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 시리즈 - 첫눈에 반해4
 
 
하치만 side
 
 
 
이…있는대로 지금 일어난 얘기를 말할게!
『복도를 걷고 있더니 나는 유키노시타에게 무릎배게 받고 있었다』
무…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지만 나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머리가 어떻게 될것 같았다…
꿈이나 망상이나
그런 시시한게 아니야, 단연코 아녀, 좀 더 무시무시한것의 편린을 맛봤다고…아니, 현재 진행으로 맛보고 있다.
 
라고 농담은 둘째치고
 
또 잠든 순간 이거냐…
게다가 이번에 의식은 또렷하고. 천을 사이두고 머리에 전해오는 부드러운 감촉이나 체온, 거기에 무엇보다 엄청 좋은 냄새가 난다.
이건 더는 망상의 영역을 넘지 않았나?
 
 
…어라? 그러고보니 나는 대체 언제 잔거지…?
돌아가기 위해 복도를 걷고 있던건 기억한다. 하지만 거기서부터 기억이 전혀 없어…
설마!? 이건 소문의 나르콜렙시(『의학』 발작적으로 참기 어려운 졸음과 무력감(無力感)이 오고 깊은 수면 상태에 빠지는 질환. )라는건가!? 나도 마침내 미연시 주인공의 동료 돌입할때가 왔다는건가!?
 
 
유키노시타"히키가야?"
그녀가 걱정스러운 듯이 이쪽을 들여다보곡 있었다.
아무래도 눈을 떠도 입을 다물고 있던 나를 보고 걱정해준 모양이다. 결혼하자…
 
히키가야"아, 아아, 아무것도 아니야"
황급히 상반신을 일으키려 한다.
 
유키노시타"아직 일어나면 안 돼. 조금 더 안정을 해야지"
히키가야"아, 아, 네…"
제지당해버렸다.
이건 일종의 고문입니까?
같은 공간에 있는것만으로 행복한데 그런데다 무릎배게.
하치만 지나치게 행복해서 죽어버려.
 
 
히키가야"……"
 
유키노시타"……"
 
 
 
……
 
어색해…
이게 꿈인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아무래도 좋으니까 뭐라 말해야지…
 
 
히키가야"저기, 하나 물어봐도 돼?"
 
유키노시타"? 왜 그러니?"
 
히키가야"왜 나는 지금 여기에 있는거야?"
 
유키노시타"너, 기억 못하니?"
 
히키가야"복도를 걷고 있던건 기억하지만…거기서부터 기억이 전혀…"
 
유키노시타"…알았어. 설명할까"
 
"그러네, 우선…"
 
그녀는 하나하나 집어 지금 상황에 이르는 경위를 설명해줬다. 나를 짊어진 히라츠카 선생님이 이 교실에 찾아온것. 그리고 나를 갱생시키기 위해 선생님이 유키노시타에게 의뢰를 한 것.
 
……
 
유키노시타의 설명을 들으면서 자신의 몸에 뭐가 일어났는지,
그리고 이게 망상이 아니라 현실이라는것을 이해한다. 아니 이해해버렸다.
 
유키노시타"………뭐어, 대충 이런걸까……히키가야? 왜 그러니? 얼굴이 새빨개"
 
이게, 현실…
지금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무릎배게를 받고 있는건가!?
자, 잠깐만 기다려! 아직 여러모로 준비라고할까, 마음가짐이라고 할까, 각오라고 할까…
 
햐읏!?
 
유키노시타"열은…없는것 같네"
갑자기 이마에 차갑고 부드러운것이…이건…손?
손의 차가움과 동시에 가슴 부근이 따뜻해지는걸 느낀다.
……불쾌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기분 좋았다. 그녀의 다정함이, 따뜻함이, 손을 통해 전해온다.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안 돼, 빨리 전환해야지.
 
히키가야"미안, 조금 멍하니 있었어. 이제 괜찮아"
"그리고…소, 손을 치워주면 고맙겠는데…"
지금 나, 절대로 얼굴 빨개졌겠지.
 
 
유키노시타"읏!?"
유키노시타는 이제 깨달은듯이 황급히 내 이마에서 손을 뗐다. 그 얼굴은 익은 토마토처럼 새빨개져있다.
 
왜 거기서 부끄러워하는거야.
당신 지금, 그보다 부끄렁룬걸 현재진행으로 하고 있거든요?
 
유키노시타"미, 미안해…너를 걱정해서 그만…"
(뭐야, 이 귀여운 생물)
 
 
히키가야"아니, 그, 그게……신경 슈지 안하도 돼……"
 
 
 
 
히키가야""
 
깨물어버렸다아아아아---!!!
부끄러워 부끄러워 부끄러워
사라져 사라져 사라져 사라져버려엇!
 
