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 유치원6
 
유이"거엇자~♪ 거엇자~♪"
 
유키노"하아…하아…"휘청휘청…
 
유이"~♪ 힛키네, 이제 금방이네~. 그치 유키농♪"
 
유키노"후우…후우…"비틀비틀…
 
유이"…유키농?"빙글
 
유키노"쌔액…쌔액…"휘청휘청…
 
유이"아…유키농유키농, 괜찮아?"부비부비
 
유키노"괘…괜찮아…하아, 하아…히, 히키가야…네…집…은…후우, 후우…이제…바로 저기…콜록콜록…!"
 
유이"유키농, 무리하면 안 돼…! 아, 저기에 공원 있어! 조금 들렀다 가자"
 
유키노"괘, 괜찮다고…했잖아…그보다도…얼른, 히키가야가 있는곳에…!"
 
유이"안 돼! 유키농 휘청거리고 있는걸! 그러니까 안 돼! 공원 갈거야! 힛키네 집은 도망가지 않으니까!"질질
 
유키노"유, 유이가하마…잡아당기지마…콜록콜록…"
 
 
 
 
 
공원 벤치
 
 
유이"자, 유키농, 포카리야. 천천히 마셔"つ포카리 스웨트
 
유키노"고, 고마워…꿀꺽꿀꺽………하아…살았다…"
 
유이"유키농, 괜찮아?"
 
유키노"그래, 살았어…고마워, 유이가하마. …미안해, 폐를 끼쳐서…"
 
유이"으응, 전혀 폐가 아니야~. 나도 포카리 마셔야지"
 
유키노"…그러고보니 어째서 포카리 스웨트를 갖고 온거니?"
 
유이"응? 유키농이 힛키집에 걸어 가자고 했으니까. 있는 편이 좋을거라고 생각했어. 갖고 와서 다행이다~. 그치 유키농♪"
 
유키노"그, 그래…고마워, 유이가하마…"
 
유이"에헤헤~♪"
 
유키노"…역시 걸어오는건 무모했던걸까…"시무룩…
 
유이"? 유키농, 왜 그래?"
 
유키노"…으응, 아무것도 아니야…자, 유이가하마, 슬슬 가자. 이제 충분히 휴식했으니까"
 
유이"응…응?"
 
유키노"히키가야의 집까지 이제 단숨에 가는걸. 힘내야지…유이가하마?"
 
유이"…"빤히-
 
유키노"…? 유이가하마, 왜 그래?"
 
유이"…유키농, 저거"
 
유키노"저거? 저거는…어느거?"두리번두리번
 
유이"저거야, 저쪽 벤치에 앉아있는 애들"
 
유키노"…저 애들이 왜?"
 
 
유이"저거, 힛키랑 이로하짱 아냐?"
 
유키노"…!?"
 
 
 
이로하"션배, 아~…"
 
하치마"음, 자"つ=달걀부침
 
이로하"덥석"
 
이로하"…"우물우물…
 
이로하"응~♪"
 
하치만"맛있어?"
 
이로하"네! 되게되게, 되에게~! 마시써요~♪ 션배, 장래에는 저래도 좋은 신랑이 될거에요! 이로하가 보장해줄게요~♪"생글생글
 
하치만"그거 고맙네. 라고해도 아직 엄청 허접하지만 말야-. 모양도 엉망이고, 조금 타버렸고"
 
이로하"그러네요~. 하지만 5살에 이 정도롤 만들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 션배, 다음은 그거 먹고 싶어요~♪"
 
하치만"음, 이건가…마침 좋은 크기네, 꽤 고생했으니까. 자"つ=미니 햄버그
 
이로하"덥석"우물우물…
 
이로하"응~♪ 이것도 역시 마시써~♪"
 
하치만(음-…왠지 조금 근지러운데…뭐, 맛없다고 듣는것보다는 훨씬 낫지만. 평소엔 칭찬받을 일은 거의 없으니까-…응?)힐끔
 
유키노"…"빤히-…
 
유이"…"빤히-
 
하치만(…왜 있는거야 쟤네들… 그보다 저런데서 뭐하는거야…?)
 
