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게 뉴게임 - 강하게 뉴게임【IF 루트10】
 
 
 
 
 
세상에는 수업의 일환으로 학교에선 구기대화라는것이 행해진다. 그건 우리 학교에서는 1년에 2번이나 행해진다. 뭐야, 이거. 민폐말고는 아니잖아. 아, 하지만 토일요일에 해서 월화요일을 대체휴일하는건 좋네. 굿잡.
 
지금은 수요일 6교시째 홈룸에서 무슨 경기에 나갈지 다같이 얘기하고 있다. 나? 당연히 참가 안할건데. 교실에 사이 좋은 녀석은……유이가하마랑 토츠카밖에 없으니까.
 
경기는 전부 3개. 축구, 농구, 배구다.
 
……전부 내 나쁜 추억 톱 쓰리에 들어가는 구기인데. 이건 새로운 괴롭히긴가?
 
"그럼, 구기대회 멤버를 정하고 싶은데……할거니까 물론 우승을 하고 싶어"
 
라며 앞에 서있는 하야마 하야토가 말한다. 왠지 첫등장이잖아. 잘 됐네, 하야마.
 
"쩔어~. 그럼-, 나랑 하야토가 축구 나가는 수 밖에 없잖으!"
 
베베베베 시끄러워, 너. 좀 더 일본어 공부를 해라.
 
"그렇군. 축구는 11명. 농구는 5명. 배그는 6명이니까, 전부 22명. 여자도 같은 인수니까 44명인가. 이 교실에는 40명이니까 남녀 2씩 겹쳐지겠군. 남자는 나와 카케루면 되겠어?"
 
"좋아"
"응"
"둘 다 운동ㅅ인경 발군이니까"
"불형있는 녀석은 없 겠지"
"두 사람이 두 경기에 나가면 승산 있네"
"힘내-"
"기대 되네-"
"하야토베 왔다아아아아아!"
"히나 진정해!"
 
시끄러 시끄러. 뭐, 나는 적당하게 흘리면 될테고……딱히 상관없나.
 
"그럼 다른 멤버를--"
 
