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노"햣하로-!"드르륵 유키노"아! 언니ㅇ--"
 
 
개요
언니야 정말 좋아하는 유키농입니다.
 
 
 
 
 
 
하치만"……응?"
 
유이"……응?"
 
하루노"으응~~?"히쭉히쭉
 
 
유키노"////"
 
 
하치만"어이, 유키노시타. 지금……"
 
유키노"왜 그러니 히키가야, 마침내 환청이라도 들리게 된거니?"희번뜩
 
하치만"아니, 얼버무리려고 해도 지금 그건 너무 결정타잖아……"
 
유이"맞아, 유키농! 왠지 목소리도 한 옥……로꾸? 정도 높았구!"
 
하치만"옥타브다"
 
유키노"그, 그런건 아니야. 잘못 들은 걸거야"
 
 
하루노"어라어라~, 유키노 방심했네~"히쭉히쭉
 
하치만"그렇다는건?"
 
하루노"뭘 감추랴, 유키노는 언니를--"
 
유키노"그, 그만해 언니!!"안절부절
 
 
하루노"저어엉말 좋아하는거에요!!"빠밤
 
 
유키노""데뎅-
 
 
하치만"진짜냐……"
 
유이"그렇구나? 그치만, 그건 감출만한 일이야?"
 
유키노"그치만……부끄럽잖아……"
 
유이"그럴까나아?"
 
하치만"하지만 싫어하진 않더라도 거북해할거라고는 생각했어. 잘도 지금까지 감춰왔구만"
 
하루노"유키노의 외면은 내가 키웠어"희번뜩
 
하치만"아아, 엄청 납득갑니다……"
 
 
하루노"유키노야아~!"꼬옥
 
유키노"언닛, 언니! 그만해!"바둥바둥
 
하루노"에~? 평소처럼 언니야라고 불러줘~"비비겆비비적
 
유키노"아, 안 돼, 두 사람이 보고……"꽈악꽈악
 
하루노"괜찮아~, 이 두 사람이 그 정도로 유키노한테 환멸할거라 생각해?"
 
유키노"그건……"
 
하루노"정말이지이……. 에이~ 에이~"쓰담쓰담
 
유키노"아, 아, 안 돼……언니야……"몽롱
 
하루노"에이~ 에이~"쓰다드무쓰다드무
 
유키노"후와아아아……"몽롱
 
 
하치만""뀽
 
유이""뀽
 
 
유이"힛키! 유키농이 엄청 몽롱한 얼굴 짓고 있어!"소근소근
 
하치만"아아, 위험한ㄴ데……. 뭐가 위험하냐면 유키노시타는 그저 쓰다듬을 받고 있다는것 뿐이야. 대체 어떤 테크닉을 사용하면 저렇게 되는거야……"소근소근
 
유이"저런 표정 지금까지 본 적 없구……. 그, 그치만 무지 귀여워!"소근소근 끄덕
 
하치만"역시 나라도 부정못할 수준이군……"소근소근 끄덕
 
 
하루노"흐흥~, 나의 유키노 귀엽지-!"우쭐
 
유키노"zzZ"음냐음냐
 
유이"자, 자고있어……!"
 
하치만"엄청난 쓰다듬기 스킬……! 아, 의자 여기요"자요
 
하루노"고마워! 영차"
 
 
유이"유키농 엄청 행복해보이는 자는 얼굴이야~"
 
하치만"아아, 평소 모습에선 상상도 안 가"
 
하루노"평소부터 쿨한체 말고 속마음을 드러내면 좀 더 인기 있을텐데~"
 
하치만"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되도록 만든건 유키노시타 씨죠?"
 
하루노"으음-, 외면을 키웠다고는 말했지만, 성격 교정은 안 했어-"
 
하치만"그런겁니까?"
 
하루노"응. 초등학교 고학년 부근부터 변하기 시작해서, 중학교 유학에서 돌아왔을때부터 언니 좋아하는걸 감추게 된거려나"
 
유이"그럼 어렸을무렵의 유키농은 어떤 느낌의 애였어요?"
 