하치만"…너네 거기서 뭐해. 전혀 숨어있지 않잖아. 그보다 언제부터 거기에 있던거야…"
 
이로하"호에? 왜 그래오 션ㅂ…아. 칫…"
 
이로하(모처럼 오늘은선배랑 단 둘이서 데이트였는데…방해꾼들…)
 
유키노"…히키가야"
 
유이"…"빤히-
 
하치만"…왜?"
 
유키노"…너네, 꽤나 사이가 좋구나. 휴일에 일부러 도시락을 들고, 이런곳에서 목고 있다니… 애시당초 왜 그런걸 하고 있는거니. 히키가야의 집은 바로 저기인데, 일부러 밖에서 먹다니"짜증짜증…
 
유이"…"빤히-
 
하치만"왜냐니…일단 소꿉놀이니까"
 
이로하"션배, 아~"
 
하치만"음, 자"
 
이로하"덥석♪ …응~♪"
 
유키노"…소꿉놀이…흐응, 그래…그런거네…소꿉놀이라…"빤히-…
 
하치만"…왜?"
 
유키노"…딱히. 단순한 소꿉놀이치고는 꽤나 즐거워보인다고 생각한것 뿐이야. …우리랑 할때보다도"빤히-…
 
유이"…"빤히-
 
하치만"…딱히, 특별히 즐거운것도 아냐. 즐겁지 않은것도 아니지만"
 
유키노"그러니. 나에겐 네가 굉장히 즐거운걸로 보여. 안 그러면 일부러 도시락을 두 사람 몫이나 만들어서 공원에 오거나, 먹여주거나 하지 않을거잖아, 귀차니스트인 네가"
 
하치만"음…뭐, 나도 솔직히 말해서 별로 하고 싶지 않았지만 말야… 잇시키가 소꿉놀이가 필요하다고, 무슨 말을 해도 듣질 않아서"
 
유키노"…흥. 어떠련지. 애시당초 소꿉놀이에 필요하다니, 일부러 공원에서 도시락을 먹여주는것의 어디가 필요한거니?"
 
하치만"…그렇단 말이지이…"
 
이로하"증말, 션배, 거기서 지면 안 돼요! 처음에 말했잖아요, 저랑 션배는 갓 사귀기 시작했지만 포근포근하고 러브러브하고 따끈따끈한 커플이라구요? 그러니까 공원에서 서로 먹여주기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게 당연하다고 할까요~♪"
 
하치만"…랜다. 소꿉놀이 탓이니까,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야. 가능하면 나도 그닥 하고 싶지 않아"
 
이로하"증말~, 션배는 부끄럼재이라니까~♪ 제가 다 먹으면 이번엔 제가 션배한테 아앙- 먹여줄테니까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아, 션배, 다음은 그게 좋아요~"
 
하치만"필요없어, 단고거부한다. …이거냐, 자"
 
이로하"덥석♪"
 
유키노"…이래저래 말하면서도 역시 즐기고 있잖니…"뿌우
 
하치만"…그러니까 그런거 아니라고"
 
이로하"그렇다구요, 유키노시타 션배. 저랑 션배는 이게 평범한거라구요? 아무 이 상한거 없는 저랑 션배의 평범한, 평소대로의 모습이라구요. 그쵸~ 션배♪"
 
하치만"음, 뭐 그렇군. 너한텐 늘 응석 듣고 있으니까"
 
유키노"므-…"뿌우-
 
하치만"…뭘 화내는거야"
 
유키노"…딱히 화내지 않았어. 그래, 전혀 요만치도. 전혀 나는 화나지 않았어. 갑자기 이상한 소리 하지 말아주겠니"홱
 
하치만(거짓말치네… 아까부터 뺨이 부풀었잖아)
 
이로하"…질투는 흉하다구요, 유키노시타 션배"소근…
 
유키노"…!"
 
하치만"응? 뭐라고 말했나, 잇시키"
 
이로하"아뇨~, 아무것도~♪"
 
하치만"?"
 
유키노"므으으…유이가하마, 너는 뭐 할말 없니? 나는 특별히 없고, 전혀 화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유이가하마는 어떠니. 이 상황에 대해서 한 마디 하고 싶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모르겠지만. 저기, 유이가하마?"
 
