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신데렐라들은 잘못되지 않아. - 3. 하지만 히키가야 하치만은 불게된다.
 
 
 
 
…………모르는 천장이다…….
아니, 진짜로. ………아아, 그런가 이사했었지.
나는 어제 치바의 실가에서 도쿄에 있는 346 프로덕션의 기숙사로 이사를 마쳤다. 넓이는 실가의 내 방과 같은 정도의 넓이이기 때문에 좁지는 않지만 여기는 치바가 아니고 코마치도 없다. 요컨대, 이 세상의 종언의 땅. 이론은 인정하지 않는다. 게다가 오늘은 시업식이다. 알람 시계를 쓰지 않고 평소 일어나는 시간에 일어나버리는건 학생, 거기다 사축의 근성이겠지. …………평소대로라면 지각이지 않냐!? 여기에서 고등학교까지는 실가에 있을때보다도 배에 가까우니까 지각 확정이다.
꾸물꾸물 준비를 마치고 아침을 먹으러 공용 거실 문을 열자 거기에는 덩그렁. 아무도 없다. 내 주위랑 마찬가지다. 안 울어!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읏!? 아, 안녕하세요. 타카가키 씨"
 
놀랬다. 부엌에 있었구나. 갑자기 말을 걸어오니까 놀랬다. 결코 평소 아무도 인사를 해오지 않으니까 놀란건 아니다.
 
"다른 분들은 이미 아침을 마쳤으니까 프로듀서도 드세요"
 
"알겠습니다. 일부러 남겨두게 해서 죄송합니다"
 
"아뇨, 저도 아직이니까요"
 
타카가키 씨가 내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함꼐 식탁을 둘러싸는건 물론 이유가 있다.
나는 어제 이사처인 이 기숙사에 도착하자, 당연하게 아키츠키 씨와 아이돌들에게 맞이받았다. 나는 조금도 이해하지 못해, 물론 기숙사를 바꾸는걸 제안했다. 하지만 아이돌과의 기숙사는 여기밖에 없고, 더군다나 실가에서는 취업시간이 짧아져버렸기 때문에 여기에 사는게 최선이라고. 라는 아키츠키 씨.
아이돌들이 이걸 완고히 거부해주면 괜찮았겠지만, 사기와라 씨랑 후타바 씨는 흥미가 없는건지, 다른 일에 흥미가 있는건지 전혀 신경쓰지 않고.
타카가키 씨는 내가 성인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는지, 음주 동료가 늘었다고 천상했지만, 내가 미성년이라는걸 알고 조금 맥이 빠져서 생각에 잠겨있었지만 금방 승낙. 내 입장에서 보면 타카가키 씨가 어른이다. 게다가 20대 반이라는 사실이 더 충격이었다.
코시미즈 씨는 자신이 제일 귀여운 중학생이라는 사실을 인정시킬 좋은 기회라며 땅당거리고 있었다. 그걸로 좋은거냐, 중학생.
마지막으로 희망을 건 마에카와 씨는 냥- 냥- 항의해댔지만 어렵지 않게 아키츠키 씨에게 구슬려지고 말았다.
체념 나쁘게 센카와 씨에게 전화로 따져분들, 『문제 없어요. 본사 쪽에서도 허락은 받았어요』라고. 이 회사, 스캔들이라는 단어를 모르는거야?
이상, 회상 종료.
 
"그러고보니 프로듀서. 오늘은 안경을 안 꼈네요"
 
"하? 안경? ………아! 깜빡했다!"
 
이런, 완전히 깜빡했다! 신고당한다!? 안경을 끼지 않은것 만으로 신고당한다니, 내 눈은 얼마나 심한거야!
 
"어라? 하지만 잘도 저라는걸 알았네요?"
 
스스로 말하는것도 뭐하지만 안경을 끼면 그럭젖럭 핸섬남이 거울에 비쳐서 놀랬는데.
 