하루노"그렇구나아"둥실둥실
 
 
 
---------------------
 
어린 하루노"앗, 저거 뭐지-!"타타탓
 
어린 유키노"언니야 기다려어-!"토복토복
 
어린 유키노"아으!"토봇
 
어린 하루노"어랄라, 유키노야아, 괜찮아-?"
 
어린 유키노"우으……훌쩍……"불룩 토복토복
 
어린 하루노"(걷는거 느리네-)"울컥
 
어린 하루노"얼른-!"
 
어린 유키노"으, 응!"토토톳, 꼬옥
 
어린 유키노"에헤헤, 따라잡았다"방긋
 
어린 하루노""뀽
 
 
 
-----------------------
 
 
 
 
하루노"이런 느낌이었으려나. 귀엽지?"엣헴
 
유이"귀여워"
 
하치만"귀여워"
 
 
하루노"그리고나서 나는……"
 
유이"응석을 받아준거에요?"
 
하치만"모를것도 아니네요"
 
 
 
하루노"온갖 모든 학문・스포츠를 습득했어"
 
유이""
 
하치만"어째서 그렇게 되는겁니까!?"
 
 
하루노"아니-, 옛날부터 유키노는 나한테 찰싹 달라붙었지만, 예를 들면 『오늘은 영어 공부할건데 유키노는 모르지?』라고 하면"
 
하루노"울상으로 『할 수 있다 뭐!』라고 매달려오는데 그치만 결국 몰라서 울어버리고나서 자기 방에서 몰라 공부도 하구"
 
하루노"잠시 지나니까 엄청 미소 지으면서 『다 됐어!』라며 나한테 오는걸"
 
 
하루노"위험해, 귀여워"포와와
 
유이"과연"응
 
하치만"그런 취향도 있는건가"흠
 
 
 
하루노"나는 유키노가 귀엽고, 유키노는 나를 쫓고 깊어져서 점점 스펙을 올려버린거야~"아하하
 
하치만(유키노시타가 언니를 쫓고 싶다고 말했던건 그런 의미인거냐)
 
유이"유키농 귀여워~! 하루노 언니! 좀 더 어린 시절의 유키농 얘기를 들려주세요!"두근두근
 
하루노"그러게~, 그럼 유키노가 쿨한척하게 된 이유를 가르쳐줄게. 아, 이건 유키노에겐 비밀이다?"
 
유이"알겠어요!"흥분흥분
 
하치만"괜찮을까요……(하지만 신경 쓰이니까 멈추지 않는다. 테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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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유키노도 천진난만한 느낌이라서 친구도 많이 있었어.
 
초등학교는 6학년까지 있고, 나도 매일 같이 등교하고 집에선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계속 얘기했었지이.
내가 졸업해도 매일 얘기했으니까 학교 생활 모습은 볼것까지도 없었어.
 
그치만 고학년이 되면 나오잖아?
누가 누구를 좋아한다는 얘기가.
 
이 무렵에는 유키노도 꽤 하이 스펙이 되서 말야, 그야 동년배 남자애는 홀딱 반한다는거지.
뭐, 그래도 고백같은건 별로 ㅇ벗었던것 같지만, 여자애들한테선 소원해지게 됐어.
 
유키노의 옆에 서 있으면 만개하는 벚꽃 나무 옆에 있는 민들레처럼 눈에 띄지 않게 되니까. 뭐, 나는 세계수지만.
 
그래서 여자아이 친구가 사라져서, 그랬더니 이번에는 호의를 드러내지도 못하는 쓰레기--커흠, 남자들이 괴롭힘이라는 정도는 아니지만 틱틱 건드리게 되서 말야.
 
이야-, 그걸 들었을때는 그 녀석들의 가정채로 묻어버릴까 생각했어.
유키노는 강해졌으면 바랬으니까 나는 조언만하고 가능한 방관했어.
 
그래도 지나친 녀석들은 짓부숴버렸지만.
 
 
결국 초등학교 졸업까지 상황은 변하지 않았지만 유키노는 하루도 쉬는 적이 없었으니까 언니는 좀 기뻤으려나.
그후에 망할 아빠--커흠, 어머님이 유키노를 유학보내자고해서 당시의 나는 필사적으로 반대했지만 전혀 듣질 않아서 말야.
 
