ヒロ 씨의 내청춘 연극 시리즈입니다.
본 게시글은 원작자인 ヒロ씨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게시글입니다.
허가를 해주신 ヒロ 씨와,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중재를 해주신 아이시스 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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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 세계관 내청춘 극장
【옛날 옛날, 어느 곳에, 다정한 눈이 썩은 남자 양과 새끼양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남자 양이 말했습니다.】
"니들. 나는 일이 있어서 나갔다올테니까. 제대로 집 보고 있어라. 요즘은 나쁜 늑대가 나온다니까 주의해둬"
"늑대라는거, 무서워?"
"아니, 카와사키라면 별로 안 무서울지도…하지만 늑대는 새끼양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에-… 무서워-"
"괜찮아, 유이가하마. 집 안에 있으면 괜찮을거다…아마"
"아마의 내용을 설명하지 않으면 온갖 모든 수단을 써서 여기서 내보내지 않도록 노력할게"
"무서운건 알겠지만, 나를 묶기 위해 로프를 꺼내지마. 니가 더 무서워"
"정말, 히키가야. 유키노의 귀여운 소녀심을 모른다니까아~"
"유키노시타 씨? 왜 자매 둘이서 로프를 들고 있는거에요? 실은 사이 좋은 자매에요? 저기 말야? 늑대는 악질이니까, 내 흉내를 내서 올지도 몰라. 늑대는 쓸데없이 멋진 목소리에 안경을 끼고 있으니까 그런게 내 흉내를 내고 와도 집에 들이지 마"
"히키가야 흉내라아… 열어버리지 않을까 걱정이네에… 주로 이 둘이"
"안 열어요"
"안 열거에요!"
"메구리 선배, 바보 유이가하마는 그렇다치고, 유키노시타는 걱정할 필요는 없다구요"
"바보라니 심하지 않아!?"
"뭐… 타당하구나"
"유키노 기뻐보이네에…"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와요, 여보야///"""""
"그렇게 부끄러운듯 말할거면 애드리브 넣지 마. 그럼 간다"
【새끼양들은 눈이 썩은 양을 배웅하고, 현관 문을 잠궜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늑대가 찾아와서 현관 문을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너희들, 열어줘. 하치만이야"
그러자 새끼양들이 말했어요.
"거짓말! 힛키는 그렇게 멋진 목소리가 아니야"
"맞아! 너는 늑대지!"
『거기 좀, 유이가하마 씨? 뭔가 무례한 소리 하지 않았어? 내 목소리도 좋은 목소리잖아? 건담을 타고 외칠법한 목소리잖아? 그리고 카와사키도 거기는 태클걸어주세요』
【히키가야, 시끄럽다】
『예이…』
(흐음, 목소리로 들켰나…)
【그래서 늑대는 약국으로 가서 목소리가 더러워진다고 하는 석회를 먹고, 또 찾아왔습니다.】
"너희들, 문 열어줘. 하치만이야
"앗, 히키가야의 목소리야, 유키노"
【새끼양들은 현관으로 달려갔지만, 문의 창으로 보이는 눈매를 쳐다보니 안경을 끼고 있었습니다.】
"나의 히키가야는 그렇게 평범한 눈이 아니라 좀 더 썩은 눈을 하고 있어"
"맞아, 맞아-! 히키가야는 좀 더 흐리멍텅한 눈이야-…에! 유키노시타, 지금 나의 히키가야라고 했어?"
(크으, 눈의 썩은 정도로 들켰나)
『어이, 이상하잖아? 그보다, 대본은 안경을 끼고 있나 안 끼고 있나 하는 이야기였을텐데?
왜 눈이 썩었나 안 썩었나 하는 이야기가 된거야?』
【거기서 늑대는 가게로 가서, 가게 주인을 협박해서 눈을 흐리멍텅한 색으로 만드는 컬러 렌즈를 꼈습니다.】
"너희들, 문 열어워. 하치만이야
【목소리도 눈도 썩은 양이라서 문의 작은 창으로 보이는 눈도 흐리멍텅합니다.】
"와아- 힛키- 어서와!!"
"히키가야, 어서오렴"
"잠깐, 가하마! 유키노!"
【왕언니 양이 하는 말을 듣지 않고 새끼양들이 문을 열자, 늑대가 뛰어들어왔습니다.】
"고람고람! 이 얼마나 맛있어보이는 새끼양들인가! 모두 본관의 양식이 되어라!"
【모두 깜짝놀라 급히 숨었습니다.
한 마리는 탁상 아래.
한 마리는 침대 안에.
한 마리는 불을 켜지 않은 스토브 안에.
한 마리는 부엌의 선반 안에.