"아무리 그래도 안경을 안 낀것만으로 모르게 되는 일은 없어요"
 
그렇지요~ 역시 자뻑이 너무 심했습니다. 이 눈도 받아주는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눈이 뭐라고 할까, 설탕에 튀긴 죽은 물고기 눈같네요. 이럴 슈가. 라는건 농담이에요"
 
 
 
 
 
 
 
 
 
 
현재 시각 8시 10분 장소는 기숙사에서 가장 가깡누 역. 주위에는 통근 러쉬라고 해도 지하철홈이라곤느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사람수. 그도 그럴것이 현재 소부선은 운전 보류 중이다. 요컨대 학교에 지각해도 어쩔 수 없다.
그나저나 사람 너무 많잖아. 사람에 취할것 같다. 이럴때는 황색선의 바깥측을 걷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착한 아이는 따라하면 안 돼!
황색 선 바깥을 조금 걸으니 홈의 끝부근 사람이 적은 공간이 보여왔다. 그것과 동시에 사람의 왕래가 조금 늘어서 전차를 기다리는 사람의 줄이 조금 밀리는 형태가 되어 나의 걷는 공간이 좁아진다.
어이쿠 위험해라. 떨어지면 어떡할거야. 내 책임이지만.
더욱 줄을 밀리고 가장 앞쪽 선의 한 명의 여학생이 선로로 밀리고 만다.
 
"꺄!"
 
"좀! 위험"
 
밀쳐진 여학생은 마침 눈 앞을 걷고 있던 내가 껴안듯이 받쳐주는 형태가 되어, 다행히 선로에 떨어지는 일은 면했다.
 
"아, 죄송합니다!"
 
"아니, 이쪽이야말로 죄송합니다. 그럼"
 
"저, 저기! 감사합니다"///
 
나는 신고당하는걸 바라지 않아서 재빨리 그 자리를 뒤로 하려고 하지만, 그 여학생에게 불려서 멈춰서버리고 만다.
아니, 그런식으로 얼굴을 붉히고 화내면서 고맙다는 말을 들어도 말이지.
나는 가볍게 인사를 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내가 소부고등학교에 도착하자 마침 시업식을 끝내고 체육관에서 물러나온느 부근이었다. 나는 이걸 다행이라 여기고 스텔스 힛키를 구사하여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섞여든다.
 
"어라? 하치만?"
 
어라? 천사?
 
"안녕, 하치만. 늦었네. 늦잠?"
 
"여, 토츠카. 전차가 멎어서 말이야"
 
"그렇구나. 그치만 하치만은 자전거 아니었던가?"
 
"이사했으니까 앞으로는 전차 통학이야"
 
"에, 혹시 하치만, 전학가는거야? 그런거면 나 쓸쓸한데"
 
토츠카는 올려다보기로 눈을 적시면서 내 얼굴을 들여다보듯이 쳐다본다.
동공이 두근두근해! 혹시 이건 사랑!? 토츠카 루트에 돌입하는거야!? 뭐야 그거, 엄청 추장!
 
"아, 아니, 딱히 전학은 안 가! 그저 통학 시간이 늘어난것 뿐이야"
 
코마치와 갓 떨어진 참인데 토츠카하고도 떨어진다는건 더없이 어리석지. 이론은 인정하지 않아!
 
"그렇구나! 다행이다~"
 
이러저러하는 사이에 교실에 도착. 즉 토츠카 타임의 종료를 의미한다. 교실이 지구의 반대편에 있으면 좋았을텐데.
 
10분 정도로 홈룸은 종료하고 마지못해 하면서 봉사부 부활동을 한다. 크리스마스 이벤트 이전과 비교하면 백배는 낫지만, 봉사부 둘에게 내가 일하니까 휴부한다고 말해도 솔직히 승낙해준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히키가야는 있느냐"
 
내가 자리를 일어선것과 동시에 전방의 출입구에서 히라츠카 선생님이 고개를 내밀며 히키가야를 불렀다.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호출을 먹다니, 멍청한 녀석도 있구나. 나에겐 봉사부가 기다리고 있다.
신경쓰지 않고 방금전까지 무거웠던 다리를 가볍게 내딛고 후방 출입구로 교실을 나간다.
 
"히키가야, 내 목소리를 못 들었느냐? 아니면 들으면서도 무시를 한거냐?"
 
"어, 어라? 히라츠카 선생님이잖아요. 오, 오랜만이넵!?"
 
이상해, 이런건 허락되지 않아.
방금전까지 저방 출구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후방 출입구, 거리로는 약 7미터를 이동했다……고.
엄청난 공포에 입이 돌아가지 않는다.
 