 
 
매일 전화는 했지만 내키지가 않았어-.
주에 한번 정도 모습을 보러가거나, 장기휴가에 전부 묵으러 가거나 했더니, 저쪽 급우에게 시스콘이냐고 놀림당했다.
 
 
그랬더니 "남이 있는데서 달라붙지마" 래.
 
그때 언니는 처음으로 펑펑 울었어.
 
 
뭐, 유키노도 참고 있던것 같으니까, 그만큼 단 둘이 있을때는 끈적거림은 올라가버렸지만.
 
유학이 끝나고 이쪽에 돌아오고나서는 밖에서는 쿨하게, 집에서는 데레데레했어.
 
 
그러니까 나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닌다고 결심했을때는 기뻤지만, 혼자 자취한다고 했을때는 놀랬어.
이 애도 언니를 떠나려고 생각한걸까?
 
유학하고는 거리가 다르니까 나도 그렇게까지 반대는 안 했고, 물론 유키노의 방에는 가고 싶어졌지만.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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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노"봉사부를 만들었다는걸 듣고, 2학년이 되고나서 너희들 얘기만 하게 됐어"
 
하루노"그러니까 두 사람에겐 감사하고 있어-. 유키노가 웃는 얼굴로 학교생활 얘기를 하는건 오랜만이었으니까!"
 
유이"유키농……"글썽
 
하치만"과연……. 그런데 짓부숴버렸다니 대체 뭐를--"
 
하루노"응?"생긋
 
하치만"아무것도 아닙니다"오싹
 
 
유이"아아-……"
 
하치만"왜 그래, 유이가하마?"
 
유이"그게 말야, 전에 교실에서 늘 놀던 애들이랑 놀러갔을때 하루노 언니를 만난적이 있는데……"소근소근
 
하치만"늘 놀았다는건 그 톱카스트 그룹이냐"소근소근
 
유이"그때 하야토가……"소근소근
 
하치만"그러고보니 아는 사이라고 했나, 소꿉친구? 였던가"소근소근
 
유이"창백해진 얼굴로 떨기 시작했어……"소근소근
 
하치만""
 
유이"정말로, 산에서 큰곰을 만나도 이렇게까지 겁먹진 않을 정도로"소근소근
 
하치만"진짜냐. 엄청 보고 싶다만"소근소근
 
유이"으음- 그러게에. 라못트에 쫄아버린 키르아 정도로 떨고 있었어"소근소근
 
하치만"헌터 읽은거냐. 그보다 그거 갓 태어난 새끼사슴 정도 아니냐"소근소근
 
 
하루노"아아~, 하야토?"
 
유이・하치만""움찔
 
하루노"그 애는 말야~, 유키노에게 위해를 가하지는 않았지만, 쓸데없는 짓을 해서 보다 확실하게 뿌리박아뒀으니까 조금 뜸을 떠줬어★"꺄삐
 
하치만"아무것도 못 들은걸로 하겠습니다"
 
유이"하야토……"안습
 
 
 
 
・・・
 
 
 
 
하루노"--래서 말야, 그때 유키노도 참……"
 
유이"왓하아~! 저도 실제로 보고 싶어요-!"
 
하루노"그래? 그럼 다음에 우리집에 와. 아직 비디오도 남아 있으니까"
 
유이"갈게요!!"넵!
 
하치만(유키노시타 담의에 너무 들떠있잖아, 이 사람들……)
 
유키노"우으……응……?"음냐
 
하루노"오요, 유키노야 잘 잤니-!"
 
유키노"앗! 언니야!!"파앗-
 
 
유이""뀽
 
하치만""뀽
 
하루노"내 동생 완전 최강이지"응
 
 
유키노"///////"
 
유키노"그, 그래서, 일부러 학교에 뭘 하러 온거야?"
 
하루노"오늘은 유키노네 방에서 밥 먹을거잖아-? 그러니까 마중 나왔어!"생글생글
 
유키노"그, 그래……에헤헤, 핫!?"
 
 
하치만"이젠 뭐라고 할까, 너 여러가지로 벗겨졌구만……"
 
유키노"이, 잊으렴!"
 
유이"에-, 괜찮잖아! 유키농, 귀여웠어!!"
 