자, 나는 적당하게 남는 자리라도 좋으니까 잘까.
 
~~~~~~~~~~~~~~~~~~~~~~~~~~~~~~~~~
 
"그런고로 오빠, J반의 도우미를 부탁할 수 없을까?"
 
"아니 잠깐. 어째서 그렇게 되는데"
 
점심시간, 밥을 먹고 있으니 갑자기 유키노에게 그런 말을 들었다. 왜 내가 도우미를?
 
"나, 다른 반인데"
 
"우리반은 남자가 적어. 그러니까 다른 반에서 1 명씩 도우미를 부탁하는 모양이야. 그러니까 나는 오빠를 추천해뒀어. 내 오빠라는 이유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어"
 
결정했다는건, 내 의사는 무시하고 정했다는겁니까. 그렇습니까…….
 
"헤? 핫치는 스포츠 잘해?"
 
"같은 반인데 모르는거니, 유이가하마?"
 
"남녀는 따로따로 하고, 핫치의 화제는 오르지 않으니까"
 
"나도 하치만이 운동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어-"
 
"선배, 어떤데요?"
 
"어떠냐고 해도 말야……과거에 트라우마가 있으니까, 별로 진지하게 임하지 않았던거야"
 
중학교 1학년 구기대회. 그건 정말로 최악의 사건이었다…….
 
"오빠도 참, 조금 주체모르고 모든 시합에서 100점을 내버렸어"
 
"야! 그거 말하지마! 거기다 축구는 100점이 아니라 82점이다!"
 
"변함없슴다, 그거……"
 
아니, 100이랑 82는 엄청 다르잖아. 너는 수학을 공부해라.
 
"오, 오빠야는 뭐든 잘하는구나……"
 
"뭐든 잘하는게 아냐. 내 스펙인 범위에서, 가능한것만 할 수 있어"
 
그 스펙의 범위가 일반인보다 넓지만. 나 이상으로 엄마랑 아빠는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 그 강함은 마왕급이다.
 
"뭐, 유키노에게 부탁받으면 거절할 수 없으니까……그래서, 무슨 경기에 나가면 돼?"
 
"우리 반, 남자는 10명밖에 없으니까 축구 인원이 부족해. 그러니까 축구로 해뒀어"
 
그러니까 내 의사……이제 됐어.
 
"그나저나 축구라. 꽤 오랜만이네"
 
"핫치, 축구 하지 않았어? 어렸을때는 남자애는 축구만 하는 이미지였는데"
 
"……그물을 찢고나서는……"
 
""""……헤?""""
 
"그, 그러니까 시합 마지막에 진심으로 찬 공에 골 네트가 찢어져서 그 이래로는 안 했어……"
 
그저, 모든 체중을 모두 공에 실어서 찼을 뿐인데……아니, 지나쳤나. 그런짓을 했으니까 학교 측에서 혼나고, 나만 축구 금지 당했고. 수리비를 엄마가 내줬으니까, 그 만큼의 일을 도왔고…….
 
즉, 나는 축구에 나쁜 추억밖에 없다.
 
"뭐라고 할까……선배는 규격외네요, 전부다"
 
"하치만 대단해……"
 
"핫치는 그렇게 대단하구나. 1학년무렵부터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모르는것도 있네"
 
"형님, 장난아님다……"
 
"과연 코마치의 오빠야! 다시 반했어!"
 
"당연해. 왜냐면 오빠인걸"
 
아아……내 트라우마가 폭로되어 간다……. 뭐, 이 녀석들이 안다한들 뭐라 생각하지 않지만. 남에게 내 스펙을 말할 정도로 입이 가벼운 녀석은……한 명 있군.
 
"야, 유이가하마. 나에 대해서는 절대로 아무에게도 말하지마. 알겠지?"
 
"왜?"
 
"우선 아무도 믿지 않아. 그리고 유이가하마가 퍼뜨린 소문이니까, 그걸 트집삼아 누군가에게 놀림당하는 꼴이다. 알겠냐, 절대로 말하지마. 만약 말함녀……그렇군, 절교다"
 
"그렇게까지!? 아, 알았어. 핫치랑 절교하는건 싫은걸"
 
……응, 거짓말을 하는 눈이 아니군. 이래녾고 진짜로 말한다면 지금 당장 절교 했다.
 
자, 한 동안은 축구는 안 했으니까, 조금 공에 익숙해져야겠군. 이번에는 골 네트를 찢지 않도록 조심해야지.
 
~~~~~~~~~~~~~~~~~~~~~~~
 
"우울해……"
 
토요일 아침. 나는 이전 세계보다도 배로 썩은 눈으로 운동장 끝에 서 있었다.
 
그 후로 집에서 연습을 거듭했지만……어렸을무렵부터 공격할때는 전체중을 실으라고 배웠기 때문인지, 공에 힘조절이 안 된다.
 
즉, 발로 차면 반사적으로 모든 체중을 실어버리는 것이다. 거기다 일반인의 몇 배의 각력으로 차니까, 그물이 거의 확실하게 찢어진다.
 
"핫치는 우리 반에선 농구였던가?"
 
"아아. 축구 다음에 농구, 농구 다음에 축구라는 느낌이지. 전교생 총력전이라서, 도우미를 생각하면 그렇게 된 모양이야"
 
"힘들겠다, 하치만. 나 열심히 응원할게!"
 
"맡겨둬 토츠카. 이 승리는 너에게 바칠게"
 
"정말, 농담 금지!"
 
아니, 꽤나 농담 아니었는데……뭐 어쩔 수 없나.
 
"오빠, 여기에 있었구나"
 
"어, 유키노. 너 배구지? 아직 시합 아니야?"
 
"그래. 2시합 후니까 응원하러 왔어. 그리고 이거, 이번 포지션인 모양이야"
 
유키노에게 건내받은 종이를 본다. ……축구부가 만들었기 때문인가, 괜찮은 배치다. 자, 나는 어디…….
 
"……골 키퍼라고……?"
 
