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키 관찰대 - 어째선지 내 주위의 여자는 맛이갔다②
 
 
 
side 하치만
 
전회의 히키라이브♪!!
 
이번주도 일주일간 싸워서 집으로 돌아가려고 한 하치만!!
하지만 대마왕에게 붙잡혀버려서 심하게 당하는데!!
하지만 실로 심했던건 거기에서 갑자기 보게 된 모니터 속에서 유키노시타네가 나의 일상 행동을 보고하고 있었다…
대체 어떻게 된거야~!?
 
 
"왜 그래? 히키가야?"
 
현실도피 종료
 
"아니, 왜 그러고 자시고 너무 많아서 뇌의 회전이 따라가지 못할 뿐입니다"
 
"아하하! 그럼 쫓아갈때까지 조금 더 모니터를 볼까?"
 
유키노시타 씨의 말을 따라 모니터를 쳐다보니 그 녀석들은 아직 대화를 계속하고 있었다…
 
이제 그만해… 하치만의 라이프는 0이야…
 
 
xxx
 
 
『여기까지 얘기를 종합하면 역시 가장 위험한건 카와사키 선배인가요~?』
 
『그러네… 서로 교실에서 별로 대화할 상대가 없고 가족을 사랑하는 등 심퍼시를 느끼는걸지도 몰라』
 
『왜 원숭이가 나오는거야??』
 
『유이가하마, 침팬치가 아니라 심퍼시, 요컨대 공감이야』
 
유이가하마…평소라면 바보취급하겠지만 너의 변함없는 모습이 구원이다…
 
다만 나의 짧은 안심따윈 날려버리듯이 셋은 진지한 얼굴로 대화를 계속해간다
 
이 녀석들의 표정이 진지한 부근에서 또 농담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서 무섭다…
 
『아아! 공감!』
 
『유이 선배, 알고 있는거에요…?』
 
『이로하한테까지 바보취급 당했다!?』
 
『하아… 아무튼 카와사키는 너와 같은 반이니까 주의를 잘 해줘 유이가하마』
 
『맞아요 유이 선배!!』
 
『바보 취급한건지 만건지는 무시구나!?
 일단 힛키랑 사키사키가 어떤 분위기인지 판단하면 되잖아! 힘낼게!』
 
주의한다니 판단한다니 이 녀석들은 바람조사하는 탐정이냐…
 
아까부터 옆에선 유키노시타 시가 너무 웃어서 호흡도 못하고 있고
 
『잘 부탁해요 유이 선배!! 그럼 다른 사람의 보고는 이걸로 종료네요-, 지금부터는 자기 보고모임을 시작할까요!!』
 
『그 전에 차 리필과 과자 보충을 할게, 저번에는 완전하교시간까지 얘기를 해버렸으니까』
 
『나 새로 발매한 과자 갖고 왔어!!』
 
으음, 여기만 보면 반짝계열 4컷 만화같은데 말이지이…
 
유키노시타는 솜씨 좋게 홍차를 타고 유이가하마가 과자를 꺼내고 셋은 대화를 재개했다.
 
아아 그만둬주면 좋을텐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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