유키노"하지만……그게, 지금까지 쿨한체 해놓고 새삼 부끄러워. 거짓말은 안 한다고 말했는데……"오들오들
 
유이"전혀 신경 안 써! 거기다 나는 외동이니까 왠지 부러워졌어!"
 
유키노"유이가하마……"
 
하치만"뭐, 너도 치바현의 자매라는거지. 나도 코마치 무지 사랑하니까. 부끄러워할건 아무것도 없어"
 
유키노"기분 나빠"
 
하치만""추욱-
 
유이"자자! 유키농도 앞으로는 우리 앞에서 정도라면 감추지 않아도 돼, 옛날처럼!"
 
하치만"아, 얌마"
 
유이"아……"이런
 
 
유키노"옛날, 처럼……? 어, 언니……"힐끔
 
 
하루노"아-……, 말해버렸네★"테헤페로
 
 
유키노""orz
 
하루노"괜찮잖아. 이 애들은 그런걸로는 환멸하지 않아"
 
유이"마, 맞아"안절
 
유키노"우우, 이젠 언니따위 몰라"홱
 
하루노"에-? 유키노야-"꾸욱꾸욱
 
유키노"……"새침
 
하루노"어머머, 유키노에게 미움사버렸나-……"
 
 
 
하루노"이젠 무릎배게도 못 하는걸까-……"힐끔
 
유키노"……"움찔
 
하루노"오늘은 같이 침대에서 잘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힐끔
 
유키노"……"근질근질
 
하루노"유감이지만, 오늘은 그냥 돌아가는수밖에-"벌떡
 
유키노"그, 그렇게까지는 화 안났어"꼬옥←하루노의 소매를 잡는다
 
 
하루노(귀여워)
 
유이(귀여워)
 
하치만(귀여워)
 
 
하루노"하지만 유키노에겐 미움사버린것 같구……"
 
유키노"언니는 단 한명뿐인 자매인걸. 싫어하게 되는 일은 없어. 그, 그러니까, 그게, 무릎배게도 곁잠도, 해도 돼……"웅얼웅얼
 
하루노"제대로 평소처럼 말해보렴?"
 
유키노"그, 그치만……"
 
하루노"괜찮으니까 괜찮으니까!"자자!
 
유이"괜찮으니까 괜찮으니까!"헤이헤이
 
하치만(마구 들떴구만 유이가하마……)
 
 
 
유키노"어, 언니야 정말 좋아하니까! 오늘도 같이 자자아!!"자포자기
 
하루노"나도 유키노 정말 좋아해~!! 응응, 오늘도 같이 자자!"꼬옥
 
 
 
유이"사이 좋은건 아름다운거지!"생글생글
 
하치만(와씁니다아-"
 
 
 
 
 
- 끝 -
 
 
 
 
 
 
주구장창 길어서 본편에는 넣지 못했던 드립을 단발적으로 씁니다.
※시계열은 적당합니다.
 
 
 
 
 
 
【음색】
 
 
 
 
 
하루노"우리우리~♪"쓰담쓰담
 
유키노"언니야……그만하라니깐/////"쓰다듬어진다
 
 
유이"으음-므므……"
 
하치만"왜 그래, 유이가하마. 바보처럼 끙끙대고"
 
유이"바보는 뭐야!"
 
유이"그게, 유키농은 말야.. 하루노 언니랑 우리들하고 음색이 다르잖아?"
 
하치만"그렇군, 1옥로꾸(웃음) 정도로 다르군"푸풋
 
유이"옥타브! 기억했거든! ……그래서 말야, 나도 저 음색으로 불러보고 싶다고 할까"
 
하치마"호옹, 그럼 평범하게 부탁하면 되잖아"
 
유이"부탁했어-, 저기 유키농?"
 
 
 
유이"그래……하지만 이건 정말로 무의식이니까, 스스로 내려고 생각해도 잘 모르겠어. 미안해"시무룩
 
하루노"흐흥, 봉사부의 인연도 아직 언니만큼은 아니라는걸까~?"헤죽헤죽
 
유키노"그런건, 비교할게 안 돼"
 
유이"므읏, 유키농! 나하고도 좀 더 사이 좋아지자!"덥석
 
유키노"햐읏!? 유, 유이가하마!"덥석
 
유이"유키노옹!"꼬옥꼬옥
 
 
하루노"아하하, 가하마한테 유키노를 빼앗겼나-"
 
하치만"그렇네요-"책 팔랑
 
하루노"그럼 나랑 히키가야가 사이 좋아질까-!"덥석!
 