"에-. 핫치, 골키퍼야-? ……핫치?"
 
"하치만, 떨고 있는데 왜 그래?"
 
……하, 하하…….
 
"앗핫핫핫하-! 하늘은 내 편이었다"!
 
골키퍼라면 그렇게 안 움직여도 되고, 공을 찰 필요도 없어! 그저 날아오는 아둔한 공을 잡기만 하면 끝! 던지는것 뿐이라면 그렇게 힘도 필요없으니 되게 편한 포지션!
 
이 배치를 생각한 사람은 신으로 숭배하자. 그러자.
 
"……그러고보니 코마치는?"
 
"코마치라면 1시합이 배구 시합이라서 없어"
 
"………………하아……"
 
"의욕 없애지마!"
 
그치만 코마치 없잖아? 토츠카랑 유키노랑 유이가하마가 응원해주는건 물론 기쁘지만, 귀여운 여친이 있는거랑 없는건 약간 다르다.
 
"으. 오빠, 우리만으로는 불만이야?"
 
"그럴리 없잖아. 너무 기뻐서 천원돌파할것 같다"
 
유키노와 토츠카와 유이가하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슬슬 시합개시니까 운동장 중심으로 간다.
 
"하치만!"
 
"핫치!"
 
"오빠"
 
"""힘내!"""
 
"……맡겨둬"
 
