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 언니야!"
집에 도착했더니 코마치가 이미 집에 돌아와 있었다.
"코마치. 갑자기 껴안는건 상스러워"
"자매의 스킨쉽이에요! 거기다 저의 자랑스런 새언니구요!"
"어-이, 오빠에겐 아무것도 없어?"
"아, 오빠 있었어?"
왠지 슬퍼졌다. 나, 뭐 미움받을 짓이라도 했나?
"히키가야"
유키노시타가 껴안고서,
"자신을 가지렴. 나의 자랑스런 서방님"쪽
"뭐야, 이 달달한 분위기"
"아하하하…"
그러고보니 손님이 있던걸 깜빡했다.
"오요!? 그쪽의 둘은?
"오늘 의뢰인이야. 과자 만들기를 할거니까 부엌을 빌려도 될까?
"유키노 언니가 만든 과자를 먹을 수 있어!"
아, 코마치도 텐션이 올랐다.
"그럼요! 뭣하면 재료가 부족하면 사러 갈거에요, 오빠가"
그렇지. 알고 있었어.
"그나저나 오빠…"
"왜?"
"코마치는 슬퍼요!"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아무리 유키노 언니야가 아담하다고는 해도, 갑자기 두 사람이나 이렇게 큰 사람과 바람을 피우다니, 코마치는 슬퍼요!"
어이, 언제 그런 얘기가 된거야!
"히키가야………"
"히키오, 우리를 그런 식으로 보던거야?"
"힛키, 최악! 진짜 기분 나빠!"
여성진으로 부터 공격. 다른 누구보다도 유키노시타다.
평소부터 신경쓰고 있었고, 요즘에는 코마치에게도 뒤져서 침울해 하고 있었다.
"잠깐만 스톱!"
나는 순식간에 유키노시타의 뒤에 서서,
"나는 가슴 크기 같은건 신경 안 써! 오히려 유키노시타의 가슴을 좋아해!"
그렇게 말하고 교복 틈새로 손을 넣어 유키노시타의 가슴을 주무른다.
"에! 히, 히키가야!?"
브래지어 위로 민감해진 유두를 공격한다.
"내 손에 딱 들어오는 크기! 탄력! 무엇보다 유키노시타의 이 표정! 그 이상의 것은 없어!"
유키노시타는 내 공격에 숨을 헐떡이며 애절한 표정을 지었다.
무심코 그대로 키스를 했다.
코마치는 히쭉거리고 있고 다른 둘은 부끄러운듯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손가락 틈새로 엿보고 있다.
"뭐얼 현관에서 발정하고 있는거야!"
있는 힘껏 내 머리로 촙이 들어온다.
"아야얏!"
뒤를 돌아보니 거기에는 유키노시타 하루노 씨가 있었다.
"유키노도 유키노야. 요즘 하치만에게 저항력이 떨어진거 아냐?"
"역시 하루노 언니야도 그렇게 생각해요?"
왜 이 사람이 있는거야.
"오늘은 하치만의 오므라이스를 먹을 수 있다고 들어서 바로 왔어. 이거, 새언니 입장으로 포인트 높으려나"
"재료 3명몫 밖에 없어"
"하치만 몫은 없지"
그렇게 돌아왔나,
"에? 힛키, 조리실습에서 먹었는데 밤에도 오므라이스야?"
아-, 이 핑크머리는 몰랐나.
"아아, 그 때 내 그릇이 다른 학생들의 먹이가 되서 못 먹었다. 그러니까 오늘 저녁에 한번 더 만들려고 생각한거야"
실은 유키노시타에게 부탁받은거지만 여기선 덮어두자.
"그러고보니 정리할때 없었지"
"그건 미안"
"아니, 먹지도 않은 녀석에게 정리하게 할 수는 없고, 그보다 만들어줬는데 우리는 아무 답례도 못했고"
"그럼 과자 만들기를 열심히 해서 반 녀석들에게 나눠줘, 그 때 나도 포함해서 주면 되니까"
"아, 응. 알았어"
"어머, 아내의 눈 앞에서 헌팅이야? 용서 못하겠네"
"왜 그렇게 되는거야, 정말이지"
그렇게 말하고 나는 유키노시타를 공주님 포옹해서 들어올리고,
"코마치, 둘을 거실까지 안내해줘. 나랑 유키노시타는 옷 갈아입고나서 내려갈게"
"하치만, 나는?"
"유키노시타 씨는 집에 가주세요"
나는 급히 2층으로 올라갔다.
"뭣하면 내가 먼저 둘에게 과자 만들기 가르쳐둘게"
뭐야, 가끔은 좋은 소리를 해주잖아.
"그러니까 천천히 『휴식』하고나서 내려와도 돼~"
역시 집에 가주지 않으려나?
일단 평소대로 내 방에 왔는데,
"일단 갈아입을까"
익숙해진 탓일까, 유키노시타의 앞에서도 평범하게 옷을 갈아입는 나. 평소라면 유키노시타도 평범하게 옷을 갈아입겠지만,
"히키가야!"
난데없이 껴안겨왔다.
"왜 그래?"
라고 내가 묻고 있으니, 내 손을 잡고 살며시 유키노시타의 속옷까지 유도되었다.
그건 조금 만진것 만으로도 젖어있다는걸 알 수 있었다.
방금전까지 평범했던 유키노시타의 얼굴은 새빨개져서,
"갑작스럽게는 놀라버리니까 하지마. 참을 수 없게 되잖아"
밑에 손님이 있는데,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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