하치만"호아아!?"움찔
 
하루노"에이에이- 누나라구-♪"
 
하치만"좀, 그마, 그만두세요!"안절부절
 
 
유키노"읏!!!!??! ……!?"
 
유이"오요? 유키농?"
 
하루노"우리우리~♪"힐끔
 
유키노"히, 히키가야! 언니야한테서 떨어져!째릿
 
하치만"왜 내가 혼나는건데……"
 
하루노(아직 질투 대상은 나 > 히키가야 같네에)우쭐
 
하치만"왜 우쭐대는 얼굴……"
 
 
유이"그보다 유키농! 지금 힛키를 동생 목소리로 불렀어!"
 
유키노"어? 그, 그랬니?"
 
하치만(애가 타서 별로 기억에 없다……젠장)
 
유이"유키노옹~ 나도-!"꼬옥꼬옥
 
유키노"그런 말을 들어도……흔들흔들
 
하루노"큿, 나만의 전용 목소리가……"끄으응
 
유이"아 그렇지, 나도 하루노 언니한테 안기면……!"
 
하루노"응? 좋아, 여기 오렴-!"커몬
 
유이"하루노 언니-!"꼬옥-
 
하치만"가하마야-!"꼬오옥
 
하치만(와씁)
 
 
 
유이"어때, 어때!? 유키농!"두근두근
 
유키노"어음……사이 좋아서 다행이네……?
 
유이"왠지 조금 깨고있네!? 우에엥, 하루노 언니이"꼬옥
 
하루노"착하지 착하지, 안 됐네, 가하마야"착하지 착하지
 
 
하치만(오후우, 두 사람의 산이 맞대어서 최강으로 보인다……)꿀꺽
 
유키노"두 사람을 기분 나쁜 눈으로 보는걸 그만두렴, 에로가야"번뜩
 
하치만"어째선데……"
 
 
 
- 끝 -

 

 

 

 

【시스콘즈】
 
 
 
하루노"어라"
 
유키노"어머"
 
 
하치만"오오"
 
코마치"안녕하세요!"
 
 
하루노"얏하로-♪"
 
유키노"안녕, 코마치. 그러는김에 히키가야도"
 
하치만"나는 겸사냐"
 
하루노"둘이서 외출이야-? 남매가 사이 좋네!"
 
하치만"그말 그대로 돌려줄게요"
 
하루노"뭐 그래, 오늘은 유키노랑 데이트야"랄라
 
코마치"그런가요-"
 
유키노"그, 그래……뭐어"
 
 
하루노(얼라, 히키가야는 코마치한테 우리의 사정을 얘기하지 않은것 같네)
 
하루노"입이 딱딱한 아이는 포인트 높다구-"콕콕
 
하치만"그만두세요. 뭐어, 퍼뜨려져서 기뻐할 녀석도 아니잖아요"
 
코마치"으응? 오빠야, 무슨 소리?"
 
하치만(말해도 돼?)힐끔
 
유키노(코마치에게는 숨기지 않아도 되려나)끄덕
 
 
하치만"아-, 코마치. 뭐라고 해야할지 말이다"
 
코마치"응?"
 
하치만"유키노시타 자매도……뭐라고 할까, 치바의 자매(남매)였다는 소리야(사이가 좋다는 의미로)"
 
코마치""
 
 
 
코마치"……엑?"
 
하루노(응?)
 
하치만(응?)
 
유키노"////"수줍
 
 
 
코마치"아, 아으, 그게, 히, 힘내주세요……?"당황
 
하루노(!)삐잉
 
하치만(뭘 힘내라는거야?)
 
유키노"그, 그래……(이 이상 주위에 들키지 않도록) 힘낼게"
 
하루노"나는 좀 더 개방해도 괜찮지만 말야-♪"비비적비비적
 
유키노"좀//// 언니야도 참////"
 
코마치"아와와……"두근두근
 
 
하치만"! ……야 코마치"
 
코마치"뭐, 뭔데 오빠야"햐아아
 
하치만"치바의 남매는, 아-, 성적인 의미가 아니야"
 
코마치"핫!!?"
 