적당하게 흘리는 정도로 힘낼게.
 
~~~~~~~~~~~~~~~~~~~~~~
 
15분 후. 고작 고등학교 구기대회니까 1시합에 15분이면 끝난다. 그리고 J반과 A반의 시합결과는,
 
5-0으로 J반의 승리. 게다가 그 중에 3점은 골킥에서 직선 슛으로 내가 넣었다.
 
거리가 있었기 때문일까, 기세 그대로 위력이 약간 떨어져, 그물을 찢는 일은 없었다. 응, 나 앞으로 축구할때는 골키퍼를 하자. 같이 할 친구 따윈 없지만.
 
하지만……
 
"유, 유키노시타! 제발 우리 축구 부에!"
"부탁합니다, 유키노시타!"
"아무리 가까이에서 차도 확실하게 막는 디팬스력!"
"그리고 그 킥력!"
"너는 축구부에 들어와야해!"
 
권유 성가시다.
 
"미안. 나, 집이 좀 바쁘니까 부활동은 못 들어가. 하지만 도우미라면 불러줘. 같은 학교니까 싸게 해줄게"
 
정확하게는 1시합당 1만엔 정도지만.
 
"나, 지금부터 농구 쪽도 시합이 있으니까 갈게. 시합시간이 되면 불러줘"
 
기다리고 있던 유키노네랑 같이 체육관으로 향한다. 거기에는 코마치와 잇시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카와사키 타이시는 축구 시합인 모양이다.
 
"아, 오빠, 어땠어?"
 
"어, 이겼어. 코마치는?"
 
"브이!"
 
"오오, 열심히 했네"
 
코마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니 주위에서 질투의 시선을 받았지만 가볍게 흘겨주니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도망갔다. 좀 더 근성이 있나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나.
 
"선배, 선배. 저도 열심히 했는데요"
 
"오-, 장하다 장해"
 
"뿌우. 대우 다르지 않아요오? 좀 더 칭찬해주세요오"
 
체육복 자락을 잡아당기면서 올려다보는 잇시키. 너 약삭빠른건 변함없구나.
 
"……응, 너 보고 있으면 안심이 된다"
 
"좀!? 갑자기 뭘 유혹하는거에요 죄송해요 코마치한테 살해당하니까 무리에요 죄송해요"
 
왜 나는 고백하지도 않았는데 차이는거야?
 
"엇, 시간인가. 그럼 다녀올게"
 
시합개시 시간이 되어, 코트로 향하자 거기에는 하야마와 토베, 그리고 모르는 두 사람이 있었다.
 
"여, 유키노시타. 오늘은 잘 부탁해"
 
"유키노시타는-, 유키노시타 양의 오빠인겨? 거기다 하야토한테 들은 이야기로는 중학교때 엄청 활약했담서? 이제 우승 확실하네!"
 
"……어. 나는 밖에 있을테니까 공이 돌아오면 나한테 보내줘"
 
어? 아, 아아"
 
"삼점? 유키노시타 삼점슛이라는 느낌? 우와, 텐션 높아지그립셔!"
 
뭐야 그 일본어는. 너 그래서 대학수험은 커녕 취직도 위태롭다.
 
"자, 갈까"
 
점프 볼은 이쪽은 하야마가 담당. 상대는 왠지 체격큰 녀석이다.
 
공은 하야마가 뻇고 토베가 줍는다. 그리고나서 4명은 골을 향해 뛰어갔다.
 
나? 안 뛰어. 피곤한걸.
 
"레이업 슛!"
 
토베가 큰소리를 지르면서 슛을 날리지만 힘이 너무 들어갔는지 크게 벗어났다. 회장 안은 그것만으로 웃음소리가 일어난다. 왜 웃고있는건지 모르겠다.
 
공은 적 농구부원1이 주워, 조연 둘은 간단하게 돌파됐다. 그 앞에 있는 하야마는 몸소 디팬스를 해서 어떻게든 저지한다. 하지만 공을 뺏지는 못해, 다른 한 명의 농구부원 2에게 패스되었다.
 
"그렇겐 안 뎌-!"
 
아, 바보.
 
부주의하게 날아든 토베를 가볍게 피한다. 저녀석은 바보냐.
 
하아. 결국 전부 뚫려서 나 혼자냐.
 
"선제점 받는다!"
 
"되겠냐.
 
 
 ――사람의 의식은 0.5초 늦게 따라아ㅗㄴ다, 라고"
 
농구부원2가 슛 모션에 들어가기 직전, 간단하게 공을 뺏어 하야마에게 패스를 했다.
 
조용------……
 
"""""……하?"""""
 
전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는 얼굴을 하고 있다. 그 하야마도, 유키노도.
 
내가 좋아하는 만화에서 나온, 사람의 의식은 0.5초 후에 따라온다는 터무니 없는 이론. 뇌의 명령이 어떤 동작을ㅇ 시작하는게 아닌, 뇌는 명령의 『0.5초 전』에 신호를 발하고 있다. 뇌가 신호를 발하고, 신체에 명령을 내릴때까지 『0,5초간』, 예외없이 본인은 무자각이 된다.
 
그 신호를 캐치하면, 그 0.5초간은 하고 싶은대로. 즉, 드리블이나 슛, 패스하기 전의 신호를 캐치, 공을 뺏으면 될 뿐이다.
 
나는 그걸 동경해서 검은 옷의 아저씨들과 죽을만치 수행한 끝에, 마침내 일주일 전에 습득했다.
 
"강하게 뉴게임, 얕보지 마"
 
지식량으로만은 이전의 배, 아니, 유키노시타가의 교육 덕분에 3배의 지식량은 있다. 모두 실현시키는건 무리지만, 내 스펙의 범위에서 가능할 수 있는건 할 수 있다.
 
"하야마, 디팬스는 맡기고 팍팍 공격해라"
 
"아, 아아……"
 
"토베는 하야마한테 맞춰서 자리를 흐트러뜨려"
 
"왠지 모르겠지만, 라저-!"
 
"조연 둘은 하야마가 슛을 하기 쉽도록 상대를 전력을오 마크"
 
""어, 어어""
 
하야마와 토베라면 내가 없어도 점수를 딸 것이다. 내가 뛰어다닐 필요는 없고, 움직일 필요도 없다. ……할거면 질 생각은 없으니까. 유키노시타가로서.
 
하야마가 움직이고 다른 선수도 우 ㅁ직인다. 들은대로 토베는 그 운동량으로 자리를 흐뜨리고, 조연 두 명은 하야마가 공격하기 쉽도록 마크에 철저한다. 하지만, 그건 상대도 아마추어니까 가능한 이 ㄹ이다.
 
하야마의 상대는 농구부원 둘. 하야마라면 괜찮겠지만, 그래도 공격이 막히고 있다.
 
"큭……! 유키노시타!"
 
아니, 나냐.
 
"하아……"
 
귀찮으니까 던지고 싶은대로 던진다. .전혀 형태 잡은 슛도 아니고, 누가 봐도 빗나갈거라 생각하는 슛. 아니, 그냥 던진걸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말했을텐데,
 
 강하게 뉴게임, 얕보지 말라고"
 
철렁
 
들어갔다.
 
"""""……하?"""""
 
조용--------…….
 
오늘 2번째 침묵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움직이는 녀석이 한 명.
 
"나이스 슛, 유키노시타"
 
"……어"
 
하야마다.
 
하야마는 중학교때, 내가 들뜬 모습을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 정도로는 놀라지는 않는다.
 
"가능하면, 나를 쓰지 말고 이겨라"
 
"뭐, 괜찮잖아. 이것도 하나의 팀워크야"
 
"우왓-! 유키노시타 장난아니여-!"
 
"토베 시끄러. 뭐, 디팬스는 맡겨라. 쓰리 슛이든 뭐든 막아줄테니까"
 
