나는 유키노시타 하루노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싫어하지는 않지만 거북.
 
은의는 느끼지만 좋아하진 않는다.
 
전혀 정리되질 않지만 요컨대 그런거다.
 
"……아, 아니."
 
스스로 이끌어낸 구멍투성이인 해답에 의한 답을 더듬거리면서 말한다.
 
라고할까, 그만큼 머리속으로 의논했는데 아직도 공포로부터 도망치지 못했군. 소위 현실도피였던 모양이다.
 
"그치-!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했어-."
 
오리모토 카오리가 어딘지 바보취급하는 어조로 말한 순간, 『뚜둑』하고 무언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네."
 
유키노시타 하루노는 지금까지 다물고 있던 입을 겨우 열어, 막 무언가를 말한다. 그것과 동시에 유키노시타 하루노 주위의 온도가 3도 정도 내려간다.
 
이 자리에 있는 가운데선 아마 나밖에 알리없다.
 
지금 유키노시타 하루노는 일찍이 없을 정도로 화내고 있다고.
 
 
"나랑 하치만의 관계는 여친이나 남친이나 하는 정도의 말로는 전혀 부족할 정도로 달짝한걸."
 
그 순간 세상은 멈췄다. 그런 느낌이 들었다.
 
 
 

:
BLOG main image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fpvmsk) by 모래마녀

공지사항

카테고리

모래마녀의 번역관 (1998)
내청춘 (1613)
어떤 과학의 금서목록 (365)
추천 종합본 (2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태그목록

글 보관함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Today : Yesterday :
05-18 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