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만"누가 나를 부르고 있나" ??"저기"【내청춘】
"저기"
하치만"?"
하치만"누구야?"
하치만"……아무도 없군"
하치만"기분 탓인가……?"
유키노"어머, 누군가 싶었더니 히키가야잖아"
하치만"오오, 유키노시타냐. ……지금 그건 네가 부른거야?"
유키노"뭘 말이니?"
하치만"지금 나를 부르지 않았어? 『저기』라고"
유키노"아니, 안 불렀는데. ……설마 마침내 환청을 들을 수 있게 되버린거니?"
하치만"야, 그런 정신이상자를 보는 눈으로 나를 보지마"
하치만"……그럼 기분 탓인가?"
유키노"뭔지 잘 모르겠지만, 이미 부활동은 끝났으니까 빨리 돌아가렴"
하치만"말 안해도 그럴거야. 오 히려 듣기보다도 먼저 이미 집에 돌아갈 셈이다"
유키노"그래, 그럼 내일 보자"
하치만"어. 내일 보자"
하치만"……지친건가"
"저기"
하치만"!?"
하치만"그러니까 누구……"
하치만"……벌써 없어"
하치만"유키노시타의 말대로 환청인가……?"
유이"앗, 힛키다"
하치만"음, 유이가하마냐"
유이"힛키, 괜찮아?"
하치만"뭐가. 눈이냐, 눈을 말하는거냐?"
유이"아니, 그게 아니라……. 그거라면 괜찮아보이네"
하치만"……? 뭐 됐어. 지금 나를 부른건 너야?"
유이"엣? 무슨 소리?"
하치만"너도 아닌가……"
유이"무슨 소리야?"
하치만"아니, 네가 아닌걸 알았으니까 됐어"
유이"에-? 신경쓰이는데-"
하치만"별거 아니니까. 그럼 간다"
유이"므-……, 왠지 두리뭉실하지만……안녕!"
"저기"
하치만"!"움찔
히라츠카"야, 히키가야"
하치만"앗, 선생님인가요……"
히라츠카"이미 하교 시간이다. 얼른 학교에서 나가거라"
하치만"지금 그건, 선생님……?"
히라츠카"? 무슨 소리냐?"
하치만"선생님도 아니야……. 나를 부르는 인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히라츠카"무슨 일 있느냐?"
하치만"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히라츠카"……그런가"
히라츠카"뭐, 무슨 일이 있으면 상담을 들어줄까?"
하치만"……정말로 큰일이 나면 그 때는 성가시게 해드릴지도 몰라요"
히라츠카"뭐냐 그건"
하치만"아뇨, 그럼. 안녕히"
하치만"…………"
하치만"어디서 그 목소리 들은적이 있는것 같은데……"
"저기"
하치만"…………"
하치만"……틀렸다. 또 들려와. 정말로 집에 돌아가서 자는 편이 나을지도 몰라"
토츠카"하치마-안!"
하치만"오! 토츠카구나. 부활동 수고"
토츠카"고마워. ……이미 돌아간거 아니었어?"
하치만"방금전까지 평소대로 봉사부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의뢰주를 기다리고 있었어"
토츠카"……? 그런……거야……?"
하치만"?"
하치만"아, 그렇지. 지금 나 부르지 않았어? 『저기』라고"
토츠카"응? 평범하게 이름으로 부른것 같은데……"
하치만"그렇……지……. 토츠카도 아닌가……. 뭐지, 이건……?"
토츠카"왜 그래?"
하치만"누가 계속 나를 부르는것 같아서……"
토츠카"……유령이라던가?"
하치만"……아니길 빈다"
토츠카"피곤한걸지도 모르는데? 오늘 상태 나빠보였구"
하치만"나도 아까부터 계속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 바로 집에 돌아갈게"
토츠카"응, 몸조심해"
――
――――
하치만"별로 몸은 나른하지 않은데……. 마침내 눈 뿐만 아니라 귀까지 썩었나?"
"저기"
하치만"큭……또……!"
"저기"
하치만"……!"
"저기"
"저기"
"저기"
"저기"
"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
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저기
하치만"이제 그만해줘어어어어어어어!!!!!!!!!!"
하치만"……어라?"
하치만"조용해……졌다……?"
하치만"……뭐야 이거"
하치만"진짜 머리가 이상해질것 같아……!"
슥
하치만"!!!"오싹
"저기"
하치만"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하치만"……아니, 선생님!?"
히라츠카"핫핫핫, 놀랬냐!?"
하치만"대체 뭐가 뭔지……"
히라츠카"이거야"슥
하치만"……뭔가요 그거. 워크맨인가요?"
히라츠카"보이스 체인저야. 이걸 내밀고 말하면――"
"저기"
히라츠카"그치?"
하치만"아니, 『그치?』가 아니라고요! 정말로 무서웠거든요!?"
히라츠카"핫핫핫, 꽤나 보고 있으면 재미있었단다?"
하치만"남을 장난감처럼 놀지 말아주세요……. 그보다, 어쩐거에요, 그거?"
히라츠카"무얼, 파티의 빙고대회에서 쓰던거다"
하치만"그건 설마 혼인 활――"
히라츠카"전리품은 이거다――"
하치만"이제 알았거든요! 더 이상 말하지 말아주세요!"
히라츠카"이야아, 하지만 평소 쿨하게 보이는 사람을 놀래키는건 재미있단다?"
하치만"취미 나쁘네요……. 유키노시타한테나 해주세요……"
우는게 아냐 우는게 아냐, 담배연기가 눈에 들어간것 뿐이야-
히라츠카"어이쿠, 미안하다. 메일이 온 모양이다"
하치만"뭐에요 그 착신음"
히라츠카"나한테 메일이라니, 누구지?"삑
【FROM:히키가야 하치만】
【TITLE:안녕하세요】
【컨디션이 나빠서 내일은 학교 쉽니다.
딱히 학교 빼먹고 싶은게 아니니까 퍼스트 블릿은 참아주세요.】
히라츠카"……하?"오싹
이 메일 주소……틀림없이 히키가야다…….
어라?
그럼 지금 내 눈 앞에 있는건, 누구지?
히라츠카"음, 히키가――"
"저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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