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시타"히키가야,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니"
 
 
유키노시타"어떤 여성이 연봉 4천만 이상의 남성과 결혼하고 싶다는 상담을, 자산가 남성에게 했는데"
 
유키노시타"그 대답에 대해서 자산가는 뭐라고 답변했다고 생각하니?"
 
하치만"아아, 그거 인터넷으로 봤어"
 
유키노시타"그래. 그럼 이야기가 빠르겠어. 그래서 어째서 이런 이야기를 했냐고 하면, 이 이야기는 너에게도 해당하기 때문이야"
 
유키노시타"너는 전업주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지만, 그건 요컨대 어느 정도 이상의 연봉을 가진 여성과 결혼하고 싶다는것 말고는 다른게 없어"
 
유키노시타"그래도 너는 주부가 되어도 맛잇는 밥이나 가사 일을 해주는것 말고 대가를 상대에게 해줄 수 있니"
 
차미나"그야……그건 사랑이겠지"
 
유키노시타"그게 어설프다는거야. 너, 장래에 그런 여성이 나타났다고 해도 적극적으로 어프로치 할 수 있니? 평상시 그렇게나 비뚤어져있는 네가?"
 
유키노시타"거기다 그런 여성에겐 몇 명이나 남성이 달라붙을 경우가 있어. 너에게 그들을 물리칠만한 매력이 있니?"
 
하치만"알았다, 하고 싶은 말은 알았어. 그러니까 그만둬……"
 
유키노시타"아니, 본론이 아직이야"
 
하치만"본론?"
 
유키노시타"그런 평균 이하의 네가, 그런 여성을 함락시킬 수단이 있다고 하면, 아직 누구도 손을 대지 않은 장래 있어 보이는 가능성 있는 여성과, 누구보다도 빨리 친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니?"
 
유키노시타"그래, 딱히, 누구든 상관없이 어프로치 하라고는 하지 않아. 어디까지나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야"
 
하치만"……"
 
유키노시타"뭐 이론이 있니?"
 
하치만"하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유키노시타"뭐니."
 
하치만"왠지 필사적이지 않냐?"
 
유키노시타"필사? 너는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유키노시타"나는 그저 네가 얼마나 현실도피를 하고 있는지를 너의 익살스런 모습을 보다못한 충고로 말해준것 뿐인데"
 
유키노시타"그래, 단연코 이건 단순한 친절심이야"
 
유키노시타"구체적인 대처방법까지 가르쳐줬는데, 그런 말은 좀 아니지 않니"
 
하치만"아, 아아. 그렇군. 미안하다"
 
유키노시타"아니, 안 돼. 지금은 진심으로 사죄하는 느낌이 안 들어"
 
하치만"그럼 어쩌라는건데"
 
유키노시타"……그렇구나, 오늘 방과후에 나한테 뭐 사주렴. 그걸로 용서해줄게"
 
하치만"그게 뭔데"
 
유키노시타"그건 나중에 정할게. 안심하렴. 딱히 비싼걸 바라는건 아니니까"
 
 
 

유키노시타"이게 좋겠어"
 
히키가야"네네"
 
히키가야"자, 사왔다"
 
유키노시타"고마워. 사양않고 받을게"
 
히키가야"젠장, 쓸데없는 지출이다"
 
유키노시타"그 생각은 잘못됐어, 히키가야"
 
히키가야"하?"
 
유키노시타"아까도 말했지. 네게 필요한건 장래에너를 길러줄법한 여성과, 누구보다도 빨리 친밀해지는 거야"
 
유키노시타"이런건 작은일부터 기념일 선물까지 그 모든건 네 장래를 위한 투자야. 그렇게 생각하면 이 정도는 값싸잖니?"
 
히키가야"그럼 요컨데, 네가 아니라 빨리 그런 여자를 찾으라는 소리냐"
 
유키노시타"그런 소리긴 하지만, 나도 딱히 대상에서 벗어나지는 않아"
 
유키노시타"물론, 내가 히키가야 하고 장래에 결혼하게 되는 일은 가능성은 한없이 낮겠지만"
 
 
 
유키노시타"정말이지, 너는 정말로 틀려먹었구나. 내가 너를 돌봐주는 수 밖에 없겠어"
 
하치만"……장래에 길러줄거야?"
 
유키노시타"하아? 너, 너 무슨 착각을 하는거니. 그럴리가 없잖니?"
 
유키노시타"정말로 바보가 아니니……내가 하는 말은, 네가 장래에 주부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한다는 소리야"
 
하치만"하아"
 
유키노시타"앞으로 매일 어떤 여자에게 어떤 투자가 되는 행동을 했는지, 반드시 보고하렴"
 
유키노시타"거기다 투자할만한 행동 설명을 해줄게"
 
하치만"아니, 딱히 그렇게까진"
 
유키노시타"전업주부가 되고 싶은거지? 이거야말로 네 미래를 위한 투자야. 참으렴"
 
하치만"하아"
 
유키노시타"하아, 본래라면 뭔가 그에 상응한 대가를 갖고 싶지만"
 
유키노시타"……뭐, 또 이런걸 사주면 용서해줄게"
 
왠지 이상한 츤데레다
 
 
 
 
하치만"왜 이렇게 아침 일찍……"
 
유키노시타"상대방의 등교에 맞춰서 우연을 가장해 함께 가는 수법이야"
 
유키노시타"네 경우, 용모는 뭐, 그렇다치고 그 음울한 눈빛은 아무리 봐도 마이너스 요소니까"
 
유키노시타"조금이라도 상대와 접촉해서 상대에게 익숙해질 필요가 있어"
 
유키노시타"보통 여자애라면 네가 온것 만으로 눈을 피하게 될거야. 경험이 있잖니?"
 
하치만"뭐어……"
 
유키뇌타"상대에게 자신은 눈이 썩은만큼 음울하지 않다고 어필하는것도 중요해"
 
유키노시타"그런 눈을 가졌으면서 실은 적극적으로 다가오면 의외성도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
 
하치만"내가 적극적으로 여자를 향해 다가갈리 없잖아……"
 
유키노시타"그렇겠지. 그러니까 우선 나와 매일 등교하면서 익숙해지는거야"
 
하치만"매일 아침……"녹초
 
유키노시타"함께 등교할때도 그렇지만"
 
유키노시타"아침 대화라는건 중요해"
 
유키노시타"집에서 뭘 했는지, 오늘은 무슨 예정이 있는지, 대수롭지 않은 대화 속에서 찾아가는거야"
 
유키노시타"그리고 얻은 정보로부터 상대가 흥미있는 사항을 분석하고, 그것에 대한 견문을 깊혀서"
 
유키노시타"상대와 화제 공유할 수 있도록 되는것"
 
유키노시타"취미가 같은것만으로도 상대에게 친근감을 가지는거야"
 
하치만"그러니까 내가 대수롭지 않게 대화하는건 무리라니까"
 
유키노시타"뭐 때문에 내가 함께 있는거니. 자, 물어보렴"
 
하치만"어, 그럼……취미는?"
 
유키노시타"그건 맞선이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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