 
유키노시타"…후훗"
그녀의 미소짓는 모습은 수치심에 참는 나를 현실로 되돌려준다.
그리고 그녀에 대해서 한없는 사랑스러움이 솟아올라왔다.
 
(이거, 이미 말기구나아…나)
 
 
아니…언제까지고 이 상태로 있으면 여러가지로 위험해! 주로 내 이성이.
 
히키가야"저, 저기, 이제 괜찮으니까 일어나도 돼?"
역시 이대로라면 곤란하다. 여러가지로.
 
유키노시타"그, 그러네. …그렇게할까. 의자를 갖고 올테니까 조금 기다려"
내가 몸을 일으키자
그녀는 교실 구석에 있는 책상이나 의자가 쌓여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그 옆얼굴은 아직도 희미하게 붉게 물들어있었다.
 
 
 

 
 
 
 
 
지금 우리들은 마주보고 앉아있다. 이 거리, 책상 하나 거리.
저기~ 유키노시타 씨? 왜 이렇게나 가까운겁니까? 면접이라도 하는겁니까?
 
유키노시타"우선, 서로 자기소개를 할까. 2학년 J반 유키노시타 유키노야"
 
이제 이거면 됐어
히키가야"그렇군, 2학년 F반 히키가야 하치만이다"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유키노시타"…저기"
히키가야"…있잖아"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유키노시타"너, 너부터…"
히키가야"너, 너부터…"
 
왠지 맞선 자리의 대화처럼 됏는데…이래선 끝이 없다.
 
히키가야"아-, 그럼 나부터 말해도 돼?"
 
유키노시타"그, 그래, 상관없어"
 
 
히키가야"그럼 묻고싶은데…유키노시타, 왜 선생님의 의뢰를 받아들인거야? 스스로 말하는것도 뭐하지만 아무리 선생님의 부탁이라고 해도 이런건 보통 거절한다고"
 
유키노시타의 얘기를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른 의문이다.
교재를 옮기는 도움하고는 사정이 다르다.
그보다 선생님. 이건 본래 당신의 일이지요? 왜 남에게 떠넘기는거야.
뭐, 나에게 말할 권리는 없지만.
 
유키노시타"…그러네. 히키가야는 여기가 무슨 부인지 알아?"
 
히키가야"부? 너 혼자서 말야?"
 
유키노시타"그래. 나는 여기서 부활동을 하고 있어. ……그래, 게임을 할까"
 
"자, 여기는 무슨 부일까?"
우쭐대는 얼굴도 귀엽군
 
 
 
히키가야"그, 그렇군…"
 
(……운동부는 아니겠군)
 
여기는 특수한 환경은 아니고 특수한 기기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제 여기를 찾아왔을때 유키노시타는 책을 읽고 있었다. 그것만 생각하면 문예부일 가능성이 극히 높다. 하지만…
(유키노시타가 설명해준 내용으로는 선생님이 유키노시타에게 부탁을 하기 위해 여기를 찾아왔다…라고 하면)
 
히키가야"…모르겠어"
틀렸다, 정보가 너무 적다.
 
 
유키노시타"좋아, 가르쳐줄게.
 이 부는 의뢰를 받아서 그걸 해결로 이끄는 도움을 준다. 요컨대…"
 
"굶주린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게 아니라, 먹이 잡는 법을 가르쳐서 자립을 촉구하는거야"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어서와, 봉사부에. 환영할게"
아니, 그렇게 득의양양한 얼굴을 해도
 
 
히키가야"나, 이 부활동에 입부할 생각은 없어"
 
 
유키노시타"헤?"
 
히키가야"어?"
 
 
 
유키노시타"입부…해주지 않을거야?"
울상으로 말하는거 그만둬! 무진장 죄악감이 생기니까! 그리고 귀여우니까!
 
하지만 이건 양보할 수 없다.
 
히키가야"오히려 왜 입부한다고 생각했어?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무슨 말을 들은건진 모르겠지만 남에게 자신을 이러쿵저러쿵 들을 생각은 없어"
 
"굶주리지 않은 녀석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도 의미 없잖아"
 
유키노시타"므-"
아니, 그렇게 볼퉁해진 얼굴로 노려봐도…귀엽네.
 
히키가야"거, 거기다, 아무리 선생님한테 부탁받았다고 해도 이런 엉터리 부탁…솔직히 왜 유키노시타가 떠맡은건지 모르겠어"
"딱히 너한테 메릿트가 있는것도 아니잖아?"
오히려 디메릿트가 부록으로 붙어버릴 수준이다.
 
 
유키노시타"그, 그런거 아니다 뭐!"
기분 탓일까, 유키노시타가 유아퇴행한것처럼 보이는데.
……이건 이거대로 귀엽다.
 