"뭐, 됐다. 조금 서두르고 있다. 바로 교무실로 오거라"
 
"저 지금부터 부활동이 있으니까 무리입니다"
 
"나는 그 부활동의 고문이다. 오늘은 지각해도 상관없다"
 
나의 한 줄기의 희망을 건 사양은 완벽하게 간파되어, 거기다 부활동을 쉬는것도 허락되지 않고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교무실까지 잡혀가게 됐다.
 
 
 
 
 
 
 
 
 
 
나는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교무실로 연행되고나서 30분 정도만에 해방되어 지금 당장이라도 귀가하려고 시도해봤지만, 도중에 돌아가면 돌아간대로 일을 해야한다는걸 깨닫고 다시 무거워진 다리로 부실로 향했다.
 
"여어"
 
"겨우 왔네, 땡땡이가야"
 
"아, 힛키! 히라츠카 선생님이랑 뭐한거야?"
 
"선배! 늦었잖아요!"
 
부실로 들어가니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잇시의 삼인삼색의 대답이 돌아온다.
 
"잇시키는 왜 있어? 학생회는?"
 
"선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유감, 약삭빠르므로 내후년에 다시 와주세요"
 
"어째선데요!? 내후년이면 선배 졸업하고 없잖아요!?"
 
아마, 나에게 학생회 도움을 시키려고 한거겠지만, 지금은 그럴 겨를은 없으므로 빨리 물러갔으면 싶다. 아니, 진짜로.
 
"그래서 땡땡이가야는 왜 늦은거니. 물론 정당한 이유를 제시해야겠지?"
 
"그 좋은 미소로 나를 따지는거 그만두지 않을래? 무서운데"
 
"됐으니까, 왜 늦은거야!?"
 
그렇게 재촉하지 않아도 설명은 한다. 오히려 설명하기 위해 일부러 온거니까. 하지만.
 
"너는 언제까지 있을거야? 학생회라면 안 도울거야"
 
"딱히 있어도 괜찮잖아요!? 그보다 도와주세요!"
 
"나, 지금부터 유키노시타랑 유이가하마한테 중요한 얘기가 있는데"
 
""주, 중요한 애기……""///
 
"그, 그건 제가 있으면 곤란한……얘기인가요?"
 
어째선지 잇시키는 매달리는듯한, 어딘가 슬퍼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그에 비해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는 얼굴을 조금 붉히며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뭐, 딱히 잇시키가 알든 특별히 관계없는 얘기겠지만.
 
"딱히 곤란하진 않지만 너하고는 관계없는 일인데?"
 
"그럼 제가 있어도 문제 없네요!"
 
아까전의 표정은 어디로 갔는지 표정을 원래대로 돌린 잇시키, 그리고 어째선지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는 이쪽을 도끼눈으로 노려본다.
 
"그래서, 그게 히키가야. 중요한 얘기라는건 아직이니"
 
"음? 아아, 중요한 얘기는 내가 늦은 이유하고도 관계가 있지만, 봉사부를 주에 몇 번은 쉬게 될거야"
 
"""!?"""
 
"그건 어떻게 된 일이니. 그런 일이 통과될거라고 생각하는거니, 히키가야"
 
"힛키, 어떻게 된 일이야!? 왜 그런……"
 
"선배, 어째서에요!?"
 
셋은 하나같이 표정을 흐린다.
그런 표정을 지으면 내가 나쁜것 같잖아. 내가 나쁜건가.
 
"얘기는 마지막까지 들어. 쉬는 이유 말인데, 실로 유감스럽지만 일하게 됐다. 그러니까 딱히 봉사부를 싫어하는건 아니야. 오히려……그 뭐냐,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
 
난 중간부터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그 히쭉거리는 시선은 그만해. 잇시키는 관계없잖아!
쑥스러움에 제대로 셋을 볼 수 없는 나하고는 확 바뀌어 셋은 히쭉거리는 시선을 보낸다. 그리고 되게 화난다.
 
"하지만 왜 갑자기 힛키 알바 같은걸 시작하는거야?"
 
"선배, 돈에 궁해졌어요?"
 
"딱히, 돈을 쓸 예정도 상대도 없고. 나는 평생 일하고 싶지 않아"
 
"왠지 최악의 대답이 돌아왔다!?"
 
"그럼 왜 너는 알바를 시작하려고 하는거니, 쓰레기가야"
 
"당연하다는듯이 나를 까는거 그만두지 않을래? 그리고 그걸 지금부터 얘기할테니까 하나하나 막지마"
 
나는 봉사부와 어째선지 잇시키에게 일의 전말을 말했다.
 