한 마리는 큰 시계 속이에요.】
"므하하하하! 어디에 숨든 소용없다. 모두 찾아서 먹어주마"
【늑대는 차례차례로 새끼양을 찾아내고는 꿀꺽꿀꺽 삼켜버렸습니다.】
"후우. 맛있었다. 역시 4마리나 먹으니 배가 부르군"
【배가 부른 늑대는 초원의 나무 아래에 누워서 쿨쿨 낮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이 썩은 양이 집으로 돌아왔지만, 어질러진 집을 보고 놀랬습니다.
눈이 썩은 양은 새끼양들의 이름을 차례차례 불렀지만, 대답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둘째 새끼양을 부르니, 대답을 했습니다.】
"선배, 선배!"
"히키가야-, 여기야"
【둘째 양은 큰 시계 안에 숨어있어서 무사했었습니다.
둘째 양에게 이야기를 들은 남자 양은 자신의 한심함을 한탄합니다.】
"젠장… 내가 오늘 집을 안 나갔으면…"
"미안해, 히키가야… 내가 좀 더 착실하게 했으면…"
"아니, 선배 탓이 아니라구요… 선배에게 무서운 경험을 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응… 무, 무서웠어… 무서웠어-"
【그렇게 말하고 둘째 양이 안겨붙으니 밖에서……퍽! 쾅!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밖으로 나가니, 늑대의 부풀어 오른 배가 퍽퍽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안에서 새끼양들이 퍽퍽 때리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혹시 저 녀석들… 살아있는건가? …그보다 왜 이 녀석들은 안에서 때리는거야 대본에선 꼼질꼼질 움직이는것 만으로 충분하잖아? 자이모쿠자, 자는척 하는거 힘들어보이는데?"
【거기서 남자양은 둘째양에게 가위와 바늘과 실을 가져오게 시키려고 했지만, 집에 없었습니다. 그러자 어떻게 된 일인가요.
서걱서걱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늑대의 배가 가위로 갈라져, 안에서 새끼양들이 우르르 나왔습니다.】
"으-응 힘들었어- 다행이다, 먹혔을때 가위를 들고 있어서. 아, 히키가야다-! 그리고 메구리, 나중에 옥상에서 봐"
"아, 힛키- 다행이다- 살았어- …메구리 선배, 나중에 할 얘기가 있어요"
"후우, 히키가야. 늦었네. 하마터면 너에게 시집가지 못할뻔했어. 그리고 시로메구리 선배, 나중에 할 얘기가"
"네가 나를 위해 그렇게까지 걱정을 해주다니…/// 선배, 나중에 할 얘기가 있어요"
【새끼양들은 남자 양에게 안겨붙어 뛰어들며 기뻐했어요.
남자 양도 크게 기뻐합니다.】
"아내로는 안 받을거고, 걱정은 했지만 기뻐하진 않았어… 그리고 무거워. 자, 그럼. 자이모쿠자를 어떻게 할까…"
【그러자 왕언니가 기운차게 제안했어요.】
"네-에, 나한테 맡겨줘! 잠깐 늑대 빌려갈게-"
"왠지 무서운데요… 뭐, 자이모쿠자라면 됐나. 그럼 유키노시타 씨, 부탁합니다"
【자, 그리고나서 잠시 지난 후, 집 정리를 다 같이 하고 있을때, 기세 좋게 문이 열렸습니다.】
"햣하로-! 늑대 개조했어-!"
"하아? 개조라니…어이…진짜냐고"
【놀랍게도 늑대가 로봇처럼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본과는, 유키노시타 하루노 니믜, 츙시란, 몸종"
"세뇌당했어…무서워…그리고 엄청 무서워…"
"이걸로 나쁜 녀석이 오면 자이뭐시기더러 돕게하면 하면 되는구나"
"살려줘-! 이 자매 무서워――!"
【이렇게해서 남자 양과 새끼양들은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행복이라는거 뭐였더라?
잘 됐네, 잘 됐어.】
연극종료 후, 무대뒤에서
"끝맺음 방식에 광기를 느꼈어…"
"하치만이여… 본관의 취급이 너무 심하오만…"
"너는 살아있으면서 죽은 느낌이니까. 하지만 괜찮아. 제대로 저 녀석들이랑 앞으로도 함께 사는 내 역할도 충분히 심하다"
"음, 하치만. 네놈은 한번 폭발하는 편이 좋다"
내가 자이모쿠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뒤에서 잘한다 잘해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뒤돌아보니여자들이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설교를 듣고 있었다.