유키노"!? 좀, 히키가야?"움찔
 
하루노"응흐……쿠, 쿠후훗……"부들부들
 
 
코마치"아우!!! 오빠가 치바의 자매라고 하니까!!/////"우갸악
 
하치만"아니, 제대로 표현 못했다고 할까……"안절부절
 
유키노"히키가야, 치바의 남매라고 한것만으로 오해를 받을만한 짓을 평소부터 하고 있는거니?"움찔움찔
 
하치만"뭘 바보같은 소리 하냐, 나는 순수하게 가족으로서 코마치를 사랑한다고"째릿
 
코마치"그건 코마치 기준으로 포인트 높지만, 아우-!"퍽퍽
 
 
 
하루노"앗핳핳하!"깔깔
 
유키노"언니야도 알고 있었다면……!"
 
하루노"이야- 미안미안, 재미있어서 그만"
 
코마치"정말이지 오빠얀……. 어음, 두 분의 사이가 좋다는걸로 보면 되죠?"
 
유키노"그래……"
 
하루노"러브러브야-♪"꼬옥
 
코마치"호에~, 왠지 의외네요!"
 
하치만"유키노시타도 이미지니 뭐니 고민하고 있던것 같으니까, 너무 건드리진 마"
 
유키노"너한테 위로받으면……아니, 아무것도 아냐"
 
하치만"어이……"
 
 
 
하루노"자자, 히키가야도 코마치랑 데이트야-?"
 
하치만"데이트라니……. 단순히 짐들기입니다"
 
하루노"이래저래 말하면서도 코마치에게는 무르구나"
 
하치만"그렇네요, 코마치에게 부탁받으면 거절할 수 없다고나 할까"
 
하루노"그거 알겠어-. 나도 유키노에게 부탁을 받으면 무슨 부탁이라도 들어버려"
 
하치만"그걸로 지쳐도 웃는 얼굴로 『고마워』라고 들으면 용서해버린다구요"
 
하루노"맞아맞아, 유키노를 위해서라면 심부름도 해버릴거야!"
 
하치만"뭣하면 브라질에 심부름 갔다올 수준이라구요"
 
하루노"……"
 
하치만"……"
 
하루노"꽤 하네"슥
 
하치만"당신이야 말로"슥
 
 
악수
 
 
 
유키노・코마치(시스콘이다……)
 
 
 
- 끝 -
 
 
 
 

 
 

 

 
 
【마왕이랑】
 
 
 
 
하치만"좋아, 신작 라노벨도 샀고, 잽싸게 집에 돌아가서 읽을까"저벅저벅
 
하야마"안녕, 히키타니"
 
하치만"아? 하야마냐……그럼 이만"
 
하야마"어이어이, 너무한데. 모처럼 만났으니까 찻집이라도 안 갈래?"
 
하치만(왜 톱 카스트랑 그런델 가야하는데……아, 잠깐?)
 
하치만"아, 하루노 씨, 안녕하세요"삭
 
하야마"!?"움찔
 
하야마"!! 읏!!?"두리번두리번
 
하치만"……거짓말이다"
 
하야마"그런건 그만하자, 히키타니, 그만하자. 응? 그만둬줘"흔들흔들
 
하치만"알았어, 알았으니까 정색하고 흔드는거 그만둬, 무섭다"
 
하야마"미안해……"
 
 
 
하치만"그 사람에게 무슨 짓을 당하면 그렇게 되는거야……"
 
하야마"그건, 아니, 그만두자, 응. 좀 더 밝은 얘기를 하지 않을래? 그렇군, 일본의 경제에 대해서라던가"
 
하치만"일본 경제가 밝아진다고 생각하는 수준의 트라우마라니 진짜로 뭐야……나도 그렇게까지는 없다고……"식겁
 
하야마"하하하, 뭐, 반쯤은 농담이야. 나도 언제까지――"
 
 
 
 
하루노"어라-? 히키가야랑 하야토? 보기 드문 조합이네~"
 
하야마"뾰에악"움찌이일
 
 
 
 
하치만(지금 목소리는 어떻게 발음한거냐)
 
 
 
 
하야마"하, 하루노 누나, 우우우우연이네 이런 곳에서 앗, 이런 나는 약속이 있던걸 완전히 잊고 있었어 하하하 그럼 여기서"슥
 
하루노"응? 그건 나보다도 중요한 용건이야?"덥석
 
하야마"아, 아, 아니, 그게, 헤힉, 전혀, 그런건 그거지만, 그게, 저기"부들부들부들부들
 
하루노"그럼 같이 차 마시자. 히키가야도 올거지?"
 