~~~~~~~~~~~~~~~~~~
 
방과후가 되어, 이날 행사는 모두 끝났다. 시합은 축구 4 시합, 농구 4시합을 해서, 모든 시합에서 0점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
 
과연, 내 스펙은 공격하는것 보다 수비하는데 적합한다. ……어디의 에비나가 기뻐할것 같으니까 이 상상은 그만두자.
 
"오빠, 수고했어"
 
"어, 땡큐"
 
유키노가 사온 맥스캔과 수건을 받아서 땀을 닦는다. 그렇게 땀은 흘리지 않았으니까 수건은 필요없지만……고맙게 쓴다.
 
"오빠야!"
 
"어, 코마치"
 
웃는얼굴로 안겨오는 코마치를 받아내고, 굳세게 껴안는다. 코마치 따뜻하~.
 
"오빠야 굉장했어! 과연 코마치의 오빠야!"
 
"코마치, 내 오빠야"
 
"유키노 언니는 좋은 언니야에요!"
 
"언니……그, 그래"
 
아. 이 녀석, 지금 기뻐보이는 표정하는구만. 알기 쉽네-, 내 동생인 만큼.
 
"하치만 굉장해! 나, 흥분해버렸어!"
 
"다들 핫 치의 얘기로 들떴어!"
 
"우리반도, 선배 팬이 많이 생겼어요"
 
"……또 귀찮겠네……"
 
이렇게 귀찮은 일이 되니까 가만히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하지만 패하면 엄마랑 아빠한테 무슨 소리를 들을지 모르니까. 코마치의 앞에서 꼴사나운 모습 보여줄 수 없고.
 
"그렇지! 이제부터 다 같이 피로파티 안 갈래!?"
 
"안 가-"
"안 갈거야"
 
"""즉답이다!?"""
 
"아하하……"
 
어라?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저기저기-. 괜찮잖아-"
 
"유이가하마. 내일도 시합이 있고, 오빠는 많은 시합에 나가서 지쳐있어. 갈거면 내일 해야해"
 
"내일이라면 가는거냐"
 
"아-, 그렇지-. 그럼 내일 가자!"
 
"내일이라면 나다ㅗ 부활동 쉬니까 갈게"
 
"저도 갈래요-"!
 
"코마치도-!"
 
라며 다들 승낙을 하고나서 일제히 나를 쳐다봤다. 다들 올려다보면서 말이없는데…… 그 압력이 장난 아니다.
 
"큭……하아, 알았어"
 
"좋아. 오빠의 승낙도 어더었으니, 내일은 우리집을 써도 좋아"
 
"하? 아니 잠깐 못들었――"
 
"유키농의 집!? 아싸-!"
 
"하치만의 집은 처음 가니까 기대되네-"
 
"선배의 집……"
 
"오빠야, 고마워!"
 
……나참……
 
"……천만에"
 
이렇게 웃는얼굴로 그런 말을 들으면 거절할 수 없잖아.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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