"어이, 너희들! 멋대로 대사를 늘리거나 애드리브로 껴안지 마라! 나레이션을 하는 내 처지도 생각해봐라! …부러워"
"히라츠카 선생님, 본심이 새어나오고 있어요"
"시즈카짜-앙, 아무리 다녀와요 여보야, 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고 그렇게 질투하면 안 돼"
"으헉! 하, 하루노… 나는 그, 그럴 생각으로 말한게 아니고 말이다"
"말한적이 없는건 물론 그런 관계가 된 남자도 없지 않아?"
"으헉! …카, 카와사키이~~"
"괜찮아요, 선생님! 선생님이라면 혼자서 살아갈 수 있어요!"
"으아악!! …유, 유이가하마아…"
유이가하마, 그거 위로가 안 되거든… 어라? 설교하고 있을터인 히라츠카 선생님이 역으로 설교랑 괴롭힘당하고 있어… 진짜 누가 받아가줘! 안 그러면 내가 받아간다!
"자, 자아자 히라츠카 선생님. 그보다 나레이션 수고하셨어요"
"오오, 시로메구리. 고맙다… 그리고 나중에 할 얘기가 있다."
"선생님도요!?"
메구리 선배가 놀라고 있다. 자세히 보니 메구리 선배를 제외한 여자들의 눈이 불길하게 빛나고 있다.
아무래도 메구리 선배에게 화나는 일이 있는 모양이다.
무서워서 자이모쿠자와 대화로 돌아가기로 했다.
"음, 하치만이여. 늑대와 일곱마리 새끼양은 어떤 그림 동화인거지?"
"아아, 일본에 전해진 이야기치고는 상당히 역사 있는 그림 동화야. 무려 세키가하라 전투를 하기전에는 이야기의 원형이 이미 일본에 전해진 모양이다"
"뭐라!? 그랬었나!? 역사 있는 낭아전설… 멋지다…"
리액션이 쓸데없이 크다…절대로 생각 안하겠지… 적당한 소리를 하곤 말이야…
"어디가 멋지다는거야… 원작의 마지막에는 늑대는 우물에 빠져서 익사한다고? …그보다, 전설이고 자시고 이거 픽션이거든"
"흐음, 확실히 현실에선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니 말이지… 픽션 이외에는 안 될것 같다."
"오오, 예를 들면 뭐가 말도 안 된다는거지?"
"배를 갈랐는데 늑대가 무사한건 이상할테지"
"확실히. 뭐, 픽션에선 흔해빠진 무슨일이 있어도 몸에 이변은 없는 녀석이니까. 다른건?"
"그 밖에도 뭐가 있나?
어이어이, 큰거 하나랑 세세한거 하나 남아있잖아…
"우선 늑대는 말이다. 통째로 삼키지 않아. 전부 갈갈이 찢어서, 뼈까지 먹는 녀석까지 있다고"
"이야기의 흐름이라고는해도 갑자기 현실적인 이야기가 됐군… 그럼 평범하게 생각해서 위장에 들어가면 끝…
"아아, 질퍽질퍽이지"
"싫어어어어어어어어!"
텐션 높아… 뭐, 그래도 진짜로 늑대의 포식 장면은 트라우마가 될테니까 안 보는 편이 좋다.
알겠냐, 보지마! 절대로 보지마!
"그 밖에도 석회를 먹고 목소리가 변한다거나. 이건 과학적으로 말도 안 된다는게 이미 증명되었어"
"호오… 그럼 왜 그림형제는 석회를 먹으면 목소리가 변한다고 했던거지?"
"아-… 나도 자세한건 모르지만. 확실히 석회는 주로 탄산칼슘으로 되어 있지만, 탄산칼슘은 위산을 억제하거나 할때 정도 밖에 쓰질 않아. 하지만, 그림 형제가 살아있던 시대에는 목아플때 먹는 약으로서 민간요법으로는 쓰여지던 모양이다"
"충분히 자세하지 않은가…"
"아니, 좀 애매한 점이 있으니까 자신 없어…"
의학적지식, 게다가 당시 민간요법까지 자세하게 알리는 없으니까. 어디까지나 들은 이야기가 있다는 수준이다.
"그나저나 처자들이 소란스럽군. 뭘 다투고 있는건가…"
"글쎄? 몰라"
내가 아직 여자들 + 아라사에게 시선을 돌려보니, 아무래도 메구리 선배가 둘러싸인 모양이었다.
"시로메구리 선배, 각오는 되셨나요?"
"메구리-? 뭘 멋대로 히키가야에게 안겨붙는거니-?"
"하, 하루 선배… 눈이, 눈이 웃고 있지 않다구요?"
왠지 웃으면서 유키노시타 자매가 메구리 선배에게 다가간다…
너희들 뭘 그렇게 화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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