히키가야"어이, 말투가 이상해졌어"
이 애…혹시 과자를 주면 의심하지 않고 냅다 따라아ㅗ는게…
다음에 시험해보자.
 
유키노시타"………커흠. 그런건 아니야"
아니, 이미 늦었거든
유키노시타"메릿트라면 있어"
 
 
 
"너와, 함께 있을 수 있는걸"
 
 

하? 에? 지금 뭐라고 했어?
함께 있을 수 있어? 누구랑?
주위를 돌아본다.
응, 나밖에 없군.
 
잠깐마안 기다렷!
진정해, 쿨해지는거야, 나!
그럴리가 없어. 유키노시타가 나랑 같이 있고 싶다고?
아니아니아니아니, 아냐아냐
뭔가 잘못 들은거다, 그래 예를 들면…
 
 
유키노시타『너를 순식간에 없앨 수 있는걸』
……아니군
 
 
 
좋아, 한번 더 물어볼까.
 
히키가야"아-, 미안하지만 한번 더 말해주지 않겠어?"
 
유키노시타"?? 메릿트라면 있어"
 
히키가야"아니, 그쪽이 아니라…"
 
유키노시타"너랑 함께 있고 싶어?"
네, 잘못 들은게 아니었습니다.
 
 
 
 
히키가야"저기, 우리는 초대면이지…?"
우리는 어제를 제외하면 오늘이 초대면일터다. 10년전에 결혼 약속을 한 상대라던가, 내내 집이 이웃이라서 사이가 좋은 소꿉친구라던가, 그런 러브코메디 설정은 단연코 없다.
 
 
유키노시타"초대면…이라"
그녀는 슬프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걸 보고 희미하게 가슴에 찔리는 듯한 통증이 달린다.
 
유키노시타"히키가야, 너에게 말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있어"
"아니…정확하게는 사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어"
 
히키가야"???"
사과해? 나한테? 짐작가는게 없다.
내가 지금 상황에 빠져있는건 유키노시타의 탓은 아니다. 전부 히라츠카 선생님이 원인이다. 거기에 그녀에게 사과받을 요소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유키노시타"히키가야. 너 이 고등학교 입학 첫날에 사고를 당했지?"
 
그걸 듣고
 
히키가야"…아아, 확실히 그날 나는 사고를 당했어. 하지만 그거랑 무슨 관계가 있어?"
 
묻지 않아도 알았다.
그녀가 뭘 말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이해해버린다.
 
 
 
유키노시타"나는, 너를 친 차에 동승하고 있었어"
 
나에게 향해진 상냥함의 이유를.
 
 
 
 
 
 
 
 
 
 
 
 
 
 
 
 
 
 
 
 

 
유키노시타"정말로, 미안해…"
유키노시타는 고개를 숙여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히키가야"…딱히 사과할 필요는 없어"
그렇게 대답하자 그녀는 고개를 든다.
 
히키가야"내가 멋대로 도로로 뛰어들어서 치인거야. 오히려 민폐를 입은건 그쪽이겠지"
 
"거기다, 너는 그 차에 동승했던것 뿐이야. 운전수라면 모를까 너에게 사과받을 처지는 없어. ……그러니까"
 
 
 
 
 
 
"나에게, 상냥하게 대할 필요는 없어"
 
 
 
유키노시타"엣…"
 
히키가야"하아…섣부르게 동정하는건 그만둬. 솔직히 그런건 민폐다"
그렇게 말하고 난폭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향한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유키노시타가 상냥했던 이유, 그건 그 사고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여자애가 초대면인 남자에게 무릎배게를 하거나 만지거나 걱정하는건 말도 안 된다.
하지만 거기에는 무언가 이유가 존재한다면 납득이 간다.
 
그러니까 유키노시타의 죄악감을 다른걸로 바꾼다. 상대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는 자기멋대로에 건방진 나를 연기하는걸로 그건 동정에서 기막힘, 증오, 격노로 변해진다. 그리고 나와 관여하지 않으면 그 사고도 잊어버릴 것이다.
무엇보다 이건 나를 위한것이기도 하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포기할 수 있고, 자신의 갱생을 강요받지 않는다.
 
실로 좋은 일이다.
 
 
 
문에 손을 뻗는다.
그때
 
"…어"
 
희미하게 그런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키노시타"싫어"
 
이번에는 똑바로 들려온다. 그건 부정의 말이었다.
문에 뻗은 손을 중단하고 뒤돌아본다.
 
