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가있어 ~ 어린 여자애들 ~ 2. 언니… 당신은 20살인게…지금은 보육원아야, 그치? 히키가야
"자, 다들 모여라~"
나는 모두를 교실 중앙에 모으도록 말을 걸지만….
"있지 유키농 이거 봐봐~"
"쿠키?"
"나도 도왔어, 먹어봐"
"유, 유이가하마가…말이지"
"안 먹어?"
"안 먹어. 아직 어린데 죽고 싶지 않은걸"
"우, 우에엥~"
유이는 울면서 내 에이프론에 매달린다.
"야 유키노… 말이 지나치잖아"
엉엉- 우는 유이를 보고 유키노는 조금 쭈뼛거리며 당황해하고 있었다.
"거기다 도운건 유이지만, 대부분은 유이 엄마가 만든거 아니야?"
"그, 그러네… 미안해 유이가하마…"
깊게 고개를 숙인다. 유이는 이미 울음을 그치고 유키노의 손을 잡았다.
"그럼…훌쩍…같이 먹을래?"
유키노는 살짝 끄덕이며 쿠키를 먹었다.
"맛있어…"
"응! 다행이다!"
응응! 둘 다 착한 애구머언.
"가 아니라!"
"왜? 힛키"
"시끄러운데"
"처음에 모두를 모은건 너네들의 싸움을 보기 위한게 아니야!"
"그건 그래. 보여줄게 아닌걸"
"그럼 뭐야?"
"오늘은 말이지… 앞으로 모두의 친구가 될 새로운 전입생을 소개할거야. 자기소개 할 수 있어?"
끄덕이며 앞으로 나온다.
"저, 저기! 처음뵙겠어요…………라고 할줄 알았어? 유키노짱"
"자, 자기소개를 해!"
"유키노시타 하루노에요, 유키노짱의 언니야~"
"유키농의 언니야!?"
"어, 언니…왜 여기에?"
"나도 모두랑 놀고 싶은걸"
"그런고로 사이 좋게 지내도록 해"
"싫어…"
"어머어머어머? 히키가야가 이렇게 말하는데?"
"히키가야 선생님이잖아"
"후훗♪ 자아 유키노짱, 놀까?"
"싫어…"
어느샌가 유키노가 내 뒤에 숨어있었다.
"이 두 사람…있잖아 유이, 실은 내 일이긴 하지만 어떻게든 사이 좋게 해줄 순 없어?"
나는 유이에게 부탁했다.
"응! 나도 사이 좋게 지내고 싶구! 거기다…힛키의 부탁이니까!"
……나는 바본가, 뭘 두근거리는거야!
"저기, 유키농"
"뭐니"
"같이 놀자, 언니도 같이"
"…………싫어"
"유키농…"
"그럼 유이짱, 나랑 둘이서 놀까?"
"그게…"
"유이가하마는 나랑 놀건데"
"저, 저기…"
"인기 많구만"
"힛키는 조용히해!"
"네…"
유이는 가슴에 손을 대면서
"나는…셋이서 놀고 싶어!"
조용-, 유이의 목소리는 교실 안에 울려퍼졌다.
"유, 유이가하마가 그렇게 말한다면"
"셋이서 놀까"
"응"!
그후…조금 싸움같은 전개도 있었지만 즐거운듯이 사이 좋게 놀은 것이었다.
"얘, 히키가야"
"그러니까 선생님이래도"
"나 이제 돌아갈게"
"그러고보니 하루만 유키노의 모습을 보러 온거였지"
"언니…"
"그럼 유키노짱, 가하마짱도"
"가, 가하마짱!?"
"또… 놀아줘도 괜찮은데"
"흐응~"
"뭐, 뭔데 그래…"
"아아니, 아무것도"
"그, 그래…"
"또 올게, 그럼 유키노짱이랑 가하마짱…히키가야"
하루노는 차를 타고 돌아갔다.
"가끔은…좋네…"
"유키농!"
"그러니까 갑자기 껴 안지마… 뭐, 오늘은 네 덕분도 있고"
유키노는 체념한듯이 저항하지 않고 유이에게 안긴채로 나를 봤다.
"고마워…라고 해둘까……나"
뭐라고 말한건지 들리지 않았지만 유키노의 미소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문닫을 시간이 왔다.
"바이바이 힛키!"
"아아"
"………………"
"야, 이로하 왜 그래?"
거기에는 이로하가 우두커니 서 있었다.
"엄마가 아직…안 와"
"그런가…그럼 같이 기다릴까"
"……응"
모두가 이미 돌아가버려서 나와 이로하 단 둘이 있게 됐다. 뭐, 안쪽 방에 히라츠카 선생님이 있지만….
"뭐하고 놀래?"
"안 놀래……"
이로하답지 않군….
"그럼 과자 먹을래?"
"…먹을래"
나는 여러 과자를 갖고 왔다.
떡, 구미, 쿠키랑 초콜렛.
이로하는 눈을 반짝였다.
"전부 먹어도 돼?"반짝반짝
"안 돼. 하나만 먹어"
"짠돌이"
그렇게 말하면서 초콜렛을 집었다.
우물우물, 초콜렛을 작은 입이 우물거리며 토끼처럼 먹는다.
그 모습은 너무 귀여워서……그러니까 상대는 애라고!
"자, 아앙-♡"
이로하는 초콜렛을 들고 나에게 먹이려고 한다.
"아, 아앙-♡"
"우물"
속았다…….
"왓! 손에 초콜렛 묻었어"
"정말이네, 끈적하겠군…아, 인석아! 제복으로 닦지마!"
벅벅….
"고마워 선생님"
……말랑
"뭐, 뭐햐는거양!"
"아, 아니, 왠지 모르게…"
나는 이로하의 뺨을 꼬집었다.
"으~"
"자, 내 뺨도 꼬집어도 돼"
"선생님의 뺨……"
몰캉….
"딱딱해…"
"이로하한텐 못 이겨"
PLLLLLL
"잠깐만 기다려"
"네, 여보세요~"
………………………………………………
"이봐-, 이로하의 엄마 이제 곧 온대"
"정말?"
"아아…다행이군"
"……조금만 더, 선생님이랑 있어서 다행이야"
"어?"
"으응…아무것두!"
"바이바이-"
꾸벅
"후우…지쳤다…"
"…………"
"좋겠네에 히키가야 선생님은 인기 많아서"
또 맞선 실패했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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