"그래서 아까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호출받은건 상황에 따라선 학교를 쉬는 일도 있으니까 아버지가 설명하러 와서 같이 있던것 뿐이야"
 
"자업자득이네"
 
"힛키……"
 
"선배, 회사의 돈을 횡령한게 들켜서 좌천된것 같네요"
 
"그런 정확한 예시 따위 필요없거든. 그리고 원래 있던 지출이랑 변화가 없으니까 딱히 상관없잖아"
 
"범인은 다들 그렇게 말해, 횡령가야. 그래서, 봉사부에 참가하는건 언제인지 알고 있는거니"
 
"아아, 화요일이랑 목요일은 쉬게 됐으니까, 그 이틀만큼은 참가하게 될거야"
 
직업의 성질상, 토일요일은 이벤트가 들어가는 일이 많아서 휴일을 얻는건 평일이 되는 일이 많은 모양이다. 확실히, 토일공휴일이 한가한 아이돌은 너무 슬프잖아.
 
"그래, 알았어. 히라츠카 선생님도 승인한 일이니까 이걸로 납득할게"
 
겨우 끝났다. 시계를 보니 시침이 아래쪽에 가까워져있다.
 
"그치만 선배, 아이돌의 프로듀스같은거 할 수 있어요?"
 
"그러게, 힛키 오늘도 학교 지각했구"
 
"아니, 전차로 다니던것 뿐이거든. 딱히 원래 지각할것 같았으니까 럭키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야"
 
"역싯 지각이잖아………어라? 그치만 힛키 자전거 등교지? 전차는 관계없잖아?"
 
평소 바보인 주제에 쓸데없는데서 눈치가 빠르긴!
 
"왠지 모르게 전차를 타고 싶은 기분이었어. 타의는 없어"
 
"선배, 뭐 숨기고 있죠?"
 
너도 왜 이럴때만 눈이 총명한거야! 너는 약아빠진 담당이잖아!
 
"오늘 전차의 지연은 소부선 지하철 뿐이야. 네 집에서 학교하고는 반대쪽이라고 생각하는데?"
 
뭐야 그 미소, 무서운데요, 그리고 무서워. 유키피디아는 전차의 운행상황까지 알고 있는거야? 뭐야 그거 엄청 편리해. 한 집에 한 대 갖고 싶은 수준이다.
 
"뭐 됐어. 코마치한테 메일로 물어보면 되구"
 
그만해! 진짜로 그만해! 코마치는 바로 말하니까 그냥 게임 오버잖아!
삐로링~
답신 빨라!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거냐, 오빠는 걱정이다!
 
From 코마치
 
제목 Re : 힛키에 대해서
 
본문
오빠야, 겨울방학에 아빠의 회사에서 일하게 됐는데요, 그 회사가 도쿄에 있어서 기삭사로 이사하게 됐어요.
(/´△`\)
게다가 그 기숙사가 오빠가 프로듀스하는 아이돌들과 같이 사는 모양이에요!
(ノ´∀`*)
그래서 오빠에겐 아내를 잡아다 데려오는걸 기대하고 있어요♪
물론 유이 언니랑 유키노 언니한테도 기대할게요♪(^^ゞ
 
요즘 메일은 표정이 풍부하구만. 나보다도 바리에이션이 많잖아.
그리고, 오빠한테 이런 장문의 메일 보내준적 없잖아! 너무해!
 
"히키가야. 듣고 싶은게 있는데"
 
왠지 한기가 나는데~. 감기 걸린걸까~. 좋아, 집에 가자!
내가 가방을 손에 쥐고 도망치듯 빠져나가려고 한것과 동시에 나는 사자에게 포획되어, 그리고 이미 사자와 같은 우리 속에 있다는걸 깨달았다.
 
"선~배♪ 어디에 가는거에요? 유키노시타 선배가 부르고 있다구요?"
 
"힛키, 나도 얘기 좀 하고 싶은데~"
 
"히키가야, 빨리 앉아"
 
"나, 나는 일이 있으니까"
 
"히키가야, 너는 아까전에 자기가 얘기했던 말도 기억못할 만큼 새머리인거니"
 
아까? 무슨 소리를 하는………!?
 
"오늘은 화요일이란다?"
 
내 거짓말은 훌륭하게 들통나서, 이후 2시간 동안 꼬치꼬치 질문 아니, 심문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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