유이"…"빤히-
 
유키노"…유이가하마?"
 
유이"…호에? 유키농, 뭐라고 했어…?"
 
유키노"뭐냐니…그, 그러니까…"
 
꼬르르르륵~…
 
유이"아…에헤헤, 배고파졌어///"
 
유키노"에…"
 
하치만"…도시락, 내거라도 괜찮으면 조금 먹을래?"
 
유이"헤? 힛키, 그래도 돼?"
 
하치만"음. 조금 많이 만들어왔으니까. 하지만 너무 기대하지는 마라? 자"つ도시락
 
유이"힛키가 만든 도시락…와아-, 고마워~♪"파캇
 
유이"와아~♪ 맛있어보여! 잘 먹겠습니다~!"
 
하치만"…맛잇어보여? 내꺼엔 실패 직전의 볼품없는걸 담아왔는데…그렇게나 배고팠어?"
 
이로하"…이런이런, 션배는 전혀, 아무것도 모르네요~"
 
하치만"아? 뭐가"
 
이로하"딱히요~. 그나저나 션배, 다정하네요~. 자기 몫을 주다니. 이로하, 다시 봤어요~♪"
 
하치만"전부 준건 아니지만 말야"
 
이로하"그래도에요~♪"
 
유키노"…아까부터 잠자코 쳐다보고 있던건 화나서 노려본게 아니라, 단순히 배가 고파서 도시락을 먹고 싶었떤것 뿐이야…? …유이가하마…"orz
 
하치만"유키노시타? 갑자기 왜 그래…?"
 
이로하"후후후…유감이네요, 유키노시타 션배?"
 
유키노"…아직…아직이야…아직 끝나지 않았어…!"벌떡
 
하치만"…뭐야…?"
 
이로하"칫, 끈질겨…아직도 할건가요…"
 
유키노"당연해. 이제부터야…잇시키"째릿
 
이로하"느헤?"
 
유키노"…"짜증
 
유키노"…커흠, 애시당초 너는 왜 일요일에 일부러 히키가야따위랑 같이 놀고 있는거니. 너 연소지? 연소라면 연소답고 연중인 히키가야가 아니라 같은 연소인 자기 반 애들이랑 놀면 되잖아. 그래, 그게 좋아.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당장 연소 친구들에게 가렴. 아아, 히키가야라면 걱정은 필요없어. 나랑 유이가하마가 제대로 돌봐줄테니까"
 
이로하"에~, 시러요오~. 이로하, 션배랑 좀 더 함께 놀고 싶어요오~"꺄삐
 
유키노"…읏"짜증짜증…
 
유키노(…진정해…진정하는거야 유키노…상대의 페이스에 올라가면 안 돼. 상대는 연하, 냉정하게 대처하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거야…!)
 
유키노"스으…하아…좋아, 진정했어…"
 
이로하(…과연)히죽
 
이로하"유키노시타 션배, 왜 그러떼요~? 안색이 좋지 안는데효~?"꺄삣
 
유키노"~읏"짜증짜증짜증짜증…!
 
이로하(역시…! 유키노시타 션배의 약점 발견~♪ 이건 쓸 수 있어…!)
 
유키노"…나, 전부터 생각했어…잇시키"
 
이로하"응~?"꺄삣
 
유키노"…읏, 너 말야, 그 말투, 어떻게 못하는거니. 너, 좀 더 제대로 말 할 수 있짢아? 일부러 혀짧은 말을 해서 듣고 있으면 짜증이 난다구!"
 
이로하(걸렸다…!)
 
이로하"에~? 이로하, 무슨 소린지 쩌녀 모르게써요~"
 
유키노"~~읏…! 뭐야 그거, 장난치는거야…? 되게 배짱 좋잖아… 이건 교정…아니, 이젠 숙정이 필요한 모양이네…!"고고고고…
 
이로하"꺄~♪ 션배, 무서워요옹~♪ 저 언니, 이로하를 괴롭혀요~♪"척
 
하치만"으쿠…"
 
유키노"!? 너, 너어…! 비, 비겁해! 히키가야한테 매달리다니…!"
 
이로하"…"힐끔
 
유키노"!"
 