하치만"네, 네"
 
하치만(하야마는 괜찮은건가……?)힐끔
 
하야마"힉히휴, 코휵, 휴욱,"움찔움찔
 
 
 
 
하치만"하, 하야마아아아아아아!!!"
 
 
 
 
 
 
- 끝 -
 
 
 
 
 
 
 
 
 
【정액제】
 
 
 
 
 
가방<prrrrrrrrrr
 
 
 
 
유키노"……어머, 내 전화기일까"달칵
 
유이"그치-, 그보다 착신음 기본이구나"
 
하치만"그전에 학교에선 매너모드로 해둬"팔랑
 
유키노"잊고 있었어. 어차피 좀처럼 전화도 안 오고……아, 언니야다"
 
 
 
 
유키노"잠깐 실례할게"슥
 
유이"호이호이-"
 
하치만"아니, 여기서 받는 편이 좋지 않냐?"
 
유키노"……내 전화를 훔쳐듣고 싶다니, 평가를 다시 내려야겠구나 도청가야"
 
하치만"아냐……, 너 요즘 여러모로 뽀록이 나니까 말이다, 복도에서 하루노 씨랑 전화하는 모습을ㅇ 다른 사람에게 보이면 뭐하잖아?"
 
유이"아아~ ……확실히?"
 
유키노"큭, 부정할 수 없다는게 유감이야……그런거라면 여기서 받도록 할게"삐
 
유키노"여보세요, 언니야?"(동생 목소리)
 
하치만(역시 여기서 받게 한게 정답이었군)소근소근
 
유이(그러게……)소근소근
 
 
 
하루노『앗, 겨우 받았다-! 유키노, 지금 바빴어?』
 
유키노"으응, 괜찮아.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하루노『유키노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것 뿐이야-!』
 
유키노"언니야//// 정말, 그것만으로 전화해올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수줍
 
하루노『아하하, 뭐 반쯤 진심이지만. 실은 오늘도 봉사부에 놀러가여고 하는데 말ㅇ랴, 대학 관련으로 조금 늦어질것 같으니까 연락해두자고 생각해서』
 
유키노"그래, 그럼 저녁은 어떡할거야?"
 
하루노『물론 같이 먹을래! 가능한 빨리 끝애서 유키노의 방으로 갈게』
 
유키노"응. 아, 그렇지 언니야. 오늘은 말야――――"
 
 
 
 
 
~ 1시간 후 ~
 
 
 
 
 
유키노"――――응, 그래서 말야……"
 
하루노『아하하, 그럼 말야(저기, 유키노시타)앗, 이런, 완전히 깜빡했다!』
 
유키노"아, 미안해……완전히 대화에 빠져버렸네"
 
하루노『으응, 괜찮아 괜찮아! 유키노의 성분 보충했으니까 엄청 힘낼게!』
 
유키노"정말, 언니야도 참//// 그럼 힘내. 그게……기, 기다릴테니까"수줍
 
하루노『효-! 응응, 힘내고 올게! 기다려! 그럼!』
 
 
뚝 뚜- 뚜-
 
 
 
유키노"후우, 미안해. 실례했어"
 
하치만"아니, 엄청 길어-!!"
 