유키노시타"…히키가야"
 
유키노시타"너에게 동정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 돼…나는 무의식중에 동정해서 너를 대했던걸지도 몰라. 너에게 상냥하게 대하는걸로, 그 사고의 배상을 할 생각이었던걸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 그녀는 공허하고도 미약하고, 지금이라도 무너져버릴것 같아서
 
"너와 함께 있고 싶다고 생각한건, 결코 동정 따위가 아니야. 이건 나의 본심이야"
 
"그러니까, 나는, 너와 떨어질 생각 따윈 없어"
그래도 늠름하게 거기에 서 있었다.
 
 
 
무의식중에 입이 움직이고 있었다.
히키가야"어째서야…어째서…"
 
나는, 너에게 그렇게까지 대우받을만큼 훌륭한 인간이 아니다.
 
거창한 핑꼐를 이래저래 들어댔지만 결국 나는 무서웠던 것이다.
그러니까 도망쳤다. 이대로 그녀와 함께 있는 것으로, 자신을 알려지는 것으로, 유키노시타 유키노에게 환멸받는것이, 실망당하는것이, 낙담당하는것이, 무엇보다도 무서웠던 것이다.
그러니까 자기 보호에 달렸다. 자신이 상처입지 않아도 되도록.
 
 
 
내 물음에 유키노시타는 곤혹한 표정을 짓는다.
유키노시타"…몰라. 이런 마음은 처음이니까…"
 
"그렇기에 나는 너와 함께 있고 싶어. 그리고 너를 알고 싶어. 너의 과거를, 지금을, 앞으로의 일을"
 
 
 
유키노시타"…히키가야"
히키가야"……"
 
 
유키노시타는 천천히 나에게 손을 내민다.
그런 그녀에게서 불안의 색이 보였다.
 
 
 
그녀의 손을 잡아도 되는걸까…
한번 거부해버린 나에게 그 자격이 있는걸까?
 
하지만 그런 마음하고는 반대로 어딘가에서 기대하고 있는 내가 있었다.
그런 내가 기분 나빠서 견딜 수가 없다.
 
그래도,
 
함께 있고 싶다고,
 
알고 싶다고,
 
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내밀어진 작은 손을
망가지지 않도록 상냥하게 쥐었다.
 
유키노시타"앗…"
이 선택은 잘못된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고해도 나는 후회하고 싶지 않다.
 
히키가야"…미안해. 아까 한 말은 철회할게. 봉사부에 입부해도 상관없어…그러니까…"
유키노시타는 한 걸음 내딛어주었다.
그러니까 나도…
 
히키가야"나도, 유키노시타를 알고 싶어"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러니까…음, 저기 말야…그게…나, 나랑…"
 
"친구가 되어주지 않을래?"
 
 
 
 
 
유키노시타"…그래"
 
유키노시타는 흘러넘칠듯한 미소를 지으며 끄덕였다.
그걸 본것만으로 이 손을 잡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한다.
 
히키가야"앞으로 잘 부탁해"
 
유키노시타"나야말로 잘 부탁해"
 
 
 
 

 
 
 
 
 
…어라? 그러고보니
지금 나, 평범하게 유키노시타랑 손 잡고 있는데!? 여러가지로 생각했던 탓인지 스스로 뭘 했는지 정상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걸 자각한 순간 얼굴로 열이 올라온다.
 
유키노시타는 나의 모습이 이상하다는걸 깨달았는지 이상하다는 듯이 이쪽을 쳐다본다. 그리고 내 시선을 따라…
 
유키노시타・히키가야""!?""팟!!
동시에 이어잡은 손이 떨어진다
 
 
 
유키노시타・히키가야"…///"
 
 

히라츠카""
 
 
 
유키노시타・히키가야"앗"
 
 
 
 
히라츠카"…남이 걱정해서 상태를 보러 왔다고 생각하니, 너네들은…"부들부들
 
히라츠카"폭발해라아아아아아--!!!!"
그렇게 말하고 선생님은 뛰어간다.
교실에는 폭풍뒤의 정적과 선생님이 가버린 뒷모습을 아연하게 쳐다보는 우리만이 남겨졌다.
 
 
 
 
 
 
 
 

 
 
 
후기
이번에는 투고가 늦어져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변명을 하자면 일과 게…아니, 일이 바빠서 좀처럼 쓸 시간이 없었던게 원인입니다. 결코! 놀고 있던건 아닙니다? 정말이에요!
차회에는 좀 더 빨리 투고할 수 있도록 힘내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하치만 side가 주체가 되겠습니다. 유키노 side와 교대로 해버리면 얘기가 별로 진행되질 않으므로…
하지만 요망이 있다면 유키노 side도 늘립니다.
그리고 저의 작품에선 히라츠카 선생님의 취급이 뭐합니다만…실은 선생님을 좋아한다구요? 선생님을 사랑한 나머지 사랑의 채찍같은걸 휘둘러버리는겁니다. 결코, 쓰기 쉬운 캐릭터라던가 편리한 캐릭터라던가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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