이로하"…"히죽…
 
유키노"!?"
 
이로하"♪"메롱-
 
유키노""뿌직
 
유키노"이, 이게에…!"
 
하치만"…잠깐. 조금 진정해, 유키노시타. 잇시키는 연하야. 진심으로 화내지마. 자중해"
 
유키노"으…그, 그치만…그치만 그 아이가…!"울먹울먹…
 
하치만"됐으니까 진정해"
 
이로하"맞아요 맞아요, 션배의 말대로에요♪ 유키노시타 션배는 연하인 이로하짱에게 좀 더 다정하게 대해주셰여~♪"
 
유키노"크…우으~…"울먹울먹…
 
하치만"얌마"찰딱
 
이로하"아웃, 아파! 션배, 갑자기 머하는거에요~!"
 
하치만"너도야 잇시키. 슬슬 적당히 해라. 평소 약아빠진 어필이라면 얼마든지 해도 되지만, 저런 괴롭히기 같은건 나는 싫어. 그만해"
 
이로하"! …시, 싫어…?"울먹…
 
하치만"어, 싫어. 무진장 싫어. 마음에 안 드니까"
 
이로하"우으…하, 하지만…그치만그치만, 유키노시타 션배가…"울먹울먹…
 
하치만"…잇시키. 변명은 얼마든지 해도 상관없어. 얼마나 돌려도 마지막에 제대로 자신의 말로 죄송합니다라고 할 수 있다면. …스스로 잘못했다고 인정하는건 꽤 어려운 일이지만 말야.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나는"
 
이로하"…"
 
하치만"잇시키는 어때? 제대로 자신이 뭘 했는지 인정하고 죄송합니다라고 할 수 있어?"쓰담쓰담
 
이로하"…우~…네……유키노시타 션배, 괴롭혀서 죄송해요…"꾸벅
 
유키노"…됐어, 용서해줄게. 하지만 다음은 없어"
 
하치만"너는 뭘 잘났다고 말하는거야. 너도 똑같아"
 
유키노"어?"
 
하치만"너, 오늘은 처음부터 잇시키한테 시비조였잖아. 그러니까 잇시키도 너한테 시비 거는 짓을 한거지"
 
유키노"우…그, 그치만 그건…잇시키가…"
 
하치만"잇시키가? 너한테 무슨 짓 했어?"
 
유키노"그, 그건…그게…하지만…"
 
하치만"유키노시타. 너라면 내가 잇시키한테 했던 말을 누구에게 듣지 않아도 처음부터 알고 있지?"
 
유키노"…뿌우…오늘 히키가야는 왠지 좀 건방져…"
 
하치만"지금은 오빠 모드라고. 그래서 어떤데, 유키노시타?"
 
유키노"알고 있어…잇시키, 갑자기 시비걸어서 미안해…잘못했어"
 
이로하"정말이라구요, 엄청 나빴다구요! 반성해주세요!"뿡뿡!
 
유키노"므…"
 
하치만"잇시키. 상대가 사과하면 어떡해야해? 유키노시타는 이래저래 하면서도 제대로 용서해줬잖아?"
 
이로하"우-……용서해줄게요…"홱
 
하치만"쫗아, 참 잘했어"쓰담쓰담
 
이로하"…♪"꼬옥
 
유키노"…히키가야, 나는?"
 
하치만"아? 뭐가?"
 
유키노"…아무것도 아니야…"풀썩…
 
하치만"?"
 
이로하"♪"꼬옥~
 
유키노(…좋겠다…나도 착하지 착해 받고 싶었는데…)
 
이로하"…흣흥~"히죽히죽…
 
유키노"! 끄으으…!"
 
하치만"?"
 
유이"후-, 아- 맛있었어! 잘 먹었습니다~♪"꺼흑
 
하치만"응? 아. …내 도시락…너, 전부 먹어버렸냐…"
 
유키노"…묘하게 조용하다고 생각했더니…치사해 유이가하마, 나도 먹고 싶었는데…!"
 
이로하"아-! 제 몫 도시락도 사라졌어요! 아직 반밖에 안 먹었는데~!"
 
유이"에헤헤, 맛있었어~. 이제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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