유이"유키농 엄청 대화하는구나……. 나랑 전화해도 저렇게 들뜨진 않는데……"
 
유키노"그게……미안해, 저기, 유이가하마와 전화를 싫어한다는게 아니지만, 무슨 얘기를 하면 좋을지 모를때가 있어서……"
 
유이"그러고보니 전화할때는 대충 내가 화제를 꺼내고 유키농이 한 마디로 끝내는 패턴이네……"
 
유키노"아직……치, 친구……랑 거리감이라는걸 잡지 못해서……////"수줍
 
유이"윳, 유키노옹! 그럼그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도 오늘 전화할게!!"꼬옥
 
유키노"오늘은 언니야가 오니까 미안해"딱잘라
 
유이"그허억!"풀썩
 
 
 
하치만"유이가하마도 아직 하루노 씨에겐 이기지 못하는것 같군……. 그보다 전화할때 늘 그런 느낌이야?"
 
유키노"그래, 뭐어……. 언니가 우리 집에 오지 않을때는 대충 3, 4시간 정도는 얘기하고 있어. 언니를 제외하고는 30초 정도지만"
 
하치만"어, 어어. 하지만 그렇게 되면 통화료 엄청 나갈것 같은데. 너는 그런거 신경쓰지 않을것 같지만"
 
유키노"괜찮아, 정액제인걸"우쭐
 
하치만"우쭐대는 표정 짓지마……. 정액이라고 해도 패키지 비뿐이지 통화료는 별개 아니야?"
 
유이"아-, 그거 나도 속은적 있어! 아무리 써도 정액이고, 라고 친구랑 전화했더니 요금이 엄청 나가서, 부모님한테 엄청 혼났어……"추욱
 
하치만"속았다고 할까, 그건 네가 바보인것 뿐이잖아……"
 
유이"바보라고 하지마!"
 
유키노"나도 자세한건 모르지만 요금도 매월 똑같았으니까 제대로 정액인걸?"
 
하치만"하-, 그런 요금 플랜도 있었나. 무슨 플랜인데?"
 
유이"아, 나도 궁금해!"
 
유키노"……브 정액이야……////"웅얼웅얼
 
하치만・유이"어?"뭐라고?
 
 
 
유키노"LOVE 정액……이야……////"
 
 
 
하치만"……"방긋
 
유이"……"방긋
 
 
유키노"뭐라고 말을 해!////"
 
유이"유키농 귀여워!!!"
 
하치만"그보다 그건 커플 전용인거 아냐?"
 
유키노"언니가 점원에게 약 1시간 정도 나에 대한 사랑을 말했더니 추천해줬어"
 
하치만"아아……응……"
 
 
 
 
 
 
- 끝 -
 
 
 
 
 
 
 
【봄이 오고 눈은 함께 녹아든다】
 
 
 
유키노시타의 방
 
 
 
하루노"유키노야, 슬슬 밥 먹을래?"쓰담쓰담 ※무릎 배게중
 
유키노"으응……조금 더……"꾸벅꾸벅
 
하루노"후후, 여전히 단 둘이 있으면 어리광쟁이구나-"
 
유키노"언니야뿐인걸……"
 
하루노"히키가야랑 가하마한테도 응석부리면 좋을텐데"
 
유키노"그런건 무리야……"
 
하루노"그 아이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유키노를 배신하지는 않아"쓰담쓰담
 
유키노"……"꾸벅꾸벅
 
하루노"괜찮아……"쓰담쓰담
 
 
 
* * *
 
 
 
유키노『언니야 언니야!』
*
유키노『에헤헤, 오늘은 말야, ○○네랑 놀러 가!』
*
유키노『아……언니야……,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
유키노『히끅……나, 뭐 나쁜짓을 한걸까아……』
*
유키노『괜찮아, 나 강해질테니까』
*
유키노『언니, 너무 끈적대지 말아줬으면 싶어』
*
유키노『앗, 아니야! 언니야는 정말 좋아하지만……』
*
유키노『응……단 둘이있을때만』
*
유키노『언니야, 나……친구가 생겼어. 유이가하마라고 하는데 말야――』
*
유키노『히키가야는 말야, 굉장해. 나한테는 불가능한 일도 해버려――』

 
* * *
 
 
하루노"……"쓰담쓰담
 
유키노"……"새근새근
 
하루노"……후후, 밥 다시 데워둘게"슥
 
 
 
 
저벅저벅 끼익
 
 
 
유키노"……언니야도……모두도…………"
 
 
 
 
 
 
 
 
유키노"…………정말 좋아해……"음냐음냐
 
 
 
 
 
 
 
- 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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